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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대한민국 재테크 트렌드 - 저금리 저성장 고령화 시대, 돈은 어디로 흐르는가
조선일보 경제부 엮음 / 모멘텀 / 2014년 1월
평점 :
현재 대한민국은 대부분 사람들이 아는 것처럼 경제 성장과 부동산 시장의 하락세로 중산층 사람조차도 살기 힘들다고 이야기한다. 무리한 대출금으로 아파트를 사서 빚을 갚지 못하는 하우스푸어는 물론, 너무 비싼 아파트를 가지고 있는 나머지, 세금 때문에 골치 앓고 있는 사람 등 서울뿐만 아니라 지방 사람들조차 큰 고민을 안고 있다. 나와 같은 20대들은 부모님의 손을 빌리지 않는 한, 집을 구매한다는 것은 상상하기조차 힘든 현실에서 그나마 돈을 모으기 위해 어떠한 노력과 방법들이 필요할까?
그에 맞춰 서점가에서는 다양한 재테크 관련 책들이 하루에도 몇 권이나 쏟아지고 있다. 그만큼 사람들이 재테크에 관해 큰 관심이 있는 것이다. 이번 조선일보 경제부에서 엮은 2014 대한민국 재테크 트렌드 역시 앞으로의 미래에 어떻게 재테크를 해야 좋을지를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은 지난 2013년 12월 20일에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재테크 박람회' 현장을 담은 것이다. 그 박람회에서는 노후 설계를 받으러 온 사람부터 무려 30억이나 가지고 있는 자산가까지 세계적인 투자 귀재인 짐 로저스 회장의 강연을 듣기 위해 온 것이다. 그곳에 온 사람들이 대부분 궁금해하는 것은 바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자산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에 관해 제시해달라는 것이다.
자산이 많지 않은 사람부터 자산은 있지만 어떻게 활용해야 할 줄 몰라 전전긍긍 되는 사람들까지, 재테크란 어떻게 하는 것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한 사람들을 위해 이 책에서는 부동산, 주식, 펀드, 자산 포트폴리오, 예금, 보험, 노후설계까지 금융권에서 일하는 유명한 금융 전문가들이 토론 배틀 형식으로 재테크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신한은행 청담역 고준석 지점장님, 부동산 투자 전문 알투코리아의 김희선 전무님, 부동산학 박사이신 박원갑 박사님, 이월에셋 이영진 대표님, 케이클라비스투자자문 구재상 대표이사님, 우리은행 투체어스 박승안 센터장님, 국민은행 부동산 팀장이신 박합수님, 삼성증권 투자 컨설팅 팀장인 백혜진님, KB국민은행 대체PB센터 부센터장이신 신동일님, 미래와 금융 연구 포럼의 강창희 대표님, 마지막으로 로저스홀딩스의 짐 로저스 회장님까지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에서 내로라 하는 금융 전문가분들의 말씀을 들으며 우리나라 시장과 전 세계의 기업, 산업 분야에 관해 배울 수 있었다.
또한, 한 문제를 가지고 금융 전문가분들이 토론 배틀 형식으로 이야기하다 보니 읽는 독자들에게 한쪽으로 치우친 이야기가 아닌 중립적인 위치에서 생각하게 만드는 점이 이 책의 큰 포인트다. 5,000만 원으로 부동산 시장을 투자하는 말로만 들어도 솔깃한 방법부터, 단돈 3,000만 원으로 투자하는 방법까지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으로, 나 또한 돈을 모으게 되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다. 이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무리한 투자가 아닌 안전하게 남들이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주식에 관해 배워보고 싶기까지 했다. 그러나 뒷장에서, 노후설계를 이야기하는 부분에서 자식들이 미래에 큰 리스크가 될 것이라는 비관적인 이야기와 노인이 노인을 부양해야 하는 시대가 온다는 이야기에서 읽는 내내 마음이 불편해지기도 했다. 부모님은 물론이고, 나 역시 노후설계를 어떻게 해야 할지를 꼭 준비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미래를 위해 나의 자산을 어떻게 굴리며 효율적으로 사용할지 더욱 신중해야겠다.
