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사진으로 말하다
현경미 지음 / 도래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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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에 오래 산 사람들은 말한다. "인도에서는 안 되는 일도 없고, 되는 일도 없다"라고. <46페이지> 그들에게는 너무나 일상적인 행동이 외부인들에게는 문화적 충격을 안겨주기도 한다. 인도의 공식 구호가 "Incredible India"이다.<52 페이지> 여행을 한다는 것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우리와 다른, 여러 나라의 문화를 접해 보고, 그 나라에 가졌던 편견을 버리고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인도는 한 번도 가본 적은 없지만 현경미 작가님의 <인도, 사진으로 말하다>라는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인도라는 나라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현경미 작가님은 인도에서 4년 정도 살면서 몸소 인도를 체험하셨다. 사진작가이기도 한 그녀는 가장 '인도적'인 것은 무엇일까?라는 생각을 기점으로 '인도의 진짜 얼굴'을 사진에 담기 위해서는 <힌두교>를 알지 못하면 인도를 절대로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그렇게 해서 시작된 것이 <힌두사원 프로젝트>이다. <인도, 사진으로 말하다>는 <힌두교>가 인도인들의 일상에 얼마나 깊이 자리 잡고 있는지를 보여주며, 거대한 인도의 땅 곳곳에 세워져 있는 사원들의 다양한 모습들을 그녀의 카메라 핫셀블라드 503WD에 담은 기록이자 인도 땅과 사람에 대한 사랑이다. <힌두교>는 모든 것을 녹여내는 커다란 용광로와 같고, 다른 종교의 관습도 힌두교적으로 바꾸고 신도 계속 만들어진다. 자그마치 3억 3천만 명이 넘는 신들이 있다고 하니 정말 대단하단 말 밖엔 할 수가 없다.

그녀의 첫 프로젝트 촬영지는 구르가온에서 델리로 가는 외곽 도로에 있는 사원이었다. 사원 속 신들의 모습은 다양한 형태로 존재한다. 코끼리의 형상을 한 가네슈 신, 총 열여덟 개의 팔에 온갖 종류의 무기를 가진 학살의 여신 드루가, 머리부터 발끝까지 화려하게 치장한 크리슈나와 라다 신, 죄를 심판하는 무서운 신 샤니, 연꽃 위에서 불꽃에 휩싸여 춤추는 신 시바 등 인도인들이 섬기는 신은 그 종류도, 능력도 다양했다. 특히 시바가 기존의 신과 구분되는 특징이 바로 파괴라는 점이다. 창조의 또 다른 이름 파괴. 파괴되지 않고는 창조되지도 않는다. 거친 흙의 본성이 파괴되어야만 매끄러운 도자기가 되고, 내 안의 이기심, 두려움을 파괴해야만 어른이 되고 도의 경지에 이른다. <98 페이지> <힌두사원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인도의 사원을  찾아 떠나는 길목에는 다양한 인도인들의 일상이 사진에 담겨 있는데, 그 모습 또한 그들이 믿고 의지하는 <힌두교>의 커다란 용광로와 같았다. 한 나라에 다양한 세기가 존재하는 것처럼. 소똥을 반죽하는 여인네들, 건축현장에서 흙을 이고 나르는 여인네들. 가난한 여인들은 고가도로 밑에서 남들이 보든 말든 옷을 입은 채 샤워를 하고, 부잣집 여인들은 수많은 도우미를 거느리며 여왕처럼 살아간다. 인도에 살면 살수록 그 괴리감 때문에 머리가 혼란해져 온다. <83 페이지> 담벼락 하나 차이로 어떤 사람은 IT 첨단 기술을 자랑하는 21세기를 살고, 어떤 사람은 돌 위에 솥단지 하나 걸쳐놓고 움막집 속에서 원시인처럼 살고 있는 곳이 바로 인도다. 그런 차이를 가르는 것이 정말 담하나의 경계이다. 시간과 공간이 엄청나게 다르게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바로 같은 장소, 같은 시간 속에서 벌어지고 있다. <108 페이지> 인도의 신들도 별반 다르지 않다. 같은 신이라도 부자 사원에 모셔진 신들은 화려한 옷으로 치장한 반면, 가난한 사원의 신들은 초라한 행색이다. 날씨가 추워지면 신들에게도 천을 씌워 따뜻하게 모시기도 한다. 인간과 마찬가지로 희로애락을 겪는 그들, 비단 옷을 입고 있든 아니든 인도인들의 염원엔 한결같이 그들의 능력을 나눠줄 것이다.

