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원 입체로 만들어 보는 인체여행
천재교육 편집부 엮음 / Dbooks(천재교육)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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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골이다~ 무시무시 인체여행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들기는 했던 것도 또 반복해서 만들게 되는데요.
3차원 입체브로마이드가 그 중 하나에요.
방학때 숙제로도 가져가고 만들어서 방마다 붙여놓는 재미로 만들고 있습니다.
무시무시 인체여행은 그 중에서도 만들고 나면 완성도가 높아서
밤에 불끄고 벽에 붙여놓은 곳을 쓱 지나가기가 무서워진다죠.
크기도 아이들 키만해서 더욱 그런 느낌이 드는 것 같아요.
형광색으로 칠해져있으면 밤에도 번쩍번쩍하니 아이들이 더 좋아할 것 같습니다.
아니면 더 무서워할까요?
밤마다 물먹으러 가거나 화장실갈 때 마주치면 참 뒷통수가 찌릿찌릿하는데 말이죠.

대형 입체 브로마이드는 유아나 저학년 아이들이 혼자 만들기는 어려워요.
주말에 아빠랑 함께 같이 만들어보면 딱인 만들기입니다.
종이로만 만드는 것으로 양면테이프가 포함되어있기에 따로 준비물이 필요없어요.
가위질을 하지 않아도 되고 그냥 설명서를 보고 붙이기만 하면 되기때문에 간편해요.

설명서를 봐가면서 순서대로 붙여야만 입체브로마이드를 완성할 수 있기 때문에
글자를 모르거나 붙이기를 어려워하는 아이들은 부모님이 옆에서 도와주면서
같이 해야할 것 같아요.
혼자서 제대로 만드려면 초등학생은 되야 가능할 것 같습니다.

색감도 선명하고. 해골이 아주 무시무시합니다!
인체여행은 과학교과서에 나오는 인체를 제대로 살펴볼 수 있어서 유용할 것 같아요.
우리 몸속을 이렇게 리얼하게 보여주다니!

입체적으로 순서대로 붙여놔서 하나씩 들춰내면
안의 장기들을 하나씩 볼 수가 있어요.
장기마다 이름도 써있어서 따로 찾아볼 필요없이 바로 확인 가능합니다.

밤에 보면 좀 무시무시 하겠죠?
갈비뼈도 열었다 닫았다가 가능하고
근육 모형도 입체적으로 되어있어요.
내 몸속의 비밀들 인체 브로마이드로 하나씩 살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인체 모양뿐아니라 브로마이드 옆에는 인체 상식도 함께 포함되어있어서
읽어보는 것으로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우리 몸속 기관은 어떻게 생겼는지 뭐가 있는지,
뇌는 어떻게 생겼는지, 뼈와 내부 구조는 어떤지 알고 싶다면
인체여행을 만들어보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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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과 수프, 고양이와 함께 하기 좋은 날
무레 요코 지음, 김난주 옮김 / 블루엘리펀트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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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과 수프 고양이와 함께하기 좋은 날


와! 이건 도대체 뭐지? 시종일관 잔잔하기만 한 책인데 마지막엔 결국 눈물이 주루룩 나오게 만들어버리니!

일상의 소소함을 담았지만 그 속에서 행복과 사람 사는 이야기를 전해주는 이런 이야기들이 자극적인 이야기들 속에서 내 마음을 마구 흔들어 놓는다.

49일의 레시피를 읽다가 책뒷편에 소개된 고양이 표지의 책을 보고 아... 이 책도 느낌이 좋을 것 같아서 집어들었는데 역시 기대를 져버리지않았다.

그러고 보니 이 책의 저자 '카메모 식당'의 저자 무레 요코였지.

나이든? 점점 달달한 연애와는 멀어져가지만 힘껏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여성의 이야기를 참 잔잔하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들려주고 있는 작가란 생각이 든다.

'요코 중독'이라는 말에 끄덕이며 이제 나도 확실하게 중독된 것 같다. 이 작가의 책을 모두 읽고 싶어지는데 한국어로 번역된 책이 적다.

