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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땅 기차 여행 - 입체 지도로 보는 우리나라 지식곰곰 1
조지욱 지음, 한태희 그림, 김성은 / 책읽는곰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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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땅 기차여행

입체지도로 보는 우리나라



책 제목때문에 코레일 기차여행에 관한 이야기라 생각했습니다.

요즘은 KTX로 전국 어디든 무박여행이 가능해졌죠. 당일여행, 무박, 숙박여행, 계절여행,섬여행까지!

겨울여행 기차여행, 정동진 해돋이열차,강촌 레일바이크,보길도&청산도,바다열차&해양레일바이크,춘천불빛축제,태백산 천제단일출, 환상의 눈꽃트레킹 새해 해맞이,관광열차&특별열차,백두대간 관광열차 등 정말 다양한 기차테마여행에 괜히 설레게 됩니다. 기차타고 여행갈 곳 다 찾아서 가보자 생각하고 책을 봤는데 안타깝게도 이 책은 그런 다양한 여행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져있는 책은 아니었어요.

 

 

 

 

이 책은 '입체지도로 보는 우리나라'라는 부제목에 딱 맞는 책이었어요. 여행지의 이야기가 아닌 지형모습을 살펴보게 되는 책.

한마디로 말해 사회과부도를 아이들이 흥미롭게 볼 수 있게 만든 책이라고 할까요? 우리나라의 해안선을 따라 있는 기차길을 입체지도로 보여줍니다. KTX 호남선, 경정선, 동해남부선, 중앙선, 영동선을 타면 우리 나라 해안선을 전부 이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 기차길을 따라 만나게 되는 지형들을 담았습니다. 아이들과 기차를 타고 여행하다보면 출발과 도착때만 창밖 풍경을 보게 되고 중간은 지쳐서 자거나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게 되는데요. 미쳐 보지 못했던 바깥 풍경들을 이 책을 통해 만나게 되네요. 아이들과 기차여행을 한다면 출발지와 종착지만 보느라 놓친 것들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용산역에서 광주로 할머니를 만나러 가는 가비와 다비, 순천만 답사를 떠나는 홍이가족, 우리 땅 탐방 동오리 친구들의 여행을 따라 기차를 타고 간 길을 입체지도로 보게됩니다. 그냥 지도만 담은 것이 아니라 그곳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주고 있어서 우리나라 지형공부를 해야하는 아이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작은 도시들이 마치 포도송이처럼 서울 주변에 다닥다닥 붙어 있기 때문이에요. 지구 둘레를  도는 달이 지구의 위성이듯이 도시들은 서울의 위성 도시예요. 위성 도시는 서울의 무거운 짐을 나누어 져요. 무거운 짐은 바로 지나치게 많은 사람과 지나치게 많은 공장들이죠. 일산, 분당, 평촌 같은 도시에는 서울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이 많이 살고, 안양, 안산, 시흥 같은 도시에는 서울의 공장들이 옮겨 가 있어요. 이런 위성 도시들이 없다면 서울은 점점 뚱뚱해지다가 뻥 터져 버릴지도 몰라요"  

- 8,9 page 

 

 




 

 


예전 초등학교 과제가 떠오릅니다. 우리나라 지도를 굉장히 많이 그렸었는데요. 호랑이, 토끼 모양이니하면서 전체적인 모양 그리기에만 신경썼지 그 안의 다양한 이야기, 도시, 지형들엔 관심도 없었던 것 같아요. 정작 중요한 것을 놓쳤단 생각이 드는데요. 우리나라 지도에 대해서 배워야하는 아이들에게 이 책을 보여주면서 정말 알아야하는 것들에 대해 먼저 접하게 해주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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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 하나로 - 국민 재료 달걀의 무한변신 달걀 요리 67
손성희 지음 / 리스컴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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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달걀요리 레시피 67가지

 

국민 재료 달걀의 무한변신 달걀요리! 달걀 하나로 67가지 요리가 가능하다고?

