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조카와의 대화
조카: 이모, 제 풍선이 하늘로 날아가 버렸어요.
나: 음... 풍선이 하늘나라 갔겠네.
있지, 하늘 나라에는 수경이 풍선도 있고... 다른 친구들이 놓친 풍선들이 다~~ 모여 있어서
아주 멋있대.... 나중에 하늘 나라 가면 볼 수 있을거야.
조카: (눈이 반짝반짝 하면서) 와~ 나 가보고 시푸다~~!
나: (당황, 그리고 수습) 어어, 그게 말이지... 지금은 못가고... 아주 나~~중에 갈 수 있어...
2. 아들과의 대화
남편이 아들 공부하는 모습을 보지 못하겠다고 하자, 아들은 낮에 공부한다고 한다.
남편: 집에서 새는 바가지가 밖에서도 샌다고,
아빠 엄마 있을 때 공부 안하는 사람이 우리 없을 때 공부한다면 믿겠니?
아들: 전 바가지가 아니거든요.
남편 : 그럼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어때?
공부 안하는 버릇이 갑자기 바뀌니?
아들: 전 아직 여든살 안됐거든요.
남편: ....... ㅡㅡ+
3. 부시와 푸틴의 대화
오후에 CNN에서 본 내용.
양국 정상의 기자회견에서,
부시 대통령이 러시아의 (미국식) 민주화를 촉구하면서, 이라크의 예를 들었다.
이라크는 이제 민주화가 되어서 종교 선택의 자유가 있고, 어쩌구.... 하면서.
푸틴의 답: 이라크라면 전혀 모델로 삼고 싶지 않은데요...
부시는 자신의 말이 얼마나 실례인 줄은 알고 말한 것일까?
저 말은 보좌관이 써준 원고에는 없었을 거다.
정말 바보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