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의 유혹 1
귀여니 지음 / 황매(푸른바람)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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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것은 읽기 싫다!! 이것은 보기싫다!! 이런 생각은 이제 접어두는 것이 좋을것이다.

귀여니가 싫다!! 이런 책 하나로 성균관대에 특차로 들어가고 .. 대학이 무슨 장난이냐!! 이런 생각도 이제 접어두는 것이 좋을 듯 하다.

달걀을 세울때 한쪽을 깨어서 세우면 아무나 세울수 있지만 그것을 생각해내는 첫번째가 되지 못할빠에는 안좋은 쪽으로만 생각하는 것은 좋지 않다는 뜻이다.

우선 나의 글쓰기 특성대로 책에 대한 평가나 느낌을 주로 쓰는 '꽁알쟁이'의 소견은 그런대로 이야기의 폭이 넓어 졌다는 데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그놈은 멋있었다'에서보다 한층 소설의 폭이 늘었으며 읽는이에게 더러운 눈물의 홍수를 불러일으키지 않았다는데에 점수를 주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중국에까지 번지고 있는 귀여니 열풍을 주의깊게 볼 필요도 있다. 과연 못생긴 '귀여니'의 작품은 어디까지 가고,, 그녀를 어디까지 번창하게 할것인가.. 좋겠다.. 때돈벌겄네..쩝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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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슴벌레 여자 - 윤대녕 장편소설
윤대녕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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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통신언어와 현시대의 인터넷 세상을 주로 소재로 담고 있는 '윤대녕'씨의 작품으로 여기서도 어김없이 인터넷은 존재하고 주내용의 절반을 인터넷에서 찾은 내용으로 메꾸고 있다.

소재의 내용이 파격적이랄 것도 없고, 그렇다고 내용의 방대함을 어렵게 찾아낸 것도 아니고,, 조금은 실망이랄까?? 그런 책이다.

우선 내용을 살펴보면.. 어느날 갑자기라는 말을 쓰면서 시작해야 적당할 것 같다. 자신의 존재를 망각한 채 눈을 뜬 한 남자와 키작은 여자가 만나면서 둘은 동거를 하게 된다. 그러면서 서로를 조금씩 이어가다가 여자의 조언으로 남자는 다른이의 기억을 이식받고 그것의 부작용으로 다시 이식받은 이의 정보를 내놓는다. 그러나 그에게 이미 이식된 기억은 자신이 해결해야하는 과제로 남는다. 그러다가 어느날 자신의 등뒤에 사슬벌레 문신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불을 끄고 섹스를 하기를 원하는 여자의 등을 유심히 봤을 때 그는 경악하고 만다. 그녀의 등뒤에도 사슴벌레 문신이 있었던 것이다. 그녀는 그녀의 기억이 이식된 사실도 모른채 다른이의 기억을 안고 자신의 기억이라 여기면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러다가 남자는 자신을 아는 존재를 만나 집으로 돌아가지만 집에서는 결국엔 정신병원으로 보내기로 결정을내리고 만다. 이것을 안 남자는 도망치듯이 집을 나와야 한다. 그리고 그녀를 만나면서 이야기는 끝을 맺는다.

자신의 기억이 자신의 기억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그런생각은 솔직히 해본적이 없다. 물론 현실에서의 생각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자신의 추억으로 만드는 것이 사람의 습성이라지만, 이것은 조금은.. 변태적이랄까??

그리고 다른이의 기억을 이식받은 후에 사람을 죽이고 싶게 되고 하는 것은 어는 판타지나 SF 영화에서나 본듯한 이야기다.

'윤대녕'씨가 쓴 소설이 아주 기발하게 처음 접하는 것이었다면 파격이었겠지만, 인터넷을 서핑하면서 얻은 남의 생각은 작가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는 것을 밝혀두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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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녀귀
이종호 지음 / 황금가지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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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 책은 호러 소설이므로 분위기가 중요하다. 천둥이 치거나 번개가 손을 맞잡으려 할때 읽으면 공포가 배가 되어 돌아온다.

