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승생오름, 자연을 걷다
김은미 외 지음, 송유진 그림 / 교보문고(단행본)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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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는 360여 개의 크고 작은 오름이 있다. 오름은 제주특별자치도 전역에 분포하는 단성화산을 일컫는다고 한다. 제주에서 통용되는 순우리말이다. 제주도에 소재한 200m 이하로 각 봉우리나 산들은 모두 오름이라 간주하면 대체로 옳다고 하는데, 한라산 정상의 백록담은 제외한다고 한다. 다만 책의 제목인 어승생오름 정상 해발고도는 1169m라 하니 여타 다른 오름에 비해 꽤 높은 편이라 할 수 있다. 헥헥 되면서 올라갔던 북한산 백운대 높이가 836m 정도 되는데, 어승생오름이 얼마나 높은지 알 수 있으리라. 물론 그 옆에 자리한 한라산은 1950m로 훨씬 높긴 하지만 말이다. 어승생이라는 말이 참 생소한데, 책을 통해 어승생에 대한 다양한 유례를 알게 되었다. 우선 어승생에 대한 여러 유례가 있으나 '물이 좋다'라는 뜻으로 가장 유력한 주장으론 '어스새'라는 몽골어가 어원이거나 물과 관련된 지명이라는 추측이 가장 유력하다고 한다.

<어승생오름, 자연을 걷다>는 이처럼 독특한 제주도만의 자연환경과 그 환경 속을 살아가는 다양한 식물군, 동물군을 지질학자, 식물학자, 동물학자, 여행작가 총 4인이 1년 동안 어승생오름을 탐험하며 기록해 나간 제주도 자연에 대한 이야기이다. 식물과 자연 풍경을 굉장히 좋아하는 나로선 우리나라 제주도에 이토록 신비롭고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참 감사했다. 책 표지도 정말 예쁘지만 내지는 제주도만의 아름다운 풍경 사진 33장과 동식물 세밀화 29점이 수록되어 있다.



어승생오름의 숲에는 여러 나무들이 살고 있다. 사람의 손길로 다듬어진 곳이 아닌 야생의 오름이다 보니 정돈된 숲이 아니라 태곳적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초록 이끼로 뒤덮여 뿌리가 드러난 나무들의 모습은 유구한 시간의 숨결 속에서 찰나의 시간을 살다가는 인간 군상을 무심히 쳐다보는 듯하다. 제주로 여행을 가면 항상 유명한 관광지 위주로만 다녔던 나 자신이 부끄러워지는 순간이기도 하다. 언젠가 다시 제주 여행의 기회가 생긴다면 그땐 제주도만이 품고 있는 독특한 오름의 세계를 마주하고 싶다.

제주도는 남쪽 지역이라 대부분의 지역이 따뜻한 편인데, 어승생오름은 추위가 막심하다고 한다. 때문에 세 계절을 제주에서 머무는 굴뚝새도 제주의 어승생오름을 떠나 겨울에는 다른 곳으로 떠난다고 한다. 현지 오소리 역시 겨울에는 땅 위로 잘 나오지 않고 자신만의 아지트에 머무른다고 한다. 어승생오름 뿐아니라 내가 살고 있는 곳에서도 볼 수 있는 산딸나무는 꽃잎이 참 독특하게 예뻐 기억에 남는 나무다. 어승생오름을 내려오면 딸기 모양의 빨간 열매가 달린 나무가 눈에 들어오는데 제주에서는 틀낭이라고도 부르는 바로 산딸나무다.

열매는 독성이 없어 새나 동물의 먹이로 꽤 인기가 있는데 특히 직박구리가 많이 먹는다고 한다. 하지만 어승생오름 숲 안쪽에 사는 굴거리나무는 어승생오름이 위치한 해발고도에 많이 분포하는 상록활엽수로 잎과 줄기에 알칼로드이계 독성 물질이 함유돼 새나 가축이 먹은 뒤 중독 증상을 보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한다. 열매는 보랏빛으로 참 먹음직스럽게 생겼는데 말이다. 제주의 오름만이 품고 있는 다양한 식물과 동물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특유한 토질과 지형들을 과학적이면서도 어렵지 않게 친절하게 상세히 설명하고 있는 참 아름다운 책이다.

