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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브즈 Tribes - 새로운 부족의 탄생이 당신에게 성공의 기회가 되는 이유
세스 고딘 지음, 유하늘 옮김 / 시목(始木)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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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세스 고딘)


세계적으로 유명한 마케팅 구루(교육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이며 스탠퍼드 경영대학원에서 MBA 과정을 마치고 다양한 글로벌 기업의 CEO를 역임했다.


요요다인과 스퀴두의 창업자이기도 한 그는 스스로를 '작가와 기업가, 무엇보다도 교사'라고 소개하며, 2018년에는 미국 마케팅협회(AMA)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으며 30여 년간 글로벌 마케팅이라는 개념을 정의해 대중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저서로는 '보랏빛 소가 온다', '마케팅이다', '린치핀', '더 프랙티스', '이카루스 이야기', '이상한 놈들이 온다', '지금 당신의 차례가 온다면' 등 20권이 넘는 책을 썼다.


※책에서 나오는 주제


*부족의 진정한 위력

*이단자가 되야 하는 이유

*부족원과 리더의 소통 방식

*위키피디아의 성공 비결

*공장의 종말

*두려움을 극복해야 하는 이유

*이단자가 되기 위한 유일한 조건

*모두를 포용하는 부족

*리더가 되기 위해 알아야 할 단 두 가지

*보수주의 부족을 다루는 법

*리더십의 타이밍

*설득의 기술

*리더가 되기 위한 7가지 조건

*리더의 공통점


※하고 싶은 이야기


나는 당신이 이 책을 읽고 그저 감탄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는 당신이 영감을 얻었으면 한다.

당신이 바로 이 책에서 말하는 '부족의 리더'가 될 수 있다는 영감 말이다.


'지금'이 중요하다.

'이전'도 '나중'도 의미 없다.

바로 지금, 이 책을 만난 당신은 시장과 트렌드를 이끄는 부족의 리더가 될 자격이 충분하다.

마음만 먹고, 행동으로 옮기면 된다.


당신의 하루는 어땠는가?


만약 당신의 대답이 "그럭저럭 괜찮았다"라면 나는 아직 당신이 능동적이지 않은 하루를 보냈다고 생각한다.


당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지루한 것으로 만들지, 아니면 놀라운 것으로 만들지 알고 싶다면 다음의 질문에 대답해보자.


"만약 이 일을 해서 비난을 받게 된다면 엄청난 충격을 받을까?" - 세스 고딘


일반적으로 사람은 누구나 태어나 가족과 함께 하고 학교를 다니며 직장을 얻어 사회 활동하며 부족을 이룬다. 그중 다른 사람이 생각하지 못했던 창의력과 아이디어를 통해 부를 거머쥐거나 세상을 더욱 편하게 만든다.


마케팅 책으로 소개하고 싶은 '트라이브즈'의 저자 세스 고딘은 그러한 사람들을 '이단자'라고 부르며, 누구든지 부족이라는 집단을 만들 수 있다고 밝히면서 지금보다 나은 삶을 추구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한다.


나같은 경우라도 회사라는 부족, 취미활동 모임을 위한 부족, 공통된 관심사로 이야기를 나누는 부족이 있으며 누구나 사회 구성원으로서 다른 이들과 함께 한다.


하지만 리더십을 갖춘 열정적인 이단자(부족을 이끄는 사람)는 많지 않으며, 대부분 일반적인 직장(책에서는 이를 공장이라 표현한다)을 다니면서 매니저나 양처럼 단순히 맡은 일만을 하는데 세스 고딘의 '트라이브즈'에 따르면 인간의 본성은 누구나 부족에 들어가고 싶어 하며, 리더에게 이끌리고 소속감에 기쁨을 느끼며 새로운 것을 발견했을 때 흥분과 설렘을 거부하기 어렵다고 한다.


처음 '트라이브즈'를 읽었을 때는 '부족은 최고다'라는 반복적인 말과 번역이 잘못된 것인지 저자가 책을 썼음에도 '이 책'이라며 3인칭 시점으로 표현하는 부분이 많아 살짝 거부감이 들었지만, 중반부터는 평범한 매니저가 아닌 이단자가 되고 싶은 열망을 가진 분들을 위해 부족을 이루고 운영하는 방법에 대해 누구나 알기 쉽게 설명해주며 현재의 나에게 있어 도움이 되고 동기부여를 가져다주는 글귀가 많았다.


위키피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트렌드를 변화시킨 기업 또한 이단자들이 부족을 통해 세상을 더욱 이롭고 편리하게 만들었다는 예시가 나오며, 지금은 몰락했지만 당시만 해도 전세계적인 포털사이트였던 야후에서 활동한 브래드 갈링하우스의 '땅콩버터 선언'을 통해 회사의 응집력을 키워낸 부분 또한 흥미로웠다.


마케팅 책 '트라이브즈'는 지금으로부터 13년 전인 2008년에 출간했음에도 현재 우리의 삶에도 충분히 적용시킬 수 있다. 이단자는 부족의 리더이기도 하지만 구성원 중에서도 누구나 이단자가 될 수 있으며, 자신의 관심사와 공통점이 있는 사람들과 함께 부족을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부족을 만드는 것은 마음먹기에 달렸지만 누구든지 내면의 두려움(실패하거나 지금보다 안 좋아지거나)으로 인해 망설인다. 최근 들어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 처음 해보는 도전이라 하더라도 일단 시작해본다면 최고의 자리까지 올라가진 않아도 최소한의 경험과 함께 시작하지 않았으면 몰랐을 정보를 습득하고 인맥을 다질 수 있다는 건데 책을 읽고 난 후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세스 고딘은 '트라이브즈'에서 열정적인 이단자도 내면의 두려움을 계속해서 가져가지만 그들은 두려움을 '다른 이야기'로 묻어버린다고 한다. 다른 이야기란 성공, 실행, 지금 해야 하는 중요한 일로,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부족원들과 함께 서로 고충을 토론하고 보완점을 찾아 나간다면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마케팅 책 '트라이브즈'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마케팅 그루가 쓴 책인 만큼 마케팅을 하는 분들의 필독서이자 현 직장에서 팀장 이상의 직책으로 팀원들과 함께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도 추천하고 싶은 리더십 교과서이기도 하다.


또한 부족을 이끌 생각이 없으나 현재의 나보다 더 나은 미래를 계획하고 실천하고 싶은 열망을 가진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내용이 많다. 이 책에서 자주 언급되는 '당신의 하루는 어땠는가?'는 좌우명으로 삼아도 좋을 문구이며 누구나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 깊게 생각해봐야 하는 문장이라 할 수 있다.


마케팅 책 '트라이브즈'에 따르면 사람들은 누구든지 근본적으로 원하는 것이 가슴 속에 있으며, 누군가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한 방향을 제시하면 쉽게 이끌린다고 한다.


나 역시 올해 초부터 시작했던 독서모임이라는 공통된 관심사를 통해 부족의 구성원으로서 활동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난 날의 나보다 더 많은 책을 읽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면서 발전할 수 있었다.


부족을 이루고 자신과 함께 할 구성원을 만들기는 생각보다 쉽지 않다. 그러나 사람들을 행동하게 만들 수 있는 특별한 것을 찾아 시작한다면 매일 공장으로 나가 양처럼 일만 하는 재미없는 삶이 아닌 '꿈과' 믿음'을 통해 자신의 삶을 개척할 수 있는 인생을 살 수 있으리라 믿는다.


※기억하고 싶은 구절


부족은 하나의 아이디어로 연결된 집단이다. 부족의 구성원들은 리더와 연결되어 있고, 동시에 서로가 서로에게 연결되어 있다. 수백만 년 동안 우리 인간은 하나 혹은 그 이상의 부족에 속해 생존해왔다 - 14


부족은 리더십을 필요로 한다. 한 사람이 부족을 이끌기도 하고, 때로는 더 많은 사람이 리더십을 발휘한다. 사람들은 연결과 성장, 새로운 아이디어, 혁신, 변화를 원한다. 리더 없이 부족은 존재할 수 없으며, 부족 없는 리더 또한 존재할 수 없다 - 15


인간이라면 누구나 부족에 들어가고 싶어 한다. 인간의 역사에서 가장 강력하게 작동했던 생존 메커니즘이 바로 부족에 소속되어 부족원들끼리 서로 도우며 살아가는 것이었기 때문에, 마음이 맞는 이들끼리 부족을 이루고자 하는 욕구는 일종의 본능이다. 또한 리더에게 이끌리고, 소속감에 기쁨을 느끼며, 새로운 것에 대한 흥분과 설렘을 거부하기 어려운 것 역시 본능이다 - 17


부족의 진정한 힘은 인터넷이 아닌 사람에게서 나온다. 당신이 부족을 이끌기 위해 필요한 것은 키보드가 아니라 일을 성사시키고자 하는 욕구다. 새로운 시대의 리더십은 간단명료하다. 만약 단순히 리더가 되기를 원하는 것을 넘어서 반드시 리더가 되고자 하는 욕구가 있다면, 리더를 할 수 있다. 그 어느 때보다도 쉽다! 사람들은 리더인 당신을 절실히 필요로 할 것이다 - 22


"당신의 하루는 어땠는가?" 이 질문은 보기보다 훨씬 중요하다. 자신의 일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 일을 가장 잘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세상에 엄청난 영향을 끼친다.


이들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바꾸며 나아가 세상을 바꾸기도 한다. 이런 사람들을 우리는 이단자라 부른다. 이단자들은 공고한 질서에 도전함으로써 한 사람이 얼마나 어마어마한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 보여준다 - 29


오늘날의 마케팅은 부족과 관계를 맺고, 그들에게 이야기에 상품과 서비스를 묶어 퍼뜨리는 것이다. 시장은 어제 원했던 것을 오늘 다시 원하지 않는다. 지난 100여 년간 이어진 마케팅 방식은 우리에게 새로운 것에 대한 갈증을 심어주었다. 그리고 새로운 것은 결코 안정적이지 않다. 그렇지 않은가? - 37


인생은 변화를 위해 노력하기에도 너무 짧다. 싫어하는 일을 할 시간 따위는 없다. 평균적인 것을 만들 시간이 어디 있는가?


평균과 그저 그런 것 사이에 차이가 있을까?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제 평균적인 것은 당연하게 여겨지고,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지 않고, 아무도 찾지 않는다.


종일 자기가 하는 일을 지키려 노력하고, 항상 팔아오던 것을 팔기 위해 노력하고, 새로운 변화의 물결을 거부하고, 조직이 파괴되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하면 어떻게 될까? 결국 지치게 될 것이다. 그저 그런 것을 옹호하면 피곤할 뿐이다 - 63


내가 만난 열정적인 이단자들에게는 흥미로운 공통점이 있었다. 그들에게도 두려움은 그대로 남아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두려움을 '다른 이야기'로 묻어버렸다.


그 다른 이야기란 성공, 실행, 지금 해야 하는 중요한 일이다. 세상, 자신이 종사하는 산업, 프로젝트가 요구하는 것에 대한 지적인 고찰이다. 그리고 자신의 통찰력이 변화를 만들어내는 방식에 대한 이야기다.


