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천 일본 논문 발언은 완전 개구라'라는 제목으로 KIDS (http://kids.kornet.net) anonymous 게시판에 뜬 글. 황교수 건에 대해서는 이처럼 황교수 측에서 말도 안되는 주장을 하고 거대 보수 언론에서는 이를 무비판적으로 받아 들인 후 과장 보도하여 황교수 옹호 여론을 만드는 일들이 거의 매일같이 반복되고 있다.
(원문을 그대로 인용했으므로 글이 조금 거칠다. 참고로 KIDS는 10년 이상된 BBS로서, 이공계 학부/대학원생/연구원 등이 많이 활동한다.)
황우석이네 팀이 PD 수첩의 취재에 시달리는 동안에 일본에서
개 줄기 세포에 대한 논문을 먼저 발표했다는 조선일보 기사다.
http://www.chosun.com/national/news/200512/200512050449.html
그런데, 이거 완전 개구라다.
PD 수첩에 최초로 제보된 때는 6월이고 PD 수첩에서 취재를
시작한 것은 6-7월로 알려져있다.
그런데, 일본에서 발표된 문제의 논문
"Isolation and characterization of embryonic stem-like cells
from canine blastocysts"는 5월 29일에 submit되어서 8월 22일에
accept된 논문이다. 한마디로 PD 수첩에서 취재를 시작하기도 전에
완성된 논문이라는 것이다.
참고로 논문은 돈을 내야 볼 수 있지만, 그 abstract는 여기서 볼 수 있다.
http://www3.interscience.wiley.com/cgi-bin/abstract/112145345/ABSTRACT
혹시 site에 따라서는 안보일수도...
제발 황우석이네 팀은 거짓말하지 말고 솔직하게 얘기하면 안되냐?
무지한 국민은 속지만, 논문 검색할 줄 아는 이공계는 아무도 안속는다.
오히려 황우석이네에게 혐오감만 더 할 뿐이다.
참고로 나는 전산 박사고 이 논문 검색하는데 3분 걸렸고, 이 글 쓰는데
2분 투자하고 있다.
전혀 다른 분야의 공돌이가 5분만에 밝혀낼 개구라를 떨면서
국민 과학자가 되면 제 자식들에게는 떳떳하겠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