일본어를 잘해서 원서를 읽을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을까! 2013년 일본에서 4부작 드라마로 방영된 적이 있다고 하니 드라마도 또 궁금해진다.

내 상상 속 주인공 아키코, 작은 카페, 통통한 타로의 모습이 어떻게 표현되었을까?


아키코는 마흔이 훌쩍 넘은 중년의 여성이다. 얼마 전 홀어머니는 운영하는 식당에서 갑자기 숨을 거뒀다.

남은 가족이라고는 아무도 없는 아키코에게 버려진 길고양이 타로가 나타나 새로운 가족이 되었다.

아빠 얼굴도 모르는 아이로 자라온 아키코는 사생아다.

엄마는 그 사실을 중학교때 알려준다. 유부남인 스님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이가 바로 너라고. 아빠는 존경할 만한 사람이었다고.

얼마 전에 하늘 나라로 갔다고 무덤덤하게 들려줬고 아키코도 무덤덤하게 받아들이며 살았다.

하지만 마음 속엔 언젠가 멋지게 차려입은 아빠가 짠하고 나타날 거라고 믿고 있었다. 자라면서 그런 기대는 여지없이 무너졌다.


아키코의 엄마는 아버지가 남겨준 재산으로 식당을 운영했다.

동네 사람들이 오고가며 편하게 쉬고 술과 밥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이었다.

사람좋은 엄마는 술과 담배를 마시며 밤 늦게까지 사람들과 함께했다.

홀로 딸을 키우기위해 부지런하게 살아왔던 엄마의 외로움과 고생을 딸은 애써 외면했던 것 같다.

그저 고상하지 못한 엄마의 행실이 눈엣가시처럼만 느껴졌고 그래서 더 엄마에게 곁을 두지 않았다.

마음 표현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그 마음도 알아주지 못했던 엄마가 갑자기 돌아가셨다.

아키코는 슬플 겨를도 없이 식당을 정리하고 회사에서도 사표를 내게된다.


가족도 하나 없이 중년이 된 나이. 그녀는 과감하게 회사에 사표를 내고 엄마가 운영하던 식당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바꿔 새롭게 운영하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점점 엄마를 떠올리게 되고 엄마의 마음도 하나씩 이해하게 된다.

배다른 형제를 몰래 찾아가고 고양이 타로가 죽은 뒤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는 그녀를 보며

가족없이 외로움을 털고 꿋꿋하게 살 수 있을거라 생각했던 아키코는 사실은 그게 아니었다는 걸 느끼게 된다.

그저 마음속에 참고 있었을 뿐이라는 것을.

점점 마음의 문을 열고 자기 자리를 찾아가는 아키코에게 힘을 내라는 말을 해주고 싶어지는 이야기였다.


아... 잔잔하면서도 뭉클해지는 이런 이야기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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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아나 텔러 1 - 스프링 문
소피 오두인 마미코니안 지음, 이원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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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아나 텔러 스프링문


와아! 다음 전개가 궁금해서 계속 읽게 되는 책을 만났습니다. 그것도 판타지를!!

판타지는 영 내 취향이 아니라면서 꺼내들지를 않았는데 그게 ㅇ니었나 봅니다.

인디아나 텔러는 정말 말도 안 되는 가상의 판타지입니다. 현실성이 제로인 이야기. 그런데도 아주 흥미진진합니다.

이 책을 보고 있는 저를 보고 남편이 자기는 보지도 않고 이야기를 안다고 합니다.

"남자 주인공이 살아남는다. 행복하게 끝난다."  아 이런. 당연한 이야기를...

아니 아직 1편이니 마지막 결말이 어떻게 끝날지는 아직 아무도 모르니 색다른 결말을 또 기대해봅니다.


늑대인간이 등장하고 드라큘라, 요정, 세미, 마법사가 등장하는 이야기입니다.

어찌 보면  기존에 많이 봤을 법한 소재입니다. 늑대인간 아버지와 인간 사이에 태어난 인디아나 텔러.

우두머리인 할아버지때문에 죽지않고 살고 있습니다. 늑대인간들은 인간과 늑대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들을 살려두지 않았습니다.

