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정서지능 - 정서지능 진단검사지(유아용, 초등학생용, 성인용) 증정
EBS <엄마도 모르는 우리 아이의 정서지능> 제작팀 엮음, 곽윤정 감수 / 지식채널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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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오늘 행복하지 않은데

어떻게 내일 행복할 수 있을까요?

 

 

좋은 대학과 먼 미래의 성공 대신

'오늘 우리 아이가 행복한지'를 먼저 생각해보자.

아이에게 하루에 한 번씩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집에 돌아오면 꼭 안아주고,

실수해도 용서해주고,

칭찬을 아끼지 말자.

이 간단한 원칙이 행복한 아이를 만들고 나아가 성공하는 사람을 만든다.

 

 

 

"오늘 행복하지 않은데 어떻게 내일 행복할 수 있을까요?"

이 문구가 머리 속을 계속 떠나질 않네요.

얼마전 마음을 다스리는 책에서도 접했던 말인데요.

어른들도 지금 행복하지 않으면 내일 행복하지 않다는 걸 뻔히 알고 있는데!

아이들에게는 왜 지금 괴로움을 많이 겪어야 나중에 행복할 수 있다고만 강요하는지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듭니다.

 

지옥의 고3을 만들어놓고 들어가라해놓고 행복한 미래를 생각해라! 를 세뇌시키고 있는 것인지

반성도 하게 됩니다.

어른들 아무나 잡고 과거로 돌아가게 해준다면서 대신에 고3으로 가게 해준다면

가려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요? 정말 뭔가가 크게 잘못되었다는 생각을 하게 되요.

 

 

 


 

학교 성적우등생이 사회우등생이 아니다!라는 말은 정말 유명한 말인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말이 실천이 안되는 것도 사실인 것 같아요.

아이 성적표 받아왔을때 기대한 점수가 안되면 어느 엄마가 괜찮다...라는 말이

저절로 나올까요? 아마도 내공이 강한 엄마라야 숨몇번 쉬고 다다다다~가 나가지 않을거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확실하게 맞는 말이긴 해요.

아이가 지금 성적으로 아무리 100점이라고 해도 서울대학에 간다고 해도 좋은 직업을 가진다고 해도!

행복하지 않은 인생을 산다면 그게 뭔 소용이 있겠어요.

 

그렇기 때문에 IQ를 밀어내고 EQ "정서지능"이 필요하다는 말이 요즘 자주 나오고 있는 가봅니다.

 

정서지능은 좌절을 극복하고, 보다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계속해서 스스로를 동기화하는데

밑받침이 되는 걸 말하는데요. 흐니 말하는 '끈기'와도 관련이 있고 학습능력!과도 연관이 된다고 해요.

머리는 좋은데 공부를 못한다!가 바로 이 정서지능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사회성 결여와 왕따와도 직결되고 말이죠. 요즘 사회문제로도 많이 나오는 것이라 정서지능에 대해

더욱 궁금해지게 됩니다.

 

 

 

 

 

우리 아이가 리더쉽있는 아이,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아이, 행복한 아이로 자라는데 필요한 것이

정서지능이라고 하니 이걸 또 어떻게 키워줘야하나라는 궁금증도 생기게 되요.

이런 내용들이 EBS 다큐프라임 방송 < 엄마도 모르는 우리 아이의 정서지능 >이라는 프로에서

벌써 했더군요! 저는 아쉽게도 방송을 보지 못했는데 이렇게 책으로 나와서 참 다행이다라는

생각을 했는데 4월 2,3,4일에 재방송을 한다고 하네요. 꼭 챙겨보려고 알람을 맞춰놨어요.

 

"아이의 정서지능"이라는 책엔 부록으로 정서지능 진단검사를 할 수 있도록

유아용, 초등생용, 성인용이 들어있어요.

아이의 정서지능을 좌우하는 건 엄마!라는 말에 저도 책을 다 읽고 과감하게 잘라서 테스트를 해봤어요.

두근두근 대는 마음으로 하나하나 체크를 해봤는데요.


 

 

 

115점으로 보통 수준의 EQ점수를 가지고 있다고 나왔네요. 감정분출을 안하려고 노력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서 후회하는 경우가 많다고 진단을 내리는 것을 보니 정말 정확!하네요.

매일 아이들에게 화내지 말기, 버럭하지 말기를 다짐하지만 정말 힘듭니다.