인도는 집안에 신의 형상을 모셔놓는 것 또한 사원이라 하는데, 그래도 진정한 힌두교의 정수를 보고 싶다면 칼카지 사원에 가야 한다고 한다. 힌두교라는 복잡 미묘한 종교는 겉과 속이 많이 다르고 생활 밀착형이라 외부인은 이해하기가 더욱 힘들다. 그래서 힌두교는 힌두교인으로 태어나는 것이지, 개종하거나 타인을 전도하지 않는다. <166 페이지> 인도에선 소가 사람보다 우선이다. 힌두교에서 소를 신성시하기 때문인데, 차는 차도로 사람은 인도로, 소는 제멋대로 가고 싶은 길을 다 다닐 수 있다고 한다. 다만 며칠 전에 시청한 '비정상 회담'에서 인도인의 입을 통해 전해 들은 신기한 이야기 중, 인도인들이 소고기를 안 먹는 건 아니라 한다. 오히려 전 세계 소고기 수출 1위의 나라이고, 지역에 따라 소고기를 먹기도 한단다. 닭고기가 제일 비싸고, 소고기가 제일 싸다고 하니 우리나라와는 정 반대라서 놀라기도 했다. 인도하면 또 떠오르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카스트 제도'인데, 수도권에선 큰 의미가 없지만 지방으로 내려갈수록 엄격하다고 한다. 그 밖에 명예살인(집안의 여성이 자유연애를 할 경우 아버지나 형제가 죽이는 것), 여 영아살해(성 비율 문제가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남아선호사상 때문에 여자아이를 낳지 않음)와 같은 일들이 여전히 발생하고 있는 나라 인도. 비현실적이고 비논리적인 일들이 담벼락 하나를 두고 일어나는 것이다.

 

​힌두사원의 특징 중 하나는 아치의 형태인데, 이는 인도의 국조인 공작새의 깃털을 본떠 만든 것이라 한다. 이슬람 사원의 아치 형태는 가운데가 뾰족하게 올라간 형태로 우리가 흔히 보아온 모양이다. 아치의 형태로 이 사원이 어떤 사원인지 알 수 있다고 한다. 인도의 종교는 82.6%대다수가 힌두교이지만 이슬람교 11%, 시크교 2%, 자이나교 0.5%로 공존하고 있다. 특히 시크교의 가장 큰 특징은 머리에 터번을 두른다는 것이다. 시크 사원 중 최고의 사원은 암리스타르에 있는 황금사원인데, 그곳에서도 원하면 어디서나 쉴 수 있고 음식도 나눠준다. 배낭 여행객에게는 천국이나 마찬가지다. <164 페이지> 인도인들은 집안에도 자신만의 사원에 자신만의 신을 모시고 살기도 하지만, 도시 어디를 가든 곳곳에 사원이 자리를 잡고 있다. 출근하기 전, 사원에 들러 뭔가를 간절히 빌기도 하고, 마음이 공허할 때 신에게 기도를 드리기도 한다. 신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이웃처럼, 친구처럼 늘 가까이에 존재한다. 때론 요가와 명상을 통해 마음을 비워내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인도인들은 조급해하지 않고, 외롭지 않아 보인다. 그 특유의 습관인 '느림의 미학'으로 자신들만의 신들과 함께 일상을 살아간다.

