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정서지능 - 정서지능 진단검사지(유아용, 초등학생용, 성인용) 증정
EBS <엄마도 모르는 우리 아이의 정서지능> 제작팀 엮음, 곽윤정 감수 / 지식채널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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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오늘 행복하지 않은데

어떻게 내일 행복할 수 있을까요?

 

 

좋은 대학과 먼 미래의 성공 대신

'오늘 우리 아이가 행복한지'를 먼저 생각해보자.

아이에게 하루에 한 번씩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집에 돌아오면 꼭 안아주고,

실수해도 용서해주고,

칭찬을 아끼지 말자.

이 간단한 원칙이 행복한 아이를 만들고 나아가 성공하는 사람을 만든다.

 

 

 

"오늘 행복하지 않은데 어떻게 내일 행복할 수 있을까요?"

이 문구가 머리 속을 계속 떠나질 않네요.

얼마전 마음을 다스리는 책에서도 접했던 말인데요.

어른들도 지금 행복하지 않으면 내일 행복하지 않다는 걸 뻔히 알고 있는데!

아이들에게는 왜 지금 괴로움을 많이 겪어야 나중에 행복할 수 있다고만 강요하는지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듭니다.

 

지옥의 고3을 만들어놓고 들어가라해놓고 행복한 미래를 생각해라! 를 세뇌시키고 있는 것인지

반성도 하게 됩니다.

어른들 아무나 잡고 과거로 돌아가게 해준다면서 대신에 고3으로 가게 해준다면

가려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요? 정말 뭔가가 크게 잘못되었다는 생각을 하게 되요.

 

 

 


 

학교 성적우등생이 사회우등생이 아니다!라는 말은 정말 유명한 말인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말이 실천이 안되는 것도 사실인 것 같아요.

아이 성적표 받아왔을때 기대한 점수가 안되면 어느 엄마가 괜찮다...라는 말이

저절로 나올까요? 아마도 내공이 강한 엄마라야 숨몇번 쉬고 다다다다~가 나가지 않을거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확실하게 맞는 말이긴 해요.

아이가 지금 성적으로 아무리 100점이라고 해도 서울대학에 간다고 해도 좋은 직업을 가진다고 해도!

행복하지 않은 인생을 산다면 그게 뭔 소용이 있겠어요.

 

그렇기 때문에 IQ를 밀어내고 EQ "정서지능"이 필요하다는 말이 요즘 자주 나오고 있는 가봅니다.

 

정서지능은 좌절을 극복하고, 보다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계속해서 스스로를 동기화하는데

밑받침이 되는 걸 말하는데요. 흐니 말하는 '끈기'와도 관련이 있고 학습능력!과도 연관이 된다고 해요.

머리는 좋은데 공부를 못한다!가 바로 이 정서지능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사회성 결여와 왕따와도 직결되고 말이죠. 요즘 사회문제로도 많이 나오는 것이라 정서지능에 대해

더욱 궁금해지게 됩니다.

 

 

 

 

 

우리 아이가 리더쉽있는 아이,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아이, 행복한 아이로 자라는데 필요한 것이

정서지능이라고 하니 이걸 또 어떻게 키워줘야하나라는 궁금증도 생기게 되요.

이런 내용들이 EBS 다큐프라임 방송 < 엄마도 모르는 우리 아이의 정서지능 >이라는 프로에서

벌써 했더군요! 저는 아쉽게도 방송을 보지 못했는데 이렇게 책으로 나와서 참 다행이다라는

생각을 했는데 4월 2,3,4일에 재방송을 한다고 하네요. 꼭 챙겨보려고 알람을 맞춰놨어요.

 

"아이의 정서지능"이라는 책엔 부록으로 정서지능 진단검사를 할 수 있도록

유아용, 초등생용, 성인용이 들어있어요.

아이의 정서지능을 좌우하는 건 엄마!라는 말에 저도 책을 다 읽고 과감하게 잘라서 테스트를 해봤어요.

두근두근 대는 마음으로 하나하나 체크를 해봤는데요.


 

 

 

115점으로 보통 수준의 EQ점수를 가지고 있다고 나왔네요. 감정분출을 안하려고 노력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서 후회하는 경우가 많다고 진단을 내리는 것을 보니 정말 정확!하네요.

매일 아이들에게 화내지 말기, 버럭하지 말기를 다짐하지만 정말 힘듭니다.

도닦는 일이 다른 게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아이들 정서지능도 한번 테스트를 해봐야겠어요.