이 소설의 내용은 지금 개봉중인 '분신사바'를 보면 대략 알게된다. 여기서 대략 이라는 말에 집중을 할 필요가 있다. 우선 '분신사바'가 '모녀귀'를 원작으로 만들어 졌다는 사실을 모르고 봤을땐 경악이었다. 허나.. 이것은 김규리의 연기로 실망으로 변한다. 처음에 경악한 것은 과연 춘희라는 여성을 어떻게 스크린으로 불러 들일 수 있었을까? 하는 공포성에대한 경악이었고,, 실망으로 변한것은 결국엔 껍데기만 불러들인 김규리의 연기 때문이었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소설 '모녀귀'와 영화 '분신사바' 즉 문학과 영화의 접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리뷰가 될 듯하다.

그래도 본연 이것은 소설이기에 소설의 등장인물과 주요 내용을 보면 어느 고립이라 표현할 수 있는 마을에 춘희 부녀가 흘러들어오면서 공포는 조성된다. 춘희는 이른바 색기를 가진 무녀이고 그녀에게는 그녀의 목숨보다 더 소중한 김인숙이라는 딸아이가 있다. 그녀는 자신의 딸을 위해 녹내장으로 앞을 못보는 딸의 앞을 주술로 대신봐주어 현실생활을 하는 데 전혀 어려움도 없이 만들고 이 마을 남자들에게 몸을 주기를 서슴치 않는다. 그러나 이마을 사람들은 부녀의 이질성을 괴롭힘의 대상으로 삼아서 결국 두 부녀를 죽음에 까지 이르게 하고 .. 30년이 흐른뒤 공포가 시작된다. 그러나 이 공포가 마을 사람들에 대한 복수이기보다는 자신의 환생과 더불어 자신의 딸을 온전히 다시 부활시킬려는데에 있다. 여기서는 무섭기보다는 어머니의 존재를 다시금 왜곡해서이긴 하지만, 재해석하게 된다. 내가 자식을 낳고 어미의 모습이 되면 이렇듯 자식을 사랑할 수 있을까??

영화에서는 부녀를 환생시키면서 끝을 맺지만 사실 소설에서는 끝내 환생을 이루지 못하고 죽음에 이르게 한다..

영화와 소설을 접목해서 읽어보면 좋은 책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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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된 농담
박완서 지음 / 실천문학사 / 200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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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통해 박완서를 만난것에 대해 나는 가끔 후회를 하곤한다.

정말로 고역스럽게 책을 다 읽어냈고, 다시는 그녀의 책을 읽지 않으리란 다짐과함께 2년여간을 그녀의 책에 손을 대지 않았을 정도였으니 말이다.

왜그렇게 한달여간에 사투를 거친 끝에야  이책을 마무리 지을 수 이었는지는 나도 아직까지 의문이다.

내용이 평범하지도 않고 불륜과 가족애를 중심으로 사회의변화를 묘사한 것도 주제로선 낙제점수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내가 이 책에 흥미를 지니지 못했던 것에 조금은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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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 MBC 느낌표 선정도서 소설로 그린 자화상 2
박완서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199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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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박완서의 글에는 박완서가 있다. 이 책에도 그렇듯이 대놓고 자신의 이야기를 이야기 한다.

어린시절의 완서씨의 이야기를 엿보고싶다면 이 책이 아주 적격일 듯이 싶다.

나는 박완서의 글을 읽으면서 분노를 표하면서도 그녀의 책은 너무도 끈질기게 읽어가는 사람이다. 그녀의 생각과 그녀의 독단이 마음에 들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술술 읽혀 내려가는 마력은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싱아 라는 것은 예전에는 정말 흔했던 것인데 요즘에는 찾아볼 수 없다는 의미로서 써놓은 듯 하고 싱아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고 한다.

그녀는 일제시대에서도 살았고 해방이 된 후에도 살고있는 역사의 산증인 역할을 해내고있고, 자신의 가족사를 보태기 없이 표현하고자 무진 애를 쓰고있다.

그리고 마지막은 작가가 될 수 밖에 없는 자신을 암시하듯이 이야기 하면서 끝을 맺고 있다.

박완서의 책으로 읽을 만한 책은

한말씀만 하소서

꿈꾸는 인큐베이터

나의 가장 나종 지니인 것

아주 오래된 농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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