* 기억하고 싶은 구절
왜 2014년에는 부동산 시장이 나아질 거라고 보는 걸까요? 가장 큰 이유는 전세난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전세가가 올라도 매매가를 밀어 올리지 못하는 게 현실입니다. 요즘에는 전세로 살 때부터 이미 대출을 받기 때문입니다. 집을 사려고 해도 대출을 받기가 힘들다 보니 전세가가 올라도 매매가를 끌어 올리지는 못합니다. (중략) 전세가 비율이 80퍼센트가 넘어가는 상황에서 세입자가 은행에서 돈을 꿔다가 집주인게 전세금을 더 올려주는 것은 어찌 보면 부실기업에 대출을 해주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위험하죠.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반 전세로 바꾸거나 아니면 집을 사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세입자가 맡겨놓은 전세금이 공중 분해될 수도 있으니까요. 따지고 보면 세입자가 어쩔 수 없이 집을 사야 하는 서글픈 현실입니다. 이처럼 '전세푸어'들이 어쩔 수 없이 집을 사야 하는 구조가 현재 주택 시장의 상황입니다. 이것을 두고 호전된다고 표현할 수는 없죠. 단, 집값 상승 요인은 됩니다. 이런 지경인데 본경적인 상승세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 p.29
OECD 국가를 기준으로 보면 인구 1,000명당 주택 수가 400~550채입니다. 한국은 300~350채인데, 도시별로 차이가 있긴 하지만 평균 350채로 보면 됩니다. OECD 국가에 비해 50~150채가 부족한 겁니다. 현실적으로 공급이 부족한 상태죠. 그런데 가격은 왜 떨어질까요? 그것은 정부의 각종 부동산 규제 정책 때문입니다.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처럼 부동산을 많이 규제하는 나라는 없습니다. 만약 정부가 부동산 가격을 시장경제 원리에 맡긴다면 저는 지금이 바닥이라고 봅니다. - p.31
이런 얘기가 있습니다. 어느 여행객이 중국에서 차를 몰고 가다가 행인에게 목적지를 알려주고 "어디에서 좌회전해야 합니까?"라고 물었답니다. 그러자 "이틀 뒤에 좌회전하세요" 하더랍니다. 왜 이런 얘기를 하느냐면 우리가 바닥이라고 하는 것이 빗살무늬토기의 바닥처럼 뾰족한 바닥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집값이 오른다는 것도 이틀 뒤에 좌회전하라는 말처럼 2, 3년 뒤에 오를 거라는 말과 비슷합니다. 이런 현상을 '욕조용 바닥'이라고 합니다. 바닥이긴 해도 열흘 혹은 석 달 뒤가 아니라 5년 후에 바닥이 끝날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 p.34
세상사가 그리 만만치는 않죠. 잘못 이해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저는 '바닥론'이 굉장히 위험하다고 생각해요. 이걸 두고 '소망적 사고'라고 하지요. 그러니까 전망과 '집값이 올랐으면 좋겠다'는 소망이 섞여 있는 겁니다. 흔히 어떤 대통령의 지지도가 바닥일 경우 곧 올라갈 거라는 기대감을 갖지는 않지요. 그냥 '원래 지지율이 낮구나'라고 생각하죠. 그런데 집값이 바닥이라고 하면 '아, 이제 오를 일만 남았다.'.'곧 오를거야'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사고방식은 곤란하죠. - p.35
절대 대출을 많이 받아서 집을 사면 안 됩니다. 집값이 크게 오르지 않을 것이므로 조금은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게 여러 모로 유리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저는 바닥록을 조심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바닥론은 집을 사라는 무언의 압박입니다. 너무 그쪽으로 빠지지 말고 주택 문제 앞에서는 항상 보수적인 마인드를 유지해야 합니다. - p.36