아이가 있는 집에서 단골로 밥상에 오르는 재료가 바로 달걀이죠. 그런데 달걀 반찬 정말 뻔합니다. 달걀 후라이, 달걀 말이, 달걀 찜, 달걀 볶음밥, 삶은 달걀. 저렴하고 영양도 만점이라는 말에 자주 밥상에 올라오지만 그닥 새롭지 못한 비쥬얼로 환영받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간단한 달걀요리가 얼마든지 새롭게 다가올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책이 바로 <달걀 하나로>였어요.

 

 

 



우선 달걀 보관방법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달걀을 냉장실 안쪽에 보관한다! 우리집 냉장고엔 문 쪽에 달걀을 꽂아두게 되어있는데 말이죠. 달걀은 수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서 온도 변화에 영향을 많이 받고 문을 여닫을 때마다 흔들리고 온도 차이가 생겨서 신선도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그리고 냄새가 강한 식품과 가까우 두지 말아야하는 것도 중요하네요. 냉장고 만드는 분들께 이 사실을 알려드리고 싶어집니다. 달걀보관하는 플라스틱통은 많이 팔더라구요. 그거 하나 사서 냉장고 안쪽에 잘 보관해야겠어요.

 

 

 

 

 


달걀 삶는 노하우도 알려줍니다. 어쩔때보면 삶은 달걀 껍질이 막 깨져있던데 그 사실을 알게되네요. 삶기 전에 미리 물에 담가둘 것! 기억해야겠어요. 그리고 대충 감으로 달걀을 삶았는데 정확한 시간을 재며 삶아야 실패하지 않는다고 해요. 이른 아침 소풍간식으로 달걀 샌드위치 만들려고 달걀 삶았다가 반숙이되서 아침에 당황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이제부터는 정확한 시간을 재야겠어요. 7,9,13,16분 냉장고문에 적어둬야겠어요.

 

 

 

 

 



 

'달걀 하나로'에 소개된 달걀요리들은 정말 간단합니다. 이른 아침 든든한 아침한끼를 위해 만들어봐도 좋고 자취생들 간단한 식사를 위해서도 좋을 듯해요. 한 끼 요리로는 스크램블드 에그, 오믈렛, 에그 그라탕, 달걀말이 초밥, 달걀 우동, 라면 스키야키 같은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너무도 손쉬운 레시피와 간편한 요리인데 그럴싸한 한끼 식사 요리들이에요. 반찬으로는 집에서 흔히 만들어 먹는 달걀말이, 찜, 달걀조림, 달걀 크로켓등이 있어요. 이 부분은 가정주부라면 익숙하게 알 수 있는 레시피들이지만 예쁘게 담아내는 노하우를 배울 수 있었어요. 그리고 다이어트 요리, 간식 & 디저트 요리들은 한번 쯤 주말아침 멋들어지게 만들어보고 싶은 레시피였어요.

 

 

 

 

 

 


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레시피를 꼽아보라고 하니 달걀말이 초밥을 선택하네요. 마트에 가면 이거 하나에 500원이나 한다죠. 그런데 집에서는 이 맛을 똑같이 내기가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예전에 한번 해봤는데 달걀 맛을 내기가 참 어렵더라구요. 이번 주말은 청주,맛술등 재료 준비 제대로 해서 똑같은 맛으로 만들어줘야겠습니다.

 

요리 솜씨가 없어도 누구나 간단하게 만들어볼 수 있는 쉬운 달걀요리 레시피였어요. 달걀로 만들 수 있는게 뭐 새로울게 있나 싶었는데 정말 다양하네요. 하나씩 다 만들어봐야겠어요.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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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94 - 촌놈들의 전성시대 응답하라
오승희 지음, 이우정 극본 / 21세기북스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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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94를 책으로 만나다!


드라마도 다 끝나버렸는데 뒤늦게 응사앓이가 시작되었다. 이 책을 읽고!!

나정이랑 누가 결혼했는지 결론도 다 알고, 쓰레기와 나정, 칠봉이가 삼각관계라는 것도 알고, 삼천포와 윤진이 투닥거리는 연인사이라는 것도 광고를 통해서도 다 알게되었어도 말이다. 제대로 된 스포일러로 인해 줄거리를 전부 파악하고 있어도 아주 재미있게 1994년도 그때의 추억에 빠져 캐릭터들의 감정에 몰입해 눈물도 흘려가며 보고 말았다.