도닦는 일이 다른 게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아이들 정서지능도 한번 테스트를 해봐야겠어요.

정서지능이 낮다고 좌절하지 말고!

책에 나온대로 열심히 실천하면서 정서지능을 UP해야겠다고 다짐해봅니다.

 

 

 

 

 

'아이의 정서지능'에는 왜 정서지능이 필요한지 어떻게하면 정서지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실제 실험을 통해 알려주고 있는데요.

처음 테스트에서 저는 몇문제밖에 못 맞췄어요. 아이들에게도 보여주고 정서인식을 해보게 했는데요

100% 맞추질 못하더라구요. 아.. 내가 상대방의 감정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구나라고

새삼깨닫게 되더라구요. 서로 다툼이 있거나 할때 상대의 감정을 읽는 것이 정말 중요한데요.

그것에 문제가 있을거라는 생각은 단 한번도 해보지 않았거든요. 당연히 알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잘못된 거였나봅니다.

 

 

 


책속에는 실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그룹을 나누어 정서지능이 높은 아이들과 평균인 아이들을

대상으로 여러가지 실험을 한과정과 결과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차근차근 읽어가다보면 정말 정서지능!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다행히도 정서지능이 선천적인 것만은 아니어서 후천적으로도 바꿀 수 있다는 이야기에 눈이 갑니다.

 

공부하라는 엄마의 잔소리에 듣는 둥 마는 둥 하는 아이,

앉기는 앉았는데 시간만 보내는 아이에 대한 해결법도 나와있네요.

스스로 목표를 정해 매진하고 실패해도 굴하지 않는 근성을 발휘하는 아이로 만드는 방법은

정말 지극히 평범하고도 당연한 것이었는데 쓸데없는 것에 더 치중하고 있었던 제 자신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도 합니다.


 

어릴 적 부터 부모님을 통해 짧은 한마디의 격려가 아이의 성격을 좌우한다는 것도

평상시 저의 모습을 돌아보게 했어요.

빨리해, 잘해 뭐 이런 식의 말을 더 많이 했는데요.

왜! 좋은 말들을 더 많이 쏟아내주지 못했는지 후회도 됩니다.

혼내면서 상처준 말들이 더 많았던 것 같아요. 그러면서 저도 상처받고 말이죠.

정서지능을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스킨쉽!이라고 합니다.

아주 간단한 말한마디와 따뜻한 손길이 중요하다고 하네요.

제가 힘들때 남편의 한마디와 따뜻한 포옹이면 다 풀린다는 것을 알면서!

아이들에게는 왜 그렇게 못했는지... 저만 생각하고 아이들을 좀 더 존중해주지 못한 것 같아요.

다 너를 위한 일이다.라고 말하면서 정작 따뜻한 스킨쉽과 예쁜 말들은 없었던 것 같네요.

 

이 책을 통해서 지금까지의 제 모습을 많이 돌아보게 된 것 같아요.

그리고 앞만 보고 쭉 달리던 걸음을 좀 멈추고 아이들을 더 많이 안아주고 여유로운 생각을

할 수 있었어요. "당신은 어떤 부모인가?" " 내 아이는 행복한가?"라는 질문을

저에게 더 자주 던져봐야겠어요.

 

 

확실히 "아이의 행복이 중요하다"를 강조하는 책을 읽게되면

작심 삼일지라도 저도 참 많이 변하고 아이도 변하게 되는 것 같아요.

 

학교를 마치고 돌아온 딸아이 단원평가 점수가 85점~이 나왔더라구요.

평소같으면 바로 다다다~가 들어갔을텐데. 방금 책을 덮은지라

"어? 선생님께서 말씀도 안해주시고 시험을 봤네." 라고 슬쩍 말했더니

"응. 이제부터는 맨날 맨날 단원평가 공부를 해야겠어."라고 바로 말을 해서

속으로 오오~라고 감탄을 했어요.

아마도 버럭으로 시작했으면 뾰루퉁한 아이의 모습이 계속 되었을텐데 말이죠.

스스로 깨닫고 왜 해야하는지 동기부여를 하고 즐겁게 하도록 저는 잔소리대신

정서지능을 높일 생각만 해야겠습니다. 안아주고 칭찬해주고!! 명심에 또 명심!