나는 당신이 두려움에 대해 이야기하는 동시에 두려움을 스러지게 만들 전략을 짤 수 있다고 믿는다. 상사에게 전달할 메모를 쓰는 기발한 전략을 배운다고 해서 두려움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 정말로 해야 될 것은, 이 세상이 조속한 변화를 필요로 하고 있다는 사실을 스스로 확신하고 다른 사람에게도 알려주는 것이다 - 79


리더십의 본질은 마음속 두려움을 자각하는 것, 그리고 부족원이 되고자 하는 이들의 두려움을 보는 것이다. 물론 두려움은 사라지지 않는다. 그러나 두려움을 자각하는 행위는 발전의 원동력을 만들어내는 실마리가 된다 - 81


사람들은 비판받아서 두려운 게 아니라 비판받을까 봐 두려워하기 떄문이다. 혁신이라는 이유로 비난받는 사람들을 보며 자신에게도 그러한 일이 일어날까 봐 두려워 더 조심하게 되고, 새로운 행동을 주저하게 된다.


물론 건설적인 비평은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훌륭한 도구다. 그러나 '이건 별론데' 혹은 '실망스럽다' 따위의 비평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사실 그 말의 이면에 진실이 있다.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은 상황을 개선할 어떠한 저보도 주지 않고, 자신의 힘을 이용하여 상대에게 상처를 입힐 뿐이다.


더 나쁜 건, 듣는 사람이 스스로 사려 깊은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되는 자료를 제공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뿐만 아니라 비판의 근거를 밝히기를 거부함으로써 자신의 의견에 이의를 제기하지 못하도록 한다. 비겁한 행동이다 - 85


당신이 배워야 할 교훈은 다음과 같다.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상품과 서비스는, 어쨌든 이야기할 가치가 있는 것이다. 만약 내가 지루한 책을 썼더라면 비평도 언급도 없이 그대로 묻혔으리라.


위대한 리더는 부족에게만 집중한다 - 89


가장 효과가 없으면서 사람들이 흔히 선택하는 길이 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안전하다고 느껴지며 노력도 거의 듣지 않는다. 여기에 많은 합리화와 약간의 은폐도 포함된다.


물러서는 것과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의 차이는 알아채기 힘들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 물러서 있는 리더는 여전히 부족에 헌신하고 있으며 개입해야 할 적절한 타이밍을 포착하기 위해 긴장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은 단지 숨어 있을 뿐이다.


리더십은 선택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역시 선택이다. 당신은 무엇을 선택하겠는가? 몸을 뒤로 기울여 물러나 있되 손을 놓고 있지는 마라 - 102


한 부족을 이끄는 데는 과반수 법칙이 적용되지 않는다. 당신이 해야 할 일은 많은 사람을 끌어모으는 것이 아니라 당신을 따르기로 선택한 사람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다 - 109


사람들은 근본적으로 원하는 게 가슴속에 이미 있고, 누군가가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한 방향을 제시하면 쉽게 이끌린다. 이런 속성이 독창성이나 영향력을 체험하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사람들은 이미 원하던 곳으로 이끌린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폭스뉴스는 수백만의 사람들이 보수주의자가 되도록 설득하지 않았다. 단지 부족을 모아 그들이 이미 향하길 원하던 곳으로 이끌었을 뿐이다 - 110


변화는 허락을 구함으로써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우선 저지르고 용서를 구함으로써 변화가 이루어진다 - 117


리더십의 기술 중 하나는 당신이 안주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다 - 131


변화는 이단자로 일컫어지는 것을 자랑스러워하는 리더들이 만들어낸다. 그들의 믿음은 의문의 여지없이 확실하기 때문이다 - 140


일반적인 사고와 노력으로는 리더십을 구축할 수 없음을 기억하라. 인간은 근본적으로 충분하다고 여겨질 만큼만 움직이는 걸 선호하기 떄문이다.

사람들이 실제로 참여하고 행동하게 하려면 아주 특별한 것들이 필요하다. 거부하기 힘든 움직임, 싸울 가치가 있는 명분이 그것이다 - 142


가장 쉬운 일은 반응하는 것이다. 두 번째로 쉬운 일은 응답하는 것이다. 가장 어려운 일은 무언가를 시작하는 것이다 - 143


시작할 때부터 현재 상황보다 더 나은 대안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절대 시작할 수 없다. 그러나 어느 순간 새로운 것이 옛것보다 더 나아지는 때가 도래한다.


하지만 그러한 순간이 올 때까지 기다리면 그때는 이미 늦었다. 옛것에 대한 향수를 얼마든지 느끼되, 그것이 영원히 그 자리에 있을 것이라고 자신을 속이지 마라.


그들이 놓친 두 번째 규칙은, 과거의 성과가 미래의 성공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모든 산업은 변하고 결국 쇠퇴한다. 어제 돈을 많이 벌었다고 해서 내일도 똑같은 방식으로 성공하리라는 보장은 없다 - 152


"인생은 너무 짧다" 이 문구는 진부하다고 표현될 만큼 자주 반복되지만, 이번만큼은 사실이다.


당신에게는 불행하고 평범한 삶을 살아도 될 정도로 시간이 많지 않다. 불행하고 평범한 삶은 무의미할 뿐만 아니라 고통스럽다. 다음 휴가가 언제일지 궁금해하는 대신에, 탈출할 필요가 없는 삶을 살아야 한다 - 164


※소규모 운동을 촉발하는 5가지 해야 할 일과 6가지 원칙 - 166


• 해야 할 일 : 선언하라, 추종자들이 당신과 쉽게 접촉할 수 있도록 하라, 추종자들이 서로 쉽게 연결될 수 있도록 하라, 돈이 운동의 요점이 아니라는 것을 인지하라, 진행 상황을 기록하라


• 원칙 : 투명성은 유일한 선택지다, 당신의 운동은 당신 자신보다 커져야 한다, 조급함이 모든 것을 망친다, 현자 상황과 비교될 때 혹은 다른 방향으로 밀고 나가라는 압력이 들어올 때 방향이 더 명확해진다, 외부자들을 배척하라, 다른 사람들을 끌어내리려 하지 마라


부족은 부족원들이 다른 사람들을 부족으로 끌어올 때 성장한다. 아이디어도 똑같은 방식으로 퍼진다. 물론 부족은 '당신을 위해' 다른 사람들을 모으지 않는다.


그들은 서로를 위해 그렇게 한다. 리더십이란 좋은 생각을 퍼뜨릴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하는 기술이다 - 209


만약 당신의 조직이 노력도 하지 않으면서 성공을 바란다면 결국 노력도 성공도 없지 못할 것이다.


리더십을 구성하는 큰 요소 중 하나는 오랫동안 꿈꿀 수 있는 능력이다. 당신을 비판하는 사람들이, 당신은 어떻게든 당신의 꿈에 도달할 것이라는 것을 깨닫기 충분할 정도로 오래 꿈꿔야 한다. 비평가들은 결국 당신을 따르게 될 것이다 - 212


당신의 의무는 현재 상황에 매몰되지 않는 것이다. 추진력, 기회들을 가지고 있으면서 평범함에 안주하고 현재 상황을 옹호하고 기껏해야 사내 정치에 대해 걱정하는 것은 모든 면에서 낭비다.


소설가 플린 베리는 '기회'라는 단어를 사용하면 안 된다고 말한다. 당신 앞에 놓인 기회는 사실상 기회가 아니라 '의무'이기 때문이다. 나는 당신에게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한다.


당신은 규칙을 바꿀 의무, 빗장을 들어 올려 치워버릴 의무, 그리고 다른 방식으로 일할 의무가 있다. 그리고 그 누구보다 더 잘해야 할 의무가 있다 - 217


리더들에게는 공통점이 없다.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이들은 성별, 소득 수준, 그리고 지리학적인 면에서도 공통점이 없다. 공통된 유전자도 없다. 교육수준도 혈통도 직업도 제각각이다.


리더는 태어나지 않는다. 나는 이 사실을 강하게 확신한다. 그러나 사실 그들은 한 가지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다. 내가 만난 모든 리더는 스스로 이끌기로 결심한 사람들이다 - 235


모든 부족은 다르다. 모든 리더 역시 다르다. 리더십의 본질은 예전 방식으로 일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만약 당신이 예전 방식으로 일을 하고 있다면 당신은 앞서가는 게 아니라 따라가는 것이다.


내가 바라는 단 한 가지는 당신이 선택하는 행위다. 내가 만난 모든 리더는 선택을 했고, 그들은 그 선택을 확신했다 - 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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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편집장의 글을 잘 쓰는 법 - 자신의 글을 써보기로 마음먹은 사람들에게
트리시 홀 지음, 신솔잎 옮김 / 더퀘스트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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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트리시 홀)


미국 종합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에서 기자, 에디터로 활동한 후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뉴욕타임스'에서 일하며 매주 1,000편 이상의 피처 기사면과 외부 기고면을 총괄 감독했다.


'뉴욕타임스'에 다니는 동안 Op-Ed(Opposite the Editorial page) 책임자로 일하며 20년 동안 배운 글쓰기와 편집 방법에 관해 독자들에게 전달하고 싶어 책을 발간했다.


※ 하고 싶은 이야기


최근 독서모임을 통해 토론했던 책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를 읽으면서 글을 잘 쓰는 방법에 관해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를 가지게 됐다. 평소 블로그를 통해 여러 주제의 후기를 남기면서 꾸준하게 글을 쓰고 있지만 실력이 늘어나지 않아 고민이었는데 도서 쇼핑몰에서 글쓰기 책을 검색해봤더니 지난 10월 15일 출간된 '뉴욕타임스 편집장의 글을 잘 쓰는 법'이 있어 주문 후 읽어봤다.


도서명 그대로 뉴욕타임스 편집장이자 저자인 트리시 홀은 글을 잘 쓰고 싶은 독자를 위해 영감과 자신감을 주기 위한 마음으로 책을 출간했다. 책 속에서는 작가와 에디터를 시작했을 당시부터 뉴욕타임스에서 Op-Ed를 책임지게 된 이야기를 풀어낸다.


'뉴욕타임스'에서 오피니언을 책임졌던 기자답게 일상 이야기가 아닌 회사 생활을 하면서 실제로 있었던 에피소드를 통해 글쓰기 방법을 조언해주는데, 남을 비난하거나 혹은 차별하는 글을 쓰거나 낚시성 기사만으로 돈을 벌려는 기자들에게 있어 필독서라는 생각이 들었다.


'뉴욕타임스 편집장의 글을 잘 쓰는 법'에서는 단순히 글을 잘 쓰는 방법에 관해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의 대화와 사람을 대하는 방법에 관해서도 말해주기에 글쓰기 책이라는 것과 동시에 자기관리 도서라고 할 수 있다.


나같은 경우에는 사회생활을 시작하기 전부터 온라인을 통해 글을 써왔고, 신입 사원시절부터 현재까지 글쓰기와는 뗄레야 뗄 수 없는 사이이기에 저자 트리시 홀이 책을 통해 알려주는 글쓰기와 관련된 조언들을 보면서 도움되는 부분이 많아 유용했다.


글쓰기 책 '뉴욕타임스 편집장의 글을 잘 쓰는 법'을 읽고 나서 든 생각으로는, 글이란 단순히 내용을 풀어 쓰는 것이 아닌 독자를 감동시키고 설득을 시켜야만 제대로 된 글쓰기다.


앞으로의 미래에 있어서도 뗄레야 뗄 수 없는 것이 바로 글쓰기이기에 트리시 홀이 언급해준 조언과 원칙을 항상 새겨들으면서 지금보다 더 나은 글을 작성하고 싶다.