청개구리같은 심보로 여기저기 응사앓이가 한창일 때는 눈길도 안주다가 책이 나왔다는 말에 집어들었다. 그리고 책을 덮고나니 1편부터 찾아봐야겠단 결심을 하게된다. 응답하라! 1994! 응사앓이의 이유를 알게된다.

응답하라 1994는 기억에서 사라져버린 나의 스물살을 떠올리게 된다.

 

 

 

 

 


인류 역사상 유일하게 아날로그와 디지털, 그 모두를 경험한 축복받은 세대!라는 문구에 눈이 간다. 아날로그라는 말을 떠올리면 이상하게 가슴이 뭉클해진다. 이제는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시대란 생각으로 더욱 아련함이 남는다. 스마트폰이 없어도 아무런 상관없던 세상, 좋아하는 사람에게 삐삐 메세지를 남기고 3535, 1010235를 남기던 시절. 미리 약속 장소와 시간을 정해놓고는 기다리는 떨림으로 언제올지 모르는 사람을 기다리던 시절. 그때를 떠올리면 디지털이 뺏아간 것들이 너무도 많다. 지금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어도 스마트폰에 시선을 고정하는 세상이다. 어딜가나 스마트폰에 눈을 고정하고 있는 사람들이 보인다. 카페에서도 전철에서도 심지어 걸어다니면서도! 둘이 마냥 손잡고 길을 걷는 풋풋한 아날로그 감성은 느껴지지않는다.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모두 경험한 것이 정말 축복인지는 모르겠다. 가끔씩 그 때가 좋았지란 말들이 툭툭 튀어나오며 한숨이 나오게 하니 말이다.

 

 



 

 


 

촌놈들의 전성시대란 부제가 달린 이 책은 응답하라 1994 드라마의 내용을 담은 소설책이다. 그래서인지 예고편이나 광고, 뉴스를 통해서  드라마의 내용과 캐릭터들을 접했지만 드라마를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본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나정, 쓰레기, 삼천포등 이미 익숙해진 배우들의 이미지가 머릿속에 들어있어서 읽는 재미를 더했다. 특히 마음이 따뜻한 남자 쓰레기는 정말 멋진 캐릭터였다! 왜 사람들이 응사앓이로 '정우'란 배우를 좋아하게 되었는지 그의 연기를 보지 않았어도 책속 이야기만 가지고도 알 수 있었다. 이런 남자 여주인공이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캐릭터들이 어쩜 이리 생생하게 다가오는지 내 기억 속 실존하는 인물이란 생각이 들었다. 응사앓이가 제대로 시작되었다. 정말 뒷북치는 성격을 제대로 보여준다.

 

 

 

 

 


하루가 멀다하고 '돈'이 중요시되는 지금이다. 결혼해서 아이 둘을 낳아 키우다보니 나를 돌아보기보다 먹고 사는데 여념이 없다. 나에게도 이런 스무 살의 추억이 있었는데! 아련한 추억들이 하나 둘 툭툭 튀어나와 기분이 새롭다. 벌써 스무 살의 두배가 되는 나이로 달려가고 있다. 내게는 절대 오지 않을 것 같은 현실감 떨어지는 나이. 뒤도 돌아보지 않고 달려왔던 잊고 있던 추억들을 생각나게 해줬다. 씨티폰, 전철역 역무원에게 직접 사던 초록색 전철표, 삐삐, 공중전화, 하숙촌 등 더이상 만나기 힘든 것들에 대한 이야기. 삼풍백화점 붕괴같은 가슴아픈 이야기부터 모든 국민을 하나로 만들어줬던 2002 월드컵까지. 기억 속에 묻혀만 있던 지난 일들이 떠오른다. 다시 경험할 수 없는 추억들이기에 아련하고 뭉클해진다.

 

특히 응답하라 1994에서는 사람과 사람간의 끈끈함이 느껴진다. 지금은 옆집에 누가 사는 지도 모르는 세상이 되어버렸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비가 오는 날 옆집에 빨래가 널려있으면 걷으라고 얘기해주는 이웃이 있었다. 요즘은 아는 사람이 더 무섭다고 하는 세상이 되어버렸다. 결혼도 사랑보다는 경제적인 것을 더 따져보는 세상이 되어버렸다. 아주 당연하듯이. 사람들 마음 속엔 그래도 이건 아니다라는 아날로그적 감성이 잠자고 있는듯하다. 그래서 이 책 속 이야기를 통해 잠자고 있던 아날로그적 감성이 깨어나서 울고 웃게되는 것 같다.