PS : ​마지막으로 인도의 우다이푸르는 해발 577미터에 자리한 도시로 여름에도 덥지 않고 겨울에도 춥지 않다고 한다. 호수궁전으로 유명하고 <007 옥토퍼시> 영화 촬영지 이기도 했다는데, 사진으로 보니 정말 가보고 싶어졌다. 인도에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있는 줄 몰랐다. 아~ 세상은 넓고 여행은 미치도록 가고 싶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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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플레
애슬리 페커 지음, 박산호 옮김 / 박하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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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플레란 프랑스어로 '부풀다'라는 뜻을 가진 디저트의 일종이다. 한 번도 먹어본 적은 없지만 오븐에서 구워낸 후 부풀어 오른 모양새를 유지하기가 꽤 어렵다고 한다. 터키의 작가 애슬리 페커는 이 모양새에 우리의 인생을 빗대어 수플레라는 장편소설을 세상에 내어 놓았다. "수플레는 마치 아름다운 여인의 변덕스러운 마음과도 같다. 오븐을 여는 순간, 수플레의 한가운데는 완벽한 아름다움으로 부풀어 있지만, 한순간 폭삭 꺼져버린다. 마치 예측할 수 없는 우리의 인생처럼..."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패한 수플레를 다시 만들듯 인생 역시 다시 딛고 일어나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수플레는 세 나라 세 도시에서 뜻하지 않게 인생의 역풍을 맞이한 세 사람의 이야기가 아릿하게 교차되며 펼쳐진다. 외면당한 여자 릴리아, 사랑을 잃은 남자 마크, 삶에 지친 여자 페르다. 비록 다른 공간 속에 있지만 그들이 처한 삶은 녹록지 않다. 뉴욕에 살고 있는 올해 62세인 릴리아는 한때 아름다운 필리핀계 화가였으나 결혼 후 남편 아니와 입양한 아이들 장과 덩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받쳐 헌신해 왔다. ​그러나 현재 그녀에게 남겨진 건 더 이상 사랑을 주지 않는 남편과 자식들의 비난과 멸시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 아니는 쓰러지고, 릴리아는 남편이 없는 앞으로의 인생을 계획하지만 아니는 반신불수가 되어 그녀의 삶에 무거운 짐을 짊어지게 한다. 파리에 살고 있는 55세의 마크는 자신의 전부이자, 우주랄 수 있는 아내 클라라와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퇴근 후 언제나 그렇듯 현관문 밖까지 풍기는 커피향이 나지 않자 불안감을 느낀 마크는 부엌에 쓰러져 있는 아내 클라라를 발견하고 절망하고 만다. 세상을 떠난 아내 클라라, 그녀가 없는 삶은 마크에겐 이 세상이 사라진 것과도 같았다. 마크는 점점 세상으로부터 고립되길 원하고 자신 안으로 숨어들어간다. 터키 이스탄불에 살고 있는 페르다는 남편 시난과 남매를 둔 평범한 가정주부이다. 매주 금요일 프랑스에 살고 있는 딸과 통화하는 시간을 소소한 행복으로 여기며 살고 있는 페르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의 어머니가 갑작스레 몸을 다치면서 자신의 집으로 모셔오게 된다. 몸도 몸이지만 페르다의 어머니는 치매 증상까지 보이며 단 한순간도 페르다를 그냥 놔두질 않는다.

 세 명의 주인공들에게 닥친 잔인한 운명의 수레바퀴. 그들의 이야기를 읽어나가면서 나 자신도 가슴이 먹먹해지고, 어느 순간 그들의 삶을 응원하기도 했다. 릴리아, 마크, 페르다는 시간과 공간은 다르지만 어느 교차점에서 똑같은 책 한 권을 꺼내든다. '수플레' 요리책이다. 단 하루도 자신의 뜻대로 살아갈 수 없는 고통과 아픔을 간직한 그들이 부엌이라는 공간을 통해 요리를 하면서 잠시나마 삶의 고단함을 잊는다. 요리에 집중하는 순간만큼은 온전히 자신만의 세상이다. 매번 수플레 한가운데가 푹 꺼질 때마다 릴리아는 자신의 인생이 무너지는 걸 봤다. 아무리 살아가려고 계속 노력해도 영혼의 중심이 갑자기 허물어지면서 그녀의 삶은 산산이 부서져버렸다. 그녀의 인생은 이 전설적인 디저트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언제든 조금이라도 행복해질 만하면 또다시 슬픔이 찾아왔다. 그러다 이렇게는 못 살겠다고 절망할 때면 다시 싸워봐야겠다는 기운이 솟구치곤 했다. <236 페이지> 집안에 자신의 몸조차 가눌 수 없는 아픈 사람이 있다는 건, 환자 본인도 고통이지만 가족들 또한 큰 고통이다. 자신의 일상이 송두리째 사라지는 것이다. 환자의 몸을 씻기고, 배변을 처리하고, 먹여주고, 욕창이 생기지 않게 몇 시간 단위로 몸의 위치를 바꿔주고. 오죽하면 간병에 효자 없다는 말이 있을까. 릴리아는 이 모든 것으로부터 떠나길 바랐고, 페르다는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길 바랐다. 물론 그런 마음을 가졌다는 것에 페르다는 죄책감 속에 또 괴로워하기도 했다. 그녀들의 마음이 너무도 이해가 되어 몇 번이나 책을 잠시 접고 옛 생각에 빠져들기도 했다. 암 전이로 혼자서는 일어설 수 없었던 엄마를 간병하면서 나 역시 그런 마음을 가졌었으니까. 엄마가 돌아가신 후 장례식 구석 방에서 혼자 입을 틀어막고 '그런 생각을 했었던 죄책감' 때문에 엄마의 영정사진을 보며 '엄마 미안해. 내가 미안해' 속으로 외치며 얼마나 피눈물을 흘렸던가. 마크 역시 전부였던 아내를 잃은 그 상실감. 사랑하는 사람을 예고도 없이 한순간에 잃는다는 것 또한 얼마나 큰 고통이겠는가. 마지막 책장을 덮을 땐 그래도 마크와 페르다에겐 뭔가 희망적인 새로운 삶이 보여서 마음이 놓였지만, 릴리아의 결말은 예상 밖이어서 한동안 멍해진 머리로 앉아 있었다. 뒤에 릴리아의 에필로그나 그런 게 있는데 내가 못 본 것일까? 하며 애꿎은 책의 뒤표지만 펼쳤다 넘겼다 하기도 했다. 그냥 뭐랄까. 진짜 소설처럼 '세 명의 주인공이 모두 행복하게 이 삶을 극복했습니다'라는 메시지로 끝나길 바랐으면서도 또, 한 편으론 모든 삶은 다 극복되거나 해피엔딩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것이 오히려 더 현실적이고 설득력 있게 다가와서 '수플레'는 슬펐지만 덤덤하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 그래, 그 어떤 것도 예측할 수 없는 우리의 인생이지만 삶은 여전히 계속되고 우리는 살아가야 한다. 그러나 모든 삶이 우리가 가졌던 희망대로 끝나는 건 아니기에 이것 역시 받아들일 수밖에.

