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도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다.
1. 예의 "모든 종교는 다 구라고 사이비다"라는 주장을 한다.
나도 현재는 종교가 없지만(굳이 말하자면 역설적인 환원주의? ^^;; ),
그래도 주요 종교가 한쪽으로는 대중적으로 어필하는 단순한 교리와 희망을 제시하지만,
한편으로는 깊은 전문성과 이 세계와 우주, 우리의 존재에 대해 차원 높은 관점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그 깊은 차원을 접하지 않고 표면적인 모습만 보고 종교를 폄하하지 말자고 했다.
2. 게임을 하면서,
건: 가끔은 이 세계도 사실은 이 게임처럼 다 사실이 아닌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 "
나: 마치 매트릭스 같겠네?
건: 응, 그럴 수도 있겠네.
그런데, 내 말은, 깨어나면 다른 세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엄마도 아빠도 이 세상도 다 진짜가 아니라는
것 말이야. 그냥 내 생각만 있는거지.
나: 어, 그거 옛날에 그런 말을 한 철학자가 있는데? 데카르트라고.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고 말했지.
( 이 말에 대한 설명 약간 첨부. )
건: 에이~!! 그런 말은 나도 하겠다! 그런걸 갖고 철학자라고 하다니!! 사기다~!
나: ^^;; 억울하면 먼저 태어나지 그랬어~!
결론은, 네 삶의 주체는 너란 말이야.... ( ㅎㅎ, 결론을 조금 변질시키면서, 기타 잔소리 조금 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