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발명왕 9 - 상식의 틀을 깨라! 내일은 발명왕 9
곰돌이 co. 글, 홍종현 그림, 박완규.황성재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일은 발명왕 초등발명품 아이디어

 

이제 조금있으면 과학의 날 행사로

초등발명품 대회등이 열릴텐데요.

그때마다 초등발명품 아이디어를 생각하느라고

아이들이 참 바빠지는 것 같아요.

 

평소 과학적 창의력이 뛰어난 아이들이라면

문제없이 툭툭 튀어나올 아이디어지만!

갑자기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튀어나오기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상식의 틀을 깨는 창의적 생각을 보여주는 이야기.

내일을 발명왕을 통해 접해보면 도움이 되겠죠!

무엇을 만들지 뻔하게 나와있는 것말고

책의 이야기를 통해 나만의 생각을 갖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찾을 수 있게 도와줍니다.

 

이번 발명왕 키트로는 "방귀 뀌는 방갑스의 과학원리"가 들어있습니다.

자석의 원리를 이용해서 움직임을 만들어내는 키트입니다.

 

일상생활에서 자석의 성질을 이용한 것들이 많은데요.

나침반, 나사를 끝에 붙여 고정할 수 있는 드라이버.

무거운 쇠붙이를 끌어 올리는 크레인등 실제생활에서

자성을 이용한 것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자성의 원리를 이용해서 만들 수 있는 것들도

무궁무진하겠죠!


 

 

 

 

발명에 있어서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이 책에서는 발명 경진 대회에 참여하는

초등학생들의 이야기가 다뤄집니다.

 

대회 기간동안 서로 돕고 투닥거리면서

진정한 발명의 의미와 재미를 느끼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이번 대회 미션은 진두고 대결입니다.

코믹한 캐릭터들이 등장해서

정말 말도 안될 것 같은 발명품을 극적으로 만들어냅니다.

 

수세미를 붙인 욕실 청소 신발,

숯을 이용한 방귀 냄새 방지 팬티등

기발한 아이어들도 담았습니다.

진짜 발명이란 무엇인지를 생각해보게 합니다.

 

 

 

벨크로 테이프를 활용한 세면도구 담는 수건과 같이

실생활에 쓰이면 정말 편할 아이디어들도 소개합니다.

이미 나와있는 것들을 조합해서 새로운 것들을 만들어내는 것!

이것도 발명의 또다른 아이디어겠죠!

 

 

 

 

초등학교 문방구에서 파는 개구리알.

고흡수성 수지로 방향제를 만드는 방법도 알려줍니다.

아! 그동안 개구리알 물에 퉁퉁 불려지면

쓰레기통에 버리고 말았는데 버리지 말고 방향제로 만들 걸 그랬어요.

미리 알았다면 향긋한 방향제로 탄생했을텐데 말이죠.

발명이란 전혀 새로운 것들의 탄생뿐아니라

이미 있는 것들을 어떻게 새로운 눈으로

필요에 맞춰서 만들어내느냐가 중요하단 생각이 들었어요.

 


 

 

 

 

꼭 실생활에 도움이 되지 않더라도

상식의 틀을 깨는 아이디어가 중요하다는 것도 알려줍니다.

 

이번 책에서는 진도구 대결을 펼치게됩니다.

진도구 대결이란

일반 발명품과 달리 단 하나의 불편함을 개선하는데 집중합니다.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또 다른 불편함은 전혀 신경쓰지 않는 대결입니다.

 

예를 들어 지우개가 여러개 붙어있는 칠판 지우개는

넓은 칠판을 한번에 지우기엔 편하지만

재료나 모양, 비용같은 건 무시합니다.

기발한 방법으로 한가지 불편을 확실하게 없앴지만

또 다른 불편함때문에 대중화되지 않은 것이 바로

진도구입니다.

