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포증 이상심리학 시리즈 7
김은정 지음 / 학지사 / 2000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누구나 남 앞에 서면 좀 두렵고 떨리는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 그 증상이 심하면 사회공포증이 된다. 가끔 주변이나 영화에서 볼 수 있었던 이 증상에 대해서 이 책은 전문적인, 그러나 어렵지 않은 정보를 준다. 일단 이 책은 사회공포증의 사례를 열거하면서 진단기준과 유발상황, 그리고 신체적, 인지적, 행동적인 측면에서 사회공포증의 주요 증상을 설명한다. 더불어 우리나라 특유의 증상도 이야기한다. 이 정도면 사회공포증을 판단하는 기준은 설 것이다.

더 나아가 저자는 사회공포증의 발생원인을 정신분석이론, 유전 및 생물학적 원인론, 인지이론, 학습이론, 부모의 양육방식의 차원에서 폭넓게 분류하여 비교해준다. 그리고 끝머리에서는 원인에 대한 알맞은 치료법을 소개하고 있다. 생각을 바꾸거나, 역기능적 신념을 바꾸거나, 아니면 약물치료 등도 일러준다. 그러나 기본적인 것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태도일 것이다. 여하튼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거나 자신조차도 인지하지 못하고 있을 수 있는 사회공포증에 대해서 알기 쉽게 소개하고 또 원인과 치료방법도 일러주고 있어서 매우 유용한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