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오후부터 장마시작…화요일까지 전국에 장맛비
26일부터 장마로 접어든다.

기상청은 25일 낮 최고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치솟은 뒤 26일 장마가 시작되면서 더위가 다소 꺽이겠다고 전망했다.

25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 최고기온은 27∼35도로 전날과 비슷한 기온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도 강릉과 속초등 영동지역에서는 밤 최저기온이 25도를 넘는 열대야 현상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휴일인 26일은 전국이 차차 흐려져 강원 영동을 제외한 전국에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면서 낮 최고기온은 26∼30도로 전날에 비해 2∼5도 낮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장맛비는 27일 전국으로 확산돼 28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7월상순까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 내리는 날이 많겠으며 특히 중부지방에 폭우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7월 중순에는 장마전선이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기도 하겠지만 한두차례 국지적인 호우가 예상되며 하순 이후부터 찌는 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노컷뉴스 이기범 기자

이번 주 내내 더워 죽을 것 같았는데, 내일부터 장마라네~~~ 신난다, 비 안오기만 해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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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가희 기자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MBC TV '내 이름은 김삼순'이 시청자들에게도 보기 난감한 상황을 만들어내며 집중력을 높이고 있다.

'내 이름은 김삼순'은 원작과 달리 희진(정려원 분)의 비중이 꽤 높다. 형과 형수의 죽음과 자신 역시 심한 부상을 당해 충격에 빠진 현진헌(현빈)에게 암 발병 사실을 숨긴 채 미국에서 투병하고 3년만에 온 것으로 설정돼 있다.

느닷없는 이별에 심한 배신감을 느낀 현진헌이 어머니의 결혼에 대한 압력을 피하기 위해 삼순(김선아)과 5천만원을 조건으로 계약연애를 했던 것.

그러나 7회에서 희진에 대한 오해가 풀리면서 다시 두 사람은 사랑했던 시절로 돌아간다. 진헌에게 사랑을 느껴가던 삼순으로서는 전혀 뜻밖의 상황이다.

8회에서도 삼순을 향한 자신의 감정이 뭔지를 모르고, 알고싶어하지도 않은 채 희진과 사랑을 키워가는 현진헌의 모습이 비춰졌다.

이처럼 '내 이름은 김삼순'은 전혀 다른 멜로 드라마 코드를 만들어내고 있다. 흔히 멜로 드라마라면 남녀 주인공이 사랑을 깨달아가고, 주변 사람들은 이들의 사랑에 방해를 놓는 것으로 설정된다.

그런데 '내 이름은 김삼순'은 남자 주인공이 다른 여자랑 사랑하며, 여주인공은 내면의 갈등과 성숙해져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이 때문에 시청자들도 삼순이냐, 희진이냐를 놓고 '고민'하는 분위기. 사랑하는 남자를 위해 3년 동안 투병해온 희진과 실연의 상처에서 벗어나 새롭게 사랑을 느끼는 주인공 삼순 사이에서 헷갈려하는 것.

'남녀주인공이 맺어져야 한다'는 고정된 틀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한 시청자는 "희진의 심경도 생각해야 한다. 진헌은 희진과 맺어지고, 삼순은 씩씩하게 남자 없이도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는 이색적인 요구를 하기도 했다.

'내 이름은 김삼순'은 단순한 로맨틱 코미디에서 벗어나 각각의 캐릭터가 현실적인데다 사랑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보여주고 있어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지난 23일 8회 방송에서는 37.7%의 시청률을 기록해 올해 방송된 드라마중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영 안되어 보였다. 새벽부터 정성껏 도시락 싸들고 대사연습까지 해가며 삼식이네 집 벨을 눌렀는데 려원과 같이 있는 삼식이의 그 무심한 표정은.......난 속으로 이렇게 외쳤다. 삼순아, 이 세상에 남자 많거든? 그리고 너 참 괜찮은 애거든? 울지 마. 그냥 쿨하게......그러나 드라마는 삼순이를 그렇게 쿨하게 놓아두지 않더군. 그게 맞긴 해. 쿨한 거 다 폼이야. 드라마야 맨날 쿨하게 시작하고 끝내지만 우리의 시작과 끝이 어찌 그렇던가? 눈물 콧물 다 짜고 죽네 사네 하게 되지. 어쨌든 퐈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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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쪽이 옛이야기 그림책 까치호랑이 9
이미애 글, 이억배 그림 / 보림 / 199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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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그림책 중 하나이다. 일단 우리나라 민화를 생각나게 하는 그림이 익살스럽고 재미있다. 그림 속에 많은 이야기가 숨어 있다. 그림을 들여다보면 따스한 웃음이 절로 피어난다. 이억배님의 그림엔 그런 힘이 있는 것 같다. 개구장이의 웃음과 그 개구장이를 사랑하는 할머니의 웃음을 동시에 지을 수 있게 만드는....