 

혼자서 마음을 다스리기는 정말 힘들지만...가끔씩 주기적으로 책으로 도를 닦아야겠어요.

언젠가는 달관의 자세로 임하게 되지 않을까요!!

 

아이들 정서지능은 어떻게 나올지 이제 부록 진단 테스트 들고 진단하러 가봐야겠어요.

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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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 게르니카를 그리다
알랭 세르 지음, 김현경 옮김, 박영택 감수 / 톡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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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기 전까지 피카소 - 게르니카라는 작품은 미술책에서 어렴풋이 기억으로 남아있는

괴상한 그림이라는 것이었어요. 책을 보고 나니 정말 보이는 것들이 달라지네요.

게르니카라고 검색도 해서 찾아보게 됩니다.

  

<게르니카>는 스페인 내전이 한창 벌어지던 1937년 4월 26일, 나치가 게르니카를 폭격한 사건을 담은 그림이다. 1936년 시작된 스페인 내전은 좌파 인민전선을 소비에트 연방이, 우파 프랑코파를 나치와 이탈리아가 지원하는 양상으로 전개된 것으로, 1939년 프랑코파의 승리로 종전될 때까지 스페인 전 지역을 황폐하게 만들었다. 이때 바스크 족의 수도인 게르니카가 나치에 폭격당하면서 1500여 명의 민간인이 희생되었다. 피카소가 분노한 지점은 바로 여기다. 전투로 인해 군인들이 아니라 민간인이 희생되었다는 점. 그는 폭격이 보도된 후 바로 <게르니카> 작업에 들어가 5월 1일 이를 위한 첫 스케치를 내놓는다. <아비뇽의 처녀들>과 함께 피카소의 2대 걸작으로 일컬어지는 <게르니카> 작업에 들어가기 직전, 사실 피카소는 1937년 파리 만국 박람회 스페인관에 들어갈 작품을 의뢰받은 상태였다. 피카소는 이를 위해 파리 그랑 오귀스탱 가에 작업실을 얻어 세로 349.3cm, 가로 776.6cm의 대작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 월간미술

  

이 책을 보면 왜 현대 미술하면 피카소!라고 하는지를 마음 속부터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얼마전 미술관에 다녀왔다가 현대미술의 난해함으로 미술과 나는 참 거리가 먼사이인가보다

라고 느끼던 차에 피카소의 그림들을 만나고 나니 현대미술에 대한 시선도 달라지게 됩니다.

괴상하게만 보여지던 피카소의 그림도 달라보이고 말이죠.

역시 그림도 해석과 그려진 배경과 작가의 의도를 아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 피카소는 미술이 단지 예쁜 여자나 꽃, 자연 풍경을 사실적으로 묘사할 뿐만 아니라

인간이 겪는 불행과 고통, 폭력과 전쟁의 상처를 그릴 수 있으며

세계와 현실에 대한 자신의 감정과 의식을 표현해 내는 것이

그림 그리기라는 사실을 알려주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피카소를 현대 미술의 아버지라고 부릅니다. " - 본문 중

 

현대미술은 눈에 보이는 사진과 같은 그림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사물과 세계를 다른 방법으로 생각하고 달리 보고자 노력하는 것이라는 것도

어렴풋이나마 알게 되었어요. 이제 난해하게 보이는 현대 미술도 조금은

열려진 마음으로 보기위해 노력할 것 같습니다.

 

이 책은 피카소가 게르니카를 그리게 된 이유과 배경 단계별 습작들을

주로 보여주고 있는데요.

그것보다 먼저 제 눈에 들어온 것은 피카소와 그의 아이들의 모습이었어요.

 

커다란 종이에 아이들과 함께 그림을 그리고 있는 사진이 유독 예뻐보이더라구요.

암울하고 괴상한 그림의 피카소가 아니라.

따뜻한 아버지의 피카소가 보였어요.

그리고 피카소가 우울한 그림을 그리려는게 아니라 자유와 평화를 추구하는

화가였다는 사실도 알게되었어요. 피카소 하면 알고 있는 그림들만이 그의

그림풍이 아니었다는 사실에 놀랍기도 했구요.

 

피카소가 그린 아들과 아내의 그림에는 사랑스러움이 묻어나는 것 같아요.

피카소풍이 전혀 아니었죠.

 

아무래도 미술교과서나 제가 익히 알고 있는 그림들은

피카소의 그림 인생에서 한 단면만을 보여주고 있었던 것 같아요.