* 아래는 글을 잘 쓰는 법과 상대를 설득시키는 방법에 대해 글쓰기 책 '뉴욕타임스 편집장의 글을 잘 쓰는 법'에 나온 내용으로,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분들이라면 참고해서 책을 찾아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 기억하고 싶은 구절


논쟁과 설득에 사람들이 내 이야기를 듣도록 만드는 데 필요한 원칙이 있다고? 당연히 원칙이 있다. 타인의 의견을 바꾸기는 쉽지 않지만, 글뿐 아니라 실제 삶에서도 타인을 당신 편으로 끌어당기는 테크닉, 즉 설득을 위한 기본 원칙이 있다.


대부분의 법칙이 그렇듯 이 원칙 또한 보기 좋게 깨질 수도 있다. 원칙을 모두 무시하고도 상대방을 설득하는 데 성공할 수도 있다. 하지만 기교와 기술, 인간 심리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다음의 원칙을 따를 때 누군가를 설득할 확률이 높아지는 것만은 확실하다 - 10


*설득하는 글쓰기를 위한 15가지 원칙


1. 사람들에게 귀를 기울여라

2. 사람들은 자신의 신념을 고수한다

3. 청중을 존중하라. 공감하는 법을 깨우쳐라

4. 싸움을 걸어선 안 된다

5. 감정을 건들여라

6. 도덕적 가치관을 이해하라

7. 공통점을 강조하라

8. 당신이 잘 아는 주제가 무엇인가?

9. 독자를 놀라게 하라

10. 구체적으로 명시하라

11. 스토리가 있어야 한다.

12. 팩트는 마법이 아니다.

13. 그럼에도 불구하고 팩트는 중요하다.

14. 특수한 전문 용어를 피하라

15. 가차 없이 잘라내라


현재 고등학교나 대학을 다니고 있고 글을 쓰고 싶다면 글쓰기 관련 그룹 어디든 꼭 참여하길 바란다. 주변에 마땅한 곳이 없다면 직접 하나를 만들어볼 수도 있다. 글쓰기 파트너나 그룹 활동으로 열린 사고방식과 더불어 체계도 배울 수 있다.


사람들의 피드백에서 배움을 얻어야 한다. 누가 당신에게 가장 큰 가르침을 주는 스승이 될지는 아무도 모를 일이다. 반드시 나이가 많으리라는 보장도 없고, 꼭 교수만 스승이 되는 것도 아니다 - 28


글쓰기에서 유익한 피드백으로 당신의 글을 멋지게 만들어줄 사람을 찾는 것은 당신의 실력이 나아지도록 몰아붙여줄 스승을 찾는 것 만큼이나 중요하다. 글쓰기와 교열 교정 작업에는 끝이 없는 노고가 들어간다 - 43


오피니언은 뉴스 보도와 다르다. 오니피언도 진위 여부가 반드시 확인된 팩트를 포함하고 있지만, 균형 잡힌 시각이나 다양한 관점을 공평하게 전달할 필요는 없다.


다만 어떠한 결론이나 해결책을 내포한다. 이를테면 정부의 무능함으로 대교가 붕괴했고, 해결책으로는 투표로 시장을 몰아내고 사회적 생산기반을 바로잡을 새로운 단체를 설립해야 한다는 식이다 - 56


에디터가 되고 싶다면 다방면에 걸쳐 글을 읽어야 한다.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한눈에 알아보는 능력을 키울 유일한 방법이다. 장점은 이것만이 아니다. 다양한 문체를 흡수하면 복화술사처럼 은밀하게 작가를 도와 그만의 스타일을 찾아가도록 이끌어줄 수 있다 - 60


다른 사람들은 놓치고 지나가지만 당신만이 보고, 느끼고, 관찰하는 바가 있을 것이다. 누구나 각자 나름대로 경험과 지각이 있다. 당신이 열여덞 살이든 여든 살이든, 유명하든 유명하지 않든, 글에는 당신만의 경험과 감정이 있어야 한다. 수많은 유명인이 글을 싣지 못한 이유는 자신이 어떤 이야기를 전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해가 결여되었기 때문이다 - 80


자신을 끔찍하게 괴롭히는 여드름에 대해 글을 쓰고자 하는 청소년이든, 오랫동안 자신을 괴롭힌 남편이 죽은 후 마침내 자유와 희열을 느끼는 할머니든 지극히 사적인 내용을 더할 때 스토리가 더욱 강력해진다면 그렇게 해야 한다.


별 볼일 없는 하찮은 이야기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도, 쑥쓰럽더라도, 또는 인터넷상에서 악플이 달릴 걱정이 들어도 그렇게 해야 한다. 당연히 온갖 말들이 달리겠거니 생각하고, 가능하면 댓글을 읽지 않는 게 이롭다.

개인적인 이야기에 반응하는 악랄한 사람들도 있지만 사실 사람들 모두 그렇다. 너무 재밌게 읽었거나 너무 감동을 받아 눈물이 났다고 하는 독자들만 있는 게 아니다 - 93


관심이 가는 뉴스 기사를 본다면 자신의 이야기를 어떻게 접목해 풀어낼 수 있을지 생각해보길 바란다. 당신이 사는 곳에서 낙태를 금지시켰는가? 당신의 어머니가 여러 자녀를 출산한 후 낙태를 했고, 이후 이 결정이 당신의 가정에 영향을 미쳤는가?


그 이야기를 글로 써라. 도로에 생긴 구멍 때문에 열여덞살 때 오토바이 사고를 겪었는가? 국가의 망가진 기반 시설로 입은 개인적 피해와 의료비용에 대해 글을 쓸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이 몇 살이든, 학력이 어떻든 간에 자기 자신의 이야기를 더할 때 독자들은 당신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기억할 것이고, 당신이 지적하는 정책 문제에 공감할 것이다.


당신이 삶에서 경험했던 자세하고도 사소한 이야기들이 글에 감동뿐 아니라 설득력까지 더해줄 수 있다 - 99


상대방이 무슨 이야기를 할지 충분히 알 것 같아서 대신 말이 튀어나오려고 할 때 꾹 참는 것이다. 상대방의 말을 직접 마무리지으려 하지 않는다. 대화가 늘어질 것 같다고? 대화가 조금 지루해질 것 같다고? 처음엔 그럴 수 있다.


하지만 타인이 어떤 말을 할지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상대방이 말을 마무리하게 둔다면 생각지도 못한 배움을 얻게 될지도 모른다. 머릿속에 떠오르는 대화를 지우고 실제로 타인의 말을 듣는 데는 큰 노력이 필요한데, 많은 이들이 별로 노력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우리는 자신의 에고를 표출하려고 한다. 우리는 인내심이 없다. 우리는 과시하고 싶어 한다. 아는 것을 자랑하고 싶어 높은 곳에 올라 무릎을 말고 다이빙을 하듯 대화 중에 불쑥 끼어든다. 내가 얼마나 멋진지 보라고!

타인의 이야기를 잘 들을 줄 아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 사실 이것이야말로 의사소통의 핵심적인 기술이다 - 105


사람들은 늘 읽는 글만 읽으려고 한다. 진보주의 성향의 사람들은 '뉴욕타임스'나 '뉴요커'를 읽는다. 보수주의자들은 '월스트리트저널'과 '내셔널리뷰'를 읽는 경향이 있다.


자신의 신념을 뒷받침하는 웹사이트만 찾아다니며 글을 편식해선 안 된다. 너른 시각을 제공하는 글을 읽어야 한다. 각기 다른 세계관을 비교하는 일은 굉장히 재밌고 흥미롭다.


대단한 결심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그냥 이메일 뉴스레터로 신청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어떠한 주젱에 대해 글을 쓰고자 조사를 시작한다면 당신과 다른 의견을 주장하는 사이트에 가서 이들의 근거와 증거를 검토하길 바란다 - 113


글로든, 말로든 누군가의 공통점을 찾으려 할 때는 망설임 없이 자신의 사적인 이야기를 공개하고 상대방에게도 개인적인 질문을 해야 한다. 먼저 경계 태세를 늦추고 남자친구와의 문제가 있다거나 상사가 마음에 들지 않아 불만이 크다는 식으로 본인 이야기를 한다면 상대방 역시 호응해올 것이다.


그렇게 관계성을 맺는 것이다. 관계가 형성되면 사람들은 한결 긴장을 풀고 다가오기 시작한다. 당신에게서 그들 자신의 모습이 얼비치도록 해야 한다. 누군가에게 당신을 고용하도록 설득하는 자리라면 더욱 그렇다.


자신을 충분히 드러내지 않아 유대감을 형성하거나 공통점을 찾는 데 실패한다면 당신은 그저 하나의 이력서로 남을 뿐이다 - 123


누구나 자신을 신뢰하는 사람을 신뢰하기 마련이고,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을 좋아하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설득에서 상대와 동질감을 형성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상대와 나와의 공통점을 찾고, 관계성을 형성할 만한 접점을 찾아야 한다. 직접 대화하는 상황에서 상대방과 합의점을 찾고자 할 때는 미러링이 효과적이다.


가족 심리 치료사들이 채택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상대의 보디랭귀지와 화법을 모방함으로써 친밀감과 유사성을 높일 수도 있다. 조금 소름 끼칠 수도 있지만, 사람들은 자신과 비슷한 사람에게 호감을 느낀다. 훌륭한 세일즈맨이 영업하는 방식이기도 하다.


당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와 목표를 공유한 사이라면 당신의 말에 동의하지 않기는 어렵고 긍정하는 무척 쉬워진다. 이들과 당신이 믿고 지지하는 바가 같기 때문이다.


일대일 설득에 적용되는 원칙은 글쓰기에도 적용된다. 어떻게 해야 독자들이 당신에게 동의할 필요성을 느낄지 파악해야 한다. 공통점을 드러내는 것이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는지 이해해야 한다 - 126


감정은 단순히 기사나 연설, 책에서 독자에게 감응을 일으키는 것 이상의 역할을 한다. 결국 자신의 감정을 정당화하는 구실이라는 점에서 합리적 판단을 도출하는 근거가 된다 - 136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고 상대를 설득하는 글을 쓸 때 겁을 주면서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는 방식은 인간의 본성을 거스른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우리는 본질적으로 낙관적이기 때문에 부정적인 메시지보다 긍정적인 메시지에 더욱 반응한다.


사람들에게 공포를 조장해서는 결코 금연을 유도할 수 없다. 금연이 하나의 트렌드가 될 때, 담배를 피우지 않는 친구들처럼 되고 싶을 때 사람들은 담배를 끊는다.


수치심과 공포는 환경에 대한 행동 변화를 유도하는 데 지나치게 자주 쓰이는 전략이다. 우울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은 별 효과가 없다. 그저 위협적으로 느껴질 따름이다.


사람들은 위협적인 메시지를 자신과 상관없는 먼 이야기처럼 무시하고 그저 일상에 집중하고자 하기 쉽다. 먼 미래르 이야기하는 것은 너무 추상적이다 - 140


글을 쓰든, 말을 하든, 청중이 누구인지 파악해야 한다. 연령대와 교육 수준, 이들의 지닌 가치를 파악해야 한다. 공감이란 타인의 감정을 감지하는 것이다. 청중의 정서를 이해해야 그에 맞춰 반응하는 법 또한 깨달을 수 있다 - 146


언쟁이 파열되고 분노가 치밀기 시작하면 우리는 종종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상대에게 어리석다거나 바보 같다거나 하는 비난의 말을 하게 된다. 이는 그 순간에 자신이 의도했던 결과는 물론이고, 향후 상황을 회복할 기회까지 날려버린다.


