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다메 칸타빌레 23
토모코 니노미야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0년 3월
평점 :
품절


같은 스토리에 얽매여, 열권이고 스무권이고, 계속 만난다는 것이, 

나에겐 힘이 들었다.  

그래서 만화책이건 소설책이건 많아야 2권짜리가 좋았었다.  

그런데, 점점, 완결이 되지 않고, 함께 나아가는 책도,  

여러권이 되는 소설책도,  

좋아지게 되었다.  

모든것에 천재이지는 않지만, 열정과 한곳을 바라보는 순수함에 

보는 이들로 하여금, 배우고 싶게 만드는, 

이런 류의 책이 좋아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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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유 - 양장본
법정스님 지음 / 범우사 / 1999년 8월
평점 :
절판


인터넷의 발달로,  

그리고 피상적인 인간관계의 발전으로, 

집에서 쇼핑하는 시간이 많아졌다.  

그래서 문득, 걸어서 그렇게 서점에 갔다.  

서점에 가서, 예전처럼 천천히 이책 저책을 둘러봤다.  

서점 아주머니의 눈초리가 따갑다.  

 

내게 '무소유'라는 책이 그렇다.  

중학교 시절, 국어선생님의 강력추천으로,  

국어선생님을 좋아했던 난, 당장에 서점에가서 그 책을 샀다.  

당시 2.000원에 범우사에서 출판했던, 초록빛 포켓북처럼 생긴. 그런 책. 

그리고 한문이 유난히도 많았던 책.  

그 책을 사들고 와서, 모르는 한자를 물어보자, 

내 책을 들고가셔서는, 한문 밑에 모두 한글로 써주셨던 기억이,  

그 장면이 아직도 또렷이 남아있는, 그래서 아직도 그자리에 있는, 

그 책.  

 내게 '무소유'가 서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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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페포포 레인보우
심승현 지음 / 예담 / 2009년 10월
평점 :
품절


파페, 포포,

당신이 파페이고,

당신이 포포라면,

조금은 한발치 물러나서,

서로를 이해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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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야행 1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 태동출판사 / 200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그를 기억하기 시작하던 때. 

그의 소설을 여럿 읽었다. 그랬다. 그냥 '마야베 미유키'의 소설처럼,  

그렇게 여럿 읽은 것이다. 그러다가 그의 책 중에서 영화로 상영된다는 '용의자 X의 헌신'을 보게 되었고, 내가 읽은 책인 것이 생각나면서, 그렇게 그를 기억했다.  

백야행.. 영화가 나왔다고 햇고, 또다시 '히가시노 게이고'를 기억해야했다.  

타이밍을 놓쳐 영화를 보지 못하고 말았다.  

그러다가 책을 보게 되었다.  

삶이 루즈해가던 요즘에, 삶이 땡기기 시작했다.  

단숨에 읽고, 또한 천천히 영화를 봤다.  


책속에서는 그저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지않은채, 묵묵히,  자신의 사명인 듯이 일을 해내지만,

영화속에서의 그들은 지극히도 감정적이다.

그러면서도 책과 영화의 묘미가 함께 공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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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84 1 - 4月-6月 1Q84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윤옥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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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하늘에서 물고기가 떨어졌다는 뉴스를 보았다. 아니 사실 들었다.  

뉴스를 틀어놓고, 다른 일을 하다가, 나는 그저 우뚝, 멈추고 말았다.  

그리고 무라카미가 생각났고, '해변의 카프카'가 생각이 났다.  

그리고 1Q84가 생각이 났다.   

 

나와 너의 또다른 세계 1Q84.

나는 너를 잊지 않고,

너는 나를 기억하고 있다.

 

그리고 나는 너를 위해,

죽는다.

 

'해변의 카프카'의 또다른 느낌으로 읽는 듯한.

번잡하고, 복잡하고, 무질서한 듯하면서도 얽혀있는 그 속에서,

그는 단연.. 하나로 만들어주는 최고의 작가다.

 

그저 복잡하고, 그저 무질서하면서,

그저 독특하게만, 쓰려는 요즘 작가들에게.

소설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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