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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이 함께 읽는 신화상상동물 백과사전 1
이인식 지음 / 생각의나무 / 2002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대단히 미안한 말이지만 추천하기 어려운 책이다. 이유는 삽화 때문이다.

이 책은 세계 각국의 신화와 전설에 나오는 상상동물을 소개한 책이다. 1,2권 합쳐 130여 종의 신화상상동물을 소개했다고 되어 있다. <온가족이 함께 읽는> 이라는 제목에 걸맞게 글씨도 큼직하고 여백도 시원시원하다(심하게 시원시원하다).

글씨가 크다거나 여백이 많다거나 하는 것은 사람들의 기호에 따라 좋아할 수도, 싫어할 수도 있는 문제이니 그렇다 치고, 문제는 삽화다. 각각의 상상동물을 상상해서 그려놓았는데 이건 참...... 누가 그렸나 싶어서 책 앞뒤를 살폈는데 그린 이 이름이 없다.

인체 비례도 안 맞는 그림을 보고 있자니 짜증이 난다. 각 그림마다 차이는 있지만 어떤 건 그림공부하는 중학생이 그려도 이것보다는 낫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아무래도 판타지 소설이 유행함에 따라 그 배경이 되는 신화가 주목을 받는 추세에 편승하여 기획된 책이 아닌가 싶다. 기획은 좋았으나 책이 너무 성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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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니크 액티브 화이트 수퍼 시티 블록 SPF30/PA++ - 30ml
크리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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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


요즘 화장품은 종류도 다양해서 도대체 이름만 보고는 언제 발라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건 메이크업 베이스로 사용했는데요, 아마 맞을 겁니다.

지금까지 제가 사용해 봤던 메이크업 베이스 중에서 가장 자연스럽게 잘 스며듭니다. 다른 건 바르고 나서 또 그 위에다 파운데이션, 파우더 이렇게 발랐는데 이건 바르고 투웨이케익을 바로 발라도 허옇게 들뜨지 않는군요.

바로 스며들고, 번들거리지 않고, 얇게 쫙 발라집니다. 약간 매트한 느낌이 있어 건성 피부에는 좀 안 맞을 것 같구, 저같이 지성 혹은 복합성 피부에 잘 맞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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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와 두꺼비의 하루하루 난 책읽기가 좋아
아놀드 로벨 글.그림, 엄혜숙 옮김 / 비룡소 / 199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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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우정이란 것을 요란한 장식없이, 교훈적인 가르침없이 너무도 잘 전달하고 있어서 놀랍다. 내가 개구리라면 두꺼비 같은 친구가 있었으면 할 것이고, 내가 두꺼비라면 개구리 같은 친구를 원할 것이다. 필요할 때 곁에 있어 주고, 말없이 친구를 이해해 주고, 자기 의견을 강요하지 않고, 티내지 않고 그를 위해 무언가를 해주고, 기죽거나 포기하지 않도록 격려해 주는 친구.

그리고 무엇보다 혼자있고 싶을 때 기다려주는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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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의 두꺼비 사계절 저학년문고 4
러셀 에릭슨 지음, 김종도 그림 / 사계절 / 199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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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껌은 빳빳하지요.

하지만 입 속에 넣으면

사르르 녹지요.

아무리 나쁜 사람도

껌과 같지요.

모두가 나쁜 사람이라고

팽개쳐 버려도

누군가 사랑하는 마음으로

감싸 주면

껌과 같이 사르르 녹겠지요.

딱딱한 마음이

껌과 같이 되겠지요.

(어린이 시 모음집<나도 쓸모 있을걸> 에서 인용)

 

정말 괜찮은 녀석 워턴은 자기를 잡아먹으려던 올빼미에게 이름을 주고, 이야기를 해주고, 차를 대접하고, 목숨을 구해준다. 그러고 보니 그 무뚝뚝한 올빼미도 실은 속정이 깊은 녀석이었던 것이다. 우리가 타인을 '평가' 하지 않고 '이해'한다면 이 세상은 좀 달라질까? 저 시를 쓴 어린이는 어떻게 그걸 알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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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옛이야기 백가지 1
이우정 그림, 서정오 글 / 현암사 / 1997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서정오 님이 쓰신 옛 이야기 시리즈를 좋아한다. 아주 자연스런 입말체로 되어 있어 그냥 책을 줄줄 읽어 주기만 해도 듣는 아이들 입장에서는 할머니가 해 주시는 옛날이야기를 듣는 느낌이 나기 때문이다. 아이들용으로는 보리 출판사에서 나온 <옛 이야기 보따리>가 서정오님이 쓰신 입말체의 옛 이야기 책으로 나와 있다. 그러나 그 책도 그렇고  이 책도 아이들이 직접 읽기 보다는 어른이 읽어주는 것이 더 효과만점이다.

마치 내가 이야기 보따리를 가득 가지고 있는 인자한 할머니 할아버지가 된 느낌으로 그럴듯하게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다. 100편이나 되는 이야기를 저장하고 있으니 가지고 있으면 아주 뿌듯하다.

모험과 기적/ 인연과 응보/ 세태와 교훈/ 우연한 행운/ 슬기와 재치/ 풍자와 해학, 이렇게 주제별로 묶여 있어 그때그때 땡기는 내용을 골라서 읽어 줄 수 있어 좋다.

옛날 옛날에 자린고비와 달랑꼽재기라는 구두쇠가 살았습니다. 둘은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구두쇠였습니다. 어느날 자린고비가........재미없죠?

구두쇠 이야기 한번 해보라고? 옛날에 자린고비는 강 이쪽에 살고 달랑꼽재기는 강 저쪽에 살았어. 두 사람이 참 어디 가나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구두쇠인데, 한번은 자린고비가 추운 겨울날 새벽에 등덜미가 오슬오슬해서 잠을 깨보니 문짝에 발라 놓은 창호지에 사발만한 구멍이 났네그려. 찬바람이 문구멍으로 솔솔 들어오니 추워서 잠을 잘 수가 있나.......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이런 입말체로 되어 있다. 이 책의 최대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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