인간과의 사랑도 용납하지 않았구요. 어린시절 늑대인간으로 변하지않는 주인공 인디아나 텔러는 특별한 능력이 없는 아이였습니다.

매일 또래 무리에게 따돌림당했는데요. 그래도 유모에게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랍니다.

아버지는 죽고 어머니는 정신병원에 갇혀있는데 그 이유를 인디아나 텔러는 알지 못합니다.


자신을 지키기위해 인디아나 텔러는 세미에게 특별 훈련을 받습니다.

세미는 늑대인간에게 물린 인간으로 보름달이 뜰 경우에만 늑대로 변하는 사람입니다.

세미를 통해 강인한 체력과 늑대인간에게 맞설수 있는 힘을 키우게 된 인디아나 텔러는 부족을 떠나 대학에 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인간 카테리나를 만나 첫눈에 반하고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부족의 비밀은 인간에게는 알려져서는 안되기때문에 인디아나 텔러의 정체를 알게되면 카테리나는 죽고 맙니다.

비밀스럽게 자신의 사랑을 키워가던 인디아나 텔러에게 맞수가 생기게 됩니다.

카테리나를 좋아하는 또 한명의 늑대인간이 있었던거죠.

둘은 한 여인의 사랑을 얻기 위해 서로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철근에 깔려 죽게되는 아찔한 상황에서 사랑의 맞수는 인디아나 텔러를 구해줍니다.

이 둘은 서로 적이될 수 밖에 없는 치명적인 운명을 갖고 태어났는데도 서로를 죽이지는 못합니다.

친구가 될 수 있음에도 주변 상황때문에 적으로 남아야하는 상황.

한 여자를 사랑하기때문에 결코 친구가 될 수 없는 상황.

이 둘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가 궁금해집니다.


등장하는 인물들도 소재들도 다 어디선가 분명히 봐왔던 것 같습니다. 뻔합니다.

그런데 이야기를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푹 빠져서 읽고 있습니다.

그리고 꼭 영화를 보고 있는 듯이 머릿속에 이들의 모습과 이야기들이 그려집니다.

참 매력적인 판타지입니다.

영화로도 제작된다고 하는데 과연 이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어떻게 그려낼지가 궁금합니다.

 

 

 


원서의 표지입니다. 아니 이런! 이렇게 느낌있는 책인데... 왠지 만화스러운 한국책의 표지라니.

뭔가 아쉬움이 남습니다.

다음 편이 무척 기다려집니다. 영화도 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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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구나무
백지연 지음 / 북폴리오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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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구나무 백지연 장편소설


같은 출발선에서 시작한 6명의 여고 단짝. 27년 후 모든 것이 뒤바뀌었다.

위 아래가 뒤바뀐 것 같은 물구나무 인생.


여자의 삶은 결혼과 함께 확연하게 달라지는 것일까? "여자 팔자는 뒤웅박 팔자'라는 말이 떠오른다. 어떤 남편을 만나느냐에 따라 팔자가 정해진다는 속담.

요즘 세상에 무슨 말도 안되는 말이냐고 질색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텔레비젼을 통해 접하게 되는 유명인들의 모습을 보면 그 말이 꼭 틀린 말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예전처럼 전업주부가 많지않아 맞벌이부부가 늘고 있어서 경제적인 이유에서가 아닌 또 다른 이유로 뒤웅박 팔자가 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든 남편들이 결혼과 동시에 연인이었을 때의 모습을 감추고 돌변하여 다른 여자를 쳐다보게 되는 것은 분명 아닐테지만, 배우자의 불륜으로 인해 이혼에 이르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완벽한 허구의 이야기는 아닐 듯하다.