심리학 용어 중 '의대생 증후군'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의대생은 질병을 공부하죠. 그 의대생이 오늘 위의 증상을 배웠는데 그날 따라 위가 아픕니다. 그럼 '어, 이거 위암 증상인데, 내가 위암에 걸렸나?'라고 생각합니다. 또 내일은 뇌 질병을 배웠는데 그날 따라 머리가 아픕니다. 그러면 '머리가 아프면 뇌종양인데, 뇌종양 걸렸나?'하고 생각하는 겁니다. 이게 바로 의대생 증후군입니다. 일본과 조금만 비슷해도 '혹시 일본을 따라가나'라고 생각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분명히 말하지만 일본 부동산의 장기 불황은 역사적으로 희귀한 사건입니다. 저는 부동산 시장을 너무 비관적으로 보지 않고 장기적으로 조금 좋아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환상에 빠지지 말고 좀 더 냉철하고 객관적으로 봐야 합니다. 극단론에는 절대 귀 기울이지 마세요. - p.38
한국의 가구를 중장기적으로 생각할 때 한 집에서 4~5명이 함께 사는 시대는 끝났습니다. 지금은 거의 3명, 2030년이면 한 집에서 2명만 사는 경우가 50퍼센트 이상일 겁니다. 즉, 대형 아파트의 수요가 확대 재생산되는 구조가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소득이 늘고 가계에 경제력이 생기면 큰 집에 한두명이 살 수는 있지만 이건 예외적인 일입니다. 내가 거주할 목적으로 큰 집에 가겠다고 하면 말리지는 않겠지만, 투자 목적으로 중대형 아파트를 사는 것은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 p.40
우리나라의 부동산 시장에서 아파트만 보면 안 됩니다. 우리나라의 전체 부동산 시장 규모는 약 8,000조 원입니다. 토지 시장이 약 5,000조 원이고 수익형 상가와 중소형 빌딩이 1,500조 원 정도입니다. 아파트는 약 1,500조 원입니다. 그러니까 아파트만 바라볼 필요는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부동산 시장이 활성화된다'거나 '2014년에 시장이 좋지 않다'가 아니라, 내가 어떤 부동산에 어떻게 제대로 투자할 것인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p.41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는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겁니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금리 변동성 부분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신규 투자를 하거나 내 집 마련을 위해 대출하려는 사람은 신중하게 임해야 합니다. 대출을 많이 받아 집을 보유하고 있다면 대출 압박감이 지금보다 더 높아져 서둘러 집을 매물로 내놔야 할 수도 있습니다. 어쨌든 양적완화 축소가 주택가격이 다소 하락하는 쪽으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있지만, 그게 2014년 시장을 휘청거리게 할 정도로 강하지는 않을 거라고 봅니다. 그다지 비관적으로 볼 상황은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 p.52
부동산을 굉장히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꿈과 전망을 섞어 얘기하는 편입니다. 반대로 부동산 시장 전망을 너무 나쁘게 얘기하는 사람은 전망과 '당위'를 섞어서 얘기합니다. 집값이 오르면 안 된다. 집값 때문에 서민이 고통받는다. 그러니 집값은 더 떨어져야 한다고 말하는 겁니다. 말이야 맞는 얘기지만 그런 당위적인 주장이 곧 전망이 되는 것은 곤란합니다. 전망은 객관적이어야 하는데 거기에 당위적인 주장을 과도하게 섞으면 문제가 생깁니다. 여러 관점을 지닌 사람의 말을 종합해서 듣고 객관적, 중립적 위치에 서야 한다고 봅니다. - p.54