 

<책속 밑줄​>

​> 부엌은 엄마의 가슴이고, 사랑하는 사람의 손길이며, 우주의 중심이다. <145 페이지>

> 수플레의 한가운데가 푹 꺼질 때마다 매번 가슴이 텅 비는 것 같은 공허함을 느끼겠지만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가슴이 텅 비는 것 같은 공허함을 느끼면서도 계속 살고 있는 것처럼.

<203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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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샵X일러스트레이터를 연동한 작업의 정석
김두한.이상호 지음 / 길벗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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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웹디자이너로 다시 공부를 하고, 일을 함으로써 예전보다 더 관심을 갖게 된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웹디자이너로 일을 했었지만, 결혼과 동시에 경력이 단절되었고, 보통의 평범한 전업주부로서 생활을 해왔다. 그래도 평생 놀 것이 아니라면 언젠가는 일을 해야 한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었다. 다만, 디자인 분야라는 것이 한 번 손을 놓으면 트렌드를 놓치기 쉬워 감도 잃고,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레이터는 버전업을 하면서 새로운 버전에 대한 습득력도 잃게 된다. 전업주부로 있으면서 내가 잃은 것이 바로 감과, 습득력 등이었다. 이런 이유로 나는 기존에 내가 해왔던 일과는 전혀 다른 일을 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기도 했다. 그러나 인연이면 인연이고, 운명이면 운명이랄까. 어디서 무엇을 하든 결국 나는 웹디자이너라는 자리로 돌아오곤 했다.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러던 차에 만나게 된 길벗출판사의 이름도 독특한! '포토스트레이터'.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를 합친 이름이라 한다. 와우! 누가 처음 생각해 낸 이름인진 몰라도 이름 한 번 잘 지었단 생각을 했다. 이 이름 속엔 나름 깊은 뜻이 담겨 있는데 요약하자면 이렇다. 단일과목이 아닌, 두 과목을 연동해서 작업하는 통합과목!! 이 책 말고도 내가 가지고 있는 책이 있는데,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 두 과목을 한 권의 책에 담아낸 것이다. 다만 앞부분은 포토샵, 뒷부분은 일러스트레이터 이렇게 별도로 구성되어 있어서 결국 개별 과목이나 마찬가지인 셈이다. 길벗출판사의 '포토스트레이터'는 이런 단순 기능 합본서가 아닌 실무 활용서라는 큰 특징이 있다. 책 속에 등장하는 고퀄리티의 예제들은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를 연동해서 작업해야만 그 결과물이 나올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즉, 하나의 예제로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 두 과목의 장점을 살려 완벽한 작업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하나 따라 하면서 온전히 내 것으로 소화시켜야 할 것이다.

