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이 권력을 만났을 때 - 서로 협력하거나 함께 타락하거나
제프 멀건 지음, 조민호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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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부터 매혹적인 책 <과학이 권력을 만났을 때> 제목처럼 굉장히 매력적이고 호기심을 충족시켜주는 멋진 책이다. 이 책을 만나기 전까지 과학은 팩트를 말하는 학문일 뿐이고, 정치는 다양한 인간 군상 사이에서 이뤄지는 하나의 행태일 뿐이라 생각했다. 즉 서로 별개의 영역으로 생각해 왔는데 전혀 아니라는 것. 과학과 정치는 때론 서로 협력하거나 함께 타락하기도 했다. 그러고 보니 최근 개봉했던 영화 (책으로도 나온) 오펜하이머 역시 과학과 정치가 만났을 때 인류에게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 여실히 보여주지 않았던가? (그러면서도 과학과 정치를 별개라고 치부했던 나 반성해)


과학과 정치는 어디에나 있고, 이만큼 우리의 생활에 막대한 영향을 주는 것도 없다. 과학을 기반으로 하는 첨단 기술이나 최신 의학이 우리 삶의 질을 결정하는 일은 흔하다. 과학은 전 세계에 새롭게 유행하는 전염병이나 기후 위기를 대처하는 국가 전략의 기준을 마련해 주고, 정치는 의학 실험 허용이나 사이버 보안, 자율주행차의 운행 가이드, AI의 적용 범위 등 발전하는 과학에 걸맞은 법과 제도를 만든다. 사회혁신가 제프 멀건 교수는 《과학이 권력을 만났을 때(원제:When Science Meets Power)》에서 상호 의존적인 정치와 과학의 관계에 주목하고, 서로의 정당성을 부여하면서 막강한 권력을 획득하는 과정을 파헤친다.

최근 코로나 사태만 보더라도 수많은 과학자들은 백신 개발 후 배포를 위해 국가와 협력하였다. 그러나 이를 제대로 관리할 수 없는 정치와 통제 불가능한 과학은 충돌할 수밖에 없었다. 당시 이 둘의 불협화음을 전 국민을 그저 지켜볼 수 밖에 없었고 우왕좌왕하는 사이 결국 피해를 입는 건 국민들이었다. 코로나 사태 뿐 아니라 큰 이슈가 되었던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나 세계 기후 위기 등 아직도 우리에겐 해결해야 할 수많은 난제가 놓여있다. 때론 결탁하기도 때론 충돌하기도 하는 정치권과 과학계이지만 인류가 지향해야 할 미래 사회를 살아가기 위해서는 서로 간의 타협점과 균형점을 찾아 유기적으로 문제를 해결 해야 할 것이다.

책은 총 6부로 <과학은 어떻게 권력과 만나는가>, <국가는 과학을 어떻게 이용해왔는가>, <과학이 권력의 정당성을 만들어주는가 - 진실과 논리의 문제>, <과학과 정치의 역설을 어떻게 풀 것이가 - 제도의 문제>, <국경 있는 세계의 국경 없는 과학 - 균형의 문제>, <융합과 지혜 그리고 판단 - 의미의 문제>로 과학과 정치 두 영역 간 상호 역사로부터 책은 시작되어 마지막 6장으로 마무리된다.

역사적으로 과학은 정치의 후원이 필요하고 정치는 과학의 해결책이 필요했다. 때론 과학은 권력을 돕기도 했지만 권력이 남용되는 위험 역시 과학에서 나오기도 했다. 소위 과학하면 팩트, 사실만을 말하는 학문으로 조금의 의심 없이 과학이 들려주는 모든 이야기를 진실이라 믿기도 했다. 그러나 <누구의 말도 그대로 믿지 마라>는 말이 다시금 생각을 하게 한다. 지금도 뉴스를 틀면 연일 의학계와 정치계의 대립을 볼 수 있는데, 정말로 누구의 말이 진실인지 어렵기만 하다. 이 모든 것을 제대로 판단하고 생각하려면 역시나 이런 책을 다양하게 읽어야 함을 또 깨닫게 되기도 했다. 저자는 말한다. 과학을 어떻게 관리하면 그 이익은 취하면서도 위험은 피할 수 있는지. 그것이 바로 우리 시대의 중요한 문제라고 말이다.