결코 상대를 비난하는 말을 해선 안 된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너무 화가 치밀 때는 비난의 말을 참기가 대단히 어려워지기 마련이다. "넌 정말 멍청해" 내뱉은 순간만큼은 홀가분하겠지만 이런 말은 서로 간의 거리만 더욱 멀어지게 만들 뿐이다.


부정적인 감정은 주변 사람들을 밀어낸다. 어쩌면 당신의 분노가 상대의 격한 감정을 촉발해 결국 관계 파탄으로 초래할지도 모른다. 결코 당신이 바라는 상황이 아니다. 분노는 당신에게서 그리고 타인에게서 또 다른 분노를 일으킬 뿐이다 - 158


반대 측 의견에도 좋은 면이 있다는 것을 항상 인정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우리가 원하는 바는 독자들이 우리의 말에 귀를 기울이도록 하는 것이지 이기는 것이 아니다. 청자와 독자가 자신이 믿고 있는 바와 다르다고 해도 당신의 의견에 열린 태도로 들어주길 바라는 것이다.


따라서 누군가와 직접 만나서 하는 대화든, 트윗이든, 페이스북이든, 활자로든 언쟁을 삼가야 한다. 나는 성별, 거주지, 소득으로 내가 어떤 사람일 거라 재단하는 것이 느껴지면 그 기사를 더는 읽지 않는다.


사람들을 일반화하는 것은 글쓰기에서 가장 적대시해야 한다. 글쓴이가 가난한 사람들은 모두 게으르다거나, 백인들은 모두 나쁘다거나, 남성들은 모두 포식자이며 여성들은 모두 착하고 순하다는 식의 입장을 취하면 독자 는 화가 나고 언짢아진다.


내 말을 충분히 이해했을 것이다. 가장 먼저 마음을 여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언쟁과는 완전히 상반된 태도 말이다 - 162


사업가에게 스토리의 힘을 활용하는 법을 가르치는 폴 스미스는 스토리를 전달하는 데 실패하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저지르는 실수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글쓰기에도 드러나는 문제다. 그는 스토리가 아닌 스토리, 즉 마음을 울리거나 감정을 자극하는 요소가 부제한 이야기를 전하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다고 지적했다.


이는 그저 상품 홍보나 비즈니스적인 글일 뿐이다. 스토리는 시간과 공간, 흥미로운 전개가 더해져야 한다 - 173


스토리텔링 기법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잠자리에 들기 전 오늘 하루 목격했거나 들었던 일을 적는 것이다. 그 일이 머릿속에 잊히지 않고 남아 있는 이유와 함께 적는다 - 174


어떤 이들은 팩트보다 감정이 더 큰 힘을 발휘하는 이상한 시대가 왔다고 한다. 하지만 이는 인간의 두뇌가 어떻게 작동하느지 잘 모르기 때문에 하는 소리다.


감정이 항상 팩트보다 중요했다. 따라서 팩트가 전보다 덜 중요해진 문제가 아니라, 이웃에게만 공유되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훨씬 많은 사람들에게 잘못된 사실을 퍼트리기가 쉬워졌다는 것이 쟁점이다 - 185


인간이 모순적이라는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 정확성이 의심되는 이야기를 공유하길 좋아하면서도 누군가 틀렸으 때 오류를 잡아내는 것 또한 좋아한다.


그러니 자신의 주장으로 누군가는 설득하자고 한다면 헤드라인을 포함해 모든 글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정확성에 그리 신경을 쓰지 않는 사람들도 분명 있지만, 사실을 왜곡하고 사람들에게 교묘하게 잘못된 정보를 전달할 때 평판이 훼손되는 것만은 분명하다.


따라서 팩트를 전달하는 입장에서는 독자의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헤드라인을 삼가고, 사람들의 클릭을 유도하는 문구를 쓰고 싶은 그 당연한 충동을 억눌러야 한다.


속았다는 기분을 반기는 사람은 없다. 사소한 선이의 거짓말이라도 결과적으로는 그리 실익이 없다 - 201


간결하고, 이해하기 쉽고, 구체적이면서도 어려운 전문 용어가 없는 글을 쓰고 싶다면 자신의 글과 거리를 둘 줄 알아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이 무엇일까?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머릿속에 다른 글이나 생각이 밀고 들어오기 전에, 전날 쓴 글을 다시 들여다보면 새롭게 보인다. 글이 잘 풀리지 않거나, 순서가 잘못되었거나, 어딘가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드는 글도 다음 날에 보면 어디를 손봐야 할지 명확해진다. 왜 어제는 떠올리지 못했을까 매번 놀란다. 두뇌에 휴식 시간을 주고 나면 스스로의 에디터가 될 수 있다 - 221


공통분모가 형성되면 해당 커뮤니티를 구성하는 사람들의 아이디어를 수용하게 된다. 집단에서 느낀 동질감을 더욱 확장시키려는 노력이 더해지면 해당 집단이 사회의 지배 집단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커진다.


친구를 선택하다는 것은 의견을 선택하는 것과 유사하다 볼 수 있다. 결국 우리는 주변 사람들이 조금씩 섞여 만들어지는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친구들이 어떤 정책을 지지한다면, 가령 기업 감세가 결과적으로 노동자들에게 이득이 된다고 생각한다면 당신 또한 그에 동의할 확률이 높다.


만약 자신과 성향이 다른 사람들과 교류할 기회가 있다면 해당 정책을 좀 더 미심쩍게 바라보게 될 것이다. 본인은 다르다고 생각하겠지만, 사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전문가들의 연구 결과를 자시 의견의 근거로 삼지 않는다.

우리의 신념은 어떤 주제에 대해 논리적으로 철저히 검증하는 과정을 거쳐 형성되지 않는다. 이보다 훨씬 감정적인 영역의 일이다. 심리학자 조나선 하이트는 우리의 감정으로 믿음을 정하고 난 뒤 합당한 근거를 찾는다고 전했다 - 256


*전문가가 말하는 설득력을 높이는 방법


1. 상대방에게 무언가를 주어라.

2. 부탁하라

3. 겸손하라

4. 사람들의 본인의 입장을 설명하도록 만들어라

5. 차트와 그래프를 활용하라

6. 사회적으로 합의된 통념을 알린다.

7. 사람들이 무엇을 두려워하는지 파악하라

8. 나쁜 습관을 줄이고 싶다면 접근하기 번거롭게 만들고, 좋은 습관을 들이고 싶다면 접근성을 낮춰라

9. 따뜻하고 친절하게 대하라

10. 정서적 장벽을 슬쩍 피해 다가가라

11. 청중의 가치를 바탕으로 접근하라

12. 자신감과 권위를 드러내라

13. 상대의 잘못된 발언을 반복하는 화법을 쓰지 말라

14. 작은 변화, 최소한의 노력을 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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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보스 - 돈을 통제하라 그리고 원하는 삶을 살아라
안규호 지음 / RISE(떠오름)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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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가 되고 나서 내가 가장 먼저 한 일은 퇴사였다. 약 2년 정도 다녔던 회사는 매일 똑같은 일을 반복하고 언제 끝날지 모르는 의미없는 회의로 정신이 피폐해진 상태에서 또 다시 일하는 내 모습을 보고 이별을 준비해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렇다고 해서 무작정 퇴사 후 놀았던 게 아니라 지금 이 글을 작성하는 블로그를 통한 수입 창출을 시도했다. 그동안 쌓은 노하우와 운 좋게 몇몇 거래처가 생기면서 회사에서 다녔던 월급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많은 돈을 벌었다.

 

당시에는 금융지식이 아예 없었고 갑자기 늘어난 수입으로 먹고 싶은 거나 입고 싶은 것, 사고 싶은 게 있으면 고민없이 구매했고 그 생활을 2~3년 동안 반복하니 아무리 돈을 많이 벌어도 남는 게 없었다.

 

3년이 지난 시점에서 더 이상 나쁜 소비를 하다간 평생 후회할 것 같았고 30대가 넘어 40대가 됐을 때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부자가 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찾다가 유튜브를 통해 안대장TV 채널을 운영하는 안규호라는 분을 알게 됐다.

 

한국세일즈성공학협회 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안규호 작가가 올린 영상을 보면서 부의 법칙을 알려주는 자기계발 책인 '더 보스'를 출간했다는 것을 알게 돼 온라인 도서 쇼핑몰에서 바로 주문해 읽게 됐다.

 

상단에 있는 동영상에 나온 내용처럼 안규호 작가는 중졸에 고등학교는 검정고시로 졸업했으며 요식업 사업을 하다가 3년 만에 영업으로 번 돈을 모두 날리고 3억의 빚더미에 앉게 되어 신용불량자가 됐으며 노숙 생활도 했다.

 

이후 보험, 휴대폰, 비데 등 영업 사원으로 일했고 이후 경영 컨설팅 사업을 하며 현재는 대한민국 1% 부자들만이 산다는 시그니엘에서 거주하는 진정한 성공신화를 이뤘으며 2021년 8월 기준으로 18.8만 명의 구독자수를 보유한 안대장TV를 통해 부의 법칙을 알려주고 있다.

 

보통 사람이라면 사업이 망해 신용불량자가 됐을 때 좌절하거나 포기했을 텐데 안대호 작가는 자신이 이루고 싶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끊임없으 노력한 결과 5년 만에 연봉 10억을 달성했다.

자기계발 책 '더 보스'에서는 그의 생애와 함께 실제 겪었던 일, 친구와의 대화 등 사연을 언급하면서 부자가 될 수 있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에 대해 상세히 알려준다.

 

총 다섯 개의 주제를 통해 알려준 내용을 읽으면서 30살이 되어 회사를 퇴사한 후 현재의 일을 하게 되면서 많은 수익을 벌었음에도 종잣돈을 벌지 않은 지난 날의 내 모습을 반성하게 됐고, 안규호 작가처럼 연 10억까지는 아니더라도 부자가 되기 위해 현재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다시 체크하게 됐다.

 

269페이지에 담긴 안규호 작가의 '더 보스'는 누구나 읽기 쉽게 부를 이룰 수 있는 법칙을 알려주고 있으며 현재의 나 자신보다 미래의 나를 위해 부자가 되고 싶은 분들이라면 책과 함께 안대장TV 동영상을 보면서 그의 철학을 배운다면 인생을 더욱 행복하게 살 수 있으리라 본다.

 

※더 보스 기억하고 싶은 구절

 

남들에게 포기를 종용하고 듣기 좋은 말로 돈을 버는 사람들, 그래서 이런 말도 안 되는 말을 마구잡이로 쏟아내고 유튜브와 서점에서는 따뜻함으로 포장된 컨텐츠들이 넘쳐흐른다. 물론 사람마다 다르다. 힘들면 쉴 수 있다. 위로가 필요하고 따듯한 위로로 더 일어서는 사람이 있다. 그런데 나는 아니다.

 

가난이라는 지옥을 이겨 낸 사람들과 기업으로 성공한 사람들을 만나봐라. 그렇게 따뜻하게 말하는 사람이 단 한 명이라도 있는지 말이다. 이 악물고 가루가 될 때까지 달려야 이 사회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지독하게 경험한 사람들에게서는 절대 나올 수 없는 이야기다.