 

'포토스트레이터'는 총 3Part로 구성되어 있다. 1Part는 <꼭 알아야 할 디자인 이론과 좋은 디자인을 위한 테크닉>인데, 본격적인 실무작업에 앞서 디자이너라면 기본적으로 알고 가야 할 내용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장이다. 디자인 프로세스나, 디자이너로서 감각을 높이는 습관이나, 좋은 포트폴리오 만드는 방법 등 알찬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나의 경우는 꽤(?) 오랜 시간 동안 경력이 단절되어 있었기 때문에 기존에 가지고 있던 디자인 소스나 이미지들이 시대에 뒤처진 감이 없잖아 있다. 1Part의 마지막 부분에는 이런 나의 고민을 한 방에 날려 줄 유용한 정보들을 제공해 주는데 바로 '디자인에 유용한 사이트' 모음이다. 고퀄리티의 무료 이미지 사이트나, 폰트 사이트, 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이트, 국내외 디자인 공모전 사이트들이다. 하나하나 다 들어가 보진 못했지만 내 컴퓨터에 즐겨찾기는 해 놓았다. 2Part는 <연동 작업을 위한 포토샵+일러스트레이터 핵심기능>을 배워볼 수 있는 장이다. 디자이너라면 당연히 감각이 제일 중요하지만, 그 감각을 창조해 낼 유용한 도구들 또한 잘 다뤄야 한다. 헤어디자이너가 아무리 감각이 좋아도 가위나, 기본적인 도구들을 잘 다루지 못한다면 멋진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니까. 이렇게 디자인 이론과 핵심 기능 공부를 끝냈다면 마지막 3Part는 본격적으로 이 책 속에 나오는 멋진 예제들을 배워볼 수 있는 장이다. 이름하여 <실력+스펙을 쌓기 위한 포토샵+일러스트레이터 실무 프로젝트> 총 23개의 다양한 예제들로 구성되어 있다. 라벨 디자인, 명함 디자인, 쿠폰 디자인, 광고 디자인, 패키지 디자인, 문자 디자인, 타이포그래피, 앨범 재킷 디자인, 이펙트 디자인, 게임 오프닝 디자인, 포스터 디자인, 표지 디자인 등등!! 이 한 권으로 그래픽 디자인 영역에 속하는 다양하고도 세부적인 디자인 작업물들을 경험해 볼 수 있다. 책 속 저자는 말한다. <그래픽 디자인은 GUI 디자인, 웹디자인, 편집디자인, 패키지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로 세분화되어 있다. 본인이 편집 디자이너가 꿈이라고 해서 브로슈어, 잡지, 단행본 등 편집물만 디자인할 필요는 없다. 표현 매체만 다를 뿐 디자인에 대한 기본 틀은 같기 때문에 한 분야에 제한을 두지 말고 다양한 작업을 하는 것이 좋다. 다양한 작업을 해 보면 디자인에 대한 감을 잡을 수 있고, 본인 스스로가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다양한 주제와 다양한 매체로 디자인을 해 보는 것이 좋으며 기회가 되면 디자인 공모전을 준비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40페이지> 이처럼 나 역시 웹디자이너라고 해서, 웹사이트 작업에만 국한하지 말고,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다양한 작업들을 해봐야겠단 다짐을 했다. Responsive Web Designer로 다시 배우고, 다시 시작하는 지금! '포토스트레이터'를 곁에 두고 열심히 따라 하면서 완벽하게 내 것으로 만들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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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골목 여행 - 내 안의 예술적 감성을 자극한 유럽의 골목 풍경 그리고 사람들
서향 외 엮음 / 숲속여우비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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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은 언제나 나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훌훌 털고 무작정 떠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현실에 묶여 있다 보면 쉽게 떠날 수 없는 것 또한 사실이다. 특히 그 여행이 국내여행이 아닌 해외여행이라면 더더욱. 