 

학생들은 이런 상식의 틀을 깨는 진도구를

많이 생각해보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매년 10월, 노벨상 시상식 전에

미국 하버드 대학교 잡지사에서 수여하는 이그노벨상이 있습니다.

이 상은 해마다 수학, 물리학, 문학 등 열개의 분야에서

다시는 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안되는 업적을 이룬 사람들에게 주는 상입니다.

이 대회의 마스코트가 정말 독특하네요!

 

아주 엉뚱해보이는 발명품이지만

이런 연구를 통해 새로운 연구로 이어지고

진짜 노벨 물리학상도 받았다고 하니

왜 상식의 틀을 깨라고 하는지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내일은 발명왕 주인공들이 만들어낸 방귀 스톱 팬티는

왜 만들고 어떻게 만든 것일까요?

과연 이 발명품으로 대회에서 승리할 수 있었을까요?

 

읽을 때마다 상식의 틀을 깨게되는 이야기들입니다.

발명은 상식의 틀을 깨는 것부터 시작이라는 말에 끄덕이게 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루 5분 내손으로 성형하기 - MBC 불만제로도 불만 없이 돌아간 착한 골근테라피 내 몸을 살리는 시리즈 6
위수영 지음 / 씽크스마트 / 201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불만제로 골근테라피:얼굴경락마사지

 

MBC 불만제로도 불만 없이 돌아간 착한 골근테라피라는 문구에 눈이 확! 갑니다.

정말 관리받으면 좋아진다는 말이 이런 걸 말하는 걸까요?

이제 서른보다 마흔에 가까워진 나이가 되버렸습니다. 정말 세월이 야속하다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나는 아니라고 애써 부인해보지만 나들이가서 가족사진에 찍힌 제 모습을 볼때마다 도대체 사진 속 이 여자는 누구인가?라고 묻게 됩니다.

이건 내가 아니야! 아닐꺼야! 아니어야 해! 큰일이다!

거울 볼때마다 깊게 파인 팔자주름에 눈이가고 이마에 주름도 신경이 쓰입니다.

그동안 너무 관리를 안하고 살았단 생각에 후회가 급 밀려옵니다.

병원가서 시술의 도움을 받아보고 싶은 충동이 불끈불끈 생기지만 옆지기도 뜯어말리고 돈도 돈이지만 부작용에 망설여지고 마는데요.

 

성형없이 골근테라피만으로도 달라진 모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책 속 이야기에 솔깃했습니다.

골근테라피가 팔자주름도 관리되나요?란 질문에 골근테라피는 팔자주름을 관리하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는 말에

묻고 따지지도 않고 책을 집어들어 읽기 시작했습니다.

 

 


 

 

"팔자주름 때문에 늙어 보인다."

 

다른 것도 관심이 가지만 제일 신경쓰이던 팔자주름 없애는 방법, 10년 어려지기에 제일 먼저 눈이갑니다.

팔자주름 하나에 얼굴 나이가 10년은 좌우됩니다! 팔자주름은 얼굴뿐만 아니라 머리 속부터 탄탄하게 잡아 올려줘야 한다고 해요.

그동안 팔자주름 없앤다고 크림만 열심히 팔자주름에 발라줬는데 근본전인 해결책이 아니었던가 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이라고 하는데! 나는 생기지 않을거라 생각했던 것이 정말 어처구니없는 자만이었던 것 같아요.

생기기 전에 미리미리 골근테라피를 통해서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해요.

예전처럼 없어진다는 건 힘들겠지만 더 심해지기 전에 해주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따라해보니 어렵지 않았습니다. 한 세트에 2-5분정도로 1일 2회 꾸준하게 반복해야한다고 합니다.

 

팔자주름이 왜 생겼나 돌이켜보면 얼굴에 그동안 참 신경을 안쓰고 살았던 것 같아요.

착한 골근테라피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신경을 쓰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뱃살 빼고 변비까지!

 

따로 시간을 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샤워할 때 조금만 시간을 투자해서 해보라고 말합니다.