이 책을 통해서 '피카소'라는 화가에 대해 다시 알게되네요.

새롭게 알게되는 사실들에 아주 흥미롭게 읽어나가게 됩니다.

 

이 그림은 피카소가 열세살때 그린 그림이라고 해요.

천재화가!라고 불리는 이유가 있었더라구요.

사실과 흡사한 그림을 그리던 피카소는 미술 선생님이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이런 그림을 그렸다고 하네요. 그러다가 점점 자신만의 색을 지닌 그림들을

자유롭게 그리게 되었다고 해요.

 

그래서 아이들에게 자유로운 그림을 그리라고 하는것인가봅니다.

마음 껏 표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생각해보게 해요.


게르니카를 그리기 전 피카소의 그림들에 대해서도 그림과 함께 설명을

덧붙여주고 있어서 피카소에 대해서 더욱 가깝게 느끼게 되네요.

그림풍의 변화도 느끼게 되고 말이죠.

 

 

스페인 내전을 신문에서 보고 '게르니카'를 그리게 되었다는 피카소를 보며

글뿐만 아니라 그림도 전쟁, 폭격, 학살에 대항하는 것을 나타낼 수 있다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게르니카를 보면서 희대의 걸작이라 칭하는 것이겠죠.

 

이 책에는 게르니카가 어떤 단계를 거쳐 어떻게 태어났는지를 알 수 있어서

더욱 그림을 보는 재미를 알려주네요. 피카소의 여자 친구 도라 마르가 전 과정을

카메라에 담았다고 해요. 그래서 게르니카가 그려진 전 과정을 사진을 통해서

볼 수 있어서 정말 흥미로웠어요.

작품과 해석만이 아니라 초기부터 과정을 담았으니 말이죠.

 

게르니카 그림 하나하나가 담고 있는 의미들에 대해서도

왜 그런 그림을 그렸는지에 대해서도 설명을 하고 있어서

게르니카! 작품을 아주 충분하게 이해할 수 있었어요.

그림만 보면 도저히 왜?라면서 이해할 수 없던 것들이 한꺼번에 풀리네요.

 

게르니카의 그림도 펼침부분으로 4페이지에 걸쳐서 크게 볼 수 있는데요.

이 부분이 아주 마음에 들었어요.

미술책에는 아주 작게 나와있는 그림들을 아주 크게 세세하게 살펴볼 수 있어서

너무 마음에 듭니다. 아마 미술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책을 소장하고 싶을 거란

생각이 들어요.

 

피카소라는 작가의 게르니카. 정말 이름대로 소문만 떠들썩한 작품이 아니라

알고 보니 어마어마하게 대단한 작품이었네요.

아이들에게 미술책의 작은 그림으로 피카소의 그림을 접하게 해줄 것이 아니라

꼭 이 책을 통해 게르니카와 피카소를 만나게 해주면 좋을 것 같아요.

 

피카소. 읽기 전의 피카소와 읽은 후의 피카소는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게 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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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오리기 놀이책 똑똑한 놀이책
김충원 지음 / 진선아이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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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집 두 아이들은 가위로 오리는 걸 참 좋아해요.

뭐든지 색칠만 하고 나면 오려놔서 좀처럼 그림을 모아둘 수가 없지요.

좀 이쁘게 잘 그렸다 싶으면 바로 바로 오려서 인형놀이를 하기 때문에

사진으로 바로 찍어놓지 않으면 어느 새 재활용쓰레기통으로 들어가버린답니다.

이쁜 것을 보면 아이들은 오리고 싶은 충동을 느끼나봐요.

똑똑한 오리기 놀이책은 제가 참 좋아하는 "김충원"님의 책이네요.

이미 김충원의 미술교실세트, 공작교실세트로 미술의 재미를 알고

있는터라~ 이 책도 무척 기대하고 있었답니다.

똑똑한 오리기 놀이책은 놀이책과 오리기 본 두권으로 되어있어요.

김충원님의 책은 아이들이 만들기 참 쉽고! 만들었을때 완성도가 있는 것이

큰 장점인 것 같아요. 너무 어려우면 엄마 만들기가 되버리는데 아이들 스스로

오리고 만든다는 점이 참 마음에 드는데요.

똑똑한 오리기 놀이책도 엄마 손 전혀 필요없이 아이 스스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아주 좋았어요.