참 나쁜 버릇이기도 하지만 언제나 자연의 아름다움에 대해 우리나라 자연은 뭐 별거 없지. 저 유럽으로 가봐야 대자연을 마주할 수 있는데. 늘 입버릇처럼 말하고, 생각했던 나로선 부끄러운 시간이기도 했다. 제대로 보지도 않고 낮잡아 봤던 순진한 언사. 책을 읽으니 제주도가 다르게 보이고, 달라 보인다. 제주만이 간직한 유구한 시간 속을 살아온 아름다운 오름, 꼭 오를 날이 오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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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어승생오름자연을걷다, #제주도, #제주오름, #책콩서평, #도서리뷰, #독서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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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독 마인드 - 1등을 이기는 새로운 성공 공식
정영한 지음 / 웨일북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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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해 활동 중인 정영한 저자는 어린 시절 가난과 결핍으로 힘든 생활을 했지만 이에 지지 않고 가난과 결핍을 삶의 원동력 삼아 성공의 길을 걷고 있다. 1등만 인정하는 비열한 세상 속 정통법을 고수해서는 절대로 다수의 경쟁 속에서 주목받기 어렵다는 것을 인정하고 자신만의 전략으로 1등 하는 법을 찾아 나섰다. 바로 언더독 마인드. 최근 참 자주 듣는 단어인데 정확한 단어의 뜻과 유례에 대해 검색을 해보는데 다음과 같다.

언더독(Underdog)이란 스포츠에서 우승이나 이길 확률이 적은 팀이나 선수를 일컫는 말이다. '언더독 효과'는 약세 후보가 유권자들의 동정을 받아 지지도가 올라가는 경향으로서, 개싸움에서 밑에 깔린 개(underdog)가 이겨주기를 바라는 것처럼 경쟁에서 뒤지는 사람에게 동정표가 몰리는 현상을 말한다. 1948년 미국 대선 때 여론조사 예상에서 뒤지던 해리 트루먼이 4.4% 포인트 차이로 토머스 두이 후보를 물리치고 당선되자 언론들이 처음 이 말을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절대 권력에 맞서 싸우는 힘없는 주인공을 우리는 응원하게 된다. 판을 뒤집고, 절대 무너뜨릴 수 없는 거대 악, 절대 권력을 무너뜨렸을 때의 그 쾌감과 희열은 정말 짜릿하고, 통쾌하다. 현실에서는 쉽지 않기 때문에 거기서 느끼는 대리만족은 정말 크다. 그런데 실제 현실에서 백 없고, 돈 없고, 힘없는 주인공이 1600명을 제치고 MBC 아나운서 공채에 합격한다. 바로 정영한 저자다. 아니 이것이 실제로 가능한 일일까? 혹시 소설은 아닐까? 아니, 팩트다. 바로 위에서 언급한 언더독 마인드.

그의 어린 시절 이야기로부터 시작되는 언더독 마인드는 정말 가슴을 뜨겁게 만든다. 누군가에게는 가난과 결핍이 수치와 원망이 대상이었을지 몰라도 저자는 오히려 이를 이용하여 자신의 무기로 삼았다. 그의 인생역전을 읽고 있노라면 1등만 판치는 더러운 세상에서 아, 부족한 나라도 나만의 무기로 어딘가 비빌 곳, 끼일 곳은 있겠구나 싶었다. 나보다 훨씬 젊은 나이의 저자지만 뭔가 인생 내공은 깊다고나 할까? "의아함은 그들의 몫, 나는 나 다운 걸 한다'라는 신념으로 '나는 무엇이 된다'라는 '완성형의 꿈'이 아닌 살아서는 목소리로 죽어서는 글로써 자신의 발자국을 남기겠다는 그의 꿈은 여전히 '현재 진행 중'이다. 그렇기 때문에 허무함이나 실망감을 느낄 일이 없다.