복부에 시계 방향으로 원을 그리고 각 부위마다 1-2분간 반복해주는 관리가 뱃살을 빼주고 변비까지 해결해준다고 해요.

아이들 배아프다고 하면 시계방향으로 배를 쓰다듬어주는데요. 복부관리도 그런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이렇게 쉬운 방법을 지금껏 모르고 있었다니! 샤워하면서 꼭 빼먹지 않고 해줘야겠어요.





 

 

이마 주름 해결하기.

팔자주름만 생각했지 이마주름은 신경도 쓰지 않았어요.

평소 거울을 봐도 이마에 주름이 간다고 생각을 안했는데요. 아이들이 어느 순간 엄마 이마에 주름을 이야기합니다.

앗! 어느새 내 이마에도 주름이 생긴 것인가!하고 깜짝 놀랐는데요.

굵은 이마주름은 선천적인 경우가 많다고 해요. 이건 어쩔 수 없겠지만 잔주름은 표정이나 생활 습관 때문에 생긴다고 하니

관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마 주름때문에 앞머리를 고집한다라는 문구에 뜨끔했는데요. 앞머리가 갈라져서 항상 머리를 내리지 못했는데

얼마전부터는 미장원에 갈때마다 미용사분들이 앞머리를 고집하며 내려주더라구요. 

아! 내 훤한 이마에 주름때문이었구나 깨닫게 되는 순간입니다.

이마 주름 해결하는 방법도 따라해보니 아주 쉬웠습니다.

모든 소요 시간들이 5분 내외라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방법들인 것 같아요.

 




 

 

 

얼굴 골격, 작고 매끈하게 만드는 법, 얼굴과 근육 피부 탱탱하고 환하게 만드는 법,

어깨와 다리를 가늘고 날렵하게 만드는 법을 담았습니다.

 

-두루뭉술한 턱선, 날렵한 V라인리프팅으로!

-광대뼈 작아지는 법, 낮춰주고 좁혀주고

-이목구비, 윤곽 뚜렷하고 타이트하게 조이기

-긴 얼굴 축소, 동글동글 동안으로!

-얼굴 축소, 양손에 쏙 들어오게

-두상 관리, 양파처럼 동그랗게

-안면비대칭 교정, 단아한 표정 잡고!

-이중 턱 제거

-얼굴 붓기 빼는 법

-쳐진 볼 살 리프팅

-얼굴 지방 흡입

-팔자주름 없애는 방법

-눈가주름제거

-이마 주름 보톡스

-뒷목 가늘어지는 법

-어깨 마사지

-팔살빼기

-종이라 알 제거

-하체 비만, 부기만 빼도 가벼워요!

 

여자라면 누구나 신경쓰이는 부분들에 대해 골근테라피로 해결하는 방법들을 알려줍니다.

모든 내용들이 내 손으로 잠깐의 시간을 투자해서 할 수 있는 방법들이여서 눈에 들어왔습니다.

거울 앞에 앉아서 책을 보면서 하나씩 한장한장 넘겨가면서 따라해줘도 좋을 것 같아요.





 

 

팔자주름이나 볼 살 처짐을 완화해주는 샴푸 방법도 알려줍니다.

머리를 감을 때는 머리카락보다는 두피 세정에 집중하는 것이 헤어를 건강하게 관리하는 방법이라고 해요.

찰랑차랑한 머리결 자체에만 신경썼는데 정작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었습니다.

 

샴푸는 지문 부위를 이용해서 마사지 하듯이 하고 자신의 두피 상태에 맞는 제품을 골라 쓰는 것이 중요한데

현대인들은 매일 머리를 감기 때문에 건조두피용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무난하다고 해요.

샴푸는 하루에 1회만하고 샤워를 2회 한다면 1회만 샴푸하고 1회는 물로만 씻으라고 조언합니다.


