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다시 일기를 써 볼까 한다(긁적긁적). 삼 년만에 쓰는 일기. 

그런데, 갑자기 드는 생각... 왜 알라딘에 일기를 쓸까? 나는 일기를 공개함으로써 쾌감을 느끼는 이상한 족속이기 때문이며, 그렇다고 너무 많은 이들이 내 일기를 훔쳐보는 것도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일기는 짧게 쓰던 길게 쓰던, 심각하건 장난같건, 아무도 상관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 모든 댓글은 금지되어 있다.)

언젠가 이 짓의 쾌감도 무뎌질 무렵... 다시 끝날 것이다.

그런데, 오늘 방문자수가 40명이다. (내가 다른 PC로 두 번 들어왔으므로, 타인은 38 명.) 갑자기 웬일일까? 그런데, 아무 흔적도 없다. 숫자의 낚시에 낚인 것일까?

오늘 출근하면서, 그리고 퇴근하면서 <Multitude>의 1장을 끝냈다.

자기 전에 <Theological-Political Treatise>의 Introduction을 조금 더 읽을 것이다. (<TTP>의 본문은 17장까지 읽은 상태다.)

그리고, 아마도 내일은 일기를 쓰지 못할 것이다. 왜냐하면, 회사 회식이 있기 때문이다.

- 끝 -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전자인간 2008-06-26 2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댓글이 써지쟎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