저자에게 꿈이란 애당초 원하는 방향성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달성을 위한 특별한 조건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것. 그저 좇을 뿐이다. 꿈 자체가 달성되지 않는 것이 디폴트 값이기 때문에. 차라리 그 시간에 눈앞의 단기 목표들을 세우고 달성하는 것에 집중한다. 여전히 꿈을 좇아. 나 역시 이 책을 읽고 나는 무엇이 되겠다! 가 아닌, 그저 매일 읽고 쓰고 그리는 사람으로 바꾸었다. 이 꿈은 완성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매일 읽고 매일 쓰고, 매일 그려야 하기 때문에. 거기서 얻은 영감을 원천으로 나만의 콘텐츠를 끊임없이 만들어 내는 크리에이터. 꿈을 이룬 후의 허무함? 그런 것 따윈 없겠지. 그저 매일 작은 실천과 성공을 해나가면 되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니 마음이 편안하다. 꼭 무언가가 되겠어!! 하면서 현재보다는 미래를 쫓으며 살았던 지난날이 왜 그렇게 힘들었었는지 이제는 알겠다.

이 책은 한 번만 읽을 것이 아니라 여러 번 읽어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든 후 내 삶에 꼭꼭 하나씩 적용해 볼 것이다. 우선 읽었으니 이제는 중요한 내용들만 발췌하여 나만의 콘텐츠로 만들어 볼 예정이다. 매일 읽고 매일 쓰며 그저 매일 성장하는 것. 그리하여 끊임없이 세상에 나의 이야기를 하는 것. 귓가에 울리는 그의 말처럼 '의아함은 그들의 몫 그러든지 말든지 ㅋㅋ 나는 나 다운 걸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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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언더독마인드, #정영한, #웨일북스, #책콩서평, #독서감상문, #도서리뷰, #1등을이기는새로운성공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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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잘하는 환경은 따로 있습니다 - '수학 좋아하는 아이'를 만드는 학습환경의 힘!
천지민 지음 / 해뜰서가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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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사교육 1번지라고 할 만한 대치동과 분당에서 적게는 5~7세부터 많게는 고3까지 폭넓은 연령대의 아이들을 지도하며 현재 미래엔수학 강남, 서초, 송파, 강동, 하남, 용인 지사장으로 활동 중인 천지민 저자의 <수학 잘하는 환경은 따로 있습니다>를 만나 보았다. 아이와 함께 국어, 수학, 영어 3과목을 중심으로 홈스쿨을 진행하고 있는데 수학에 대한 걱정이 참 이만저만이 아니다. 유아 수학이나 초등 저학년까지는 엄마인 내가 봐줄 수 있겠지만 그 이후는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도 되고, 아는 것을 잘 가르치는 것은 또 별개의 문제다.

세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천지민 저자는 수많은 아이들을 상담하고 가르치면서 수학 때문에 힘들어하는 아이들을 많이 겪었다고 한다. 때문에 이에 대한 해결 방안 및 노하우가 이 책에는 잔뜩 실려있다. 무엇보다 수학을 좋아하는 아이들은 환경부터 달랐던 것. 모 카페 원장님도 항상 화내지 말라고 했는데. 어제는 아이에게 경우의 수를 가르치다 아이가 이해를 잘 하지 못하자, 장난감을 다 버리겠다고 협박을 하며 아이를 울렸던 나.........휴.... 이런 정서 상태에선 아이가 수학에 대해 무섭고, 서럽고, 싫은 감정을 갖겠지. 알면서도 아이를 다그치고 혼냈던 나를 참 많이 반성했다. 지나 잘하지. 정말. 미취학 시기 자연스럽게 수 개념을 접하고 쉬운 문제 풀이부터 차곡차곡 성공 경험을 쌓아나가는 아이들. 그런 아이에게 무한 칭찬을 아끼지 않는 부모. 아이는 수학에 대한 자신감과 성취감을 갖게 되고 이런 긍정적인 정서가 충만해지니 자기주도 학습을 통해 수학을 잘하게 된다.

참 단순한 사실이고 진리인데, 그 잠깐의 욱하는 감정을 참지 못해서 아이를 잡았던 나. 오 주여. 용서하소서. ㅠㅠ

결국 수학 잘하는 환경이란 수학에 재미와 흥미를 느끼고, 주도권이 보장되며, 칭찬과 격려가 가득한 환경을 말한다. 이런 환경 속에서 수학을 잘하려면 수학에 대한 개념과 원리, 법칙을 완벽히 이해하고 숙지한 후 다양한 문제들을 활용하고 응용할 줄 알아야 한다. 천천히 가야 한다는 것. 절대 시간, 절대 노력이 필요한데. 경우의 수 처음 아이게 접해본 것인데 그거 조금 이해 못했다고 아이를 잡았다니. 내가 잠시 미쳤었나 보다. 너 5살 때는 한글도 못 읽었으면서! <수학 잘하는 환경은 따로 있습니다>는 수학 환경이란 결국 정말! 너무도 단순한 이 진리에서 출발한다.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은 왜 수학 공부를 하기 싫어할까? 대치동에서 과외 수업을 하면서 느꼈던 저자의 경험이 녹아들어 있다. 더불어 2022 개정 교육과정 및 미래 인재가 되려면 수학을 잡아야 함을 강조한다.