주택 시장에는 세 군데의 틈새시장이 있다. 그것은 급매 중에서도 아주 급한 급급매 시장, 경매 시장, 미분양 시장을 말한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시세에 비해 10퍼센트, 20퍼센트 또는 30퍼센트까지 가격경쟁력이 확보돼 있다. 앞으로 시장이 불투명할수록 가급적 저렴하게 주택을 구입하려는 욕구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런 이유로 부동산 시장이 이들 세 가지 시장 위주로 흘러가고 있고, 앞으로도 그렇게 흘러갈 거라고 예측해볼 수 있다. 더불어 2014년에는 경매 시장에서 입찰자 수가 소폭이라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 p.66
요즘엔 금리가 낮아 경매가 아닌 일반적인 방식으로 부동산을 매입하면 임대수익률이 적게는 3퍼센트, 많아도 5~6퍼센트밖에 나오지 않는다. 반면 경매 시장에서 낙찰받으면 임대수익률이 최소한 5퍼센트에서 많게는 9퍼센트까지 나온다. 경매 시장에서 일반적인 방식으로 부동산을 살 때보다 훨씬 싸게 살 수 있어 수익률이 올라가는 것이다. 이 경우 경매가 일반 매매보다 평균적으로 2배 이상의 임대수익률은 올리는 구조가 형성된다. (중략) 2014년 말 현재 은행에 예금을 해봐야 이자율이 2~3퍼센트, 많아야 4퍼센트밖에 안 된다. 그러나 상가를 경매로 취득하면 최저 5퍼센트, 많게는 9퍼센트의 수익률을 바라볼 수 있다. - p.69
확장성을 감안해 물건을 검색해야 한다. 경매 물건을 검색할 때 내가 가능한 범위가 1억 5,000만 원이라고 해서 딱 1억 5,000만원까지의 물건만 검색하지 말라는 얘기다. 특히 토지는 2억 6,600만 원까지, 경우에 따라서는 2억 7,000만 원 혹은 3억 원까지도 물건을 검색해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이것의 바로 경매의 큰 장점이다. 낙찰가율에 따라 범위가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 경매가 지닌 장점 중 하나다. - p.82
미국의 제조업이 좋아진 이유 : 월가(자본 시장)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월급 상승, 셰일가스 직접 생산,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 p.93
중국은 반드시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 중국은 생산설비가 과잉 상태이기 때문이다. 지나치게 투자를 많이 하는 바람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얘기다. 또 중국의 부동산 시장이 과열되었다는 것은 시중에 돈이 너무 많이 풀렸다는 것을 의미한다. (중략) 단기적으로는 중국의 구조조정이 한국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터다. 따라서 앞으로 중국이 조선, 태양광, 화학, 철강 등을 구조조정한다는 말이 나오면 이 점을 염두에 두고 투자해야 한다. - p.97
2014년 일본 경제가 좋아지면 엔화 약세가 조금 멈출 수도 있지만, 아직은 일본 경제가 제대로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일본의 양적완화를 하면서, 즉 돈을 풀면서 추가 절하를 할 수도 있으므로 투자를 할 때는 엔화 약세에 주의해야 한다. - p.101
2014년 주식 시장을 바라볼 때는 다양한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 특히 기관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를 짜듯 개인투자자 역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필요가 있다. 가령 곡물가가 빠지고 원화 강세가 이어지면 한국의 일부 내수산업 중 먹는 것과 관련된 것은 긍정적으로 봐야 한다. - p.103
