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의 삶과 죽음 시공 디스커버리 총서 3
이브 코아 지음 / 시공사 / 1995년 2월
평점 :
품절


여기에 있습니다. 바로 이 책에. 멜빌의 '모비딕'에서 시작하는 이 책은 그야말로 흥미진진한 고래사냥입니다. 단지 고래를 설명하는 도감과 같은 수준이었다면 따분한 책이 되었을텐데, 고래에 대한 우리의 흥미를 최대한 반영하여 책을 구성했습니다. 1장 제목이 '고래의 전설'입니다. ^^; 사실 고래는 거대한 몸집으로 신화와 전설 속에서 사람들을 매혹시켰죠. 특히 바다를 연상하면, 그 심연 속에서 고래가 가장 먼저 연상되죠. 육지는 가시적인 세계이지만, 바다는 여전히 비가시적인 세계이잖습니까. 그래서 저는 이 책이 재밌었습니다. 돌고래, 향고래, 큰수염고래, 그리고 바스크수염고래까지...시공디스커버리총서의 특징인 올컬러 사진이 제몫을 톡톡히 발휘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낚시야말로 인간의 원초적인 쾌감을 자극하는 것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수많은 낚시 마니아들이 그것을 보여주죠. 특히 고기는 커야 제맛인데, 고래사냥...정말 설레지 않습니까? 이 책을 통해서 가상으로나마 고래사냥을 해보세요. (물론, 저는 직접 고래사냥하는 건 반대합니다. 고래는 멸종 위기이고, 또 생명은 보호받아야 마땅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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