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가 뭐냐고 물으면 독서라고 밖에 할 말이 없는 난데, 요즘은 책만 잡으면 잠이 온다. 그 책이 만화책이어도 잠이 올 정도니 말 다했다.

오늘도 오전에 두 시간 쯤 시간이 남아 책을 집어 들었는데 1시간 읽고는 앉은 자리에서 잠이 들어 버렸다. 하루에 일곱시간씩 꼬박꼬박 자 주시는데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 다른 사람들에게 "이 책 넘 재밌어. 빌려줄게 꼭 읽어" 이래놓고는 몇쪽 보다말고 꾸벅꾸벅 졸고 있으니 누가 내 말을 믿을까.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비로그인 2005-07-08 2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포스터의 "인도로 가는 길"을 읽기만 하면 너무 정신없이 자서 중간에 포기했던 기억이 나네요. 아무리 위대한 책이란들 무슨 소용입니까. 몇 페이지만 읽으면 의식을 잃으니. 그래도 한시간은 버티다니, 훌륭하십네다!

엔트로피 2005-07-08 2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그런 책이 한두가지가 아니어요. 이제 독서가 취미란 말은 하지도 말아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