주식투자를 할 때 가장 먼저 듣는 말이 '저평가된 주식을 사라'는 것이다. 그럼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보자. '이익 방향이 좋은 회사의 주식을 사라!' 당연한 얘기지만 저평가된 주식은 반드시 사야 한다. 그다음으로 종목을 고를 때는 이익 방향성이 좋은 회사의 주식을 사는 것이 좋다. 이것이 주식투자에서 가장 기본적인 두 가지 요소다. 주식투자를 할 때 중요한 지표 중 하나가 PER(주가수익비율)인데, 이것은 이익 대비 주가수준이 어느 정도인가를 보여주는 지표다. 한마디로 PER이 낮으면 좋은 주식이다. 2014년 말 현재 한국의 PER은 8.7배인데 미국은 한국보다 2배다 비싼 약 15.1배다. 수치상으로 보면 한국은 여타 나라에 비해 주식이 싼 편이다. 한국의 PER이 낮은 이유 중 하나는 국내 투자 비중 때문이다. 실제로 한국 내의 투자금은 전체적으로 은행예금 쪽으로 지나치게 쏠려 있다. 이것이 한국 시장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커다란 요인 중 하나다. - p.111
그 다음으로 봐야 할 것이 이익의 방향성인데 이때 중요한 것이 EPS, 즉 주당순이익이다. 이것은 이익이 얼마만큼 증가하는가를 나타내는 지표를 말한다.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대형주 기준으로 봤을 때 한국은 2014년 EPR 22퍼센트고 미국은 9.8퍼센트, 여타 다른 나라가 10퍼센트 정도다. - p.112
투자에서 성공하려면 우리는 대체 뭘 알아야 하는 걸까? 간단하게 딱 한 가지 지표만 알려달라고 한다면 나는 '시가배당수익률'을 권하고 싶다. 시가배당수익률이란 배당금을 현재 주가로 나눈 수익률을 말한다. 예를 들어 KT가 배당금 2,000원을 주는데 주가가 4만 원이라면 이 회사의 배당수익률은 5퍼센트이다. 배당수익률이 중요한 이유는, 배당금을 주는 회사는 월급을 정상적으로 지불하고 세금도 제때 다 낸 회사다. 배당금을 내준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그 회사가 월급을 주는 데 문제가 없고 또 세금을 낼 만큼 이익을 내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 p.127
똑같은 신문을 보더라도 증권면보다 기업면이나 산업면에 나오는 기사에 주목해야 한다. 거기에 나오는 기사를 읽다 보면 '뭔가가 잘되고 있다'거나 반대로 '뭔가 문제가 있다'는 내용이 나오기도 한다. 더러는 좋은 숫자, 즉 PER이 낮거나 배당금을 많이 준다는 기사를 보고 '동서'같은 회사를 찾아낼 수 있다. - p.129
주식은 원래 시장이 좋을 때가 아니라 나쁠 때 사는 거다. 시장이 좋지 않을 때 투자를 하면 정말로 손해 볼 일이 없다. 주식을 모른다면 배당수익률이 높은 시점, 모든 사람이 주식을 갖고 있다가 실패한 시점, 엄청난 악재로 주식시세판에 파란색밖에 보이지 않는 시점, 하락하는 종목밖에 보이지 않는 시점에 투자하면 실패하지 않는다. - p.134
사람들은 흔히 환율이 올라가는 것만 좋게 본다. 수출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물론 한국의 대형주 중에는 수출 주도형, 수출 대기업이 많다. 그러나 환율이 떨어질 때 이익을 보는 업종, 예를 들어 소비재나 내수 업종도 가치가 있으므로 여기에도 주목을 해야 한다. 늘 다양성의 관점에서 생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p.147
'앞으로 시장이 나빠질 것이다.','물가가 빠질 것이다.'하는 상황에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현찰을 갖고 잘 지키는 것이 결국 버는 것입니다. 어딘가에 투자해서 돈을 버는 것만 재테크는 아닙니다. 참고 기다리는 것도 재테크입니다. 1년이 아니라 5년, 10년을 보고 투자하십시오. 장기적으로 갈 수 있는 종목을 선정해 투자하는 게 맞습니다. - p.166
국공채에 투자하는 상품은 5년간 매달 월급을 주고 5년 후 원금을 줍니다. 이 경우 정기예금 2.6퍼센트보다 높은 3.48퍼센트가 나옵니다. 세금도 정기예금보다 낮고요. 3.5퍼센트가 낮다고 생각한다면 좀 더 높은 수익률이 나는 상품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ELS랩이 있습니다. ELS의 가장 큰 리스크는 기초 자산이 너무 많이 떨어졌을 때 원금 손실이 날 수 있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기초자산을 전문가가 골라주는 ELS랩이 있습니다. - p.194
