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 하트우드
케이트 디카밀로 지음, 김경미 옮김, 배그램 이바툴린 그림 / 비룡소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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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영문학에 대한 관심이 소록소록 올라오는

약간은 무료함을 기대하기도 하는 날들이다.

 

그러다가 읽을 만한 책을 인터넷에서 후루룩 살펴보다가

도자기 인형(고령토 토끼 인형)의 여행을 통한 여러 사람들과의 만남을 소재로 한 이 책에 관심이 갔고, 구매를 했다.

 

그리고 평소 즐겨보는 '별에서 온 그대'를 봤다. 그런데 거기에 내가 구매한 책의 이야기가 나왔다.

김수현의 담담하면서도 마음 속에 내재되어 있는 감정들을 고스란히 담은 목소리와 함께

나레이션이 흘러나왔다.

 

삶은 이렇듯 우연과 공감과 함께 하면서,

나를 신기한 여행으로 흘러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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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양장)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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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야미~ 나야미~

나의 고민을 들어줘.

 

치료 장면에서 한마디로 꼬인 그와 그녀들은 그들 나름의 이유가 있다.

제 3자의 입장에서 봤을 때 분명히 꼬인 그들 자신에게는 절실한 무언가가 있다.

남들이 비합리적이고, 바보라고, 왜 그러냐고 해도, 그들이 그것으로부터 헤어나오지 못하는 것에는 그들 나름, 마음의 이유가 분명히 있다.

 

그런 점에서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진지하게 답을 해주는 나미야 잡화점에게서 우리는 진정성을 보아야 한다.

과거와 미래를 넘나들어 고민상담을 해주는 형식아래 각 에피소드들이 진행이 된다는 기발한 발상아래, 히가시노 게이고의 막힘없는 글들 속에

내가 본 것은 그냥 마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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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06 1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어서 읽어내려갔어.
미래에 내가 있는 곳까지.

2014-03-23 2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 말야. 읽으면 읽을수록 멋있게 나이들어가는 히가시노 게이고.라고 느꼈어.
우리 언제, 히가시노 게이고에게 편지 한 통 같이 쓰지 않을래?
 

생각이 오락가락한다.

마음이 오락가락한다.

불안하고,

내가 내가 아닌 것 같고.

그러다가 병이 났다.

병이 날 줄 도 모르고,

병이 나고서야

아파 끙끙대는..

 

한참이 지나고,

정신을 추스리고,

너와 통화했다.

 

나도 얼마 안남았다.

끝나고 왕창 놀자.

친구 라디오가 말했다.

 

난 네가 연락이 없어서, 나랑 멀어지는 줄 알았어.

 

너 지금 글쓰고 있지?

이자식.

나의 말을 들어야지.

 

내가 6월의 시 읽어줄까?

기다리거라.

 

생각의 혼돈 속에서

마음을 안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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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을 사랑한 괴물 1~2 세트 - 전2권 블랙 라벨 클럽 5
김지우 지음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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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페이지가 방대하다.

말하고자 하는 내용이 계속 반복된다.

어찌하여, 이렇게 길게 이야기를 반복하는지,

그 능력도 능력이라하면 능력이겠다.

 

1권-현대의 평범한 여자아이가 다른 세계로 간다.

그곳에서 아렌을 사랑하게 된다.

그리고, 아렌과 똑같이 생긴 왕자의 첩이 된다.

끊임없는 핍박을 당한다.

죽음을 선택한다.

 

2권-죽은 줄 알았는데 자신이 살아있다.

아렌과 함께 살고 있다.

처음에는 이것이 사실이 아니라고, 문을 닫았지만,

그 문이 사랑이란 이름으로 서서히 열린다.

 

3권-오늘 읽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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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 TV Original Soundtrack
Various Artists 노래 / 유니버설(Universal) / 200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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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피랑주의보'

숱한 일본 영화들의 소재.

여자주인공이 백혈병으로 죽다.

 

내용이 길지 않고,

단순하게 이어가면서도

무겁지 않게

잘 써내려간 책이었다.

 

요즘 논문에서 연구의 필요성에 대해 계속적으로 생각을 하고 있는 나는

TV를 봐도, 글을 읽어도, 무엇때문에 말하는 것인지에 대해서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이유의 물음에 "그냥"이라는 대답이 올 수 있는 것이

더 타당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더 많이 든다.

 

그냥 내가 연구하고 싶었다.

 

 

p8 몇 번 해도 안되는 것이다.

p10 나는 어디에 있는 걸까?

p55 <갈생> 여름 낮, 겨울 밤, 백 년 후, 그곳으로 돌아가리라

p77 아직 그런 계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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