그래서인지 유독 여행 에세이를 탐내고, 읽는 것은 아마도 쉽게 떠날 수 없는 나 자신에 대한 보상심리, 대리만족, 아마 이런 종류의 감정 때문일 것이다. 유럽 골목 여행은 17인의 다양한 직종에 몸담고 있는 작가들이 공동 집필한 책이다. 언젠가 각자 떠난 유럽에서의 골목 여행길에 찍어 둔 사진들을 이 책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기존의 다른 여행 에세이와는 다르게 글은 최소화되어 있고, 사진이 많이 담겨 있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QC 코드를 통해 각각의 유럽 골목길의 위치를 알 수 있도록 구성하긴 했지만 이 책은 어떤 정보를 전달하기 위함이 아닌, 그냥 그 골목길을 걷다가 느낀 그 찰나의 순간들을 사진으로 담았다는 것이다. 전문 사진작가들이 아닌 작가님들도 있기 때문에 어떤 사진은 초점이 흔들린 사진도 있고, 구도가 맞지 않은 사진도 있지만 그것은 이 책에서 중요하지 않다. 물론 전문 사진작가가 촬영한 아름다운 유럽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겠지만, 시중에 이런 책들은 얼마든지 있다. 마치 내가 직접 찍은 것 같은 사진, 어떤 기교나 사진을 잘 찍겠다는 의욕보다는 그저 그 골목길에서 느낀 순간의 감정을 토대로 셔터를 누른 것뿐인 사진. 그래서인지 더 친숙하고, 더 정겹고, 더 사람 냄새가 나는 그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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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는 유명 관광명소들이 정말 많이 있다. 화려한 도시, 천혜의 자연경관 등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아 끄는. 나 역시 일전에 떠났던 유럽 여행에서 그 나라의 주요 도시만을 여행했었는데, 뭐랄까? 사람으로 치면 그 사람의 겉모습만 보고 온 듯한 느낌? 뭔가 좀 더 속 깊게 사귀고, 얘기하고, 일상을 공유하는 그런 진한 느낌을 받고 싶었는데 말이다. 유럽 골목 여행은 유럽 도시의 화려한 이면에 감춰진 실제 그 공간 속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과, 일상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그 의미가 더욱 크다. 굳이 해외가 아니더라도 국내여행을 할 때나 가끔 혼자 출사를 나갈 때가 있는데, 우연히 발견하게 되는 도심의 골목길을 걸을 땐 뭔가 뭉클한 감정들이 북받쳐 오르곤 했다. 양 골목길 벽면에 그려진 벽화나, 화려한 그라피티를 감상하는 재미도, 골목길 길목에 심드렁하게 누워있는 고양이의 모습이라든가, 문 밖으로 쓰레기를 버리러 나오는 지역 주민의 모습, 늦은 밤 퇴근하는 중년 남성의 어딘가 쓸쓸한 듯한 뒷모습, 노란 가로등 불빛 아래 점점이 흩어지는 골목길의 정취라든가 하는 것들. 그렇게 한없이 걷다 보면 기분 좋은 외로움이 느껴지기도 하고,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되는 순간이 오기도 한다. 바쁜 일상 속에서는 듣지 못 했던 목소리가 들려오는 것이다. 이처럼 여행은 우리의 작은 일상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고, 작지만 커다란 파문을 일으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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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 문장 중 마음만은 잠시 붙들어 두라는 말이 있었는데, 책을 다 보고, 다 읽고 나서 덮었을 때 실로 이 문장의 힘을 경험했다. 곧바로 짐을 싸고 당장 떠나고 싶어졌기 때문이다. 심지어 다른 방에서 컴퓨터를 하고 있는 신랑한테 쪼르륵 달려가 "여행 가고 싶어! 당장 떠나자!" 채근하기도 했으니 말이다. 지금은 책으로나마 위안과 위로를 받겠지만 곧 떠날 것이다. <여행은 인생 전환점의 계기가 될 수도 있다. 망설이지 말고 일단 떠나라. 현지인들의 삶을 볼 수 있는 골목을 여행하라. 골목 안 깊숙이에서 멋진 보물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by Kyoungjin>