고등학교 1학년때부터 3년간 단짝으로 붙어다니면 6친구가 있다. 민수, 승미, 문희, 미연, 수경, 하정. 풋풋한 학창시절, 둘도 없이 소중한 친구로 지내던 이들과 민수는 정말 사소한 일로 연락을 안하고 지내게 된다. 그리고 27년이 흘렀다. 그 사소한 일은 정말 어찌보면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생각될 수도 있겠지만 한편으론 묻고 따지지도 않고 친구가 되던 학창시절과 달리 조금씩 현실을 알아가며 벌어질 수밖에 없는 당연한 모습일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든다. 철썩같이 믿고 지내던 사람의 아주 소소한 배신이 크나큰 상처로 다가올 수 있으니 말이다.


인터뷰어인 민수에게 27년만에 수경으로 부터 만나고 싶다는 문자를 받는다. 27년. 그들이 함께 지내온 시간의 몇 배가 되는 시간이 지났다.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다섯 친구들은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을까? 배신감에 연락을 하고 살지 않던 민수와는 달리 다른 친구들은 서로 연락을 하며 지내고 있었다. 수경으로부터 듣게 된 하정의 자살 소식. 엘리트 집안의 딸로 학생회장에 서울대 입학해 치과의사가 된 하정이 뭐가 부족한 것이 있어서 죽은 것일까? 민수는 과거 친구들 생각도 나고 현재의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그리고 탐탁지않은 하정의 죽음과 관련된 가정사를 알게 되며, 하정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를 알기 위해 다섯 친구들을 한명씩 마주하게 된다.


겉으로 화려하게 보이는 사모님의 삶을 살고 있는 친구는 남편이 바람피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털어놓는다. 하지만 도저히 이혼을 해줄 수가 없다고 말한다. 후처가 들어와 배다른 동생을 낳으면 남겨진 아이들이 불행한 삶을 살까봐 그렇다고 하지만 실상은 남편의 그늘아래 귀부인으로 살던 부유하고 안락한 삶을 버릴 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녀에겐 호텔을 가도 특급대우를 받고 어딜 가나 초호화대접을 받는 위치에서 내려오기란 쉽지 않은 일이었다. 식사를 차리기 위해 장을 보고 영수증을 정리하고 청소를 하는 것들이 더이상 자신과는 동떨어진 일이라 생각할 수 밖에... 남편의 배신앞에서도 당당할 수 없는 이유는 그런 마음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책 속 등장하는 친구들은 나름대로 평온한 삶을 살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는 하지만 나름대로의 아픔을 안고 있다. 어릴 적부터 따뜻하고 자상한 아버지와 살고 있는 친구가 마냥 부럽기만 했는데 친아버지가 아니었다는 말을 듣게 된다. 그리고 남편이 바람을 피는 것일지도 모르지만 믿어주는 것이라 말한다. 로맨틱하게 살고 있는 친구는 남자친구와 동거를 하는 것이고 결혼은 아니라고 말한다. 그 속을 들여다보면 본인만 알고 있는 위태위태보이는 삶을 살고 있다.


"세상의 이치는 , 말로 듣거나 글로 읽어 아는 것과 실제 속속들이 겪으면서 알게 되는 것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그녀의 말을 들으며 다시 한번 절감했다. 자식 걱정 하는 엄마의 마음을 아이를 가져보지 않은 내가 완벽하게 이해할 수 없는 노릇이었다." - 272page


다른 사람의 삶을 내 주관적인 가치로 판단하는 것은 역시 무리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내가 경험해보지 않은 이상 진짜로 공감하고 이해해 줄 수는 없는 것들이 존재한다. 여러 간접경험을 통해 나라면 어떻게 행동했을지를 생각해보고 다른 행동에 대해 이해를 할 수는 있을 것 같다.


"다시 말하면, 내 남편만이 지난 20년 동안의 유일한 성과인 거야. 내가 남편을 떠나는 순간, 남남이 되는 순간, 내 20대부터 40대까지 인생의 가장 황금기였을 20여 년의 시간은 흔적도 없이 연기처럼 사라지는 거라고. 그러면 나도 없어지는 거지. 내가 없어져버릴 것 같은 거야. 아마도 그게...... 두려운 건가 봐." - 273page