 

골근테라피 정말 쉬운 방법들이라 나도 한번 해볼까?라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관리해준다는 것이 돈을 투자해야하는 것, 어렵게만 다가왔는데 집에서 혼자서 텔리비젼 보면서 거울보면서 꾸준히 따라해가기 수월한 방법들을 제시해줬어요. 모든 내용을 처음부터 끝까지 따라해주면 더욱 좋겠지만 하루 5분만이라도 신경써서 따라해줘도 좋을 것 같습니다.

꾸준히해서 성형없이 좋은 효과 얻을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cm 첫 번째 이야기 - 매일 1cm만큼 찾아오는 일상의 크리에이티브한 변화 1cm 시리즈
김은주 글, 김재연 그림 / 허밍버드 / 2014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1cm 일 센티 첫 번째 이야기는  2008년 생각의나무 출판사에서 나온 "1cm"가 원제였다.

절판되었던 책이 1cm+의 인기에 힘입어 허밍버드에서 재출간되었다.

 

1cm+ 는 인생에 필요한 1cm를 찾아가는 크리에이티브한 여정을 담았다.

짧은 몇줄의 문장으로 감정의 변화와 끄덕거리는 공감을 일으킨다.

카피라이터와 아트디렉터의 만남은 신선했다.

바쁜 현대인에게 두툼하고 긴 소설의 여운을 대신해 마음을 달래주고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었기에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았단 생각이 든다.

 




 

 

1cm는 절판된 이후 많은 사람들이 소장하고 싶어했던 책이라고 한다.

절판으로 만나지 못하는 책이기에 더욱 만나보고 싶게 만드는 책이었을 것이다.

처음 1cm 첫번째이야기가 1cm가 재출간되었다는 것을 몰랐을 때는 1cm+의 후속작이란 생각이 들었었다.

표지와 제목이 유사해서 그런 느낌이 들었던 거 같다.

 

그런데 절판된 도서가 다시 재출간된 것이란 걸 알았을 때는 예전의

2%부족함을 그대로 담았다면 더 좋았겠단 생각이 들어 아쉬움이 남았다.

분명 이 책이 먼저 등장한 책임에도 불구하고! 1cm+의 힘에 밀려 표지가 비슷하게 바뀌어버렸기 때문일까?

1cm와 1cm 첫번째 이야기, 1cm+ 모두 김은주 카피라이터의 글이다.

1cm와 1cm+의 아트디렉터는 다른 작가이다.

같은 작가의 글을 서로 다른 아트디렉터가 서로 다른 느낌으로 담는 맛을 느낄 수 있었을텐데

예전 절판된 책과는 다르게 비슷하게 바뀐 지금의 책 표지가 아쉽다.

 

분명 2008년도의 책이기에 지금과는 다르게 세련미보다는 2% 부족한 느낌으로 다가오겠지만

그 부족함이 더 끌리는 순간이다.


얼마전 무라카미 하루키의 절판된 노르웨이 숲이 절판되었다가 다시 재출간되서 너무도 그다렸었는데

예전 상하권으로 나눠진 초록과 빨강의 책이 아닌 일반적 표지의 단권으로 재출간되서 너무나도 아쉬웠던 기억이 떠오른다.

그 아쉬운 기억때문인지 절판된 책들은 조금은 부족하더라도 절판된 책 그 자체로 그대로 재출판되면 좋겠단 생각이 든다.





 

 


심한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70%의 물과 고양이"라는 말로 자신을 소개하는 저자가 무척 궁금해졌다.

거주하고 생활하는 모든 공간에서 고양이 소품들과 꼭 함께 한다는 아트디렉터.

그래서인지 책 곳곳에서 고양이 그림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요즘 웹툰만화를 통해서 고양이의 매력에 푹 빠져있기에 더욱 궁금해지는 아트디렉터였다.

 

일 센티라고 검색해보니 그녀의 블로그가 있었다.

그리고 1cm 이 책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만날 수 있었다.

