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실 - 2005년 제1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김별아 지음 / 문이당 / 200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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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앞에 정직해질 수 없는 사내라면 사랑을 모르거나 이미 사랑을 잃은 것이리라.

P62
 

--꽁알)

이 말이 맞다면,  그는 아직 사랑을 모르기를 바래본다. 

그가 이미 사랑을 잃은 것이라면, 나는 아직 사랑을 모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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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뱀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옥희 옮김 / 민음사 / 199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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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뱀

그저 만지고 싶어서, 키스를 하고 싶고 껴안고 싶어서

조금이라도 가까이 가고 싶어 견딜 수가 없어서 일방적으로든 아니든

눈물이 날 정도록 하고 싶어서, 지금 곧, 그 사람하고만,

그 사람이 아니면 싫다. 바로 그런것이 사랑이었다. 생각이 났다.

p35

 

인간은 싫어하지 않지만, 인간을 보고싶지 않다고 말한다.

이해할 것 같다.

인간을 상대하는 직업은 인간에게 부딪혀서 피곤하다. p37

 

오카와바타 기담

두사람의 상복은 찻잔의 유약처럼 두사람의 박력있는 슬픔과

결심의 문양을 채색하고 있었다.p119

 

헤어질 때, [또 만나]하고 말했다. 하지만 이제

두번 다시 만나지 않으리라고 생각했다.p143

 

그 안도감은 대단한 기세로 밀려와, 한참 동안은 가슴이

벅차 괴로울 정도여서 나는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p151


--꽁알)요시모토 바나나. 

만화적이면서됴, 소설적이면서도,  

저 멀리, 아무것도 보이지 않으면서도, 

보게만드는.. 난 '키친'일 때.. 그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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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의 세계 (합본)
요슈타인 가아더 지음, 장영은 옮김 / 현암사 / 199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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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인가

 

세계는 어디에서 생겨났을까?

 

존재하는 만물엔 시적이 있게 마련아닌가

 

훌륭한 철학자가 되려는 우리에게 필요한

오직 한가지는 놀라워 할 줄 아는 능력이다.

 

'그럴때만 너는 인간이 될 것이다. 그럴때만

너는 벌거벗은 원숭이 이상의 존재가 될 것이다'

 

지난 삼천 년의 세월을

말하지 못하는 사람은,

깨달음도 없이 깜깜한 어둠 속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리.

 

인간은 어떻게 살아야 하나 


--꽁알)왜 그 녀석, 그 친구, 그..에게 전화를 해선, 

뜬금없이, 재미난 책 없냐고 물어봤을까? 

그리고, 왜 의문을 남겨둔 채,  

몇년이 지나도 아직도 궁금한 채,  

이 책에 마침표를 찍지 않고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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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crap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윤성원 옮김 / 문학사상사 / 200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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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치샘 - "모두 함께 그렇게 열심히 했는데 그런것이

            존재했던 것조차 잊혀지겠지......" P17

 

훌륭한 단편이란 바로 이런 것을 말한다 P23

 

노쇠는 우리에게서 자기가 원하는 만큼의 젊음을 여지없이

빼앗아간다 P25

 

나도 집에 돌아와 거울 속을 들여다 보았지만 아쉽게도

그런 것이 없었다. 애시당초 없었던 것이다 P27
 

--너만 알지 말고, 나도 좀 알자. 갑자기 이 말이 하고 싶어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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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폐인의 하루 - 이 시대의 영원한 화두, 게으름에 대한 찬가
베르너 엔케 지음, 이영희 옮김 / 열린책들 / 200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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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가 <굉장한> 요리를 했다.

맛있었어?

응..... 그래 .....

그런데 왜 아무 말도 안해?

뱃속의 슬픔.  p110

 

너무도 과도한 액션.

이 영화는 너무 지루해서

관객 자신의 삶이

숨막히게 흥미진진하고

엄청나게 드라마틱하며

재미있게 느껴질 정도야. p112

 

마르쿠스, 미안하지만....

네 이름이 뭐더라? 118

 

명에박사 페르마네더에게서 두번째 면접시험을 치루다.

 

물론 옷을 잘 입어야 합니다.

 예를들어 여기 내 양복은 밀라노 아르마니의 것입니다.

귀하는 어디서 옷을 지어 입습니까?

파리의 <졸부>       p134

 

너희, 내가 낸 새 책을 읽어봤니?

뜨거운 무관심으로 .....p135

 

오래전부터 익숙하고 아늑한 가정생활

아직도 여기서 무슨

할 일이 남아 있어?

내가 당신 없이 살 수

있을 거라고..... 꿈도 꾸지마. p176

 

여기서 썩 나가 !!

이 빵점짜리 인간아!!

당신은 빵점짜리도 못됩니다.

0은 그래도 안에 무(無)를 가지고 있거든요. p186

 

나는 작가야. 나는 모든 걸 서술할 수 있지.

그렇다면 물맛을 한번 서술해 보시죠.   p229

 

일을 하면 시간이 흘러가도 그걸 느끼지 못한다.

일을 하지 않으면 그래도 시간은 흐르지만

그걸 아프게 느끼게 된다.

돈이 아니라 시간을 벌 수  있다면

일을 더 많이 할텐데.  p289 

--이런 페인.. 별로다.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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