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 동네를  좀 알거던? 경사 45도 이상의 산동네에 집 따닥따닥......아무래도 골치 아픈 짐을 떠 맡은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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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머머 이게 무슨 일일까? 댓글 브리핑에 뭘 축하한다는 말이 뜨길래 이게 무슨 소린가 하고 들어가 봤더니 마이리뷰라는 것에 당선되었다고 한다.  방명록에도 축하한다는 글을 물만두님이 적어 놓으셨다. (고맙습니다. 물만두님)

그때부터 마이리뷰가 뭔지 뒤지기 시작했다. 그랬더니 글쎄 알라딘이라는 곳에서는 매주 리뷰를 잘쓴 사람을 뽑아서 무려 5만원이라는 적립금을 준다는 것이었다. 오,오,오,오, 그렇단 말이더냐! 나는 매주 주간 서재의 달인 30위는 알았는데 그건 또 몰랐다. 30위에 들기 위해서는 나름대로 노력을 해왔지만(그것도 쉽지는 않더라) 이런 성은을 입게 될 줄은........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쓴 리뷰는 잘 썼다고는 볼 수 없는데.....아무리 후한 점수를 줘도 말이다. 이곳 저곳 다니면서 다른 분들 리뷰도 훔쳐 읽고는 하는데 이곳에는 글 잘쓰시는 분들이 너무 많다는 걸 항상 느끼고 있다. 그 틈에 끼어 이런 당치도 않은 축하를 받으니 비록 돈 5만원을 받아 좋기는 하지만 얼굴이 좀 뜨거워진다. 도대체, 왜, 내 리뷰를 뽑아주셨을까? 앞으로 서재활동 열심히 하라는 격려금인가?

어쨌든 알라딘 담당자님, 적립금 잘 쓰겠고요, 축하해 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물만두님, 기스님, 실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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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5-07-12 2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오,오,오 축하드려요!

엔트로피 2005-07-12 2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맨시님. 좀 얼떨떨 하네요.

2005-07-13 16: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인간생활의 모든 일을 다루는 학문, 인문학. 지금껏 인문학을 무겁게 둘러싸고 있던 내숭이라는 거추장스러운 옷을 잠시 벗어던지고, 가볍게 낄낄거리며 뒤적일 수 있는 흥미만점의 인문서를 지향하는 '사용설명서' 시리즈의 '섹스'편. 언제나 알고 싶었지만, 한 번도 물어보지 못했던 인간 역사 속 천태만상이 300여 페이지 남짓의 작은 책 속에서 공개된다.

이미 '섹스'에 관한 책은 권위있는 인문교양서부터 잠자리를 황홀하게 만들어줄 실용서까지 몇백 권이나 나와있지만, '사용설명서' 섹스 편은 그 어느 범주에도 속하지 않는다. 태초의 고독한 단세포에서 21세기의 사이버섹스까지, 동서고금의 역사적 사실에서 기괴한 일화까지, 섹스의 생리학에서 체위의 종류까지 망라하고 있는 책은 차라리, 경쾌하고 가볍운 '손바닥 백과사전'에 가깝다.

책에 나와 있는 재미있는 얘기 몇 토막. 레바논에서는, 남자는 어떤 동물 암컷과도 성교할 수 있지만 동물 수컷과 성교하는 것은 사형에 해당하는 범죄라고 한다. 흰긴수염고래의 음경은 3미터에 달하고, 코끼리는 고환 하나의 무게가 20킬로그램에 이른다고 한다. 이런 이야기들이 가득한 책이다.

 

 

 

 

 

 

인간생활의 모든 일을 다루는 학문, 인문학. 지금껏 인문학을 무겁게 둘러싸고 있던 내숭이라는 거추장스러운 옷을 잠시 벗어던지고, 가볍게 낄낄거리며 뒤적일 수 있는 흥미만점의 인문서를 지향하는 '사용설명서' 시리즈의 '죽음'편. 언제나 알고 싶었지만, 한 번도 물어보지 못했던 인간 역사 속 천태만상이 300여 페이지 남짓의 작은 책 속에서 공개된다.

누구나 한 번은 경험할 수 밖에 없지만, 현대 사회는 마치 집단 최면이라도 걸린 것처럼 눈 돌리고 있는 주제 죽음. 책은 다양한 사례를 통해 죽음이라는 일생일대의 사건에 인간이라는 종족은 어떻게 대응해왔는가를 보여준다.

물론 책은 종교적인 경건함도, 실존적인 엄숙함도 없이 인간의 역사에 있어서 죽음에 이르는 다양한 원인들, 죽음을 경외하여 만들어낸 동서고금의 갖가지 의례, 사후 세계에 대한 상상 등 인간의 역사에서 발견할 수 있는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낸다. 하지만 읽는 이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죽음에 대한 박물지.
 
 
 
 
 
 
 
 
 
 
 
 
들어가며- 어이구, 목이 컬컬하군!