오리기 놀이책에는 시작하기 전에 필요한 준비물과 기본 접기 방법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어요. 사전 준비가 철저해야~

멋진 작품을 만들겠죠.

기본 접기도 아주 중요한 것 같아요. 후니는 오리는 건 잘하는데

접는 건 확실히 누나에 비해 떨어진더라구요.

기본 접기를 많이 접어봐야 나중에 종이접기를 하는데 수월하다고 하네요.

많이 많이 연습을 하게 해줘야겠어요.

오리기 본은 놀이책에 있는 그림들을 담아놨는데요.

" 본문에 있는 오리기 도안은 따라 그리는 것이 가장 좋아요.

직접 그려 보면 대상의 특징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고

그리기 실력도 늘거든요. 하지만 자신이 없다면 갖고 있는 종이의 크기에 맞게

오리기 도안을 확대 복사하여 사용하세요. 복사한 도안을 색종이 위에

올려놓은 다음, 종이가 움직이지 않게 스테이플러로 고정하면 오리기 준비 완료!

스테이플러 대신에 풀로 살짝 붙인 다음 오려도 좋아요. "

-오리기 본 활용법 본문 발췌-

기존에 이렇게 접어서 오려서 만드는 책이 있는데요.

도안이 따로 없어서 직접 종이에만 그려야해서 매번

제가 색종이에 그려주느라고 참 힘들었는데요.

스스로 그려도 책과 똑같이 나오질 않아서 아이들이 실망을하기도 했죠.

그런데 본이 있어서 똑같이 완성도 있게 만들 수 있어서 참 좋네요.

단! 본이 더 많이 들어있었으면 정말 좋았을 것 같아요!

도안을 직접 그리는 것도 어느 정도 활용에 들어가면 가능하니까 말이죠.

그 전에 열심히 오려보라고 본이 더 많이 들어있어서 여러번 만들 수 있게

해줬으면 더욱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이들이 하루만에 벌써 반을 해버려서 다음엔 제가 그려줘야할 일이

남았네요~ 그리는 건 누나에게 맡겨야겠습니다.



으니랑 후니랑 바로 오리기 본을 뜯어서 오리기 시작했어요.

색종이에 그려서 시작해볼까했지만!

완성도 있는 재미를 느끼는게 좋을 것 같아서 바로 본으로 시작했어요.

본이 없어도 놀이책에 도안이 다 나와있어서 괜찮답니다.

색종이말고 크기가 큰 종이를 주고 만들기를 해보면 아주 좋아할 것 같아요.



정말 별것 아닌 오리기인데~

보면 볼수록 참 귀엽게 만들어졌어요.

후니가 오린 토끼~ 혼자서도 만들기가 쉬웠어요.

요건 아이스크림~

요건 펭귄입니다. 참 귀엽죠!

나무랑 자동차랑 여러가지를 마구 오리고 붙이고 했어요.

맘잡고 만들면 그냥 하루만에도 뚝딱 해버릴 것 같네요.

워워~ 좀 뒀다가 내일도 만들어보자꾸나~

요건 공룡! 정말 멋지죠!

그냥 오리고 붙이고 살짝 접기만 하는데 요런 공룡도 되네요. 와아!

다른 것들도 많이 만들다보면 아이들 스스로 만들기를 시작하게 될 것 같아요.

무척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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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을 훔친 화가 빈센트 반 고흐 그림으로 만난 세계의 미술가들 외국편 1
염명순 지음 / 미래엔아이세움 / 200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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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을 훔친 화가 빈센트 반 고흐

고흐는 왠지 굉장히 친숙하게 다가옵니다. 제일 큰 이유는 울 으니가 좋아하는 화가이기때문일 거에요.

어릴 적부터 고흐의 그림을 좋아해서 많이 따라서 그렸답니다.

아무래도 자주 접하는 화가와 그림들은 좋아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책이나 방송에 나오면 왠지 더 반갑고 말이죠.

제가 학창시절에는 피카소나 고흐도 마찬가지고 화가들의 이름은 그냥 그림이 아니라

공부! 미술공부였던 것 같아요. 그래서 꼭 재미없는 클래식을 듣는 것마냥 미술을 접했던 것

같은데요. 딸아이는 좀 다른 것 같아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아무래도 어릴 적부터 미술책도 많이 보고 미술관도 많이 다녀서 거리감이

좀 없다고 해야할까요? 미술에 대한 거부감이 적은 것 같아요.