 

신촌 하숙촌엔 경남 마산, 경남 산천포, 전남 순천, 충북 괴산, 전남 여수에서 올라와 대학을 다니는 학생들이 살고 있다. 그들을 제 자식처럼 따뜻하게 살펴준 어무이가 있었고 그들은 그렇게 가족처럼 뭉쳤다. 그 속에서 풋풋한 사랑도 있었고 따가운 첫사랑도 있었다. 달달한 사랑앓이에 웃고 서글픈 사랑앓이에 울게된다. 이 책을 덮고나니 왠지 심장이 말랑말랑해진 기분이다.

 

드라마를 보지 않아도 이 책으로 쓰레기와 나정, 삼천포와 윤진, 칠봉이, 해태, 빙그레를 고스란히 만날 수 있다! 아직 드라마를 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한두시간만 시간을 내어 "응답하라 1994"를 읽어보길 권해주고 싶다. 다만 뒤늦게 시작될 응사앓이는 책임질 수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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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글씨, 그리고 쓰다 - 천소의 특별한 캘리그래피 훈련법
천소 지음 / 길벗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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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소의 특별한 캘리그래피 훈련법

손글씨, 그리고 쓰다


요즘 캘리그래피가 안쓰이는 곳이 없는 것 같습니다. 광고에서도 주변의 간판에서도 그리고 책표지, 과자봉지등 정말 다양한 곳에서 캘리그래피를 만나게됩니다. 눈을 돌리면 여기저기 캘리그래피가 안보이는 곳이 없습니다. 일반적인 인쇄체와는 다르게 감각을 더하는 손글씨의 매력을 사뭇 느끼게됩니다. POP를 통해 둥글둥글한 글씨체를 배워봤지만 천편일률적으로 배웠던 자음과 모음쓰기는 예쁘기는 하지만 그 이상을 뛰어넘기 힘든 아쉬움을 남깁니다. 많이 써보고 따라하다보면 자신만의 글씨체를 갖을 수 있다고 하는데 도대체 얼마나 연습을 해야한다는 것인지 자신만의 글씨체라는 것이 무엇인지 미적 감각이 없기에 더욱 어렵게만 느껴집니다.


천소의 특별한 캘리그래피 훈련법은 제목 그대로 특별합니다. 우선 천편일률적인 글씨쓰기를 알려주지 않습니다. 편견을 팍 깨고 시작하는 책입니다. 캘리그래피를 다룬 책들을 보면 맨 처음 자음과 모음을 어떤 식으로 쓰는지 어릴 적 펜글씨 쓰듯이 방법을 알려주고 있는데요. 천소의 글쓰기 훈련법은 보다 근본적인 손글씨 쓰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지금까지 써오던 개인의 글씨체를 새롭게 바꾸는 것이 아니라 글씨도 그림처럼 아름답게 보일 수 있게 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그래서 기존의 캘리그래피 책을 보며 아! 이건 너무 어렵겠다라고 거부감을 느끼지 않게되는 것 같습니다. 손글씨를 몇도의 각도로 꺾어가며 써야하는 기술적인 방법보다는 손글씨를 쓰는 느낌, 감각을 알려주는 책이란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은 단순히 글씨 쓰기가 필요한 이들에게 재료나 실습을 겉핥기식으로 알려주는 단순한 다라하기 책은 아닙니다.

전문 타이포그래퍼가 갖추어야 할 기본 지식을 알려 주는 지침서이자 실제 작업할 때 필요한 역량을 스터디를 통해 연습할 수 있는 활동서입니다." - 머리말

이 책은 어쩌면 글씨 쓰는 자체를 알려주지 않기에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불친절한 책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술적인 것과 눈에 보이는 것을 배운다고 사람의 눈과 마음을 녹이는 글씨를 쓰게 되는 게 아니라는 걸 확실하게 알려주는 책이기도합니다. 캘리그래피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에게는 어떤 식으로 손글씨를 배워나가야하는지 방향을 제시해주고, 어느 정도 손글씨를 쓰는 사람에게는 개성있고 독특한 느낌으로 다양한 상황에 다양한 손글씨를 적용할 수 있는 감각을 배우게 될 것 같습니다.