 

인생에 정답은 없다. 스스로 어떤 인생을 사느냐는 각자의 선택이다. 소박한 행복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항상 즐거운 마음, 밝은 마음으로 욕심 없이 사는 것이고 나처럼 욕심은 많고 가진 것도 할 줄 아는 것도 없는 사람이라면 이를 다 부서질 때까지 악물고 성공을 위해서 그리고 성장하기 위해서 미친 듯이 달리기 바란다. 그래야 겨우겨우 이 지옥 같은 곳에서 탈출 할 수 있을 테니까 말이다 - 32

 

부자가 되고 싶다면 거기에 먼저 간 사람이 어떻게 갔는지를 생각해라. 그 사람이 거기까지 가기 위해서 얼마나 치열하고 처절하게 노력했는지를 생각해라. 그리고 본인도 그만큼 아니 그보다 더 처절하고 치열한 고통을 이겨낼 수 있다면 그때 부자를 꿈꿔라.

 

지금 당장 그 사람이 가진 찬란한 것들만을 생각하지 말고 말이다. 당신이 성공한 사람의 노력과 열정을 이해하고 존경할 수 있을 때, 비로소 그들과 함께 그 길을 걸어가게 되고 당신의 꿈은 더 빨리 이루어질 것이다 - 36

 

사람들이 실패하는 이유는 너무나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안 되는 이유를 찾기 때문이다. 내가 지금 하는 일이 안 될 거라는 이유를 찾는다. 그리고 거기에 설득된다. 나는 사람들을 가르치다 보니 그 원리를 깨달았다. 그래서 담배를 태우고 싶을 때마다 이런 생각을 한다.

 

'사람들에게 성공을 말하고 노력을 말하면서 뒤에서 비겁하게 그 사람들이랑 똑같은 이유로 실패하지 말자' 나는 그런 다짐과 함께 독하게 금연을 이어가고 있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이 새벽에도 너무나 담배가 태우고 싶지만 참고 있다 - 66

 

돈은 남들과 똑같이 하는 사람들이 버는 것이 아니라, 남들과 다르게 그리고 남들이 하지 못하는 것을 했을 때 버는 것이라는 것을 꼭 기억하길 바란다. 남들과 똑같이 땀 흘려서 정직하게 돈을 벌겠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을 꼭 멀리하길 바란다. 당신의 생각과 주머니를 모두 가난하게 만들 사람이니까 말이다 - 73

 

평범한 영업사원에서 골드만 삭스의 부사장 자리까지 오른 전설적인 영업맨 도키 다이스케, 그는 이런 말을 했다. "전하는 메세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걸 전하는 메신저가 중요한 것이다"

 

똑같은 메시지, 똑같은 정보를 들어도 누구에게 들었는지에 따라서 반응과 결과는 천차만별이 된다. 내가 좋아한느 사람, 내가 도와주고 싶은 사람이 나에게 어떤 도움을 청했을 때는 웬만하면 OK라는 반응이 나올 것이다. 하지만 내가 싫어하는 사람이 나에게 도움을 청한다면 나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 당연히 NO일 것이다. 내가 싫어하는 인간이 아무리 말을 잘하고 나를 구워 삶아도 소용없다. 무조건 내 대답은 NO다. 왜? 이유는 없다. 그냥 내가 싫어하니까. 그게 이유다.

 

성공하고 싶다면 다른 사람들에게 매력적인 사람이 되라고 말하고 싶다. 그것보다 빠른 길을 없을 테니까 말이다. 나는 고객들에게 매력적인 사람이 되었다. 그래서 빠르게 성공했다. 그럼 나의 어떤 부분이 매력 포인트였을까? 그건 바로 내 고객이 좋아하는 것을 했다는 것 - 86

 

'스몰스텝'이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다. 무기력에 빠져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우울증에 공황장애까지 앓고 있던 40대의 평범한 가장이 한 명 있었다. 그는 회사를 그만두고 잉여인간처럼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었다. 그러던 중 '일단 뭐라도 해보자' 하고 마음먹고 매일 산책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보니 배우자도 아이도 함께 산책을 시작했고 관계는 급속도로 좋아졌다.

 

매일 세 줄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그렇게 매일 산책과 세 줄 일기를 쓰는 그 사소한 작은 일들이 그의 인생을 180도 바꿔주었다. 책을 읽고 강연을 하고 브랜딩 교육을 했다. 연봉은 3배로 늘었고 가정은 화목해졌다. 그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하더라. 지금 자기의 인생은 심심할 틈이 없이 너무 행복하다고 말이다.

 

정말 말도 안 되게 작은 행동, 매일 산책, 매일 블로그에 일기 세 줄, 하루 영어 5단어 외우기, 이 사소한 것들을 3년 동안 했다. 그러자 그의 인생이 완전히 180도 바뀐 것이다.

 

그 작은 일 하나가 큰 변화를 가지고 온 것이다. 나비효과다. 하지만 사람들은 나비효과 따위는 믿지 않는다. Boom, 단 한 번에, 한 달 만에 인생을 바꿀 생각과 아이템만을 찾고 있다. 덕분에 사기꾼이 판을 치고 성공한 사람들은 더 존중받을 수 있다.

 

패자는 공상하고 승자는 행동한다. 100톤의 생각도 1그램의 행동만 못하다. 지금 마음속으로 품고 있는 소중한 꿈, 위대한 성공이 있다면 지금 당장 실천하고 움직여라. 그것이 당신의 성공을 만드는 위대한 시작이 될 것이다. 그 어떤 위대한 성공도 작은 발걸음, 스몰스텝으로부터 시작된다 - 92

 

본인의 목표가 있다? 그럼 '목표를 이루어야지'만 생각할 게 아니라 생각을 확장시켜라. 내 목표가 월 천이다. 그런데 지금 300만 원을 벌고 있다. 왜 난 이것밖에 못 벌까? 어떤 부분이 부족하고 잘못된 걸까? 어떻게 해결하고 풀어나가볼까? 보완하고 수정할 점은 무엇인가? 그렇게 하나씩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다.

 

롤모델이 있다면 저 사람은 왜 저렇게 하는 걸까? 저 사람은 이런 방식을 쓰네. 하나씩 그 사람의 방식, 그 사람에게 끌렸던 것을 역순으로 되짚어가면서 본인에게 적용시켜 나가는 것이다. 저것을 어떻게 하면 나의 것으로, 나의 색을 입힐 수 있을지를 생각을 확장시켜 나가는 것이다 - 105

 

정말로 노력하는 사람은 성과는 나지 않아도 성장한다. 성장하고 있다면 그 사람의 인생은 백만 프로 성공할 것이라고 믿는다. 성과를 쫓는 건, 미신 같은 것일 수도 있지만 나를 성장시켜가는 것은 어쩌면 우리같이 평범한 사람들이 성공으로 가는 유일무이한 길일 수 있기 때문ㅇ이다. 국민 mc 유재석 씨도 말하지 않는가. 최선이 아니라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한다고. 그리고 그것이 다른 사람들에게도 전해져야 성공한다고 - 123

 

나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이기는 것은 딱 하나라고 생각한다. 바로 목표를 만드는 것이다. 앞으로 정확히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고 확고한 목표가 정해지면 미래가 불안하지 않다. 오히려 희망찬 미래를 보게 될 것이다. 가끔 스트레스 해소로 차를 가지고 레이싱 트랙으로 가 차를 몰곤 한다. 트랙에 들어가기 전에 프로 드라이버들이 교육을 해주는데 그때 이런 이야기를 들었다.

 

"달리다가 커브를 돌 때 절대로 무서워도 현재 위치를 보지 마세요. 커브를 돌아서 내가 갈 방향만 보셔야 합니다. 안 그러면 제대로 커브를 돌지 못하고 사고 납니다" 현재 내 위치를 보지 말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만 보라는 것. 그래야 원하는 방향으로 앞으로 나갈 수 있다는 것.

 

현재의 위치로 인해 내가 가진 것을 잃게 될까?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까?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하지 말고 정확한 방향과 목표를 정하고 앞으로 나갈 생각만 해라. 지금 당신의 현재 위치는 보지 마라. 앞으로의 미래의 원하는 모습을 보고 달려야 한다 - 152

 

우리의 인생은 자신의 말을 따라가더라. 내 입에서 부정적이고 비관적인 말이 쏟아지는 순간 내 인생은 똑같이 따라갔다. 내가 긍정적인 말을 뱉어내고 할 수 있다, 나는 해내고야 만다, 희망의 말을 내뱉자 내 삶도 점점 더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었다. 결국은 어떤 자존감을 가지고 얼마나 나를 사랑하느냐에 따라 원하는 인생이 펼쳐진다는 거다.

 

지금 자존감과 자신감이 바닥을 치고 인생에 지쳐 의기소침해져 어깨가 굳어져있다면, 당장 어깨부터 쫙 펴고 고개를 빳빳이 치켜세워라. 절대 사람들에게 인생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지 마라. 당신의 슬픔과 아픔에 90%의 사람들은 무관심하며 나머지 10%는 기뻐할 것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라. 우리는 부모님의 세상에서 가장 큰 자랑이자, 우리 아이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다. 당신은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부자처럼 생각하고 행동하고 말해라. 그럼 당신도 틀림없이 부자가 될 것이다. 절대로 가난하게 생각하고 행동하고 말하지 마라. 그럼 당신은 가난한 패배자가 될 것이다. 내가 나를 대하는 그대로 세상이 나를 대한다는 사실을 절대 잊지 마라 - 193

 

시드머니를 모으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나의 인생에서 다른 것보다 미래와 부를 위한 종잣돈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많은 것들을 포기한다는 것이다. 당신은 지금 당신의 부와 성공을 위해서 어떤 일을 하고 있고 어떤 것들을 포기하고 있는가?

 

혹시 아무것도 포기하지도 않고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중간에 걸쳐 방황하고 있지 않은가?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보길 바란다. 지금의 당신과 앞으로 당신이 가야 할 길에 대해서 말이다 - 201

 

사람을 감동시키는 센스는 별게 아닌 것 같다. 그냥 이렇게 사소한 것, 그리고 생각지 못한 것, 이런 작은 센스 하나에 사람들은 감동하고 내편이 되어 준다.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매력적이라는 것이고 매력적인 사람은 그 어떤 비즈니에서도 성공할 수밖에 없다.

 

아무리 좋고 예쁜 옷이라고 한 여름에 파카를 입지 않는다. 파카를 사란 이야기를 하는 사람도 없다. 센스라는 것은 상대방에 대한 관심이고 표현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관찰력을 기르고 한 번 더 상대방 입장에서 한 번 생각하는 것을 습관화해야 한다. 그리고 알고 있는 것이 아니라 말로 그리고 행동으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 214

 

성공하고 싶다면 냄새나는 지독한 욕망이 아닌 그에 걸맞는 노력과 실력을 갖춰라. 내 인스타그램에 써놓은 글이다. 사람들 보면 욕망만 있고 노력도 실력도 없다. 도대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 무엇을 한 걸까?

 

남들 일하는 시간에 같이 열심히 일한 것, 유튜브에서 주작 영상 보면서 웃고 떠든 것, 남들은 목숨 걸고 올인하는데 안정적인 생활을 바라면서 또 부자가 되고 싶어하는, 말도 안 되는 꿈을 꾸고 있는 것, 남들의 성공은 운이고 사기라고 손가락질 한 것, 키보드 워리어가 되어 남들의 추락을 바라며 그 모습을 보고 좋아하고 있는 것?

