1030 잭 리처 컬렉션
리 차일드 지음, 정경호 옮김 / 오픈하우스 / 2014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항상 기본 이상의 재미를 안겨주는 잭 리처 시리즈는 매번 최소한의 만족을 보장하고 있기 때문에 읽을 기회가 있을 때마다 구해 읽고 있다. 비슷한 방식의 이야기 구성과 흐름이지만 진부함 없는 재미를 느끼게 해주고 있다.

 

무슨 뜻인지 아리송해지는 ‘1030’이라는 제목의 이번 모험은 잭 리처의 그동안의 활약과는 조금은 다른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항상 혼자 행동하고 해결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이번에는 옛 특수부대 동료(부하)들과 함께 사건에 휩쓸리고 있어 지금까지와는 조금은 다른 모습을 보여 준다.

 

언제나처럼 우연히 사건에 휘말리고 감춰진 진실을 하나씩 밝혀내고 이해되지 않던 수수께끼를 풀어내는 탁월한 솜씨를 보여주고 있고 거기에 힘으로 압도하는 모습 또한 여전하다.

 

이번에는 로스앤젤레스와 라스베이거스가 모험의 중심이지만 지역의 특색을 강조하기 보다는 적당히 언급하면서 동료(부하)의 죽음에 대한 복수가 주된 내용이고 죽음의 이유를 밝혀낸 다음은 알아내는 과정에 비해서 실망스러웠지만 흡인력을 잃지 않고 있어 범죄 소설이나 액션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적당하다 말할 것 같다.

 

잭 리처의 팬이라면 이만하면 충분하다 말할 것이고.

 

 

 

 

참고 : 떠돌이 생활에 불평하거나 자조한 적 없는 잭 리처가 이번에는 약간의 고뇌를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곧 잊기는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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