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첫 인문학 사전 - 엄마랑 아이랑 나란히 앉아 읽는
김종원 지음 / 청림Life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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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문해력이 굉장히 중요한 단어로 떠오르고 있다.

문해력의 바탕에는 다독과 다상량이 있을 것이다.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하는 것. 내 아이가 인문학적 소양을 가진

아이로 성장한다면 부모로서는 굉장히 뿌듯할 것이다.

청림라이프에서 출간된 김종원 저자의

<우리 아이 첫 인문학 사전>은 부담없는 두께와

다양한 어휘를 통해 글을 읽고 생각하기와 낭독하기를 통해 '지성'이 있는

아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다.

아이는 부모의 영향을 크게 받고, 부모의 말투와 행동을 그대로 모방한다.

나 역시 조금 부적절한 말과 거친 말을 했을 때

그것을 그대로 아이가 사용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란 적이 있다. 아이에게 훈수를 두기 전에 나부터

곱고 바른 말을 사용하기로 다짐하기도 했다.

부모로서 당연히 가져야 할 마인드인데 그렇지 못한 부모도 많은 것 같아

안타깝기도 하다. 거리를 다니다보면 거친 욕설과 사람의 마음을 긁는 말을

사용하는 아이들을 마주할 때 그 아이보다

그 아이 부모가 눈에 그려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우리 아이 첫 인문학 사전>은 총 30가지 단어를 가지고

엄마와 함께 나란히 옆에 앉아 읽고, 생각하고, 낭독하기를 거쳐

아름답고 고운 우리 말을 습득하고 아이의 언어적 사고력을 높이고,

내면의 세계를 확장시킬 수 있을 것이다.

각 단어별로 테마를 정해 묶어 놓았는데

<슬기로운 생각을 키우는 인문학 단어>,

<긍정적인 마음을 뿌리내리는 인문학 단어>

<훌륭한 태도를 만드는 인문학 단어>,

<나만의 철학을 세우는 인문학 단어>

이렇게 총 4가지 테마로 구성되어 있다. 각 단어가 시작되는

첫 장은 귀여운 일러스트가 배치되어 있다.

그리고 그 단어의 뜻과 의미가 실려있고

생각하기 장에서는 엄마가 아이에게 질문을 하면 좋을 것이다.

아이와 함께 서로 생각해보면서 그날 읽고 배운 단어를 가지고

각자의 경험과 생각을 얘기하는 것 또한 상호작용을 통한

애착도 기를 수 있으니

일석이조! 마지막 낭독하기를 통해 온전히

나의 것을 만들어 보는 것이다.

첫 숟에 배부를 수 없기에

매일 꾸준히 30개의 단어를 익히고, 생각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면 누구보다 인문학적 소양이 있는 아이로 성장할

기틀과 기반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새로운 단어를 배운다는 건,

또 하나의 우주가 펼쳐지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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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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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 초등영어 글쓰기 - 영어 1등급을 위한 초등영어 글쓰기의 모든 것
이보경(대치동 다이안쌤) 지음 / 일상이상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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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영어를 진행하고 있지만 영어만큼은 정말 정답이 없는 것 같다. 하지만 모두들

입을 모아 공통적으로 말하는 것 중 하나는

영어는 언어이기 때문에 '듣기'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

솔직히 대한민국 평균적으로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이라면 영어는 충분히

읽을 수 있다. 다만 뜻을 모르거나 알아듣지 못해서 문제지.

때문에 지금 나의 아이에게도 영어라는 영역에서만큼은 듣기에 충실하려 한다.

(하지만 이마저도 쉽지는 않긴 하다;) 그런데 듣기만 강조하다가는

현 우리나라 교육에서는 조금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어쨌든 우리가 영어를 배우는 것은

물론 자유로운 의사소통이 가장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시급한 문제는

바로 시험 때문이다. 영어 시험! 이 영어 시험에 요즘 듣기 영역보다

중요시되는 것이 바로 라이팅, 글쓰기이다.

<대치동 초등영어 글쓰기>는 대치동에서 입소문 난 다이안 영어 라이팅을

엄마표로 할 수 있기 때문에 더 매력적이다. 글쓰기를 엄마표로 한다고?

솔직히 나도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믿기지 않았다.


무엇보다 2028학년도 수능부터 서술형 수능이 도입된다고 한다.

단답형이 아닌 서술형이란 바로 나의 생각을 글로 제대로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하는 것인데. 하. 한글로도 글쓰기가 쉽지 않은데 영어 글쓰기라니요?

엄마표 영어를 지향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아마도 막막할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이 영어 글쓰기에 조금은 가이드 역할이 되어 줄 것이니 걱정은 노노!

우리가 어떤 글을 쓸 때 어떤 주제로 글을 쓰느냐에 따라

재료가 달라진다. 이 말은 풍부한 배경지식을 필요로 하는데

영어 글쓰기 또한 마찬가지다. 역시 독서는 기본 베이스로 가야 하겠지.

책은 1부 '영어 진짜 잘하는 아이는 영어 글쓰기에 강하다고? 제목에서 느껴지는

영어 글쓰기의 중요성! 왜 초등학생이 영어 글쓰기를

준비해야 하는지 알아보는 장이다.