 

나는 지금 나의 성공을 위해서 뭘 안 했는지 보다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그리고 그 다음에는 또 무엇을 더 해야 하는가를 한 번 깊게 생각해보길 바란다. 제발 부탁이다. 성공하고 싶다면 노력과 실력을 갖춰라. 욕망의 노예가 아닌 혼신의 힘을 다할 때 당신의 꿈은 이루어질 테니 말이다 - 222

 

몸에 좋은 건 입에 쓰다는 말은 모두가 안다. 나는 이게 진리라고 본다. 나를 편안하게 하는 것들이 나를 파괴할 수 있다고 믿는다. 평범한 사람들에게 달콤한 이야기로 자신이 노력하지 않고 나태하고 배우지 않아 가난하게 살고 있는 것을 남의 탓으로 치부하고 정신승리하게 만드는 사람들을 조심하자. 그들이 원하는 건 당신이 멈출수록 자신들이 달릴 수 있는 원동력과 부를 쌓는 것이다.

 

경제 불황, 흙수저, 낮은 임금, 낮은 금리, 더욱 더 치열해지는 경쟁, 정보의 불균형, 자본의 불균형, 재능의 불균형, 모든 것이 불평등하다. 그런데 적당히, 워라벨 하면서 성공을 꿈꾼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나는 최선을 다했어' 나 혼자만의 정신 승리가 아닌 남들의 눈에도 그리고 나 자신도 혼신의 힘을 다했다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을 만큼 후회없이 노력하자. 불광불급, 미쳐야 미칠 수 있다는 말을 절대 잊지 않길 바란다. 예전의 나처럼 가진 것도 할 줄 아는 것도 없는 사람들은 말이다 - 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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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가 잘못됐습니다 - 의사가 가르쳐주는 최강의 식사 교과서 식사가 잘못됐습니다
마키타 젠지 지음, 전선영 옮김, 강재헌 감수 / 더난출판사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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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부터 남들보다 '이것만큼은 빠르게 할 수 있다'라는 것 중 하나가 식사였다. 어렸을 때부터 밥을 빨리 먹는 습관이 있었고 아무리 많이 먹더라도 배탈이 나지 않아 아무 문제가 없을 거란 생각에 성인이 되서도 폭식과 야식을 즐겼다.


그러다 30대가 된 이후부턴 밥을 먹으면 오랜 시간 배가 더부룩했고 뱃살이 많이 나와 더 늦기 전 몸 관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건강한 식습관에 대해 이야기해주는 책인 '다이어트 불변의 법칙'을 찾아 읽었다.


'다이어트 불변의 법칙'에서 저자는 고기를 적게 먹고 수분함유량이 많은 과일을 많이 섭취하라고 강조했으며, 과일과 채소만으로도 사람에게 필요한 영양분을 충분히 얻을 수 있다고 말해줬다.


당시 미디어 광고를 통해 채식과 비건 식품이 많이 언급되고 있었고 매 식사마다 탄수화물과 동물성 단백질을 많이 섭취했기에, 하루 한 끼라도 건강한 음식을 먹어보고자 찾아본 게 올가니카에서 나온 채식 쉐이크였다.


아침에 일어나 출근을 하기 전 무지방 두유에 채식 쉐이크를 섞어 먹었고 저녁에도 가끔씩 배가 고프지 않으면 쉐이크로 때웠다. 그렇게 2~3년 정도 먹으니 체중 5kg를 감량할 수 있었고 인생 최대 몸무게로 따지면 13kg나 빠졌다.


지금까지도 그 체중을 유지하고 있지만 가끔 회식을 하거나 저녁에 술을 많이 마시고 나면 며칠 동안은 몸이 무거워지는 게 느껴졌다. 그렇게 다시 건강한 식습관을 생각하면서 소식을 하면 다시 몸이 가벼워지고 뱃살이 빠지는 것을 알기에 올 한해 목표 중 하나로 식단관리를 뽑았다.


그런 나의 생각을 읽었는지 올해부터 새롭게 시작한 독서모임에서 토론 주제로 올바는 식사법에 대해 알려주는 베스트셀러 책인 '식사가 잘못됐습니다'가 선정됐다.


저자는 일본에서 현재까지 20만 명이 넘는 환자를 진료하고 있는 당뇨병 전문의로 우리가 흔히 먹는 탄수화물에 대한 위험성과 함께 혈당치와의 관계성에 대해 알려준다.


의사로서 환자를 진료하다 보면 환자를 고통스럽게 만드는 병을 치료하기 위해 의사가 해줄 수 있는 것이 많지 않다는 사실을 절감하게 된다. 합병증으로 신부전증과 심장 질환을 앓고 있는 당뇨병 환자나 몸의 한쪽만 쓸 수 있는 편마비가 온 뇌경색 환자 그리고 말기 암으로 고통을 받는 환자에게 해줄 수 있는 치료는 극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그런 의미에서 현대인이 고통을 받는 많은 질환들은 그 원인이 되는 생활 습관을 사전에 교정하는 것이 최선이고, 그중에서도 식단과 식습관을 바꾸면 대부분 병을 예방할 수 있다 - 5


혈당치를 올리는 것은 전적으로 탄수화물이며 지방이나 단백질은 혈당치를 올리지 않는다. 버터로 구운 고기를 잔뜩 먹어도 혈당치는 올라가지 않고, 형당치가 올라가지 않으므로 살도 찌지 않는다. 반면에 고작 한 병의 음료수가 혈당치를 급격하게 올리고 비만을 초래해 건강을 해친다. 거기에 다량의 탄수화물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탄수화물은 당질이라는 말도 바꿔 쓸 수 있는데, 실제로 탄수화물이 가득 찬 청량음료에 '탄수화물 O그램'이 아니라 '당질 O그램'이라 표기한 것도 있으므로 헷갈리기 쉽다. 탄수화물은 밥이나 빵, 면류, 과일, 케이크나 과자, 청량음료 등 직장인이 평소에 섭취하는 다양한 음식에 들어 있다. 이러한 탄수화물이 든 음식을 섭취하면 예외 없이 혈당치가 올라가지만 혈당치가 올라가는 양상은 제각각이다 - 29


건강한 식습관 책 '식사가 잘못됐습니다'를 쓴 저자 마키타 젠지는 식단과 식습관을 바꾸면 신부전증, 심장 질환, 당뇨병, 뇌경색, 말기암 등 대부분의 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와 함께 탄수화물이 대량 함유된 음료수는 당뇨병의 원인이 되는 혈당치를 급격하게 올려서 비만을 야기시키고 빵이나 케이크보다 해롭다고 말하는 부분을 보면서, 수많은 시간 동안 직접 돈을 주고 사서 마셨던 음료수가 하나씩 떠올랐다.


액체 상태의 탄수화물은 입에 들어가자마자 혈당치를 올리기 시작해 30분 후에는 정점에 다다른다. 캔커피 하나를 마시면 당뇨병이 없는 건강한 사람도 30분 후에는 혈당치가 140 정도까지 치솟는다. 이것을 '혈당 스파이크'라고 한다. 혈당 스파이크가 일어나면 이번에는 롤러코스터처럼 단숨에 하강해 혈당치가 극도로 낮은 상태가 되고 만다. 이때 몸속에서 일련의 변화가 일어난다. 혈당치가 급격하고 올라가면 세로토닌이나 도파민 같은 뇌내물질이 분비되어 기분이 들뜬다. 바로 이런 이유로 '업무 시작 전에 정신을 차리려면 커피를 마셔야 한다'라는 오해가 생긴 것이다.


이렇게 만족도가 최대치에 이르러 기분이 들뜨는 지점을 '지복점'이라 한다. 한편으로 혈당치가 급격이 올라간 것을 알아차린 몸은 그것을 낮추기 위해 췌장에서 다량의 인슐린을 분비하게 되고 그 결과 혈당치가 급격하게 떨어진다. 혈당치가 크게 떨어지면 들뜬 기분이 단숨에 가라앉음녀서 초조해지거나 토기나 졸음이 느껴지는 등 불쾌한 증상이 나타난다. 그러면 다시 그 들뜬 기분을 느끼고 싶다는 듯이 혈당치를 올리는 탄수화물을 원하게 되어 같은 과정을 반복하게 된다.


이것은 '탄수화물 중독'이라는, 뇌가 이상한 상태가 빠지는 매우 심각한 증상이다. 그러나 정작 중독에 빠진 당사자 자신은 그런 사실을 전혀 자각하지 못한다. 사실 청량음료 등을 만드는 업체는 인간의 지복점을 면밀히 계산해 제품을 설계한다. 바꿔 말하면 이들은 탄수화물 중독 환자를 늘림으로써 이익을 얻고 있다. 지적인 직장인이라면 그들의 꾐에 넘어가서는 안 된다 - 30


20대 초반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매일 아침마다 회사에 출근하기 전 하루종일 마실 커피와 음료수를 사곤 했다. 오전 업무를 해야 하는데 집중이 잘 되지 않는다고 편의점 커피를 매일같이 마셨었는데, 베스트셀러 책 '식사가 잘못됐습니다'에 따르면 기분이 들뜨는 '지복점'에 속아 '탄수화물 중독'에 걸린지도 모른 채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것이었다.


24살 때부터 현재까지 9년이라는 시간 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캔이나 플라스틱 커피를 사다 마셨으니 나는 몸을 망치는 줄도 모르고 돈을 바닥에 버리는 행동까지 했으니 그동안 잘못된 식습관으로 몸을 망쳤다.


이전에 읽었던 건강한 식습관 책 '다이어트 불변의 법칙'에서는 이러한 내용이 없어 신경 쓰고 있지 않다가 '식사가 잘못됐습니다'에서 탄수화물의 위험성을 여러차례 반복해서 듣다 보니 편의점 음료수와 커피를 마시는 게 꺼려졌다.


현대만큼 30대, 40대 남성 중 비만인 사람이 많은 시대는 없을 것이다. 전후 70년이라 하면 매우 길게 느껴질 수 있지만 1만 2,000년 동안 이어진 신석기시대와 비교하면 그야말로 한순간이다. 그동안 일본인이 어떤 터무니없는 짓을 저지른 것일 수 있다. 요즘 '생활습관병'이라 불리는 성인병은 말하자면 '문명병'이다. 생활 습관에는 운동이나 수면 등 다양한 요소가 있지만 식생활의 변화가 우리 현대인을 괴롭히는 질병을 만들어낸 것이다.

비만, 당뇨, 고혈압, 암, 뇌졸증, 심근경색, 동맥경화, 이상지혈, 우울증, 천식, 알레르기, 아토피, 궤양성대장증후군 등 이런 질병은 모두 문명적인 식사에 의해 생겨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55


비만과 칼로리를 연관 짓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지방은 그야말로 필요악이다. 그들은 기름을 쓴 요리나 지방이 많은 육류와 생선을 먹으면 살이 찐다고 믿는다. 왜냐하면 지방은 칼로리가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비만의 원인은 혈당치를 올리는 탄수화물이다. 애초에 지방을 먹었다고 해서 그것이 그대로 몸의 지방이 될 리 없다. 먹은 것은 소화, 흡수 과정을 거쳐 분해, 합성되어 새로운 물질로 변화한다.