우리가 그려볼 수 있는 한 가지 미래는 과학이 고유의 권위를 상실하면서

조각나고, 부패하고, 분해된 진실을 가져오는 모습이다. 사실 확인이나 수정을

시도해 봐야 저항만 강화할 뿐이다. 거의 모든 종류의 가짜를 만들어내는

'딥페이크' 기술 뒤에는 항상 뒤늦은 확인과 검증이 따라다닐 테고,

그로 인한 군비 경쟁만 심화 될 것이다.

잘못된 사실을 확인하기보다 믿고 싶은 사실만 확인하려는

인간의 '확증 편향'도 여기에 한몫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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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과학이권력을만났을때, #매일경제신문사, #제프멀건, #에릭슈미트추천도서, #책콩리뷰, #도서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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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 완성 초등 글쓰기 - 32년 차 현직 교사의 문해력과 창의력 키우는 글쓰기 비법
박은주 지음 / 시대인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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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력과 관련해 가장 중요시되는 것이 바로 독서와 글쓰기이다. 독서는 어렸을 때부터 아이와 항상 함께 했지만 글쓰기는 아직 시작 단계이다. 아이가 한글을 떼었다면 하루 한 줄이라도 써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그만큼 글쓰기 능력이 중요하다는 뜻이겠지. <10분 완성 초등 글쓰기>의 박은주 저자의 글쓰기에 주목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하버드 대학교 글쓰기 프로그램을 20년간 이끌어온 낸시 소머스 교수는 글쓰기 비법으로 "짧은 글이라도 매일 써보라."라고 강조했다. 어릴 때부터 꾸준히 읽기와 쓰기를 해온 학생이 대학에서도 글을 잘 쓴다는 것이다. 최근 아이와 함께 그림일기 쓰기를 시작했는데, 다행히 우리 아이는 글 쓰고 그림 그리는 것이 정말 재미있다며 홈스쿨을 할 때에도 일기를 먼저 쓰자고 졸라댈 정도다. 대략 난감 ㅎㅎ

2024년에 반영되는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도 갈수록 하락하는 아이들의 문해력과 기초 학력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굉장히 많이 반영되었다. 개정 교육과정에서 추구하는 인간상이 '자기 주도적인 사람', '창의적인 사람', '교양 있는 사람', '더불어 사는 사람'으로 또 다른 특징으로는 미래 변화를 능동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자기 주도성, 창의력과 인성을 키워주는 것이다. 바로 이러한 인재 육성에 반드시 빼놓을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글쓰기이다. 글쓰기란 나만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것으로 나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생각을 보다 더 깊게 할 수 있는 수단이며 시간이기도 하다. 아이의 마음이 자라고, 위로와 희망을 주기도 한다. 최근 출판계를 보면 다양한 글쓰기 책이 나와있다. 감사 일기가 그 대표적인데, 일기 쓰기도 좋고 감사 일기 쓰기 역시 좋은 글쓰기이다.



한글을 뗐지만 무작정 노트를 펼치고 글을 쓰라고 하면 당연히 힘들다. 때문에 워밍업이 필요하다. 먼저 말을 많이 하도록 부모님이 도와줘야 한다. 두 번째는 손을 사용하는 활동을 많이 하도록 해야 한다. 소근육이 약한 아이들의 경우 조금만 글을 써도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세 번째 집 한쪽 벽면을 낙서장으로 만들어 주기, 마지막 아이가 좋아하는 공책과 필기도구를 사주는 것 정도이다. 나 역시 대부분 실천을 하고 있지만 벽면 한 곳을 낙서장으로 만들진 못하고, 대형 칠판을 구매해서 아이의 방에 놓아두었는데 백보드로 샀더라면 쓰고, 지우기도 쉬웠을 텐데 흑판으로 구매를 하는 바람에 전용 펜을 사용해야 하고, 물티슈로 지워야 하니 여간 번거로운 것이 아니다. ㅠㅠ

