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일을 먼저 하라 - 자기 인생 자기가 망치는 미루기 중독자를 위한 최후의 처방
스콧 앨런 지음, 이희경 옮김 / 갤리온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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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는 걸 미루는 건 너무 어렵다. 다른 건 다 미루기가 쉬운데.



< 힘든일을먼저하라 >가 첫 출간 되었을 때 '힘든 일을 먼저 하라'고 주장했던 많은 책들이 떠올랐다. 힘든 일, 어려운 일을 먼저 하라는 건 알겠는데 '도대체 왜?' 의문이 따라다녔다. 정확한 이유와 방법을 몰라서 좀 답답했었다.



때마침 어제도, 오늘도 '미루기'를 하고 있던 나에게 단비 같은 책이 선물로 도착했다.









핵심은, 힘든 일을 미루는 습관이란 그저 반복되는 패턴일 뿐이라는 점이다. 우리는 그 패턴을 깨뜨려야만 한다. (p42)


'반드시' 해야 할 일은 이상하게도 어렵다.


그 어려움을 핑계로 미루기 패턴이 생기고, 악순환이 만들어져 삶이 꼬인다. 그래서 사람들이 모임에 들고 돈기부여를 통해 미루기 타파를 시도하는 것 같다. (나 또한 했었다.) 강제로라도 하게 만들려고. 근데, 강제성도 잠시. 효과가 그렇게 오래 가지 않았던 거 같다. 







실제로 나에게 가장 도움이 되었던 방법은?

(방법 19와 22 함께 보기)




<힘든 일을 먼저 하라>에는 총 22가지 방법이 나온다.

마침 < 나는4시간만일한다 >에서 보았던 80 대 20 법칙과 공통된 부분이 있어서 바로 실천해 봤다.








80 대 20 법칙이란? : 80퍼센트의 결과는 20퍼센트의 원인으로부터 나온다는 법칙


"내가 내는 결과의 80퍼센트를 이루는 최고의 습관은 무엇인가?"

이 질문에 답하는 게 생각보단 쉽지 않았다. 하지만 은근히 불필요한 것을 때문에 나의 소중한 20퍼센트가 방해받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일부 습관은 그냥 하던 거라서 하고 있었는데, 여기서 에너지가 빼앗기다 보니 정작 중요한 일을 미루는 결과가 발생했던 것이다.









< 비상식적성공법칙 >에서도 이 책과 비슷한 주장이 나온다.


'역시 성공한 사람들은 다 똑같군.'이란 생각을 또 느꼈다. 여러 자기계발서를 보면 공통적인 부분만큼은 좋든 싫든 시도해 봐야 하는 거 같다.


위에 언급한 책들 외에도 여러 자기계발서에 미루기, 우선순위, 계획을 다루고 있다. 여러 책에서 주장하는 말이 옳은 말인 건 알겠는데 왜 하라는 건지 혹은 정확히 어떤 방법으로 해야 좋을지 모르겠다면 이 책을 함께 읽기를 권해본다. 분명 자신의 나쁜 패턴을 바로잡는 길이 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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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적으로 집안일을 미루고, 습관적으로 공부를 미루던 사람은 어른이 되어서도 위태로운 삶을 산다. - P9

마음이 최악의 시나리오에 고정되면 그것이 미래의 현실이 된다. - P52

자기 자신보다 자신의 두려움을 더 믿으면 두려움이 권력을 쥐게 된다. - P79

미루기와 관련된 문제 대부분은 당신이 가야만 하는 길과는 다른 방향으로 달리고 싶은 충동에서 비롯된다. - P115

당신의 목표는 발전하는 것이지, 완벽해지는 것이 아니다. - P146

하루 30분만 의미 없는 일을 하거나, 충동이 느껴질 때마다 소셜 미디어를 확인하는 데 낭비한다고 해도, 일주일이면 3시간 30분, 한 달이면 14시간, 1년이면 168시간이 된다. 최하위 수준의 일에 7일을 낭비하는 셈이다. 하루에 30분만 해도 이런데, 2~3시간 정도라면 어떻겠는가? - P206

핵심은, 힘든 일을 미루는 습관이란 그저 반복되는 패턴일 뿐이라는 점이다. 우리는 그 패턴을 깨뜨려야만 한다. - P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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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시대, 중세 - 폭력과 아름다움, 문명과 종교가 교차하던 중세 이야기
매슈 게이브리얼.데이비드 M. 페리 지음, 박수철 옮김 / 까치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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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욕구 뿜뿜한 표지와 중세의 매력을 잔뜩 느낄 수 있는 역사서

로판에 관심 있다면, 역사덕후라면, 역사 입문하고 싶다면 추천​




'중세 암흑기'. 역사를 배울 때마다 자주 들었던 단어다. 하지만 이번 도서는 중세를 빛의 시대라고 일컫는다. 암흑, 무지, 맹신의 중세 1000년 의 역사가 아닌 빛, 이성, 인간성이 꿈틀거렸다는 중세. 기존의 통념을 뒤집는 매력이 가득해서 < #빛의시대중세 >를 탐독했다.






