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7월이다. 

난 지난 6개월간 뭘 했을까?  흠.........

 

2. 수니나라님과 외나무 다리에서 만났다.

큰일이다!

이것은 한 치도 밀릴 수 없는 대결인데.....

B군의 드라마 속 경쟁자로 수니나라님의 S군이 발탁된 것이다.

수니님, 우리 이제 한 배에 탔어요. ^^ 

 

3. 정장을 사야겠다.

지난 주부터 우려하던 일이 현실화 되었다.
몇일 후 면접을 보아야 하는데, 입을 정장이 없다.

내가 언제 정장을 샀더라?  기억을 더듬어 보니,
7년 전 남동생 결혼식때 입고가려고 산 정장이 마지막이다.
7년이면 강산이 3/4번 바뀐다는데.....  그때 산 옷이 안맞는다. 계절도 안맞고, 사이즈도...

선택은 단 두 가지,
하나는 10일동안 굶어서 살을 빼는거다. --- 이건 뭐 거의 불가능이 아니라, 절대 불가능이다. ㅜㅡ
나머지 하나는 눈물을 머금고 옷을 사는 것이다.

어제 회의에 갔더니, 다들 옷 걱정을 해주었다.
"근데, 그렇게 입고 면접 갈거야?'
"왠만하면 하나 사지? 너무 여성스럽지 않는 옷으로다가...."
아니, 평소에 내 옷차림에 그렇게 불만이 많았던거야?  그런거야?  ㅡㅡ;;

 

4. 아직도 디카 충전기를 사지 못했다.

그 여파로 페이퍼 올릴 때 갑갑하다.

그동안 민들레 자란거 하고,
우리 환자가 가져다 준 난 화분하고,
또 인도인 환자가 집에 다녀오면서 사다준 '발찌'도 찍어 올리고 싶고....

금년 여름에 쓰고 있는 뜨개질로 짠 가방도 올리고 싶고.... (모양은 안이쁘지만....)

서림님처럼 자전거 출근길 정경을 찍어 올리고 싶은데.......

아무래도 사긴 사야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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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ninara 2005-07-01 1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닛...가을산님..................
저 요즘 살빼기에 정신 팔려서 컴에도 안들어오고...S군도 멀리하였더니 전혀 모르고 있었네요. 그럼 B님이랑 S군이랑 사이좋게 (적수라지만) 한드라마에서..홋홋..
정장이라..저도 지금 한 이년동안 비싼옷은 못 사고 있어요.
항상 살뺀후에 폼나는 옷을 사자!! 했더니 옷살 일이 없네요..쿄쿄
만원짜리 오천원짜리만 사니..이것참..
이번에 이쁜걸로 사세요^^ 그런데 무슨 면접이시래요????????????
사진 보고 싶어요...발찌도 가방도 화분도..출근길도요

세실 2005-07-01 14: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수니나라님도 다이어트? 가을산님도 예정? 저도 요즘 밥 먹는 양을 줄이고 있어요. 몸을 움직여야 하는데. 그 귀차니즘이 발동하여서리....
알라딘에 다이어트모임이라도 하나 만들던지....호호호
일주일동안 죽기 살기로 하면 3킬로는 빠지지 않을까요? 그 다음 예쁜 옷 사시고, 디카도 사시고~~~ 말은 쉽죠? 히히
근데 뜨개질도 하신단 말씀? 헉. 가을산님은 재주가 넘 많으세요. ㅠㅠ

▶◀소굼 2005-07-01 14: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나라님과 가을산님은 B,S의 매니저 같은 느낌;; 충전기 얼른얼른'ㅡ')/

물만두 2005-07-01 14: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틀인가요^^ 음... 전 아무래도 만숙이 편을=3=3=3

마냐 2005-07-01 15: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하하.....외나무다리라니...어찌 그리 깜찍한 발상을!
살 뺀담에....라며 저두 정장 안 산지 몇년 됐네요. 뭐, 돈 없기도 했지만..ㅋㅋ

부리 2005-07-01 15: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을산님의 사랑을 받는 B군이 부러워요
-부리-

파란여우 2005-07-01 18: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 B군이 부러워요. P양도 사랑해 주심 안될까요?
-파란여우-

바람구두 2005-07-01 18: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S군은 아직 수락치 아니하였나이다.

가을산 2005-07-01 2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 말입니다... B군의 용모가 다들 부담스럽나 보옵니다... ^^;;

바람구두 2005-07-02 0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그렇게 말씀하시면 수니나라님이 삐지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