그렇기에 탄수화물이 몸속에서 지방으로 바뀌는 것이다. 게다가 지방은 과식하면 변으로 배출되어 의외로 몸속에 남지 않는다. 반면에 탄수화물은 100퍼센트 몸속에 흡수된다. 포도당은 우리 몸이 살아가는 데 필수적인 성분이기 때문에 그런 시스템이 만들어졌을 것이다. 우리 몸속 세포를 덮고 있는 세포막은 지질로 만들어져 있어 질 좋은 기름을 섭취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쓸데없이 지질을 피하다 보면 도리어 건강을 해치고 만다. '지방이 살이 찐다'라는 오해는 버리자 - 68


일본 당뇨병 전문의인 저자에 따르면 현대인들이 흔히 걸리는 질병은 모두 식생활의 변화로 만들어졌다. 매일같이 몸에 좋지 않은 콜레스트롤과 기름이 함유된 음식을 먹는다면 아무리 건강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몸이 망가질 수밖에 없다는 것은 공감이 됐다.


또한 다이어트를 하는 분들이 음식을 고를 때 찾아보는 성분표에서 지방의 유무를 확인할 테지만, 베스트셀러 책 '식사가 잘못됐습니다'에서는 지방과 칼로리는 살이 찌는 것과 관계 없으며 혈당치를 올리는 탄수화물을 조심해야 한다고 알려줬다.


과일을 건강에 매우 좋은 음식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특히 남성 가운데 과일을 채소와 같은 위치에 두는 사람이 많은데 이런 인식을 바꿔야 할 때다. 과일에는 확실히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 있지만 한편으로 탄수화물 덩어리라고도 할 수 있다. 특히 일본의 과일은 당도가 높게 개량되어 있다. 과일에 함유된 것은 포도당이 아니라 과당이다. 여기에 초점을 맞추고 '과당이므로 살이 찌지 않는다'라는 영문 모를 논리를 펼치는 사람도 있으니 난처한 일이다.


확실히 밝혀두는데 과당이기에 과일은 더욱 살이 찌기 쉽다. 그것은 생화학을 배운 사람이 보면 너무나 명백한 사실이다. 인간의 몸은 에너지원으로서 포도당을 우선적으로 사용한다. 과당은 에너지원이 아니므로 곧바로 지방으로 바뀌어 몸속에 저장된다. 즉 살이 찌기 쉬운 당이다. 과일을 좋아한다면 아침 식사 마지막에 조금만, 천천히 씹어 먹는 것이 좋다. 과일을 주스로 만들어 먹어서는 안 된다. 과일을 많이 넣어 탄수화물이 듬뿍 들어 있는 주스를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공복 상태에서 마시는 것은 최악이다 - 72


건강한 식습관 책 '다이어트 불변의 법칙'에서는 과일을 많이 먹어야 한다고 강조하지만 '식사가 잘못됐습니다'에서는 과일은 포도당이 아닌 과당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살이 찌기 쉽다고 말한다. 특히 우리가 흔히 건강 음식으로 생각하는 과일 주스를 아침에 마시면 더욱 위험하다는 내용을 보면서 이게 사실이 맞는지 아닌지 의심이 들긴 했다.


음식과 건강에 관한 상식은 수시로 변하며 때로는 정반대로 뒤집히기도 한다. 변화를 미처 깨닫지 못한 채 언제까지나 낡고 그릇된 방법에 집착하거나 과장 광고를 했다며 분개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 그때그때 최신의 믿을 수 있는 정보 중 진실을 꿰뚫어봐야 한다 - 161


다른 건강한 식습관에 대해 알려주는 베스트셀러 책과 마찬가지로 '식사가 잘못됐습니다'에서는 저자의 생각과 주장을 극단적으로 알려주기 때문에 모든 내용을 믿어서는 안 된다고 본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챕터별로 의학적으로 올바른 식사법, 살이 빠지는 식사법, 지치지 않는 힘을 기르는 식사법, 늙지 않는 식사법, 병에 걸리지 않는 식사법, 통계 자료가 알려주는 100세 시대 식사법을 누구나 알기 쉽게 말해주기에 올바른 식습관에 대해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참고 삼아 읽어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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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습관을 조금 바꾸기로 했다 - 죽어야 고치는 습관, 살아서 바꾸자!
사사키 후미오 지음, 드로잉메리 그림, 정지영 옮김 / 쌤앤파커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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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새해가 되기 전에는 한해 무슨 일이 있었는지 돌아보면서 새롭게 시작하는 1년 동안 무엇을 할지 계획을 세우지만 1년 전 메모장에 10개의 새해 계획을 간략하게 작성한 내용을 보며 그 목표의 반도 채우지 못한 것에 대해 죄책감에 빠지게 된다.


성인이 된 이후로는 좀 더 나은 삶을 살고 싶어 새해마다 목표를 세우곤 했었다. 하지만 막상 이런저런 일에 계획했던 것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고, 다시 연말이 되면 "내년에는 꼭 이뤄야겠다"며 무한루프를 도는 내 모습을 보면서 이렇게 살아서는 안 될 것이라 생각하게 됐다.


새해 목표를 작성할 때면 항상 들어가는 것이 바로 '책 읽기'다. 2009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온라인 쇼핑몰이나 오프라인 서점에 가서 끌리는 책을 구매하곤 하지만, 보유하고 있는 책 중에서 완독한 것은 반의반도 되지 않는다.


표지에 이끌려 잘못 산 책, 나무야 미안해라고 말해도 될 만큼 아까운 책, 내 머리로는 습득하기 어려운 주제의 책 등은 집 안에서 먼지만 쌓이는데 언젠가 읽을 거라는 생각에 계속 가지고만 있었다.

더 이상 이래서는 안 될 것 같아 올해에는 다른 것은 몰라도 책 하나만큼은 꼭 읽자고 생각했었고, 혼자서 읽기보단 다른 누군가와 함께 책을 읽는 것을 공유하면 좋을 것 같아 알아보다가 오래전 해봤던 사내 독서모임 이후 처음으로 오프라인 독서모임에 참여했다.


오프라인 독서모임의 첫 번째 책 '나는 습관을 조금 바꾸기로 했다'는 새해 목표뿐만 아니라 매일 머릿속에서 추구하는 '어제보다 나은 삶'을 살기 위한 방법을 상세하게 제시한다는 점에서 현재 내 고민을 해결해주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일본 와세다대학교 교육학부를 졸업한 후 현재 편집자이자 미니멀리스트로 활동하는 저자 사사키 후미오는 책을 통해 의지력부터 습관에 관한 정의, 습관을 이루는 방법과 무언가 새로운 것을 하게 됐을 때 지속하는 법(좋은 습관이든 나쁜 습관이든)에 대해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도록 말해준다.


마시멜로를 기다리지 못한 것은 의지력이 약했기 때문이 아니다. 단순히 동전을 던지는 횟수가 많았던 탓이다. 그렇다면 대책은 동전을 던지지 않는 것, 즉 의식을 불러내지 않는 것이다. 의식을 불러냈다는 것은 고민해야 할 문제가 눈앞에 있다는 것이다. 100엔을 받을지 1,000엔을 받을지 선택하는 문제를 두고 고민하는 사람은 없다. 의식을 사용하지 않아도 즉시 결정할 수 있다. 사람들이 고민할 때는, 비슷한 가치를 눈앞에 두고 어느 쪽에 더 큰 가치가 있는지 생각하는 순간이다. 지금 사과를 1개 받을지, 내일 사과를 2개 받을지 고민할 때 우리는 의식을 불러내 이리저리 생각한다 - 50


시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습관에 관한 책에 나오는 마시멜로 이야기나 쥐 실험에 대한 내용 역시 '나는 습관을 조금 바꾸기로 했다'에 언급되지만, 저자 사사키 후미오는 여기에 더해 마시멜로 실험에 대한 뒷이야기를 습관과 연관해 이야기해준다.


마시멜로를 기다리지 못한 채 먹은 아이들은 의지력이 약한 게 아니라 계속되는 유혹으로 참지 못했다는 내용을 보면서 오래 전 10년 동안 흡연을 한 이후 담배를 끊었던 내 모습이 떠올랐다.


담배를 끊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담배를 피고 싶다는 생각을 원천적으로 차단해야 한다. 금연하는 동안 담배를 피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하게 되면 자신도 모르게 다시 흡연할 수 밖에 없는데, 그 의식을 불러일으키지 않는 방법(금연약 복용과 같은)을 찾을 수 있다면 누구나 금연에 성공할 수 있다.


습관이 된 상태에서는 반대의견이 있더라도, 바로 일어서는 일이 다수의 찬성을 얻어 짧은 시간 안에 가능하다. 중요한 것은 이 상태에서도 국회가 열리지 않는 것은 아니며, 반대의견이 없는 것도 아니라는 점이다.나도 충분히 자는 편이지만 상쾌하게 눈을 뜰 때도, 그렇지 않을 때도 있다. 일어나고 싶지 않을 때는 매번 '알게 모르게 피로가 쌓인 건가?' 하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항상 똑같이 생각하므로 그 의견은 이미 믿을 만한 것이 못 된다. 일찍 일어나지 못하면 일어난 뒤에 해야 할 일들도 할 수 없으니 분명히 실망할 것을 알고 있다. 또한 일어나서 요가를 하면 처음에는 다소 졸리더라도 5분 후에는 잠이 깨 정신이 또렷해지는 것을 알고 있다. 여러 번 반복하다 보니 결론은 대체로 정해져 있다. 때문에 여러 번 다수결 투표를 반복하지 않아도 문제가 해결된다 - 65


'나는 습관을 조금 바꾸기로 했다'의 서론에는 사사키 후미오 씨의 하루 일상 계획표에 대해 적혀 있다. 이에 따르면 저자는 매일 새벽마다 기상해 요가를 하거나 조깅을 하는데, 지금으로부터 약 3년 전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현재 일을 시작하면서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동네 한 바퀴를 돌았던 모습이 떠올랐다.


당시 아침 6시 30분쯤 일어나 약 2km를 걷고 뛰었지만 전날 일찍 잠들지 못한 나쁜 습관(스마트폰을 보는)으로 매일 피로와 싸울 수밖에 없어 2주 정도밖에 진행하지 못했다.


하지만 오랫동안 새벽에 일어나는 저자도 잠과의 싸움을 하고 있다는 내용과 함께 피로보다는 계획했던 일을 하지 못하는 모습에 실망하지 않겠느냐며 언급하는 부분을 보면서 '나 역시도 아침형 인간이 될 수 있다'는 용기를 받을 수 있었다.