고흐를 좋아하는 딸아이를 위해 태양을 훔친 화가 빈센트 반 고흐를 준비해줬어요.

아주 좋아하겠죠!

그 전에 먼저 제가 읽어봤답니다.



" 아마 여러분 가운데에는 미술을 좋아하면서도 미술관이나 화랑에 가기가 주저되는 분들고 꽤

있을 성싶습니다. 미술관에 가 보고 싶은데 미술에 문외한이라 제대로 된 감상을 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 섞인 거리감이 발목을 잡는 것이지요. 이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미술이란 매력이 넘치는 예술이기는 하나 쉽게 접근하기 힘든 높은 산처럼 여겨집니다.

우리가 아동,청소년기에 접할 수 있는 미술 작품이라야 미술 교과서에 나오는 조악한 화질의 참고 도판

몇 점이 전부일 것입니다. 아니면 방학 숙제로 마지못해 전시회 하나 정도를 보았을 수도 있겠지요

아름다움을 보고 느끼며 안목을 길러야 할 아동,청소년기에 학교에서 받는 미술 교육은 이 정도에

지나치지 않습니다. 더욱이 미술관이나 화랑이 많지 않고, 그 문턱이 여전히 높은

우리 나라에서 제대로 된 미술 감상을 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 책 내용중


실제로 아이들과 얼마 전에 미술관에 갔다가 아주 씁쓸한 경험을 한지라

책의 내용에 너무나 공감이 가더라구요. 아이들과 함께 가기엔 우리 나라의 미술감상은

참 어렵고 힘든일 인 것 같아요. 가고는 싶지만 쉽지 않은.

그런 경험을 했기에 책 출간의 이유가 눈에 많이 들어왔어요.


이 책은 고흐가 태어나서 부터 생을 마감할때까지의 위인전 형식의 이야기가 아니라

작품위주의 책이라는 점이 더욱 마음에 들었어요.

작품하나와 작가의 생애, 사회 배경을 설명해주는 형식이

평소 좋아하는 고흐에 대한 그림에 더욱 흥미를 넣어주더라구요.

맨 뒷편을 보니 고흐말고도 미켈란젤로부터 고야, 마티스까지 다른 책들도 눈에 들어옵니다.


현대미술을 접하다보면 하얀바탕에 검은 점하나만 찍어 놓은 그림을 보고

도대체 이게 무슨 그림이라는거지? 설명만 거창하게 붙여놓은 일반인이 공감못하는

자기들만의 그림이잖아!라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었는데요.

아마도 고흐의 어둡고 다소 암울해보이는 그림을 보면서도

공감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을거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그럴때 이 책을 통해 고흐가 무엇을 그리려 했는지 왜 이렇게 그렸는지를 알게 되면

그림이 달라보이게 될거 같아요.

제가 현대미술의 그림만 보고 잘 모르듯이 말이죠.

그림도 뭘 알아야 눈에 보이는 것이 생기는 것 같아요.

고흐가 왜 농부들을 많이 그리고 불쌍한 사람들에 대한 연민을 많이 느꼈는지는

그의 전 생애 이야기를 들으면서 이해할 수가 있었어요.

어릴적부터 성직자의 집안에서 태어났고 고흐 자신도 성직자의 길을 가고 싶어서

열심히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 했었던 것을 보면 그의 그림들이

그냥 그린 것이 아니라 마음을 담은 그림이라는 걸 알게 됩니다.

그리고 동생 테오에게 그림과 함께 보낸 편지에서 고흐가 직접 그림에서 나타내고자

하는 설명을 들을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아 그래서 이랬구나하면서 그림을 더 자세하게 볼 수 있었어요.

기존에 미술교과서나 책에서는 보지 못했던 고흐의 어릴적 그림과

동생 테오에게 썼던 그림편지들도 눈에 들어옵니다.

고흐하면 자신의 귀를 자른 미치광이 화가라고 많이들 인식하지만

이 책을 읽고나면 고흐에 대한 편견들이 많이 바뀔거란 생각이 들어요.

살아생전에 딱 2점의 그림만을 판 고흐.

그림에 대한 열정을 채우지 못한 외로움이 어마어마했을거란 생각에

마음이 쏴해지기도 합니다.