"누군가의 예쁜 것을 따라하기 보다 진짜 자신의 것을 발견하기를!" - 천소


이 문구가 가장 이 책의 의미를 잘 담고 있단 생각이 듭니다. 누구나 예쁜 손글씨를 쓸 수는 있지만 누구나 자신만의 손글씨를 갖게 되는 것은 아니라는 새삼스러운 사실을 다시 한번 떠올리게 됩니다.


이 책은 총 5파트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손글씨를 위한 필수 도구, 아름다운 글씨를 위한 글자 본석, 제대로 된 손글씨를 위한 핵심 체크, 선면개체를 이용한 손글씨 스타일, 손글씨를 완성하는 레이아웃. 15년 간 쌓은 일러스트레이터 경험을 바탕으로 그림과 손글씨 감각을 키우는 노하우를 깨알같이 알려줍니다. 일반적으로 접하게 되는 예쁘게 손글씨 따라쓰는 책에서 접하기 힘든 알짜배기 노하우들입니다. 


도구를 어떻게 써야 하나요?라는 질문에 쓰고 싶은 대로 쓰되 쓸 때의 느낌을 기억하라고 말합니다. 이럴 땐 어떤 붓을 사용하고 어떤 펜을 사용하라는 정형화된 기술을 알려주지 않습니다. 같은 글씨를 쓸 때도 어떤 도구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느낌이 다르듯이 어떤 것 하나만이 정답이 될 수 없다는 걸 주고 있어서 열려있는 사고방식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각 파트마다 저자의 노하우를 담았습니다. 저자가 하고 있는 캘리그래피를 하고 있는 방식을 하나씩 알려줍니다. 그리고 독자들이 다양한 자신만의 방식으로 연습을 해보라고 합니다. 그리고 연습을 하고 난 후에 어떤 부분을 주의해야하는지 '실습을 끝낸 후 체크 사항'부분에서 다시 한번 핵심을 짚어줍니다. 이런 노하우들은 한번 읽어본다고 내것이 될 이야기들은 아니었어요. 감각을 하루아침에 익히기 힘들 듯이 감각을 익히기 위해서는 자주 반복해서 읽어보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타이포그래피에서 절대 해서는 안 될 일

- 맞춤법이나 띄어쓰기 무시하기

-문장 부호를 생략하거나 불필요한 추가하기

-글자를 1/3이상 자르기

-하나의 단어, 이어지는 문맥을 다른 행간에 두기

-자간, 행간 등을 읽을 수 없을 정도로 멀리하거나 좁히기

-글의 순서, 행간 등을 섞어 읽기 힘들게 하기


한글의 자음과 모음 그 자체를 예쁘게 쓰는 방법을 배우는 책이 아닙니다. 전체적으로 어떻게 예쁜 손글씨를 눈에 보이기 좋게 쓸 수 있는지 내가 원하는 부분에 손글씨를 어떻게 아름답게 적용할 수 있는지를 배우게 되는 책입니다. 타이포그래피에서 절대 해서는 안 될 일, 프로는 여기서 차이 난다, 사용 목적, 관객에 맞게 그리는 방법, 표지와 포스터에 손글씨를 완성하는 레이아웃, 펼침 면과 책 한권의 레이아웃등 실무에 필요한 노하우도 전하고 있습니다. 개성있고 감각있는 손글씨를 배우고 싶다면 이 책부터 들어 기본을 먼저 배우고 시작하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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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27 04: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꿀꿀페파 2014-01-27 14:31   좋아요 0 | URL
체크완료했어요!
수고많으셨어요!
 
내일은 실험왕 26 - 탄생과 성장 내일은 실험왕 26
스토리 a. 글, 홍종현 그림, 박완규.이창덕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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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실험왕! 귤! 너의 DNA를 추출해 주겠어!