2부는 '영어 에세이를 써볼까?'를 통해 서론, 본론, 결론 등 글의 구조를

익히는 방법을 제시한다. 3부 영어 글쓰기 실력 올리기!

글쓰기도 묘사형, 논술형, 주장형, 이야기체, 창의적 글쓰기 등 다양하다.

이처럼 다양한 글쓰기에 관한 기법들이 수록되어 있다.

4부는 영어 글쓰기, 어디까지 향상될 수 있을까? 영어 글쓰기

비포, 애프터 참삭지도가 소개되어 있고 '다이안 영어' 라이팅 추천도서도

소개되어 있다. 일단 책이 꽤 얇다. 때문에 큰 부담 없이 읽을 수 있고

엄마표 홈스쿨을 지향하는 엄마,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 학생 등

모두에게 꽤 유용한 책이 될 것이다.

나의 경우는 아직 글쓰기 수준까진 안 되어서 좋은 영어 글을

베껴 쓰는 일명 '필사'를 조금씩 진행하고 있다. 어느 정도 숙련이 되면

아주 짧은 이야기라도 나만의 영어 에세이를 써보고 싶긴 하다.

어차피 엄마표 영어를 한다는 것은 아이와 나 둘 다 성장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니까 말이다.

아이의 영어! 듣기뿐 아니라 글쓰기도 놓치지 않으려면 P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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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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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축복이에요 웅진 세계그림책 243
말라 프레이지 지음, 김지은 옮김 / 웅진주니어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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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겉표지만 보았을 땐 할아버지와 손자의 감동적인 이야기 그림책인 줄 알았다.

그런데 이 장면은 어떤 특정한 장면이 아닌 누구에게나 있는

수많은 일상 속 작은 행복의 한 조각이었다. 말라 프레이지 저자의

<모두가 축복이에요> 그림책은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어쩌면 너무 평범해서 행복한 줄도 모르고 살았던

우리 삶의 소소한 풍경들을 다양하게 담은 그림책이다.

힘든 노동 뒤에 잠시 하늘을 올려다보는 당신의 눈 속에, 사랑하는 반려견과

하루를 보내는 작은 시간 속에,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 속에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내는 슬픔 속에, 지치고 힘든 당신의 어깨 위에

육아로 지친 엄마에게 환한 웃음을 보내는 아이의 웃음 속에

수많은 당신의 삶 속에 녹아있는 소소한 일상들이 사실은 얼마나 소중하고

가치 있는 시간인지 알려주는 그림책.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면 나의 일상과 닮은 지극히 평범한 보통 사람의

삶들이 가득하게 담겨있다. 정말 특별할 것 없지만 특별한 하루가, 삶이 말이다.

사실 오늘 하루 조금 울적했다. 아이가 유치원 방학을 하여

하루 종일 아이와 같이 있으니 정신적으로 지치기도 했고,

날이 더우니 괜히 아이에게 화를 더 많이 내기도 했다.

책 하나 아니 책 한 줄 읽을 시간이 없어서 답답했고 뭔가

나만의 시간을 뺏긴 것 같아 짜증도 났다.

뭐를 좀 하려면 "엄마 봐바~" 계속 부르고, 따라다니고.

정말 귀에서 피가 날 정도로 나를 부르고 나를 찾고.............하...

날이라도 선선하면... 조금 괜찮았을까?

무더운 더위 독박 육아로 스트레스 지수 만땅이었는데 아이를 재우고

잠시 내 시간을 갖고 서평을 쓰며 다시금 책을 보는데... 아.. 이 또한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나의 소중한 시간이고 삶이구나. 언제 또 내 아이가

나를 찾을까? 언제 또 내 아이가 나를 필요로 할까?

언제 또 내 아이가 내 사랑을 갈구할까? 싶었다.

이제 조금 더 크면 나의 곁을 떠나 자신만의 인생을 살아갈 아이인데

지금 이 시간이 힘들다고 툴툴거렸던 내 모습이 조금은 부끄러웠고

잠든 아이의 얼굴을 바라보니 또 미안하기도 했다.

책의 제목처럼 지금 이 순간도 분명 축복일 것이다.

요즘 연일 안 좋은 소식이 날아들어 일상이 소중함을 더없이 느끼고 있는 터라

그저 살아있음에, 살아 숨을 쉬면서 내일을 기대하며 잠들 수 있음에

감사할 뿐이다. 마지막으로 부족한 나의 서평을 읽는 모둔 사람들의 삶에

늘 축복과 행복이 함께 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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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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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엔솔로지 - 호모사피엔스가 지구의 지배종이 될 때까지의 거의 모든 역사
송준호 지음 / 흐름출판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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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엔솔로지>는 유인원에서 AI의 탄생, 그 이후까지 지배한

인류 역사를 엮은 빅히스토리이자

4차 산업혁명, 코로나 19 팬데믹 등 전례 없는 격변의 시대에 되짚어 보는

우리 종, 호모사피엔스의 경이로운 연대기를 담은 인문 교양서이다.