전원주택을 투자 대상으로 보면 절대 안 됩낟. 은퇴한 이후 남성 중에는 시골로 가고 싶어하는 사람이 꽤 있지만, 여성은 다릅니다. 남편이 시골에 가자고 하면 아마 아내가 '혼자 가라'고 할 겁니다. 설령 같이 가더라도 1년 안에 돌아올 확률이 높습니다. 전원주택은 투자 대상이 아닙니다. 전원주택은 로망일 뿐 현실이 아닙니다. 한겨울에 전원주택에 살면 매일 눈을 치워야 하고 추워서 살기 힘듭니다. 난방비는 어떻게 할 겁니까? 추울 때 전원주택에서 갑자기 밖에 나오면 자칫 잘못하다가 쓰러질 수도 있습니다. - p.212
증권사의 전망이나 주가 전망에 대해 진실과 오해를 말씀드리자면 증권사가 다음 해의 주가를 전망할 때는 글로벌 매크로, 즉 거시경제부터 화폐 규모와 기업의 이익 추진력을 비롯해 경기 사이클까지 분석합니다. 단 전쟁, 지진 같은 천재지변은 여기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그처럼 예측하기 힘든 변수가 발생하는 것은 증권사가 감당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 거죠. - p.214
시간이 갈수록 유산 상속형 부자가 아니라 빈손으로 시작해 자수성가한 부자가 늘고 있다. 이 말은 자기만의 아이템이나 재능을 발견해 부자가 되는 사람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는 의미다. "부자가 3대를 못간다"는 말은 맞는 얘기다. 왜 3대를 못 가느냐고? 그건 부자의 자녀들이 수준 높은 교육은 받을지언정 자산을 관리 및 유지할 만한 심적 수준은 갖추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부가 2대를 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대신 자수성가한 부자들이 늘고 있다. - p.218
부자는 10원이 모여 100원이 되고, 100원이 모여 1,000원이 된다는 것을 마음 깊이 담아 두고 동전까지도 귀하게 쓴다. 한국 경제게의 전설적인 인물, 고 정주영 회장도 1,000원을 쓰면서 신중했다고 하지 않던가, 반면 그 어른은 1,000억원을 쓸 때는 아주 과감했다. - p.222
100억대, 1,000억대 자산가는 철저하게 3/3/4 전략을 취한다. 만약 내 종자돈이 1억 원이라면 4,000만원은 안정형 자산에 3,000만원은 보험이나 절세 상품에, 나머지 3,000만 원은 펀드 혹윽 주식 같은 투자형 상품에 투자하는 식이다. - p.224
2014년의 화두는 바로 저금리와 과세 강화다. 이 말은 돈 모으기가 점점 더 어려워진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가급적 절세형 상품을 찾아야 한다. 절세형 보험은 평범한 사람들이 종자돈을 모을 때 강력할 툴을 제공한다. 단, 절세형 보험은 10년 이상 투자해야 한다. - p.226
부자들이 돈 버는 아바타를 일곱 개에서 열 개쯤 갖고 있다. 덕분에 그들은 여유자적하며 삶을 즐기지만 그러는 중에도 아바타가 열심히 돈을 벌어준다. 평범한 사람들은 어떨까? 돈 버는 아타바가 거의 없다. 월급을 받지 않느냐고? 그건 아바타가 아니라 본인이 아침 일찍 출근하고 저녁 늦게까지 일해서 버는 돈이 아닌가. 구조조정을 당하면 그나마 그 월급도 그날로 끝이다. - p.230
여러분은 30년 혹은 40년이나 되는 인생 후반전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 통장을 쪼개라거나 어디어디에 투자하라는 조언은 이미 꽤 많이 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게 다가 아니다. 그것은 어디까지나 2순위에 불과하다. 우선 정확한 방향을 설정하고 아이템을 찾아 작은 목표부터 달성해 나가야 한다. - p.234
영어와 수학은 못해도 먹고살 수 있지만, 돈 관리와 경제적 자립을 모르면 평생 고생한다. 부럽게도 미국의 고등학교 교과서는 무려 43쪽이나 항애해 돈 관리와 경제적 자립을 가르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고작 1~2쪽밖에 안 된다. 그마저도 선택을 하지 않으면 아예 맛조차 볼 수 없다. 그러니 대학을 졸업하고도 저축과 투자가 어떻게 다른지 모르는 사람이 있는 게 당연하지 않은가 - p.2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