2장은 수학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기 위한 환경 조성으로 엄마가 좋아서, 엄마가 시켜서 하는 공부가 아닌 아이가 스스로 좋아하는 하는 공부가 되어야 함을 얘기한다. 그럼으로 부모는 아이가 스스로 빛날 때까지 기다려줘야 하는 미덕을 발휘해야 하고. 사교육 시장의 변화와 본질을 간파하는 것과 학원, 과외, 가정학습 어떤 게 좋은지. 물론 정답은 없다. 각 가정의 환경에 따라 선택하면 될 일이다. 3장은 지필과 수행 시대로 다섯 영역을 잡아야 함을 강조한다. 가장 중요한 개념 학습, 연산은 속도보다 정확성, 오답노트 및 풀이노트 작성법, 올바른 심화, 논술과 서술형 만점을 위한 학습법 등이 수록되어 있다. 마지막 4장은 저자의 넓은 스펙트럼을 엿볼 수 있는 장이다.

미취학 아이부터 고3까지 수학에 대한 학습 전략이 실려있다. 미취학기, 초등기, 중등기, 고등기 각 시기에 맞게 아이를 어떻게 이끌어가야 하는지 본인이 해당하는 영역이 있다면 주의 깊게 읽어볼 필요가 있는 장이다. 오늘은 아이와 국어부터 홈스쿨을 시작했는데, 밥 먹고 영어랑 수학하자고 했는데 피곤한지 아이가 잠이 들었다. 곤히 잠든 아이의 얼굴을 바라보니, 홈스쿨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그저 엄마의 스케줄 대로 아이가 따라오는 것은 아닌지, 아이의 마음에 대해 물어는 봤는지, 무얼 위해 나는 홈스쿨을 하는지 등 여러 가지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솔직히 내 아이가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은 모든 부모의 마음일 것이다. 나 역시 그렇고. 그런데 가끔은 그런 마음이 지나쳐 욕심이 되어버리면 아이를 다그치게 되고, 아이에게 상처를 주게 된다.

다만 지금 시기는 벌써부터 많은 아이들이 선행과 현행을 빠른 속도로 하고 있기 때문에 무조건 자연에서 뛰어놀게 방치할 수만은 없다. 옛날에는 가능했지만; 단 남과 내 아이를 비교하지 말고, 나 역시 남과 나를 비교하지 말고 비록 내 계획대로 진행되는 홈스쿨이라도 아이와 함께 즐겁게 공부하고, 놀이한다는 마음으로 임해야겠단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된다. 혼내지 말고, 다그치지 말고, 최대한 재미있게 해보도록. 하지만 나도 인간인지라 아이가 자꾸 딴짓하고, 이상한 소리를 하면 어쩔 수 없이 협박하게 되고 (장난감 버린다! 산타클로스 아저씨가 선물 안 준다! 제트기에 태워서 멀리 보내버린다 ;;;) 이게 통하니 또 하게 되는 나란 여자; 쉽지 않다. 하지만 노력해야겠지. 나처럼 수포자가 되지 않게 하려면.... 또르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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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수학잘하는환경은따로있습니다, #천지민, #해뜰서가, #수학좋아하는아이를만드는방법, #책콩서평, #도서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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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장만이 만만치 않아 웅진 모두의 그림책 56
윤정미 지음 / 웅진주니어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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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장만이 만만치 않아 : 제비의 집 장만 프로젝트는 성공할 수 있을까?


웅진주니어 윤정미 작가님의 그림책 <집 장만이 만만치 않아> 제목부터

너무 현실적이라, 맴찢. 인간인 우리들도 집 장만하기 정말 만만치 않은데, 제비들조차 집 장만이 만만치 않다니. 이것은, 모든 살아있는 존재들의 숙명인가 보다.