내용도 더 말할 나위 없이 좋다. 반쪽 밖에 안 갖고 태어난 반쪽이의 듬직하고 믿음직하고 씩씩한 모습은 대견하다 못해 부러울 정도다. 힘 세, 머리 좋아, 잘 생겼어, 착해, 반쪽 밖에 없다는 것 빼고는 말할 나위 없는 모습이다. 반쪽이라는 것은 지금의 표현으로 하자면 장애아라는 건데, 어렸을 때부터 아이들은 이런 책을 많이 보고 자라야 하지 않을까? 이 세상에 자기와 다르게 생긴 사람이 많고도 많다는 것을 알아야 하고, 그리고 그들과 함께 그들도 불편하지 않은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해야 할 우리 아이들이 이 책을 많이 읽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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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노부후사 > 가해자와 피해자, 그리고 그들의 자식들

1. 가해자와 피해자

1975년 4월의 어느 날. 어떤 사건에 연루된 8명의 사형이 집행되었다. 대법원에서 상고가 기각된지 20시간이 채 안 된 때였다. 사형된 시체는 온전히 가족들에게 넘겨지지 않았다. 사형시킨 사람들은 사형당한 이들의 시체를 탈취하여 멋대로 화장시켰다. 여기저기서 고문한 흔적을 지우기 위해 그랬다고 수군댔다. 사형시킨 사람들은 아니라고 그랬다. 사건의 총책임자였던 황산덕 법무장관은 "조사해 본 결과 고문이 행해지지 않은 것으로 안다. 고문이 없었다는 사실이 논리적으로 심증이 가며, 또 논리적으로 추측된다. 더 이상 이를 문제 삼으면 반공법 위반으로 의법 처단하겠다" 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그는 한국에서 형법과 법철학의 태두로 공인된 자였다. 그럼에도 이를 계속 문제삼던 한 외국인 신부는 결국 강제출국 당했다. 너무 하다고? 그렇게 엄살 떨 것 없다. 그로부터 30년도 채 안 되어서 사람들은 그 사건을 새까맣게 잊어버렸으니까.

2. 피해자의 자식

“니네 아빠는 간첩이지, 그래서 잡혀간 거야. 그렇지? … 간첩은 이렇게 목졸라 죽인대." 그 아이는 느닷없이 숨겨 갖고 있던 노끈을 꺼내어, 찬이의 목에 걸고 잡아당기려고 했다.

재일동포 작가 이회성씨의 <<금단의 땅>> 가운데 한 부분이다. 소설이니까 이 정도다. 세상일이 무릇 그러하듯, 현실은 훨씬 더 가혹한 법이다.  

1975년에 사형당한 이들에게도 자식이 있었다. 사형당한 이들 중 한 명의 집 앞. 동네 아이들은 그 집에 사는 8살짜리 아이를 밖으로 끌어냈다. 새끼줄을 가져다 그 아이의 목에 걸고 나무에 매달았다. 빨갱이 자식은 이렇게 묶은 다음 총살시켜야 한다며 동네 아이들은 깔깔댔다. 아이들에게 이것은 놀이에 불과했다. 동네 아주머니들은 그 놀이를 그저 쳐다보고만 있었다.

다른 이의 자식은 어떠했을까? "이 교실 안에도 빨갱이가 있다!" 교련 선생이 학교 수업 시간에 그 아이를 노려보며 내뱉은 말이다. 교사들한테 기대 걸 것 없다. 뒤르켐이 말하듯 "교육은 사람들 자신이 건강할 때에만 건강할 수 있다... 도덕적 환경이 병들어 있을 때에는 교사들 자신이 그와 같은 환경 속에 살며 그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으므로, 그들은 학생들을 자신이 받은 영향과 다른 방향으로 교육시킬 수 없다."

법무장관 황산덕은 법무장관 퇴임 후, 22대 문교부 장관을 맡았다.  

3. 가해자의 자식

 

 

 

 

[동아일보]

“떠오르는 마음을 그대로 지켜보는 훈련, 즉 ‘마음’을 객관화시켜 보는 훈련은 스트레스와 강박, 우울증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해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국제법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여류 법학자 황영채(黃永彩·65·사진)씨가 2000년부터 남방불교 수행법 중 하나인 위파사나 수행경험을 일지 형식으로 쓴 책 ‘아는 마음, 모르는 마음’(행복한 숲 간)을 펴냈다. 법무부 장관을 지낸 고 황산덕(黃山德) 씨의 장녀인 황 씨는 불교를 믿는 집안 분위기 덕분에 오래전부터 불교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 황 씨는 미얀마로 출가한 한국인 스님과 인연을 맺으면서 수행을 통해 몸과 마음의 평안을 얻는 과정을 담담하게 묘사했다. 살림과 육아 때문에 하고 싶은 공부를 못해 한때 몸과 마음에 병이 들기도 했다는 황 씨는 수행을 통해 집착과 욕망을 털어버림으로써 마음의 평안을 얻었다고 털어놨다.

한국인 스님과 함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한국위파사나선원(02-512-5255)을 운영 중인 그녀는 “매순간 ‘지금 누가 이런 생각을 하는가’ ‘지금 나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가’ ‘이 생각은 나의 것인가’를 끊임없이 묻고 바라보는 위파사나 수행은 종교와 교리를 초월한 정신훈련이자 심리치료법”이라고 소개했다.

허문명 기자 angelhuh@donga.com

 위빠사나고 수행이고 뭔 소용이란 말인가. 하긴 부모가 한 잘못을 자식이 어쩌랴만은. 저 황영채라는 분이 위의 저 인혁당 사건(맞나?)의 관계자들에 대해 생각하고 괴로워했을까? 그랬다면 그의 수행을 인정할 수 있겠지만. 제발 그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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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의지가 없으면 도구라도......ㅜ..ㅜ  그래서 샀다.(8000원 밖에 안 한다구!!!)



카운트가 되고, 칼로리랑, 최고기록이랑 뭐 이런 것이 기록된다고 함. 그래, 집에 줄넘기줄 많은 거 알아, 안다구. 얇은 거, 두꺼운 거, 심지어는 긴줄넘기 줄까지 있는 거 안다고. 그래도 카운트는 안 되잖아. 좀 봐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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