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상식 2 - 역사
中國國務院 외 지음, 김민호 옮김 / 다락원 / 200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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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과학관에 아이를 데려다 주러갔다가 그곳 도서관에서 우연히 잡아든 책이었다. 하지만 내용은 충실하고 너무 자세하지 않아 간략히 중국역사를 훑어보고 복잡한 중국의 여러 나라들의 계승을 일관하는데 도움이 되었던 책이다. 결국 사게 됐다는...

황,염제가 치우와 겨루던 고대로부터 요순, 우에서 걸에 이른 하왕조, 주왕으로 막을 내린 상왕조, 주나라 문왕,무왕. 그리고 이어진 춘추전국의 시대를 대표적 인물만을 거론하며 잘 요약한다. 통일 진,한시대와 삼국시대를 거쳐 동진, 십육국 시대가, 북위를 이은 북조와 동진후의 남조를 수가 통일하고 수의 관료였던 이연 부자에 의한 당나라로 이어진다.오대십국의 혼란뒤 북은 금, 남은 송으로 나뉘고 다시 몽골에 의해 통일되어 원나라가 선다. 명,청을 이어 아편전쟁과 청일전쟁의 패배와 무술변법의 실패는 결국 신해혁명으로 중화민국의 탄생으로 이어진다. 항일투쟁과 국공전쟁의 와중에 2차대전의 종결후 공산당의 승리로 현재 중국이 시작된다. 

이런 기나긴 역사와 복잡한 흥망성쇠의 와중에 빼어난 인물들과 그들의 업적을 따로 언급하여 재미도 더하여준다. 물론 원저자가 현 중국의 국무원이라 공산당 탄생과 민중사적 관점을 고려하며 써졌지만 큰 거부감 없이 읽을만하다. 아마도 그것이  이 책이 만만치 않은 인력이 동원된 흔적과 요약솜씨를 보여주는 이유이기도 할 것이다.

중국역사의 이해는 우리의 역사를 더 깊이 이해하는데 좋은  참고자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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