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1 - 복숭아밭에서 다짐하다 우리말로 쉽게 풀어 쓴 완역 삼국지 1
나관중 지음, 박상률 옮김, 백남원 그림 / 시공주니어 / 200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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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산 이유는 제대로 된 딸아이가 읽을만한 삼국지를 사려는 이유에서였다. 하지만, 막상 사서 읽어보니 아직 초등학교 저학년에는 좀 어려운 것 같다.



오히려 우리말로 풀어 썼지만 모든 내용을 담고 있고 또한 당시의 지도와 관직 일람표, 그리고 무기의 그림까지 곁들여 여태 보았던 삼국지 중 가장 이해와 흥미와 읽기에 뛰어나 [내 책]이 되고 말았다.



한자투의 종래 번역이나 흥미위주, 심하게는 원전의 관점을 벗어나기까지의 삼국지는 왠지 입맛이 당기지 않는다. 청나라 모종강 편집본의 현대판중 기존의 잘못을 많이 수정했다는 [수상삼국연의]의 번역인 것도 맘에 들고... 읽기도 이해하기도 쉬우면서 원전을 모두 맛볼 수 있는 삼국지. 내가 원하던 딱 그것인 셈이다.



청소년이 처음 삼국지를 접하며  질리지 않고, 너무 의역된 것 말고 나관중의 삼국지를 읽고자 한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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