1. 나는 마신다, 고로 존재한다 - 몸과 술
술 한잔 합시다/ 알코올의 생리학/ 40퍼센트의 한국인, 중국인, 일본인은/ 에누리하고, 따져가며 마시자/ 독을 푸는 독, 해장술

2. 최고의 발명품은 자동차일까, 술일까
빵이 먼저냐, 맥주가 먼저냐/ 술꾼들이여, 수메르인을 자랑스러워할지니/ 바로 그 순간부터, 술은 음식이요 약이라/ 처방전은 맥주 3파인트/ 그건 몇 도짜리인데요?/ 술 빚는 인간의 지혜는 3,500가지/ 나도야 와인감정가

3. 좌충우돌 맥주의 역사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라거와 에일, 스타일의 문제/ 기본으로 돌아가자/ 맥주에 물리시나요?/ 추신: 맥주 뱃살은 인격이 아님!

4. 사과주, 와인도 아닌 것이 맥주도 아닌 것이……

5. 와인 - 혁명 만세!
와인의 나라 프랑스의 오만/ 영국, 못 만들어도 마시는 건 잘해/ 그들이 샴페인을 발견하던 날 밤, 영국에서는……/ 코르크마개의 어제와 오늘

6. 증류주, 알코올계의 나쁜 아이들
참나무통이 술을 빚는다/ 브랜디 - 코냑이냐 아르마냑이냐/ 셰리, 포트, 마데이라는 브랜디의 아들/ 위스키, 'e' 하나가 있고 없고/ 럼, 뜨겁고 악마 같고 끔찍한 술/ 보드카, 중성의 그 매력/ 진 토닉이라는 탁월한 선택/ 압생트와 데킬라 - 시대의 정신, 시대의 증류주

7. 오 주여, 최고입니다요!―리큐어

8. 흔들어라, 흔들어!―미국을 뒤흔든 칵테일
금주법이 칵테일을 낳았다/ 예술인가, '막입'을 위한 '막술'인가

9. '술 마시는 곳'과 그 이름들
숲속의 빈터에서 퍼브까지/ 안 선량한 카우보이들의 살롱/ 술집들의 오르막길 내리막길/ 포도나무 잎사귀 간판은 오늘날에 이르러……/ 아, 여기가 바로 그 술집이군
 
또 시리즈에 필이 꽂히고 말았다. 섹스, 죽음, 술.....게다가 사용설명서.....목차와 책소개를 보니 가벼운 상식 수준의 백과사전적인 이야기 같은데 난 이런 이야기가 좋다. 어렸을 때 볼 책이 없어서 백과사전을 뒤졌던 기억이 남아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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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인간 본성에 대한 기존의 개념을 완전히 뒤엎었던 20세기의 놀라운 심리실험들과 그 연구 결과를 소개하는 책. 20세기 심리학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천재적인 심리학자, 정신의학자 열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 심리와 본성에 관한 대담한 가설과 이론을 소개하면서 흥미진진한 심리학의 세계로 안내한다.

"33명의 강간 살인 목격자는 왜 신고조차 하지 않았을까?"
"지성과 교양을 갖췄던 나치 장교들은 왜 히틀러의 비이성적이고 잔인한 명령에 복종했을까?"
"사람들은 왜 20달러를 주었을 때보다 1달러를 주었을 때 더 잘 설득되는가?" 등이 20세기 심리학이 인간 행동을 관찰한 끝에 던진 질문.

책에는 이를 설명하는 논쟁적 심리실험 10가지가 소개된다. 사람에서 가혹 행위를 시켰을 때 얼마나 잔인해질 수 있는가를 실험한 스탠디 밀그램의 전기 충격 실험, 자신의 믿음과 행동이 서로 갈등을 일으킬 때 사람들이 어떻게 갈등을 해결하는가를 연구한 패스킹거의 인지부조화 연구, 정신 진단이 얼마나 타당한가를 실험하게 위해 가짜 정신병 환자 행세를 한 데이비드 로젠한의 실험 등이 대표적인 예.

인간의 자유 의지와 복종의 문제, 사랑의 본질, 군중 심리와 방관자 효과, 기억의 메커니즘 등 인간 심리와 관련된 핵심 주제를 파헤치는 실험을 통해, '인간이란 도대체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대한 예리하고 중요한 통찰을 보여준다.
 
 
올해 안에 책을 살 수 있는(오로지 책만 살 수 있는) 공돈이 40만원 쯤 생길지도 모른다는 희망이 생겼다. 위시 리스트를 만드는 것이 공허하지만은 않겠다. 후후 희망을 가지고......
이 책 소개를 보니 끌리기는 하는데 어쩌면 보고나면 속이 메슥거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인간 본성은 그다지 아름답지 않을 거라는 예감이 들어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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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0시-11시에 첫 댓글 경매가 있었다. 구경하고 싶었는데 한참 일할 시간이라 다 끝나고 잠깐 들어가 볼 수 있었다. 그런데 최고가 5만여원 짜리가 2만8천원 정도에 낙찰된 것이 아닌가. 와우, 이거 대박인데!!

낼 내가 응모한 세트가 경매에 부쳐진다. 시간은 오후 세시. 사람들이 많이 입찰할까? 많이 입찰했으면 좋겠다. 북적북적하면 아주 흐뭇할 것 같다. 한편으로 생각하면 내가 그 세트에 입찰할 건데 경쟁률이 세면 안 좋을 것 같기도 하다. 입찰가가 올라갈 것 아닌가.

그래도 사람 없어서 나혼자 썰렁하게 입찰하는 것보다는 북적북적한 것이 훨씬 기쁠 것 같다. 아, 떨린다. 내일 어떨까? 너무 기대된다. 이렇게 괜히 떨리는 내가 한편으론 우습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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