빛의 시대에 유럽의 과학자들은 하늘을 쳐다보며 별을 관측했고, 대학을 설립했고, 세계적인 과학 혁명에 기여할 토대를 닦았고, 그러면서도 신에 대한 믿음을 저버러지 않았다. (p17)


중세하면, 십자군 전쟁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각자의 이익을 위해 종교를 내세운 무자비한 전쟁이었다. 무지한 사람이 신념을 가졌을 때 어떤 불운을 보여줄 수 있는가.. 하나의 예가 아닐까 생각했다. <빛의 시대, 중세>를 읽으며 어두웠던 부분도 분명있지만 그 시대에도 분명 다음 시대로 넘어갈 튼튼한 연결고리가 되어줄 일이 존재했다.


"우리는 믿을 수 없는 아름다움의 순간과 충격적인 무지의 순간에 대해서도 배웠다."라는 저자들의 솔직한 고백이 잘 와닿는 도서였다.



역사공부를 하다보면 (전공이 아니더라고, 교양이나 재미로) 다양한 관점을 가지고 바라보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매번 느낀다. 어두컴컴한 줄 알았던 중세에 어떤 빛이 있는가 살펴보며 편협했던 사고에도 빛이 스미는 것 같았다.



유럽사, 세계사 등 역사 키워드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기존의 통념을 넘어선 <빛의 시대, 중세>를 추천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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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년간 이탈리아를 관통한 예술과 문화, 중교의 세계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동시대의 정치적, 문화적 순간을 토대로 삼은 단테의 작품은 중세의, 아니 어느 시대라도 손에 꼽을 수 있는 위대한 예술 작품이다. - P13

빛의 시대에 유럽의 과학자들은 하늘을 쳐다보며 별을 관측했고, 대학을 설립했고, 세계적인 과학 혁명에 기여할 토대를 닦았고, 그러면서도 신에 대한 믿음을 저버러지 않았다. - P17

텔레비전 프로그램과 영화 제작자들이 중세를 "진정성"있게 묘사하겠다는 논리를 방패로 삼아서 성차별, 강간, 고문 장면을 묘사한다는 점이 부분적인 원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진정성 있는 묘사"를 내세우며 관용, 아름다움, 사랑을 묘사하는 경우는 없다. - P20

어떤 측면에서 보면, 두려운 외부자로서의 바이킹의 시대는 군사적 행동이 아니라 문화적 변화로 인해서 종식도었다. 앞에서 확인했듯이 그 속도가 느리고 종종 심각한 갈등을 동반하기는 했지만, 바이킹은 대부분 기독교로 개종했다. 따라서 바이킹이 스스로에 대해서,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바이킹에 대해서 전하는 이야기들도 바뀌었다. - P162

이베리아 반도는 언제나 유럽인의 상상 속에서 기묘한 곳으로 여겨진듯싶다. 이베리아 반도는 안이자 밖이고, 흔히 유럽의 일부분이자 유럽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도 묘사된다. - P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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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함에 다정함을 포개어
잇코 지음, 이소담 옮김 / 좋은생각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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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살 때 채찍질도 도움되지만 때론 가혹함을 멈추고 다정해질 필요도 있다. 한동안 열심히 달리다, 팔에 무리가 왔다. 쉼표가 필요한 시기라는 걸 느꼈다. 잇코 작가의 <다정함에 다정함을 포개어>를 읽으며 독서와 삶에 아늑한 쉼표를 찍어주었다.








무언가를 배울 때 자기만의 방식으로만 이해하려 하면 시간이 아무리 지나도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해요. 더디게 성장하는 것 같더라도 기초부터 충실히 다지며 착실하게 경험을 쌓아야 합니다. (p101)




자기계발서를 볼 때마다 초보자라면 나만의 방식보다 앞서 성공한 사람을 따라하는 방식에 관한 부분을 자주 접한다. 자기 머리에서 나오는 대로 행하지 말고, 이미 성공한 사람이 알려주는 방식을 차근차근 배워보라는 의미이다. < 다정함에다정함을포개어 >를 보면서 '올바른 방향으로 노력하기'의 중요성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지 전에 직면한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려고 해요. 이어서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p27)


마냥 좋은 말, 포근한 말로 위안을 주기만 한 도서는 아니었다. 좀 더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는 이야기들도 많았다. 긍정적인 사고는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지만 때론 지나친 긍정으로 인해 손해볼 일도 생긴다. 나쁜 부분까지 정당화하지 않게 직면한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볼 줄도 알아야 한다.