 

가끔은 혼자

 

가끔은 혼자만의 시간이 좋다.

내면을 깊이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오롯이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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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철누드제본 방식으로 되어 있어

책을 180도로 펼칠 수 있어 보기에도 편리하다. 어느 페이지를 펼쳐도

사진의 구석구석까지 잘리지 않은 상태에서

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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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조금 아쉬운 것은

프랑스 골목이 조금 많았다는 것 정도? 개인적으로 유럽의 더 많은 나라들의

골목 사진이 실려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들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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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위해 산다
더글러스 프레스턴.링컨 차일드 지음, 신선해 옮김 / 문학수첩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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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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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은 누구나 태어나면서부터 죽음을 향해 삶을 살아간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모든 것이 불공평한 세상이라 해도 누구나 피할 수 없는, 공평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죽음'일 것이다. '내일 죽을 것처럼 현재를 살라'라는 말은 그만큼 '현재를 소중히 여기며 살라'라는 의미일 것이다. 그러나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생각하며 살아갈까? 오히려 어리석게도 영원히 살 것처럼 현재를 살며, 소중한 것들을 내일로 미루며 살아가지 않는가? 죽음을 크게 인식하지 않고 말이다. 그런 반면 또 한편으론 매 순간 죽음을 인식하며 살아간다는 것 또한 그리 탐탁친 않다. 그저 마음만을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생각하며 충실히 현재를, 오늘을 살아가는 것이 진리가 아닐까 한다. 보통의 평범한 사람들이라면. 그러나 <죽기 위해 산다>의 주인공 '기드온 크루'에겐 이런 철학조차 어쩐지 사치처럼 느껴지는 건 그의 삶이 뜻하지 않게 찾아온 '시한부 인생'이기 때문이다. 내일 죽을 것처럼 오늘을 사는 것과, 죽음 그 자체를 위해 사는 것은 너무나 다르다. 이처럼 그의 기구한 운명에 이끌린 것일까? 기존에 읽어 왔던 책 속 주인공들의 삶과는 극명하게 대비되는 그의 삶이 궁금했다. <죽기 위해 산다>는 읽는 내내 할리우드 액션 첩보물을 보는 것 같았는데, 장르 역시 '액션 첩보 스릴러물'이다. 이런 장르의 주인공이라면 다른 건 둘째치더라도 '튼튼한 몸'은 기본일 텐데, 도무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주인공이 주인공인 책이라 개인적으로 선호하지 않는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호기심과 어떤 이끌림에 의해 읽게 되었고 결과는 대만족이었다.

 

열두 살의 '기드온 크루'는 눈앞에서 아버지가 총살당하는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아버지 멜빈 크루는 INSCOM(미 육군 정보안보사령부) 소속 연구원으로 극비리로 진행된 새로운 암호표준을 개발하는 연구원이었다. 그러나 이론적 결함이 있다는 것을 알고 상부에 보고했으나 그의 의견은 묵살되었고, 얼마 후 소련에 의해 암호는 해독되었고 스물여섯 명의 미국 첩보원들은 희생되었다. 이 프로젝트의 책임자인 '샘블리 터커' 중장은 모든 혐의를 멜빈 크루에게 덮어 씌우고 급기야 그의 사살을 명령했다. 그 후 진실은 은폐되었고, 세상은 진실을 알 기회조차 갖지 못한 채 흘러갔다. 스무 살이 된 기드온 크루는 죽음을 눈앞에 둔 어머니의 마지막 유언 '아버지의 원수를 갚아달라는' 말을 통해 사건의 진실을 알게 되고, 아버지의 죽음 이후 지금까지 불우했던 자신과 어머니의 삶을 보상받기 위해서라도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그의 나이 서른셋에 결국 그 목적을 이루어 낸다. <터커는 불명예를 안은 채 죽었고 기드온의 아버지는 오명을 씻어냈다. 73페이지> 처음엔 '기드온 크루'의 복수하는 과정이 이 책의 전체적인 내용일 거라 생각했는데, 예상외로 그 과정이 빨리 끝나 당황했었다. 이는 다음에 있을 그의 인생 제2 막을 위한 전초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다.

 

서른셋의 기드온 크루. 어머니의 마지막 유언은 실현되었고, 결국 아버지의 명예도 회복되었다. 이제 남은 건 앞으로 자신의 삶을 멋지게 살아내는 것이다. 그 자신이 사랑해 마지않는 대자연의 숲 가운데 여유롭게 송어낚시를 하며 행복한 미래를 그리고 있던 어느 날 낯선 남자가 그를 찾아온다. 하나의 미션 수행과 그에 따른 어마어마한 보수를 제안하며. 낯선 남자와 함께 도착한 곳은 국토안보부의 협렵업체이자, 실패분석과 엔지니어링 사업을 주로 하는 ESS(이펙티브 엔지니어링 솔루션)라는 사설단체였다. 그곳의 대표 '일리아 글린'을 통해 전해 들은 미션의 내용은 대략 이렇다. 미국 정보기관이 중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의문의 프로젝트 정황을 포착했고, 그것이 전 세계 힘의 균형을 뒤바꿀 신무기와 관련된 거라는 것! 크루의 임무는 중국 정부를 피해 신무기 설계도를 미국으로 빼돌려 가져오는 중국인 과학자 '마크 우'의 뒤를 밟아 그 설계도를 EES에 가져오는 것이다. 미션 수행의 적임자는 자신이 아니며, ESS라는 단체에 의심을 품은 '기드온 크루'에게 '글린'은 그가 이 미션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게 만든다. 첫째, 지난 33년 동안 크루의 모든 행적(아버지의 복수, 미술품 절도 솜씨, 컴퓨터 해킹 능력, 변장술과 그에 따른 연기력 등)을 알고 있다는 것! 둘째, 크루 그 자신조차 몰랐던 '동정맥기형' (AVM : 갈렌정맥을 포함한 뇌동맥과 뇌정맥이 비정상으로 얽힌 상태)이라는 불치병, 길어야 1년. 별다른 증상 없이 일상적인 삶을 살다가 어느 날 갑자기 죽는다는 것이다. <남은 1년을 즐기면서 보낼 수도 있겠지만, 그 1년을 다른 식으로 쓸 수도 있습니다. 바로 조국을 위해 일하는 것이죠. 제가 할 수 있는 건 기회를 드리는 것뿐입니다. 95페이지> ​결국 크루는 이 제안을 받아들이고, 그의 운명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며 또 다른 도전으로 치닫는다.