고흐에 대해 많이 이해하게 된 것 같아요.

고흐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빠지지않고 보게 될 것 같아요.

미켈란젤로와 레오나르도 다 빈치 책도 한번 찾아봐야겠어요.

딸아이 보여주려던 책인데 제가 더 흥미가 생겨서 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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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정원 국민서관 그림동화 134
막스 뒤코스 글.그림, 길미향 옮김 / 국민서관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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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표지에 미로 속에서 두 손을 꼭 잡고 달려가고 있는 두 아이의 모습이 보이는데요.

어디로 가는 것일까?라는 궁금증을 불러일으킵니다.

 

비밀의 정원을 다 읽고나면 예전에 보았던 비밀의 화원이 떠오르는데요.

이 책속에는 아이들의 순수함과 이루지 못한 사랑으로 죽음을 맞이한 백작의 애절한 사랑까지 남아있어서

그런 느낌이 나는건가 봅니다.


 

 

 

이 책은 2008년 프랑스 아동청소년 문학상 수상 작가 막스 뒤코스의 신작인데요.

그림이 환상적이고 예쁘지만 비밀의 정원에 숨겨진 아름다운 보물을 찾아가는 소년,소녀의 이야기가 참 흥미롭더라구요.

둘 사이의 만남과 풋풋한 헤어짐이 무척 재미있었어요.


딸아이와 함께 시간가는 줄 모르고 책 구석구석의 숨겨진 이야기를 찾아가면서 읽었어요.

정말 재미있다!라는 표현이 딱 맞는 책이네요.

이 책은 그림책처럼 보이지만 초등학생들이 보기에 아주 좋은 책인 것 같아요.

글밥도 제법있고 내용들이 또래의 이야기라 더욱 실감나게 읽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딸아이도 방학때 이런 곳에 가서 우연히 탐험을 하게 되면 정말 멋지겠다는 말을 하더라구요.

 

정말 우연한 곳에 가서 환상적인 경험을 하고 새로운 친구를 사귄다는 것이 대단한 모험이죠!

 

 

 

 

 

 

 

 

파올로, 플로라는 우연히 미랑돌 백작의 성에서 만나게 됩니다.

그런데 이 성에는 예전부터 전해내려오는 전설이 있었어요.

미랑돌 백작이 행진하던 중 마르그리트 드 라 리비에르라는 여인에게 사랑을 느끼게 되었어요.

그녀를 위해 화려한 정원을 만들고 이곳에 그녀를 위한 비밀 선물을 숨겨두었죠.

그러나 사랑을 거부당한 백작은 슬픔을 못이겨 세상을 떠나고 숨겨둔 선물은 밝혀지지 않은채로

'미랑돌 탑의 비밀'로 남게되었다는 전설이죠.

 

이 보물을 찾아 파올로와 플로라는 비밀의 정원을 탐험!하게 됩니다.
두 아이들이 정원을 탐험하는 것을 따라가다보면 보물이 어디있을까? 무엇일까?라는 궁금증과

어떻게 찾을까?라는 생각으로 아주 재미있게 볼 수 있었어요.

페이지마다 가득 담긴 아름다운 정원의 그림들이 눈에 푹 들어오고 말이죠.


 

 

 

마지막에 파올로가 플로라에게 주소가 적힌 종이를 둘둘 말아 꽃을 전해주는 장면에는

파올로의 빨게진 얼굴을 볼 수가 있었어요.

"방학 끝날 때쯤엔 편지 쓸 수 있겠지! 물론, 네가 쓰고 싶다면......

혹시 여기 다시 오게 되면 그때 더 신 나게 놀자."

플로라는 파올로에게 편지를 썼을까요? 둘은 다시 만나게 될까요?

마지막 장면에서 살포시 나무 뒤에 몸을 숨기며 집으로 돌아가는 파올로의 모습에

저절로 입가에 웃음이 씨익나오게 되네요.

 

우리 아이들도 방학때 이런 멋진 경험을 할 수 있다면 정말 환상적일텐데 말이죠!

책이지만 파올로와 플로라가 참 부럽습니다.

 

 

 

책의 맨 뒷부분에 꽃말에 대해서 나오는데 이끼의 뜻이 " 엄마의 사랑"이라고 하네요.

왠지 이제부터는 이끼가 새롭게 보일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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