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우울증 ㅣ 이상심리학 시리즈 2
권석만 지음 / 학지사 / 2000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 이상심리학 시리즈를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자주 언급하고 또 한 번쯤은 자신도 그것이 아닌가하고 생각하지만, 막상 정확하게는 알고 있지 못하는 '이상심리학'의 주요 정신장애를 효율적이고 재밌게 설명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책에서 다루는 우울증 역시 자주 언급하고, 또 스스로를 자가 진단하기도 하지만 정확히는 모르죠. 그래서 이 책은 정상적 우울과 병적 우울부터 시작해서 우울증의 진단과 증상, 유형, 그리고 발생률부터 조목조목 설명을 해줍니다. 그리고 그 원인을 정신분석적 차원, 행동주의적 차원, 학습된 무기력 이론, 인지 이론 등으로 구분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울증의 신체적 원인에는 유전적 요인, 뇌의 신경화학적 요인, 신경생리적 요인도 있다고 하네요. 물론 원인만 설명하진 않았겠죠? 이상심리학은 진단과 치료를 하는게 목적이니까요. 그래서 우울증의 자가 치료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치료와 부정적 사고를 바꾸는 방법 등을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자기 대화나 행동 변화, 사회적 자원을 활용하라고 말하고 있네요. 여하튼 우울증은 기분의 장애입니다. 그런데, 우울한 기분이 장기적으로 지속되는 이 우울증을 공부하는 것도 꽤 흥미롭네요. 미리 읽어두면 평생 우울증에 걸리는 일은 잘 없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