책 표지 속 '필승! 집 장만!'이라는 머리띠를 두른 체 각오를 다지는

제비의 모습이 웃프면서 애처롭기도 하다.

어느 날 '뭐든지 큰 나라'의 임금님이 큰 궁궐을 짓기 위해 튼튼한 제비집을

재료로 써버려 제비집이 없어졌다는 흉흉한 소문이 퍼진다.

집을 잃을 위기에 처한 제비들은 이웃 나라인 '소문이 자자한 나라'로

떠날 준비를 시작한다. '보여 안 보여 날개' 제비도 이 소문을 듣고 새로운 집을

장만하기 위해 대열에 합류하지만 생각지 못한 어려움을 겪게 된다.


더 이상 이 나라에서 살 수 없겠어. 가자! 집 장만하러! 슝~ 그런데..............

처음 각오와는 달리 이웃 나라로 향하려는 수많은 제비들을 보자 벌써부터

진이 빠진다. (하... 왜이렇게 많은 거야...)

와글와글, 바글바글. 저 많은 제비들이 모두 이웃 나라로 갈 수 있을까?

특별한 제한이 없다면 갈 수 있겠지만.

아쉽게도 '소문이 자자한 나라'는 아무나 갈 수 있는 곳이 아니다. (또르르륵)

눈도 잘 보여야 하고, 달리기도 잘해야 하고, 하늘길도 잘 날아야 하는 등

여러 제약 조건이 있다. 무엇보다! 날개가 다섯 치는 되어야 한다는데,

하필 '보여 안 보여 날개' 제비는 날개 두 치가 모자라는 상황!

날개를 늘릴 여러 방법을 시도해 보지만 모두 실패로 돌아가고,

마지막 방법으로 친구들이 뽑아 준 깃털을 꽂는데!

오잉? 의외로 감쪽같다. 이대로 무사통과하면 좋으련만...........



왜? 자주, 인생은 뜻대로 되지 않는 걸까? (그래서 인생이 재미있을 수도?)

'보여 안 보여 날개' 제비의 날개를 매의 눈으로 검사하던 검사관은 '불통'을 선언한다. 친구들의 응원과 '보여 안 보여 날개' 제비의 통과하길 바랐던 간절한 마음은

'불통'이라는 단어 하나로 바스러진다. 낙담한 '보여 안 보여 날개' 제비는 어딘가로

굴러떨어지게 되는데. 그곳에서 예상치 못한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깨달음을 얻게 된다.

꼭 커다란 날개로 하늘길을 빠르게 날아가는 것만이 '정답'일까?

누군가는 분명 초고속 제트기 속도로 하늘을 날아가기도 한다.

나 자신의 상황은 생각하지 않고 무작정 타인의 속도를 따라가다 보면 쉽게 지치고,

몸과 마음이 고장 날 수도 있다. 누구나 자기만의 속도가 있다.

비록 빠르게 가진 못하더라도 천천히 땅을 밟고 가는 사람은 더 자세히,

세밀히 주변 풍경을 바라볼 수 있다.

'달리는 경주마'처럼 앞만 보고 달린 사람들은 절대 볼 수 없는 주변 풍경들을.

자기만의 속도 속에서 '자기만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것'.

이것이 <집 장만이 만만치 않아> 윤정미 작가님이 독자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아닐까. 물론 독자에 따라 받아들이는 메시지는 달라지겠지만,

난 오늘 이 책을 통해 나의 속도로 내 삶 속에서

나만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매일매일 발견해 가기로 결심했다.