정서지능이 낮다고 좌절하지 말고!

책에 나온대로 열심히 실천하면서 정서지능을 UP해야겠다고 다짐해봅니다.

 

 

 

 

 

'아이의 정서지능'에는 왜 정서지능이 필요한지 어떻게하면 정서지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실제 실험을 통해 알려주고 있는데요.

처음 테스트에서 저는 몇문제밖에 못 맞췄어요. 아이들에게도 보여주고 정서인식을 해보게 했는데요

100% 맞추질 못하더라구요. 아.. 내가 상대방의 감정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구나라고

새삼깨닫게 되더라구요. 서로 다툼이 있거나 할때 상대의 감정을 읽는 것이 정말 중요한데요.

그것에 문제가 있을거라는 생각은 단 한번도 해보지 않았거든요. 당연히 알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잘못된 거였나봅니다.

 

 

 


책속에는 실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그룹을 나누어 정서지능이 높은 아이들과 평균인 아이들을

대상으로 여러가지 실험을 한과정과 결과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차근차근 읽어가다보면 정말 정서지능!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다행히도 정서지능이 선천적인 것만은 아니어서 후천적으로도 바꿀 수 있다는 이야기에 눈이 갑니다.

 

공부하라는 엄마의 잔소리에 듣는 둥 마는 둥 하는 아이,

앉기는 앉았는데 시간만 보내는 아이에 대한 해결법도 나와있네요.

스스로 목표를 정해 매진하고 실패해도 굴하지 않는 근성을 발휘하는 아이로 만드는 방법은

정말 지극히 평범하고도 당연한 것이었는데 쓸데없는 것에 더 치중하고 있었던 제 자신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도 합니다.


 

어릴 적 부터 부모님을 통해 짧은 한마디의 격려가 아이의 성격을 좌우한다는 것도

평상시 저의 모습을 돌아보게 했어요.

빨리해, 잘해 뭐 이런 식의 말을 더 많이 했는데요.

왜! 좋은 말들을 더 많이 쏟아내주지 못했는지 후회도 됩니다.

혼내면서 상처준 말들이 더 많았던 것 같아요. 그러면서 저도 상처받고 말이죠.

정서지능을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스킨쉽!이라고 합니다.

아주 간단한 말한마디와 따뜻한 손길이 중요하다고 하네요.

제가 힘들때 남편의 한마디와 따뜻한 포옹이면 다 풀린다는 것을 알면서!

아이들에게는 왜 그렇게 못했는지... 저만 생각하고 아이들을 좀 더 존중해주지 못한 것 같아요.

다 너를 위한 일이다.라고 말하면서 정작 따뜻한 스킨쉽과 예쁜 말들은 없었던 것 같네요.

 

이 책을 통해서 지금까지의 제 모습을 많이 돌아보게 된 것 같아요.

그리고 앞만 보고 쭉 달리던 걸음을 좀 멈추고 아이들을 더 많이 안아주고 여유로운 생각을

할 수 있었어요. "당신은 어떤 부모인가?" " 내 아이는 행복한가?"라는 질문을

저에게 더 자주 던져봐야겠어요.

 

 

확실히 "아이의 행복이 중요하다"를 강조하는 책을 읽게되면

작심 삼일지라도 저도 참 많이 변하고 아이도 변하게 되는 것 같아요.

 

학교를 마치고 돌아온 딸아이 단원평가 점수가 85점~이 나왔더라구요.

평소같으면 바로 다다다~가 들어갔을텐데. 방금 책을 덮은지라

"어? 선생님께서 말씀도 안해주시고 시험을 봤네." 라고 슬쩍 말했더니

"응. 이제부터는 맨날 맨날 단원평가 공부를 해야겠어."라고 바로 말을 해서

속으로 오오~라고 감탄을 했어요.

아마도 버럭으로 시작했으면 뾰루퉁한 아이의 모습이 계속 되었을텐데 말이죠.

스스로 깨닫고 왜 해야하는지 동기부여를 하고 즐겁게 하도록 저는 잔소리대신

정서지능을 높일 생각만 해야겠습니다. 안아주고 칭찬해주고!! 명심에 또 명심!

 

혼자서 마음을 다스리기는 정말 힘들지만...가끔씩 주기적으로 책으로 도를 닦아야겠어요.

언젠가는 달관의 자세로 임하게 되지 않을까요!!

 

아이들 정서지능은 어떻게 나올지 이제 부록 진단 테스트 들고 진단하러 가봐야겠어요.

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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