아이와 홈스쿨을 하면서 매일 루틴으로 잡아가는 것 중 하나가 국영수 과목을 조금씩이라도 하는 것인데, 저자 왈 글쓰기는 영어와 수학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한다. 그런데 솔직히 왜 이렇게 실천하기가 쉽지 않은지 ㅎㅎ; 책 내지를 살펴보면 초등학교 아이들이 쓴 일기가 예시로 가득 실려있는데, 정말 다양한 생각과 개성 있는 글을 보고 있노라면 한 아이의 삶을 내밀히 들여다보는 것 같아 정말 재미있다. 내 아이의 일기도 차곡차곡 모아둬야겠단 생각이 든다.

글쓰기를 할 때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아이가 띄어쓰기, 맞춤법이 틀려도 지적하지 않는 것이다. (그런데 나는 왜 자꾸 눈에 거슬리는지;) 엄마의 지적이 계속되면 아이는 글쓰기를 재미없는 학습으로 여길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자유롭게 아이가 자신의 생각을 펼칠 수 있도록 엄마가 응원을 해주는 충분하다. 또한 좋은 글을 많이 접하게 해주는 것과 필사를 하는 것 역시 도움이 된다. 엄마와 함께 교환일기를 써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무엇을 하든 처음부터 너무 완벽하게 하려 하지 말고 매일 조금씩이라도 힘 빼고 아이와 꾸준히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일기를 쓰기 전 아이와 충분한 이야기를 나눠보고, 아이가 표현한 이야기들 중에서 엄마가 주제를 뽑아주면 아이는 그 글감을 갖고 간단하게 써보는 것부터 시작한다. 이렇듯 엄마와의 충분한 대화, 일상을 관찰하고 탐구하면 결국 글쓰기가 시작되는 것이다. 나 역시 요즘 이런저런 바쁘다는 핑계로 블로그 글쓰기를 등한시했는데... 작은 일상 글이라도 나의 마음과 생각을 표현해 보는 시간을 꼭 가져야겠단 생각을 다시 하게 된 책이다. 초등학생 학부모 및 내 아이의 글쓰기 지도 방향을 알고 싶다면 꼭 한 번 읽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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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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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술 글쓰기 마법책 1 : 시작책 - 간단한 한 줄부터 자세한 세 줄까지 완성! 파스텔 창조책 4
오현선 지음, 유민하 그림 / 파스텔하우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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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초 아이의 글쓰기 역량을 높이기 위해 작년부터 그림일기 쓰기를 시도했다. 그러다 중도 포기 ㅋㅋㅋ 독서와 더불어 중요한 것이 글쓰기라고 한다. 대입 논술도 문제지만 살면서 글을 써야 할 상황이 얼마나 많은가? 자소서, 프레젠테이션 등등 글쓰기는 삶에 꼭 필요한 부분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어제부터 아이와 함께 그림일기 쓰기를 시작했다. 하루를 마무리하며 그림도 그리고 글도 써보는 시간. 세 줄 정도를 썼는데, ㅋㅋㅋ 기승전 재미있었다로 끝나는 아이의 그림일기. 어쩔. 엄마인 나부터 글쓰기를 제대로 지도할 수 없으니 답답할 수밖에.

그러다가 만나게 된 파스텔하우스 출판사의 <술술 글쓰기 마법책 시작책 1권>이다. 일단 책의 전체적인 느낌을 보기 위해 펼쳐들었는데, 와우! 내가 딱 원하는 스타일의 책이라 마음에 들었다. 아직 글쓰기가 어려운 초저학년 아이가 봐도 좋고 한글을 떼고 슬슬 글쓰기 시동을 걸어볼 아이에게 보여줘도 좋을 책이다. 먼저 글짓기와 글쓰기의 차이점은 무엇인지 자세히 설명이 나와있다. 이 책은 글짓기가 아닌 글쓰기 용이니 이 차이점은 분명히 짚고 넘어가는 것이 좋겠다.