남들보다 커다랗지 못한 날개라도,

남들보다 빠르게 날갯짓을 할 수 없더라도,

남들보다 조금 늦더라도,

나만의 속도로

현재를, 지금을, 아름답게 행복하게 즐겁게

가치있게 살겠노라 다짐해 본다. 오늘의 시간을 살 수 있음에 감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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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집장만이만만치않아, #윤정미그림책, #웅진주니어, #우아페, #독서감상문, #서평, #누구나자기만의속도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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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첫 사고력 습관 365일력 (스프링) - 5~8세 우뇌 성장 골든 타임! 하루 한 장의 기적 Collect 26
고다마 미쓰오 지음, 송유선 옮김, 임미성 감수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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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다양한 일력이 출간되고 있다. 일력의 장점은 책상 위에 올려놓고 매일 하루 한 장씩 부답스럽지 않게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다. 한 권씩 일력을 사 모으는 것도 덤이 됨. 오늘 만나 본 일력은 고다마 미츠오 저자의 <우리 아이 첫 사고력 습관 365일력>이다. 5~8세 우뇌 성장 골든 타임을 잡을 수 있는 기회라고 하는데, 하루 한 장씩 문제를 풀어 보면서 사고력을 기를 수 있는 소중한 일력이다.

정답과 풀이는 별도의 책자로 나와 있어 일력 자체로는 아이가 정답을 볼 수 없어 엄마 입장에서는 더욱 좋은 일력! 먼저 저자 고다마 미쓰오는 일촌 최초 우뇌 IQ 개념을 도입한 분이다. 뇌 활성 트레이너이자 오테몬가쿠인대학 특별 고문이며 스포츠 심리학자다. 감수자는 엄마표 수학의 원조! <수학의 신 엄마가 만든다>의 저자 임미성 저자가 감수를 보았다. 우뇌 계발과 수학적 사고력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우리 아이 첫 사고력 습관 365일력>

보통 초등 저학년 수학 영역 중 수와 연산 영역이 차지하는 비율은 50%가 넘는다. 하지만 고학년이 될수록, 중고등학교로 갈수록 수학이 어려워지는 것은 계산력이 아니라 도형이나, 확률, 함수 같은 영역이다. 또한 수학을 잘 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빠른 연산뿐 아니라 집중력과 관찰력 또한 중요하다. 분류, 규칙, 부피나 넓이, 공간의 크기, 형태의 변화 등등 말이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도형 뒤집기에서 굉장히 어려워한다는 부분도 결국은 집중력과 관찰력 문제이지 않은가? 때문에 이 책에는 계산이나 숫자 세기 등 단순 반복 좌뇌형 문제보다는 도형이나 그림을 통해 시작적으로 문제를 보고, 직관력과 통찰력을 이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우뇌형 문제들이 많다.

물론 좌뇌형 문제와 우뇌형 문제를 균형 있게 풀 수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다만 좌뇌형 문제로 무게가 쏠리는 것이 문제이기 때문인데, 이 사고력 일력이 좌우 균형을 잡아줄 수 있는 나름의 추역할을 할 것이다. 이제 2023년도 얼마 남지 않았다. 연말을 잘 마무리하고, 모든 일력은 2024년 1월 1일부터 한 장씩 아이와 읽거나 풀어나갈 예정이다. (아직도 구매하고 싶은 일력이 있다는 것은 안 비밀 ㅎ)



무엇보다 AI 인공지능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와 앞으로 AI 인공지능의 시대를 이끌어 갈 우리 아이들. 결국 우뇌형 인간이 살아남는다고 말하는 저자. 이유는 간단하다. 좌뇌의 역할, 문자나 숫자를 통한 정보 처리는 인간보다 컴퓨터가 훨씬 빠르고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하지만 우뇌의 기능은 인공지능의 급격한 발달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 기능 전부를 컴퓨터로 대체할 순 없을 것이다. 극단적으로 말해 앞으로 살아남는 것은 사고력, 발상력, 직관력이 뛰어난 우뇌 인간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그래서 우리는 아이의 뇌 발달이 현저한 5세부터 12세, 특히 8세까지 우뇌를 철저하게 계발해야 함을 강조한다. 먼저 이 책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한 문제당 1분 이내로 목표를 잡아 풀어 본다. 그만큼 집중력이 높아진다. 정답은 부모님이 맞춰주고, 한 권을 다 풀었다면 한 문제당 시간을 약간 단축해서 한 번 더 도전해 보는 것이다. 책상에 일력이 쌓아가는데 ㅋㅋㅋ 나름 크고 넓은 책상이 있어서 다행이란 생각도 잠시 해본다. ㅎㅎㅎ 우리 아이 첫 사고력 습관 365일력으로 사고력 습관 갖기 시작해 보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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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우리아이첫사고력습관365일력, #사고력, #동양북스, #일력추천, #책콩리뷰, #도서리뷰,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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