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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
옥타비아 버틀러 지음, 이수현 옮김 / 비채 / 2016년 5월
평점 :
킨
옥타비아 버틀러 지음/이수현 옮김
2026년 6월 The Arpril Bookclub
손이 잘 가지 않는 책이 있다. 그런데 막상 집어 들면 빠져버리는 책이 있다. 읽지 않으면, 앞으로 나아가지 않으면, 끝맺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이다. 삶도 그렇다.
내겐 흑인, 인종, 가족, 그런 소재들이 그렇다. 그렇다. 이 책은 흑인, 인종,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모두 다루고 있다. 그런데 빠져든다. 한시도 놓칠 수 없다는 듯이 빨려 들어가게 한다. 내가 빨려들어가는 것인지, 빨려 들어 가게 하는건지 모르게. 소설 속 그녀처럼. 빠져들어 갔더니, 자신의 조상인지도 모를 누군가의 위험에 빠진 때로 가게된다면. 그런데 그곳은 흑인을 노예처럼 다루던 시기였다면. 마치 내가 일제강점기 시대로 빨려 들어가는 것 같겠지. 그런 이야기가 나오면 나도 이야기 속으로 빨려 들어갈 테고. 그런 이야기를 써야겠다. 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