짓기는 문장만 만들면 글짓기가 된다. 글쓰기는 내가 진짜 보거나 들은 일, 해보거나 생각한 일이 바로 글쓰기다. 대표적인 예로 일기가 있겠다. 나의 하루를 마무리하면서 오늘 가장 인상 깊었던 일, 혹은 상처받았던 일, 즐거웠던 일 등등을 써보는 것. 슬슬 글쓰기 마법책은 딱 한 줄 쓰기부터 시작한다. 글의 시작은 한 문장이기 때문에. 그러면서 단어와 문장을 구별해 보기도 한다. 한 문장이 끝났을 때 사용되는 문장 부호도 배운다.

우리가 영어 문법을 공부할 때 문장을 구성하는 성분을 익히는 것처럼 (동사, 명사, 목적어, 부사, 접속사 등등) 이 책 역시 문장을 이루는 구성 성문 즉 문장의 순서를 배운다. 물론 글짓기의 경우 의도적으로 문장의 순서를 어긋나게 하거나 할 수 있지만 아직 뭐 전문 작가가 되기 위해 글을 쓰는 것은 아니니. ㅎㅎㅎ 한 덩어리 문장 만들기가 끝나면 더 확장해서 세 덩어리 문장 만들기를 익힌다.

처음 아이와 그림일기를 쓸 때에는 정말 막막했었는데, 이 책을 보니 꼬인 실타래가 풀리는 것 같다. 여러 단어를 제시어로 던져주고 아이가 문장 속에 제시어를 넣어 보면서 조금씩 문장을 확장해 갈 수 있으니 완전 굿굿! 잠시 그림일기 쓰기를 멈추고 (물론 일단 써보는 것도 좋겠지만 이건 어느 정도 경험치가 있을 경우인 것 같고 ㅎ) 아이와 이 책을 익히며, 아~ 글쓰기란 이런 것이구나 전체적인 맥락을 잡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런 후에 다시 그림일기 쓰기에 도전해 보면 지금보다는 더 다채로운 표현도 가능할 것이고 긴 문장도 어려움 없이 써나갈 것 같다.

다행히 아이와 그림일기를 시도했을 때 거부감 없이 받아들여서 좋았다. 심지어 자기는 그림일기 쓰는 것이 정말 좋다면서. 사실 글쓰기를 어려워하거나 싫어하는 아이들도 많을 텐데. 우리 아이는 그런 거부감 없이 좋아해 주어서 그나마 시작이 좋다고나 할까? ㅎㅎㅎ 이 책으로 글쓰기를 시작한다면 엄마표 글쓰기도 수월할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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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술술글쓰기마법책시작책, #파스텔하우스, #오현선, #우리아이첫글쓰기책추천, #유아글쓰기, #예비초글쓰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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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디자인 프리미어 프로 & 애프터 이펙트 CC 2024 - 누구나 쉽게 배워 제대로 써먹는 그래픽 입문서 맛있는 디자인 시리즈
김덕영 외 지음 / 한빛미디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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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샵과 일러스트는 어느 정도 다룰 수 있지만 프리미어 프로와 애프터 이펙트는 잘 다루지 못한다. 프리미어 프로와 애프터 이펙트까지 잘 다룬다면 정말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텐데 말이지. 특히나 이미지 시대를 넘어 지금은 거의 모든 콘텐츠가 영상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필수로 익혀야 한다. 한빛미디어 출판사에서 출간된 최신 버전으로 만나 본 <맛있는 디자인 프리미어 프로&애프터 이펙트 CC2024>를 좋은 기회에 만나보게 되었다 :)

단권이 아닌 프리미어 프로와 애프터 이펙트를 한 권으로 배울 수 있는 책이기 때문에 기본기를 익히기에 최적화된 책이다. 이 책으로 기본을 익힌 다음 다양한 예제를 통해 실력을 업그레이드하면 딱 좋다. 일단 나는 기본도 모르기 때문에 ㅎㅎ 늘 도전을 하고 싶었지만 익숙하지 않은 프로그램이다 보니 중간중간 포기하기 일쑤. 2024년에도는 최대한 기본은 하자라는 마인드로 공부를 해보기로 했다.