반복행동의 좋은 점은 일상적 행위로 기분을 바꿀 수 있다는 점이다. 반복행동은 어지러운 마음을 조율하는 튜너 역할을 한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매일 1시간 동안 달리기를 하지만, 누군가에게 생전 처음 들어보는 비난이나 거절을 당하면 조금 더 오래 달린다고 한다. 나도 거의 매일 달리지만, 기분 나쁜 일이 있을 때는 더 오래 달리려고 한다. 그렇게 하면 확실히 기분이 바뀌는 것을 실감하기 때문이다. 문제의 본질은 문제 자체가 아니라 문제를 파악하는 기분에 있다. 1장에서 살펴봤듯이 감정은 의지력을 좌우한다. 평소 습관을 실천하면 부정적인 감정이 사라지며 의지력도 회복된다 - 74


사람은 자신이 받아들이는 보상을 타인에게도 적용해서 생각한다. 그래서 타인에게는 자신이 받는 보상과 다른 보상이 있다는 것을 쉽게 상상하지 못한다. 달리기를 하는 사람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그 때문이다. 습관을 만드는 일은 맥주 맛을 몰랐던 사람이 맥주를 좋아하게 되는 과정과 같다. 처음에는 쓰기만 하지만, 쓴맛을 참아내고 몇 번 마셔보는 동안 어느새 그것이 가장 큰 즐거움이 되기도 한다. 이것은 의지력을 기르고, 유혹을 끊는 일이 아니다. 자신의 '보상'과 '벌칙'을 다시 정의하는 일이다. 꾸준히 행동하다 보면 실제로 뇌에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 83


'나는 습관을 조금 바꾸기로 했다' 중반부터는 습관이 가져다주는 이로움에 대해 언급한다. 매일 꾸준하게 진행하는 습관을 통해 갑자기 찾아오는 돌발 상황이나 스트레스를 없애주며 의지력이 없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계속해서 반복하면 뇌에 변화가 일어나 목표를 지속할 수 있다는 내용을 보면서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 달리기를 꾸준히 한다면 '지금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자신의 습관에 대해 '어떻게 해도 멈출 수 없다'며 여러 가지 변명을 한다. 그 습관이 주는 이점은 얼마든지 과장하거나 조작할 수 있다. 하지만 그 행동이 내 아이의 습관이 되어도 좋은지 생각해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자식이 알코올 중독자나 니코틴 중독자가 되길 바라는 사람이 있을까? 자녀가 스마트폰이나 SNS에 빠져 세월을 낭비하거나 도박에 빠져 일상생활을 제대로 못하길 바라는 부모가 있을까? 어른이 되었다고 해서 무조건 자유롭게 살아도 된다는 것은, 상당히 이상한 사고방식이다. 텔레비전을 보거나 게임을 하는 아이에게 시간제한이 필요하다면, 그것은 어른에게도 필요하다. 사람은 죽을 때까지 배우고 성장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 92


어떤 습관을 버릴 때, 그것을 금지하는 듯한 말을 사용하지 않는 것도 한 방법이다. '술을 마시면 안 된다'가 아니라 '이제 술을 마시지 않아도 된다'라고 생각하자. 이점이 아닌, 자신이 느껴지는 고통 쪽에 시선을 두는 것이다. 술을 끊었다고 말하면 자제력이 강하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그러나 그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다. 매번 술의 유혹을 뿌리친다면 자제력이 강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1장에서 설명했듯이 의지력이 강하다고 여겨졌던 사람들은 애초에 유혹되지 않았다. 예를 들어, 술집에 갔다고 하자. '술을 마신다'와 '술을 마시지 않는다' 중 무엇을 고를기 망설이다가 '술을 마시지 않는다'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술을 마신다'라는 선택지는 이미 회색으로 되어 있어 처음부터 아예 선택할 수 없는 상태다. 같은 행동을 여러 번 반복하면 뇌의 시냅스가 결합되는 수상돌기가시가 실제로 두꺼워진다는 것은 앒에서도 설명했었다. 그러나 반대로 반복하지 않으면 마치 자는 듯한 상태가 된다 - 103


보통 습관에 대해 말해주는 책에서는 습관을 이루면 좋은 점에 대해서만 서술하지만 '나는 습관을 조금 바꾸기로 했다'에서는 나쁜 습관을 끊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그중 공감되는 내용은 자신의 아이들이 나쁜 습관에 빠진다면 어떨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부분인데 성인 또한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규칙적인 삶을 통해 배우고 성장해야 한다는 내용을 보면서 장시간 게임을 하거나 취침 전 스마트폰을 보는 나쁜 습관부터 고쳐야겠다고 계획을 세웠다.


우리가 습관을 만들 때 낮춰야 할 장벽에는 거리, 시간, 순서가 있다. 먼저 거리와 시간의 장벽을 살펴보자. 달리기를 할 때 멋진 장소에 가서 한다면 얼마나 즐거울까? 하지만 그곳이 전철을 타고 1시간이나 가야 한다면 습관이 되기 어렵다. 집 근처에서 달리기 코스를 찾아야 꾸준히 할 수 있다. 헬스장을 다닌다면 무엇보다 집에서 가까운 곳이 최고다. 어떤 일을 지속하고 싶다면 먼저 거리를 확 줄이자. 다음은 '순서'라는 장벽이 기다리고 있다. 나는 헤릇장에 다니는 습관을 들일 때 일단 필요한 물건을 줄인다. 어느 날 어느 때처럼 운동을 하러 갈지 고민하고 있었다. 그래서 내가 헬스장에 갈 때의 순서를 전부 들추어보고 무엇이 걸리적거리는지 생각해보았다. 헬스장은 집에서 가깝고, 자동차를 타면 금세 도착한다. 그 과정에서 발견한 장벽 중 하나는 꼭 끼는 타이츠를 입거나 벗는 번거로운 행위였다. 사소한 일이지만, 그런 일이 쌓이면 의욕이 꺽인다. 운동할 때 타이츠를 입는 스타일이 멋있다고 생각하지만, 입고 벗기 편한 평범한 바지를 입기로 했다. 일부러 스포츠음료를 챙겨 가던 일도 중단하고 그냥 물을 마시기로 했다. 신발을 넣는 봉투나 갈아입을 옷ㅇ을 넣는 가방도 꺼내기 쉬운 것으로 바꾸었다. 사소한 일이지만 결과적으로 헬스장에 가는 습관이 생겼으니 큰 효과를 거둔 셈이다 - 135


'나는 습관을 조금 바꾸기로 했다' 중반부터는 새로운 습관을 몸에 붙이는 방법에 대해 50가지 단계로 알려준다. 좋은 습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거리, 시간, 순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어려운 과정이 아닌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면 좋은 습관을 지속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나같은 경우 일명 '장비병 환자'로 무언가 새로운 것을 시작하면 모든 준비물을 챙기곤 한다. 그러다 보니 장비 하나하나를 챙기기가 귀찮아져서 금세 포기하게 되고 시간이 흘러 잊혀지곤 하는데 무엇인가 습관을 가지려면 과정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저자의 말에 공감이 갔다.


시간표를 따라 움직이는 것은 불확실했던 자신의 에너지, 하루에 할 수 있는 일의 총량을 시각화하는 일이다. 무리하게 쇼핑하지 않으려면 먼저 계좌에 남은 잔고를 확인해야 하는 것처럼, 자신의 한계를 아는 일은 큰 의미가 없다. 학생이나 사회인처럼 바쁜 사람은 주말만이라도 시간표를 만들어 실천해보면 어떨까? 방학을 앞둔 아이처럼 시간표의 구성을 이리저리 생각하는 것은 꽤 즐거운 일이다 - 174


습관은 무엇보다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좀 더 하고 싶은 지점에서 멈추어야 한다. 80% 정도에서 멈추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즐거운 상태에서 끝난다. 나도 기타 연습이나 영어공부를 괴로워질 때까지 하지 않는다. 그래야 다음 날도 하고 싶다. 지루함이 몰려올 때까지 해서는 안 된다. 근육은 한계를 넘어서 상체를 입었을 때 더욱 성장한다. 일류 운동선수는 컴포트 존, 즉 '쾌적한 영역'을 넘어서 괴로운 수준까지 연습을 거듭한다. 그러나 그런 것은 습관이 만들어지고 난 훨씬 다음의 이야기다. 중간에 멈추는 것은 작가처럼 오래 기간 몰두해야 하는 일을 할 때도 효과적이다 - 198


책에 따르면 좋은 습관을 꾸준하게 지속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에너지에 맞게 하루를 시각화한다. 초등학교 시절 만들었던 생활계획표처럼 매일 규칙적인 삶을 살아보지 않았지만 이루고 싶은 목표를 달성하거나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 계획에 맞게 습관을 가진다는 것은 누구나 공감이 될 것이다.


습관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조금 더 하고 싶은 지점에서 멈춰야 한다고 말한다. 지루해질 때까지 무엇인가 하기보다는 즐거운 상태에서 멈추면 다음에도 계속 하고 싶어지며, 그 습관이 평소에도 계속 생각나 삶의 원동력을 가지게 되기에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성장'을 '보상'으로 여기면 이럴 때 포기하고 싶어진다. 그렇게 며칠 동안 요가를 하지 않으며 몸은 금세 굳어지고 무자비한 느낌마저 든다. 영어도 그렇다. '좀 잘 들리네!', '오호, 무슨 말인지 알아듣겠어!' 싶은 날도 찾아오지만, 대게는 성장을 느낄 수 없는 길고 긴 층계참에 놓여 있다. 성장은 정체기와 성장기를 함께 겪는다. 직선으로 우상향하는 게 아니라 계단처럼 내려갔다가 올라갔다가 하며 비뚤비뚤한 선을 그린다. 그래서 성장을 보상으로 삼으면 후퇴했을 때 즉시 관두고 싶어진다. 지속하기 위해서는 성장이 아니라 행위 자체에서 보상을 발견해내야 한다. 오늘도 습관을 지속했다는 자기긍정감을 보상으로 하는 일이 정말로 중요하다. 도무지 성장하는 것이 보이지 않을 때는 번데기의 모습을 상상해보자. 번데기의 겉은 늘 똑같다. 그러나 내부에서는 다음 단계에 대한 준비가 착착 진행되고 있다. 성장의 기쁨은 형편이 좋지 않은 회사의 보너스 같은 것이다. 가끔 받으면 행운이라고 생각하는 정도가 좋다 - 243


'나는 조금씩 습관을 바꾸기로 했다'에서는 습관이란 계속해서 상향하는 것이 아닌 올라갔다가 내려가는 현상이 반복된다고 말한다. 처음에는 새롭게 배우는 것에 대한 만족도가 높지만 진행하다 보면 어느순간 발전이 미비해져서 금방 시들어진다는 건 나 또한 여러 번 겪어봤다.


저자는 이에 대해 좋은 습관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성장이 아니라 행위 자체에서 보상을 발견하라며, 계획에 맞게 매일 꾸준하게 진행하고 있는 자신에게 계속해서 보상을 해야 한다는 걸 강조한다.


의지력은 직전의 행동에 영향을 받는다. 직전에 무언가를 달성한다면 자기긍정감이 생겨난다. 그래서 매일 만족감을 얻거나 성장하는 보람이 필요하다. 과거의 달성을 자랑하는 일로는 자기긍정감을 얻을 수 없다 - 290


오래 전에 무엇인가 이루었다고 해서 현재의 내가 그걸 지속할 수 없다. 한 예로 2km를 달렸다면 조금씩 거리를 늘린다면 자기긍정감과 함께 체력 또한 이전보다 좋아져서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다.


좋은 습관을 지속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고 저자 역시 과거에 음주가무를 즐기며 여러 번의 실패를 반복했을 거다. 하지만 계속해서 시도하고 지금보다 더욱 행복한 삶을 살고 싶다면 단계를 최소화해서 작은 습관부터 이루는 게 중요하다.


300페이지에 달하는 '나는 습관을 조금 바꾸기로 했다'를 읽으면서 좋은 습관을 지속하는 것부터 나쁜 습관을 버리는 방법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올 한해에는 많은 목표를 달성하기보단 매일 조금이라도 꾸준히 지속할 수 있는 책 읽기와 저질 체력에서 벗어나기 위한 운동을 통해 어제보다 나은 삶을 살아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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