재출간되면서 다시 그려진 그림들이 어떤 것인지도 알려주고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연예인 누구를 따라한 것인지도 알려준다.

보아와 정준하를 보고 그렸다는 캐릭터들을 다시 찾아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를 주었다.

블로그에 소개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읽다보니 이 부분들이 책의 부록부분에 실렸다면 더 좋았겠단 생각이 들었다.

절판된 책에서는 이런 느낌의 그림이었는데 어떤 부분이 왜 바뀌었는지 담아내고

1cm의 그림들이 어떻게 탄생되었는지를 알 수 있었는데 재출간된 책에서 이 부분을 담았으면

더욱 재미있고 특색있는 책으로 탄생했겠단 생각에 정말 아쉬웠다.

 

 

 

 

 

" 매일 반복된 일상에서 어떻게 하면 벗어날 수 있을까.

1cm만큼의 사랑이, 지혜가, 여유가, 위트가, 교감이, 열정이,
믿음이 좀 더 있다면 우리이 삶은 또 다른 모습으로 업그레이드된다."


1cm. 인생이 하나의 긴 자라면 누구나 1cm씩 부족한 부분이 있다.

그 1cm를 찾는 것이 곧 자신의 삶을 완성하는 것이다란 메세지를 담은 1cm 일 센티 첫 번째 이야기.

짧은 한 문장 정도의 글이지만 읽으면서 문득 문득 아 이 부분은 정말 공감간다는 말이 절로 나오게 했다.

요즘은 이런 형태의 카피라이터 책들을 많이 접해서그런지 글 자체에선 굉장히 신선하다!라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

하지만 아트 디렉터의 작업을 담을 블로그를 찾아갔다가 책 속 일러스트를 그리면서 코끼리를 그리면서

펜 하나를 다 썼다는 이야기들이라던지 몬스터가 등장하게 된 배경들을 읽는 재미가 참 좋았다.

그러고보니 그 내용들도 이 책에 함께 담겼다면 더 좋았겠단 생각이 든다.

책만 읽을 땐 몰랐다가 작가의 블로그를 통해 비하인드 스토리를 읽고나니 재미와 흥미가 더 했기에 더욱 아쉬움이 남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EBS 최고의 요리비결 4 : 밑반찬 - 13년간 방송된 최고의 밑반찬을 담았다! EBS 최고의 요리비결 시리즈 4
김숙년 외 지음 / 이밥차(그리고책) / 2014년 3월
평점 :
절판


 

 

 

최고의 요리비결 밑반찬 120가지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했던가요!

집에서 흔하게 해 먹는 밑반찬인 것 같은데 최고의 요리비결에서 담아낸 밑반찬들은 요리를 담아낸 느낌입니다.

같은 요리라도 어떻게 정성을 들여서 보기 좋게 담아내는가가 왜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맛이 아무리 좋더라도 젓가락을 부르지 않는다면 그 맛을 누가 알까요?

요즘 우리집 두 아이가 지금껏 해주던 똑같은 음식임에도 불구하고

예쁜 접시에 담아내고 조금 모양을 갖춰서 내어놓으면 평소보다 맛있다면서 최고라며 엄지손가락을 올리는 것을 보며

요리를 지금보다 정성스럽게 차려내야겠다 다짐을 합니다.


초등학교가면 급식을 하는데 요즘엔 이게 또 신경이 쓰입니다.

집에서 먹는 반찬은 아이들이 잘 먹는 걸로 만드니 상관이 없지만! 

학교에서 나오는 반찬들은 묻고 따지지않고 몸에 좋은 것들로 나옵니다.

버섯이며 가지, 호박나물, 무나물, 제가 평소에 들어보지도 못한 반찬류들도 등장하는데요.

아이들이 먹어보지 않은 음식은 많이 부담스러워합니다.

그걸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해줘야겠단 생각을 하는데요.