집에 어도비 정품이 있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무료 체험판을 통해 책과 함께 실습을 해볼 수 있다. 프리미어 프로는 영상 편집 최고의 툴이다. 물론 배우기가 어렵고 조금 까다롭기 때문에 접근성 면에선 조금 낮다. 시중에 무료로 배포되고 초보자도 쉽게 배울 수 있는 다양한 영상 편집 툴이 있지만, 그래도 역시나! 프리미어 프로로 어렵더라도 기초부터 차근차근 배워보는 것을 추천한다. 단순히 영상 편집 기교만 배울 수 있는 것이 아닌 영상 편집 전반을 익히고 배울 수 있기에 ㅎ 도전 차차차!

프리미어 프로로 영상 편집의 기초를 잡았다면 애프터 이펙트를 통해 멋진 효과 및 다양한 효과를 배울 수 있다. 좀 더 장식적인 면이 강한 프로그램이다. 아, 애프터 이펙트도 제대로 배우고 싶네. 욕심 난다. 이 책은 최신 버전 CC2024를 완벽히 대응했다. 고로 기초 기능은 물론이고 CC2024만의 신기능까지 배울 수 있다. 기본적인 것을 배운 후 다양한 예제를 통해 실무 실습 활용도 가능하다. 예제 소스는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기 때문에 학습을 할 때 큰 어려움 없이 진행할 수 있다.

아!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한빛미디어 카페가 있다. 카페에서 주기적으로 스터디 모집을 하는데, 포토샵, 일러스트, 프리미어 프로, 애프터 이펙트 각 영역별로 모집을 하니 관심이 있거나 더 배우고 싶은 부분에 신청을 하면 된다. 나의 경우 포토샵 스터디는 작년에 잘 마무리를 했고 현재 프리미어 프로와 애프터 이펙트 스터디를 신청해 진행하고 있는데 ㅠㅠ 중간에 몸이 아파 중도 포기를 하게 되어 아쉬움을 느낀다. 5월에 다시 모집을 한다고 하니 그때 재도전을 할 예정이다. 함께 공부를 하면서 으쌰 으쌰 할 수 있고, 무엇보다 카페 운영진들의 관리가 참 잘 되어 있다.

스터디를 할 때 동기부여가 잘될 수 있도록 다양한 보상을 해주신다. 커피 쿠폰이라든가, 한빛미디어 마일리지 제공이라든가 ㅎㅎ 작년 포토샵 스터디에서는 최우수 과제물로 뽑혀 마일리지도 받고, 커피 쿠폰 및 다양한 혜택을 받았었더랬지. (큼큼 초큼 자랑 ㅎㅎ) 다음 스터디 모집 전까지 이 책으로 독학을 한 후에 꼭 재도전을 할 거다. 책은 초급자에서 중급자까지 추천한다.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고급자를 위한 다양한 예제가 실린 책도 한빛미디어에서 출간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물론 나는 아직 초보지만 ㅎㅎㅎ)

TV를 보다 보면 혹은 SNS를 보게 되면 정말 아이디어가 멋진 다양한 영상을 만날 수 있다. 도대체 이건 어떻게 만든 거지? 궁금하기도 하고, 나도 이렇게 만들고 싶단 욕심도 생긴다. 물론 아직 초보자라 기본기를 익히는 것이 우선순위겠지만 ㅎㅎ 때문에 한빛미디어에서 꼭 고급자를 위한 프리미어 프로&애프터 이펙트 예제 100선과 같은 오로지 실무 예제만으로 이루어진 그런 책이 나왔으면 꼭 바라본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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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몫의 밤 1
마리아나 엔리케스 지음, 김정아 옮김 / 오렌지디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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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을 좋아하지만 오컬트 호러 분야는 처음이다. '고딕 리얼리즘의 여왕'이라는 수식어를 갖고 있는 마리아나 엔리케스의 장편소설 <우리 몫의 밤>으로 처음 접하게 되었다. 소설 속 주인공은 아직 어린아이인 가스파르로 아

빠 후안과 엄마와 함께 살았으나 엄마는 원인 모를 교통사고로 사망한 상태다. 어느 날 아빠 후안은 칼 한 자루와 재로 가득 찬 주머니, 산소 튜브 등을 챙겨 아들 가스파르와 함께 비밀리에 여행을 떠난다. 마치 무언가로부터 도망치듯이 부자의 모습이 불안해 보이는 것은 책을 읽는 독자라면 모두 느끼겠지? 후.