'마크 우'의 뒤를 밟아 추적하던 중 크루는 ​자신 외에 또 다른 누군가가 '마크 우'를 추적한다는 것을 알게 되고, 이 과정에서 '마크 우'는 우연을 가장한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게 된다. '마크 우'는 죽기 전 크루에게 난해한 숫자들의 조합인 '수열'을 말해 주는데, 크루는 이것이 신무기 설계도와 관련된 암호라 생각하며 자신의 비밀병기인 '톰 오브라이언'을 찾아가 해독을 부탁한다. '수열'을 해독하는 과정에서 이것이 어떤 물질을 만드는 '비율'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이 물질이 신무기 설계도가 아닌 '실온 초전도체'라는'전선'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세상을 바꿀 물질이라고! 자원을 이용해 전기를 만들어 사용하는 과정에서는 저항에 의해 소실되는 전기량이 있는데 전 세계 전기 생산량의 99퍼센트가 소실돼. 하지만 초전도체를 통할 경우, 전기는 아무런 저항도 받지 않고 흐를 수 있어. 에너지 손실이 없는 것.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전선을 이 물질로 만든 전선으로 교체하면, 전기 에너지 사용량을 99퍼센트나 줄일 수 있다고. 석탄이나 석유를 계속 소비해야 하는 화력 발전소는 필요도 없다고. 발전과 전송에 드는 비용도 뚝 떨어지겠지. 말 그대로 전기가 거의 공짜 에너지가 되는 거야. 전기 자동차를 거의 공짜로 굴릴 수 있을 테니. 기름 넣는 자동차는 자취를 감추게 될 거야. 석유나 석탄 산업은 사양길로 접어들 수밖에 없어. 화석 연료 시대는 끝난 거지. 온실가스 배출을 규제할 이유도, OPEC이 세계를 쥐락펴락할 이유도 사라진다고. 305페이지> 와우! 이 부분을 읽으면서 진짜 이런 물질이 개발된다면 '산업혁명' 이후로 인류 역사상한 번의 혁명이 일어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소름이 끼치기도 했다. 어쨌든, 크루는 '마크 우'를 죽음으로 몰고 간 사람이 중국 공작원 인간 살인 병기인 '노딩 크레인'(고개를 끄덕이는 학이란 뜻)이란 것을 알게 되고, 그 자가 자신을 미행한다는 것도 알게 된다. 그의 미행을 따돌리고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매춘부 '오키드'를 고용해 그 자신의 특기인 변장술과 능청스러운 연기로 위기를 모면해 나가기도 한다. 그 밖에 CIA 요원 민디 잭슨 등과 함께 미션 과정을 수행해 가면서 크루는 우정, 배신, 위기, 행운 등을 겪는데 이 모든 장면이 마치 영화를 보는 듯 스펙터클하게 진행되어 간다. 어쨌든! 더 이상 신무기 설계도가 아닌 '마크 우'가 가지고 있었을 '전선'을 먼저 차지하기 위한 '노딩 크레인'과 '기드온 크루'의 숨 막히는 대결이 펼쳐진다. 죽이기 위해 움직이는 자, 죽기 위해 싸우는 자! 마지막 대결의 장은 둘 중 하나만 살아서 나갈 수 있다. 크루는 이 대결의 장에서 '전선'을 무사히 사수하고, 살인 병기 '노딩 크레인'을 상대로 살아나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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