다정함에 다정함을 포개어>는 글도 좋지만, 캐릭터도 정말 귀여워서 일력으로 나와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귀여운 걸 보면 스트레스가 풀린다고 한다. 다정한 말에 사람의 아픔 마음이 위로 받는다. 지친 하루 끝에 우리는 다정한 말 한 마디로 더 열심히 나아갈 힘을 얻는다. 요즘 내 마음과 몸이 지쳤다고 느껴진다면 <다정함에 다정함을 포개어>에 기대어 보는 것도 좋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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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밀리미터라도 앞으로 나아가면 괜찮아요. 조금 뒤처져 있더라도 또 1밀리미터 나아가면 돼요. 굼벵이 걸음이라도 한 걸음 한 걸음이 쌓이면 결국 앞으로 나아가니까요. - P15

성장통을 심하게 겪을 덕분에 좀 더 다정한 사람이 될 수 있었답니다. - P45

웃음이 주는 작은 행운을 매일 차곡차곡 쌓다 보면 큰 행복을 마주하게 될 거예요. - P63

‘가시밭길은 하늘에서도 땅에서도 적이 들어올 수 없는 곳이야. 오히려 가시가 나를 지켜주지!‘ 이렇게 해석해 보는 거죠. ~ 지금의 고된 길은 절대 계속되지 않을 테니까요. - P75

기회는 예상치 못한 순간에 갑자기 찾아오니 목표를 향해 매일 정직한 노력을 거듭해 실력을 쌓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죠. - P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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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두를 신은 세계사 - 신발로 살펴보는 세계의 역사와 문화 자음과모음 청소년인문 26
태지원 지음 / 자음과모음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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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이 제테크 수단인 걸 알긴 했지만, 20만 원짜리 운동화가 1,000만 원에 팔렸다니! 놀라운 일이다.









원가 23만 원의 신발이 시장에서 1,100만 원에 팔렸다는 말에 내 몸값보다 비싼(?) 신발에 관심이 더 커졌다. 이렇듯 < 구두를신은세계사 >는 구두를 비롯한 신발이 우리의 현재와 과거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가를 쏠쏠한 재미로 알려주는 도서로 상식을 배우는 동시에 세계 곳곳의 이야기를 보는 힘을 키워준다.






신데렐라 이야기 속에서 유리 구두는 '나'와 '내가 아닌 사람'을 구분하는 도구입니다. (p61)


개인적으로 동화 속 공주님들을 좋아한다. 21세기 여성상에 안 맞는다고 비판받을 때마다 맘이 아프다. 그런데 <구두를 신은 세계사>에서는 신데렐라의 유리 구두가 단순히 신분 상승의 도구가 아닌 나와 타자를 구분해 주는 도구로 해석했다. '난 이렇게는 생각한 적 없었는데'라며 감탄을! <오즈의 마법사> 속의 도로시도 신데렐라도 딱 맞는 신발로 놀라움을 선사한다. 신발은 그 사람을 진정으로 증명하는 도구라는 작가의 말에 이런 장치가 문학의 재미와 현실의 신발에 특별함을 더해준다는 느낌을 받았다.







<구두를 신은 세계사>는 단순히 신발과 관련된 역사만을 살피지 않는다. 과거를 돌아보는 것을 넘어 현대 사회의 다양한 문제점도 함께 다룬다. 신발로 나눠보는 계급, 신발을 벗는 나라와 신는 나라의 차이, 신발이 저항성의 상징이 된 이유 등.


가장 기억에 남는 것 중 하나가 '신발 계급도'였다. 나이키나 아디다스 같은 브랜드 신발을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여기 브랜드들은 '인간계'였다. 100만 원을 훌쩍 넘는 천상계 신발들을 쭉 살피며 지금 내가 살고 있는 21세기가 정말 계급이 사라진 게 아니라는 게 실감 났다.


'신분제가 사라진 지금, 세상은 과거에 비해 얼마나 평등해졌을까.'라는 작가의 질문에 신분제만 사라졌지, 평등은 모르겠다라는 답이 나와버렸다. 자본주의 사회니까 받아들이고 사는 부분도 있지만 씁쓸함이 완전히 사라지진 않았다.