그러기위해서는 집에서도 평소에 늘 해먹는 반찬을 대신해서 다양한 반찬을 만들어야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밑반찬 120가지를 만들 수 있는 비법 노하루를 담은 이 책에 눈이 확 갔습니다.

반가음식의 대가부터 한식 교육을 선도하는 교수등 다양한 요리 스타일을 가진 8인의 저자가

EBS 최고의 요리비결 방송에서 13년간 소개한 밑반찬 중 비장의 레시피만을 담았습니다.

쉽게 뚝딱 만들어먹는 밑반찬이라기보다 엄마의 정성이 들어간 한식이라 불릴 수 있는 요리 레시피들입니다.

접시에 담아낸 밑반찬들을 보면 이건 밑반찬의 수준이 아니다!란 생각이 듭니다.

 


 

 

 

나물, 무침, 샐러드, 김치, 겉절이, 장아찌, 볶음, 조림, 구이, 튀김, 부침까지 정말 많은 밑반찬이 소개됩니다.

어떤 것들은 집에서 흔하게 해먹는 반찬들이지만 맛을 내는 팁을 알려줍니다.

설탕 한스푼, 소금 조금처럼 재료의 양을 담은 레시피만으로는 절대로 해결 할 수 없는 손맛의 정체가 담겨있었습니다.

같은 양념, 같은 재료를 썼는데도 요리의 맛과 모양이 다른 이유는 간하는 타이밍에서 찾을 수 있다고 합니다.

레시피에 간을 어떻게 하라는 건 가르쳐줘도 언제 어떻게 넣으라는 말은 알려주지 않는데요.

이게 바로 같은 레시피로 똑같이 요리를 했는데도 맛이 달라지는 이유였습니다.

비장의 간하기 타이밍, 불조절 요리 업그레이드부터 간장의 선택까지 요리 고수들의 노하우가 깨알같이 담겨있습니다.

 

 

 

 

 

 

120가지의 밑반찬 레시피들을 담다보니 세세한 요리 과정들이 생략된 것이 아쉬웠습니다.

초보들은 알감자 조림을 할때 알감자를 껍질이 쪼글쪼글할때까지 튀기라고 나오면

몇분정도 해야할지 기름을 어느 정도 넣고 튀겨야할지 세세한 것에서 주춤하게 되는데요.

정말 이런 세세한 것까지 담아도되나 싶을 정도로 자세한 과정과 사진을 담아낸 레시피책이었다면 더욱 좋았을 것 같습니다.

 

이 책에 소개된 120가지의 밑반찬만 할 줄 알아도 매일 차려야하는 밥상 걱정을 저 멀리 날려버려도 문제없겠어요.

보기만 하고 직접 만들어보지 않으면 요리 실력 절대로 늘지 않겠죠.

쉬운 것부터 요리 팁들 하나 하나 따라해가면서 만들어봐야겠어요.

120가지의 밑반찬 모두 만들어 볼 수 있을 때까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혹부리 영감과 도깨비 길벗어린이 옛이야기 10
오호선 글, 윤미숙 그림 / 길벗어린이 / 2014년 2월
평점 :
품절



 

 

 

혹부리 영감과 도깨비:전래동화는 무섭다?

 

전래동화는 아이들이 꼭 읽어야할 책이지만 작은 아이는 전래동화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잠자리에서 책읽어달라고 책을 골라올때면 전래동화는 쏙 빼놓고 옵니다.

그 이유는 바로 그림과 내용이 무섭기때문이에요.

무시무시한 꿈을 꿀 것 같다고 보기 싫어합니다.

 

세계명작들의 그림과는 다르게 전래동화는 어두운 느낌이 강하게 다가옵니다.

공주님이 등장하고 화려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이야기가 아니기에 아이들이 눈길을 끌지도 않습니다.

내용도 귀신이 등장하고 착한 사람이 억울하게 당하다가 나중엔 나쁜 사람이 벌을 받는다는 결말로 끝이 납니다.