아이를 태우고 장거리 운전을 해야 하는 아빠 후안의 모습도 불안하지만 건강 상태도 걱정이 될 정도다. 핸들을 잡은 손은 저릿하고 가슴의 부정맥은 불규칙하게 뛰는 모습을 보인다. 모텔을 전전하고 식사를 하면서도 어딘가 수상해 보이는 부자의 모습에 사람들이 말이라도 걸면 후안은 굉장히 예민하게 반응을 보이곤 한다. 이거 뭔가가 있다 싶다. 사실 후안은 여느 평범한 아빠가 아니다. 그는 어둠의 신을 소환하는 능력을 지닌 메디움이다. 악마와 인간 사이 다리를 놓는 영매인 셈으로 기사단에 끌려가 제례와 의식에 수차례 이용당해 왔다.

후안은 직감으로 기사단의 다음 타깃은 자신의 아들 가스파르란 생각에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 매우 불안한 상태를 보인다. 어둠을 보기 시작한 아들, 가스파르. 이는 유전적 형벌이다. 아들이 자신과 같은 길을 걷지 않기를 간절히 바랐건만... 아들과 함께 한 이번 여행길에서 가스파르가 자신의 능력을 물려받았음을 알게 된다. 영매가 되어 어둠을 보거나 소환하고, 이세계의 문을 열기도 하며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끊임없이 이용당해야만 하는 가혹한 삶. 그때 후안의 심정은 어떠했을까?

아직은 어린아이라 자신의 눈에 보이는 것이 정확히 무엇인지 인지하지 못하기에 후안은 아들의 물음에 별것 아닌 것처럼 행동하지만 역시나 마음은 불안하다. 나 역시 아이를 둔 부모로서 내 아이가 그런 상태라면 어디를 가든 불안하기는 매한가지 일 테다. 그래서일까? 책을 읽는 내내 두려움 보다 불안함과 긴장감이 더욱 증폭되기도 했다. 후안은 불안한 여정 속 기사단으로부터 아들, 가스파르를 무사히 지켜낼 수 있을까...!


결국 <우리 몫의 밤>은 수백 년에 걸쳐 어둠의 신을 숭배해온 기사단과 맞서는 부자의 이야기다. 기사단으로부터 아들을 지키기 위한 아버지의 분투가 눈물겹기도 하다. 마리아나 엔리케스는 아르헨티나의 소설가이자 언론인으로 라틴아메리카 고유의 민속 주술과 오컬트적 요소 (카발라, 유대교, 신비주의적 종파, 수피즘, 강신술과 강령술, 연금술 등)를 적절히 결합해 음습하면서도 어둡고, 환상적인 이 작품 <우리 몫의 밤>을 탄생시켰다. 그녀의 전작들을 살펴보니 <우리가 불속에서 잃어버린 것들>, <침대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은 위험하다> 역시 꽤 평이 좋아 곧 이 책들도 만나 볼 예정이다.

또 희소식 중 하나는 알폰소 쿠아론 감독 제작으로 애플 TV에서 드라마화 확정되어 곧 만나볼 수 있다. 드라마는 좀 더 시각적인 부분에 치중되어 있기 때문에 책과 비교해 보면서 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다. 책을 재미있게 읽었기에 드라마 역시 꽤 기대가 된다. 단지 이미 시청하고 있는 OTT 프로그램이 많아 애플 TV까지 결제할 생각을 하니 머리가 조금 지끈거리긴 한다. 표지부터 호러블한 <우리 몫의 밤> 환상적인 오컬트 호러 장르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추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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