이 말이 정말 인상적이었다. 내 남편만이 지난 20년 동안의 유일한 성과. 나를 돌아보면 거기에 내 아이들까지 더 할  수 있을 것 같다. 안타깝게도 나 자신에 대한 성과는 아무리 떠올려도 올라오는 것이 없다. 이제는 슬슬 나도 나를 좀 챙기면서 살아야하는 것이 아닌가란 생각을 하게 된다. 왠지 씁쓸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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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비빔밥 Help Yourself. 명언 300g, 문법 한 스푼, 회화 반 술, 인문의 향을 뿌린 나만의 그래픽 영어 보양식 - 조금 보고 많이 알고 싶은 사람을 위한 인생 브런치
흔들의자 지음, 이아름.김연수 디자인 / 흔들의자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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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명언으로 배우는 영어회화 영어비빕밥 Help Yourself


날이 갈수록 영어의 중요성은 필수에서 당연한게 되버린 것 같습니다.

뭘 하든 기본에 영어가 꼭 들어가게 되는데요.

나이가 들어서 이제 무슨 영어공부를 하냐싶다가도 원서나 영화, 아이들 영어하는 걸 보면 나부터 좀 공부해야겠다 싶어집니다.

하지만 예전 방법으로는, 정말 틀에박힌 방식이기에 실력이 늘지가 않는 것 같아요.

아이들과 같이 겨울왕국 노래를 들어도 잘 따라서 외워서 부르는 아이들과 달리 단어 하나하나만 들어서 기억하고 해석하려는 저는 도통 외워지지가 않더라구요.

그래서 나에게 맞는 방법, 기존과는 다른 영어공부 방법들을 보면 눈이 가게 됩니다.


 



책을 보다가 남편에게 "이또한 지나가리라."를 영어로 해보라고 해봅니다.

잠시 침묵. 그리고 "This, too, shall pass away."라는 문장을 보여주니 정말? 이게 맞아?라고 물어오네요.

이또한 지나가리라 정말 멋들어진 말인데요. 영어문장으로 접하니 다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한글 문장을 그대로 영어로 바꾸면 이상한 영어가 되는 것 같아요.

"영어비빕밥 Help Yourself"를 보다보면 그런 생각들이 더 강해지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짧은 영어명언을 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걸로 어떻게 영어를 배운다고?라는 의문이 드는데요.

저자는 명언이든 문법이든 이정도만 알아도 충분하다고 말합니다.

딱딱한 영어문법책을 들여다보는 대신에 명언과 지식, 인성이 담긴 문장을 보며 그 안에 들어있는 단어, 문법을 반복하라 말합니다.


"비빔밥을 드실 때, 밥알만 골라 먹는 이상야릇한 취향을 가진 분이 없듯이

비빔밥은 콩나물도 계란도 참기름의 고소한 향도 밥과 함께 한 입에 넣고 오물오물...

그 다음 한 입도 유한 반복! 그릇이 밑바닥을 보일 때 까지.^^

그런 면에서 보면 영어공부도 마찬가지.

머릿속에 be동사 따로, 전치사 따로, 현재완료 따로...

영어의 품사나 문법은 글이 되기 위한 재료이지 따로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 4page


글이 되기 위한 재료 영어의 품사나 문법, 따로 따로 먹지 말로 한입에 넣어 먹으라는 영어비빕밥.

책 설명부터 눈에 들어왔습니다.

300개의 명언과 함께 중요한 기초문법이 담겨있습니다.

 

딱딱한 영어문법책과는 달리 감각적인 디자인이 더해진 예쁜 명언집입니다.

딱히 영어공부가 아니더라도 출퇴근시간 등 시간나는 짬짬이 명언 1개만 읽어봐도 유용할 것 같습니다.

자연스럽게 문장에 사용된 문법과 단어들을 익히게 됩니다.

300개의 영어명언! 하루에 딱 한개씩만 알고 지나가도 1년이면 충분하네요.

외우기 어렵다면 책속 예쁘게 디자인된 명언들을 똑같이 따라서 써보고 그려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무언가를 열렬히 원한다면 그것을 얻기 위해 전부를 걸만큼의 배짱을 가져라.

If you greatly desire something, have the guts to stake everying on obaining it.


이 문구가 강렬하게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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