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가 쓰는 소설 혹은 글들은 정보와 지식을 분석해
나열해 주는 것이다.
이 부분만큼은 인간보다 분명 뛰어날 것이다. 그런데 글이라는 것이
항상 정보와 지식 습득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인간에게는 감정이 있고, 인생이 있고, 희로애락이 있고,
무엇보다 뜨거운 심장이 있다.
이것이 바로 챗GPT와 인간의 가장 큰 차이점이자 다른 점이다.
챗GPT가 아무리 소설을 쓰고 멋진 글을 쓴다 해도
뜨거운 심장으로 써 내려간 인간의 글쓰기를
절대 따라잡을 수 없는 이유다.
설령 챗GPT가 감성적이고, 창조적인 글을 쓴다 해도 그것은
프로그래밍 된 가짜 감정이자 가짜 감성이다.
챗GPT가 부모를 잃은 슬픔을 알 수 있을까?
상실의 고통을 알 수 있을까? 나는 2013년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엄마를 떠나보내고 죽을 것 같은 상실의 고통 속에서
하루하루를 버텨내며 지금까지 살아왔다.
이 감정, 이 슬픔을 챗GPT가 과연 알 수 있을까?
혹은 출산의 고통을 알까? 아이를 낳고
아이의 눈망울을 바라보며 아이의 미래를 그려보는
엄마의 마음, 모성애를 알 수 있을까?
안다고 해도 역시 그것은 가짜일 것이다. 그저 프로그래밍 된.
때문에 챗GPT를 이기는 인간만의 글쓰기를 하기 위해서는
단순 정보와 지식으로 무장한 글은 패배할 수밖에 없다. 챗의 표지에서 말하는
'뜨거운 인간의 심장으로 글을 쓰는 것' 만이 다가올 미래 사회
AI에게 대체되지 않는 작가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니 써라. 지금 당장 글을 써라.
나의 경험, 나의 이야기는 세상에 단 하나뿐이다.
온전히 세상을 향해 나를 던져보자. 처음에는 어떻게 글을 써야 할지
막막할 것이다. 하지만 잘 써야 한다는 모든 강박으로부터 벗어나
그저 써내려가 보는 것이다.
위대한 예술가, 혹은 위대한 작가들이
하루아침에 탄생한 것이 아니다. 그들 역시 수많은 습작을
거치고 거쳐 세상에 길이 남을 역작을 만들어 낸 것이다.
(양이 질이 되는 지름길!)
저자는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