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애 기말은 제가 말레이시아에 다녀온 날 끝났구요,
어제 날자로 큰애 기말고사도 끝났습니다. ^^
무엇보다 큰애가 공부를 '조금 더' 하게 되어서 기쁩니다.
물론, 또래의 다른 아이들에 비해 많이하는 편은 아니지만요.
1학기 때는 교과서도 학교 사물함에 넣어가지고 다니더니, 2학기 들어서는 이제 교과서도 들고 다니고,
11월부터는 스스로 사회, 과학 학원을 다니겠다고 하더니, 신통하게도 1달 반째 꾸준히 다니고 있습니다. ^^
가장 기쁜 것은 이번 기말에 사회 점수가 무려 50점이나 오른겁니다! ^^;;
하핫, 이번에 100점 맞았거든요.
(중간고사에서는 얼마였는지는 말 하지 않아도 아시겠죠?)
푼수처럼 자랑이라고 이런 글을 올리다니.....
참, 고생고생하는 일본어!
일본어는 시험 전 이틀동안만 공부하는 게 전통인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65점으로, 중간고사보다 무려 20점이 올랐습니다.
에...... 무엇보다, 외우는 과목도 하면 된다는 생각을 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아직은 " 난 범생이 되기 싫거든!" 하는 이상한 신념이 여전히 남아있지만,
자기가 필요하게 되면 좀 더 열심히 하겠죠. 물론, 어디까지나 제 희망사항입니다만...
ㅎㅎ, 무슨 시험 '수석'한 엄마의 소감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