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캣의 작가 권윤주의 <to cats>

15년 전 키우던 고양이가 생각난다. 집에서 키우다 주인집 눈치가 보여 시골에 갖다 주었는데 1년 후에 가니 나를 못 알아 보았다. 자식을 달걀 한판 정도 낳아서 집안 뜰 곳곳에, 창고 구석에 새끼 고양이들이 드글거렸다. 밥 주면 사람 없을 때 몰래 먹고 가고 절대 사람 손에 오지 않았다. 고양이는 금방 들고양이가 되어 버린다. 그래서 싫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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