저자 송준호는 의과대학 교수이자 내과의사로

의학, 인류학, 심리학, 사회학 등 다양한 학문의 경계를 넘나들며 인류 진화의

수수께끼에 대한 해답을 찾고자 한다.

지구상에는 인간뿐 아니라 고대 다양한 생물들이 진화를 거듭해 왔지만 결국

호모사피엔스가 지구의 지배종이 되었고 가장 오래 남을 수 있었다.

이는 지구상에 전무후무한 문명을 구축한 현생인류의 혁신과 지배 본능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지능, 혁신본능, 통제욕구가 바로 그것인데 이는

의식적 결과물이 아닌 호모사피엔스의 뇌 구조에서 자연스럽게 흘러나온

생물학적 표현이라 하니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사물의 이치를 이해하는 최상의 방법은

그 기원을 아는 것이다!"

<사피엔솔로지>는 결국 사피엔스의 역사이자 인류의 역사로,

아프리카를 벗어나 새로운

세상과 마주하며 변화를 겪고, 그 변화를 이해하며 생존해 왔다.

단순한 본능과 번식의 행태를 넘어 위기의 순간 협력과 공생을 통해

이기적 행태에서 협력하는 종으로의 전환을 맞기도 했다.

이로 인해 문명은 가속화되고 농업과 산업 혁명을 지나

과학으로 진보할 수 있었다.

이렇게 오늘날까지 인류는 위기의 순간을 극복하며

최종적으로 살아남았고

여전히 지구상에서 살아가고 있다.

물론 지금도 여전히,

호모사피엔스는 과거와 별다를 것 없이 생존 문제에 위협을 받고 있다.

두려움과 공포의 대상이 바뀌었을 뿐. 최근 인공지능의 발달로

인류는 인공지능에 의해 일자리를 빼앗기고, 지배를 당할까 두려워한다.

뿐만 아니라 전쟁, 핵 문제, 기후 변화, 환경오염 등 호모사피엔스는

생존의 기로에 다시금 직면하게 되었다.

그러나 과거 호모사피엔스의 기원과 오랜 역사를 살펴봤을 때

인류가 걱정하는 것 이상의 비이상적 세상으로의 종말은

맞이하지 않을 수 있지 않을까?

호모사피엔스는 강력한 적응력을 바탕으로

생물학적 굴레와 유전의 법칙을 뛰어넘어 지금의 세상을 구축해 왔다.

그 혁신의 여정을 통해 앞으로 도래할 미래 역시 나름의

청사진을 그려볼 수 있을 것이다.


기후 문제, 환경 문제 등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낼 것이고,

찾고 있고, 분명 찾을 것이다. 호모사피엔스는 그렇게 진화해왔고

진화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것이 우리가, 호모사피엔스가

지구 생태계의 최종 지배종이 될 수 있었던 강력한 이유다.

그러니 지금 우리가 할 일은 미래 우리 후손들이 살아갈 지구의

운명에 대해 생각해 보고, 어떤 노력들이 필요한지

고민해 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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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속으로
이소을 지음 / 상상박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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곁에 누운 아이와 함께 잠잘 준비를 한다.

낮에 진솔하게 나누지 못한 이야기들을 서로 얼굴을

맞대며 얘기를 한다. "엄마~ 나 아까~~~", "엄마는~~~"

그렇게 서로의 마음을 나눈 후 까르르 웃기도 하고, 그랬구나. 공감하기도 하면서.

그렇게 아이가 먼저 잠이 든다.

나는 쉽게 잠들지 못한다.

멍 때리기가 불가능한 ENFP라 그런가... 생각이 많다.

그러다 들려오는 아이의 웃음소리. 혹시 잠에서 깼나? 싶어

어둠 속 아이의 얼굴을 더듬어 보는데 잠꼬대를 한 것이다.

아이는 지금 어떤 꿈을 꾸고 있기에 이다지도 즐겁게

웃고 있는 것일까? 아마 자기만의 세상 속에서 신나는 모험을 하고 있겠지?

가끔은 아이가 꿈꾸는 세상을 엿볼 수 있다면 좋겠단 생각을 한다.

아이의 꿈은 나의 꿈과는 분명 다르겠지? 하면서 말이다.

상상박스 이소을 작가의 <꿈속으로>는 아이의 꿈을 주제로

그려낸 예쁜 그림 동화이다.



이 오지 않는 밤, 겨우 잠이 든 밤, 아이는 아이만의 꿈속 세상으로 떠난다.

꿈속에서는 어디든 갈 수 있고, 무엇이든 될 수 있다. 아직 꿈을 꾸지 못하는

아이들은 구름 배를 탄 별빛 천사의 별 낚시에 걸린 별을 낚아 꿈을 꾸기도 한다.

별빛 천사의 별이 아이들을 꿈속 신나는 모험의 세계로 초대하는 것이다.

곤히 잠든 우리 아이도 별빛 천사의 별을 낚았을까?

지금쯤 아이는 어느 곳을 여행하고 있을까? 쉽게 잠들지 못하는 새벽 엄마인

나는 꿈을 꾸지 못하고 있지만

아이만큼은 예쁜 꿈을 꾸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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