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핵실험을 했다네
20여년 전 긴장이 고조되었을 때는 '의대 간다고 고집피웠는데, 대학 가보지도 못하게 됐다' 생각했었고,
10여년 전 긴장이 고조되었을 때는 '다른 건 몰라도 아이가 먹을 분유는 사 두어야겠다' 생각했었네.
지금은? 음...... 아파트가 아닌 주택으로 이사가고 싶다. 응? ㅡㅡa
아무래도 북한은 미국하고 일본의 스파이 같다.
핵무장이 소원인 일본에게 핑계를 주고, 미국 선거 앞두고 여당 지지율 올리는 긴장 조성 국면이라니.
2. 지난 달 내 차와 부딪힌 아이
연휴 전에 엄마가 와서 다 나은 것 같다고 치료비 받아가더니.
오늘 다시 전화가 왔다.
명절 기간 동안에 애가 열나고 머리 아프고 배아팠다고.
그게 자동차 사고 때문인 것 같다고.
허허..... 부딪힌지 3주 지나서 열이 난게 관련이 있나?
객관적으로는 관련 없다는 것이 명백하지만, 당사자이니 유구무언.
결국 자동차 보험에 사고 접수 했다.
3. 한눈팔기
추석땐 아무도 만들자고 하지 않는 송편을 한 10kg어치 만들었다.
집에 돌아와서도 쓸데 없이 일을 만들어 하고 있다. 오븐에 고구마 굽고, 호박전.... 야채전.....
추석때 음식도 그대로인데.
원고마감은 일찌감치 넘기고, 내일이 아*** 날인데 아직 착수도 하지 않았다.
영어 x, 책 x,
휴......
뭔가 문제가 있는게야.
4. 타짜
좋아하는 스토리는 아니지만, 잘 만들었다.
남편은 김혜수 가슴이 감명 깊었던 듯 하다. ㅎㅎ
같은 대상에 대한 내 느낌: 무겁겠다.
어째 나이 먹을수록 커질 수가 있지? 나랑도 몇살 차이 나지 않는데.
이상하게 조승우는 화면에선 그다지 '필'이 오지 않는다.
5. 라디오스타
감동이 있기는 하지만 뻔한 이야기를 안성기, 박중훈이 살렸다.
우리 B군도 저정도 되어야 할텐데. 1년에 한편 해서 어쩌겠단 말이냐~~~
거기 나오는 락밴드, 진짜 가수락하데..... ㅎㅎ, 이름도 노브레인이라네.
모르고 있다가 아들에게 쿠사리 먹었다.
6. Pneumoconiosis
'지구의 허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