꼭 교훈을 담고 있어야할 것 같고 흥미와 재미보다는 교육적 목적을 지녔다는 느낌이 부담스럽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만나게 된 혹부리 영감과 도깨비는 그런 의미에서 그림체도 이야기도 눈에 들어왔습니다.

수묵화의 느낌에 칼라풀한 도깨비들이 알록달록하게 보입니다.

전래동화에 등장하는 도깨비는 참 무섭습니다. 꿈에 나올까 무서운 괴물처럼 나옵니다.

이 책의 도깨비는 귀여운 이미지가 강조된 것 같아요. 모두 웃고 있죠.

특히 흑백이 두드러지는 수묵화의 배경에 집중되는 부분에만 색이 담겨있는 페이지가 인상적입니다.

수묵화로만 그려졌다면 아이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았을 것 같아요.

칼라풀한 색감을 넣으면서 아이들의 시선을 잡았던 것 같습니다.
전래동화 이야기 그리기등을 할때 책 속의 그림방법을 따라해보면 더욱 멋진 그림이 탄생하겠어요.

 

 


 

 

혹부리 영감이 열심히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날이 저물자 혹부리 영감은 고목나무 구멍에 들어가 쉬었어요.

한밤중이 되자 숲속에서 도깨비 한 떼가 몰려나왔습니다.

여기서 등장하는 도깨비들은 무섭지 않아요.

모두 웃고 있고 빨강, 노랑, 파랑의 알록달록한 춤추는 도깨비입니다.

 

예전 혹부리 영감과 도깨비 이야기와는 조금 다른 부분입니다.

도깨비들이 영감을 위협하고 으스스한 분위기로 등장하는데요.

이 책 속 도깨비들은 흥겹게 노래하고 춤을 춥니다.




 

 

"홍홍양양 홍홍양양"

무한도전의 정현돈이 홍홍홍하고 노래를 부르는 것 같습니다.

흥겹게 노래하고 춤추는 도깨비를 보고 혹부리 영감도 구멍에서 나와 같이 춤을 춥니다.

혹부리영감도 도깨비들을 무서워하는게 아니라 하회탈처럼 환하게 웃으면서 춤을 추네요.

그 모습에 도깨비들과 혹부리영감은 흥겹게 춤을 추고 노래합니다.


 춤과 노래로 흥겨워진 도깨비들은 혹부리영감의 오른뺨을 살살 만져서 혹을 똑 떨어뜨려줍니다.

혹이 떨어진 영감은 이웃집 혹부리 영감에게 이 사실을 말해줬어요.

이웃집 혹부리 영감도 도깨비에게 혹을 떼달라고 고목나무로 향합니다.


그런데 이웃집 혹부리 영감은 혹부리 영감과 달랐어요.

도깨비들의 말도 듣지도 않고 "양양양양 양양양양" 소리만 질렀어요.

같이 놀고 춤추고 노래하는 영감과 달리 이웃집 영감은 마구 소리지르고 아무렇게나 춤을 췄어요.

숲은 온통 시끄러웠어요. 이웃집 혹부리 영감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익숙하게 알고 있던 도깨비 방망이도 등장하지 않습니다.

도깨비가 혹을 떼갈 때도 뺨을 살살 만질 뿐이죠.

가장 잘 알려진 혹에서 노래가 나온다고 도깨비를 속이는 이야기는 1915년에 조선총독부가 펴낸

보통학교 조선어급한문독본에 실린 뒤 해방이 된 후에도 교과서와 전래동화에 소개된 이야기라고 합니다.

 

이 책에서는 교훈을 주고 싶은 어른들의 생각과는 달리 재미있는 소리로

장단을 맞추고 춤을 추는 흥겨운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전래동화를 부담스러워하는 건 바로 이 교훈을 주고 싶은 어른들의 마음이 담겨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어요.

이야기는 그냥 흥미롭고 재미있어야한다는 뜻을 담은 혹부리 영감과 도깨비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