<구두를 신은 세계사>를 덮으며 < 자음과모음청소년인문 >시리즈에 흥미로운 책이 많다는 걸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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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여성성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빨간 하이힐이 태양왕과 남성 귀족들에게 사랑받았다는 사실은 퍽 흥미롭습니다. - P79

이런 논리를 보면 야만이나 미개, 진보라는 말로 문화의 우열을 나눌 수 있다는 생각은 착각이다. 다른 사람의 안전이나 목숨을 위협하거나 해치는 수준이 아니라면, 각 문화는 존중받아야 한다. - P133

이렇게 팔레스타인 지역에 국가를 건설하기 위해 유대인들이 일으킨 민족주의 운동과 그 사상을 시오니즘이라 한다. 유대인들이 오랜 역사 동안 고난을 겪었다는 이유로 시오니즘이 정당화될 수 있을까? 팔레스타인 지역의 길고 긴 갈등이 건네는 질문이다. - P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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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맥 & 버건디 - 지극히 현실적인 와인 페어링
바네사 프라이스.아담 라우쿠프 지음, 이유림 옮김 / 청담숲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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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먹을 음식엔 어떤 와인이 좋을까?



술을 즐기진 않지만, 막연하게 #와인 은 제대로 즐겨보고 싶다 생각했다. (좋지 않은 기억이 좀 있지만, 좋은 기억으로 덮으면 그만!) <빅맥&버건디>를 보며 누구나 쉽게 음식에 와인을 곁들일 수 있는 현실적인 와인 페어링을 탐독했다.




빅맥&레드 버건디 (p69)

-소고기 지방과 참깨 빵의 은은한 풍미를 곁들인 빅맥의 강력한 발라드에는 높은 산미에 약간의 타닌이 있는 솔리스트가 어울린다.

-레드 버건디는 첫 모금에 독특한 붉은 체리 향을 느낄 수 있고, 히비스커스와 라즈베리의 풍미가 그 뒤를 따른다.

-은은한 타닌 킥이 소고기와 치즈의 기름기를 씻어주고, 피클은 버건디의 과즙 가득한 오토튠을 증폭시켜 준다.



빅맥과 와인이라니.


늘 와인하면 치즈를 떠올렸는데, 다양한 음식과 즐기는 와인을 보는 내내 역시.. 세상엔 즐길게 정말 많구나 느꼈다.




[와인의 4가지 요소]

알코올 : 와인을 만드는 포도의 당도에 따라 결정. 알코올 함유량은 그 와인의 바디가 얼마나 가벼울지, 혹은 무거울지 알게 해준다.

타닌 : 알코올과 마찬가지로 와인의 바디를 증폭시킨다. 와인의 색이 짙을수록 타닌도 강하다. (예외 있음)

산미 : 와인에 신선함과 생기를 불어넣는다.

당분 : 와인의 단말을 주는 성질로 달콤한 맛이 나는 와인은 와이너리에서 의도적으로 당분을 넣었거나 발효 후에도 자연당분이 남도록 조절한 것이다.


그간 호기심만 가지고 있던 와인의 4가지 요소부터 와인 라벨은 어떻게 만드는가, 12가지 와인 스타일, 와인 페어링의 두 종류(일치형, 대조형) 등이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으며, 맛있는 요리와 어떤 와인이 어울릴지 친절하게 알려준다. 한국어판 보너스로는 한국 음식과 와인 페어링도 담겨 있다. 소고기 비빔밥, 채끝 짜파구리, 떡볶이, 돈가스, 새우깡 등. 우리가 흔히 접하는 음식와 와인의 조합을 살펴보는 것도 정말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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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미란 음식이나 와인의 맛, 향, 온도, 입안에서 느껴지는 질감에서 받는 전반적인 인상이며, 우리 인간은 서로 다른 풍미 약 10만 개를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 P35

와인을 바로 삼켜버리면 와인이 주는 여러 가지 기분 좋은 감각을 느낄 수 없다. 우리의 입안 구석구석은 다양한 감각 정보를 전달해 준다. - P43

초콜릿은 와인 페어링의 적이며, 다크초콜릿일수록 페어링하기 더 어렵다. 초콜릿의 텁텁한 쓸쓸함, 당분, 지방 때문에 와인 대부분은 섞이는 과정에서 너무 쓰거나, 달거나, 날카로운 맛이 나게 되며 초콜릿과 따로 놀기 때문이다. - P197

채끝 짜파구리&아메리칸 진판델

짜파구리를 먹을 때마다 풍부한 감칠맛 끝에 약간의 달콤함과 매콤함이 감돌고, 진판델은 이 뒤를 이어 설탕을 입힌 과일 향에 스파이시한 피니쉬, 은은한 담뱃잎 향을 선사한다. 짜파구리라는 맛있는 음식이 잔에 담긴 천생연분을 만나는 순간이다. - P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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