이번 내일은 실험왕 실험 키트는 탄생의 비밀을 담은 DNA 추출하기가 부록으로 들어있습니다.

생물의 모양, 색깔 등 유전 정보를 담고 있는 DNA!

다양한 생물의 DNA를 추철하고 눈으로 확인 해볼 수 있는 실험키트입니다.

 

실험키트에 실험에 필요한 재료 에탄올, 거즈, 스포이트, 비닐 팩, 염화나트륨, 고무줄, 시험관이 들어있어요.

귤, 주방세제, 따뜻한 물, 컵 2개, 찻숟가락은 개인이 준비해줘야해요.

집에서 귤의 DNA를 추출해보자!

겨울 방학 숙제 관찰보고서로도 딱이겠죠.

 


 


실험키트에 들어있는 스포이트로 주방 세계 1ml랑 물 4ml를 섞어서 세제 용액을 만듭니다.

세제 용액에 염화나트륨 0.5g을 넣어 녹여 준비합니다.

비닐 팩에 귤을 껍질까지 넣어서 손으로 덩어리가 생기지 않도록 잘 으깨줍니다.

그리고 여기에 용액을 섞어줘요.

5-10분동안 골고루 주므른다음 거즈로 건데기를 걸러냅니다.



 


 

걸러낸 맑은 용액 2ml를 시험관에 넣고 따뜻한 물 (55-60도)에 10분 담가둡니다.

차가운 에탄올 6ml를 시험관 벽을 따라 천천히 흘려 넣으면

에탄올 층에 DNA가 응고되어있는 것을 관찰할 수 있어요!




 

입안의 상피 세포를 이용하면 사람의 DNA도 추출할 수 있다고 해요!

와아! 정말 신기하네요.

실험과정과 관련된 더 많은 이론과 관찰내용은 내일은 실험왕을 참고하시길!

실험 키트 속 과학 원리를 참고해서 관찰보고서 작성하는 건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본격 대결 과학실험 만화! 내일은 실험왕 26권은 탄생과 성장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요.

표지를 보니 갑자기 품안에서 병아리를 부화시키려고 했던 에디슨이 떠오르네요.

내일은 실험왕 등장인물들은 과연 어떤 실험을 통해 병아리를 부화할 수 있을까요?

 

이번 편의 주인공은 독일 대표 실험반 강세나입니다.

올림피아드에서 원소를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독일에서도 부지런히 실험에 전념하고 있죠.

독일 친구들은 그런 강세나의 생각과는 달리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에 집중하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대회는 바로 코앞인데 실험 대회 준비를 전혀 못하는 상황에서 세나는 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나갈까요.

 

 

 

 

까칠하기만 했던 세나는 점점 의도하진 않았지만 친구들을 자연스럽게 도와주게되고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원소를 만나고 싶은 마음을 단념하지 않고 독일 친구들을 대신해서 자신이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실험을 찾아냅니다.

실험 연습에 자주 빠질 것 같은 친구들을 대신해서 친구들의 유정란까지 모두 준비합니다.

이 과정에서 유정란을 부화하는 방법도 알려주고 있어요.

그냥 따뜻하게만 해줘선 병아리는 태어나지 않습니다.

엄마닭이 품는 것과 같은 똑같은 환경을 만들어줘야하는데요.

하루에 8번! 조금식 달걀을 굴려줘야하는 부지런함도 필요합니다.

 

 

 

책 속에 병아리 부화 과정을 관찰하며 동물의 발생에 대해서도 알 수 있는데요.

3개 정도 달걀이 들어가는 작은 달걀 부화기가 눈에 들어왔어요.

집에서 진짜 달걀을 부화해보면 정말 신기한 관찰일 것 같아요.

 

 

 

세나는 처음엔 과학실험 자체보다는 원소를 만나고 싶다는 생각으로 실험을 시작했는데

점점 다른 부원들의 진심도 알게되고 자신의 품에서 태어난 병아리를 보며

진정한 실험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는 참 훈훈한 이야기였어요.

 

세나와 친구들이 함께하는 신기한 과학실험들이 눈에 들어오는 이야기였습니다.

겨울방학 숙제로 도대체 무슨 관찰보고서를 써야할지 고민이라면

이 책을 참고해보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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