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선명한 세계사 2 - 전쟁과 혁명의 시대 ㅣ 선명한 세계사 2
댄 존스.마리나 아마랄 지음, 김지혜 옮김 / 윌북 / 2025년 4월
평점 :
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역사의 격동을 눈으로 체험하게 해주는 책


아마도 제1차 세계대전의 참호에서 제공된 발명품 가운데 카메라만큼 유익하거나 유용한 것은 없을 것이다. 영국군 최고 공식 사진사였던 브룩스 소위는 다르다넬스와 서부전선에서 복무하는 동안 4000장이 넘는 사진을 촬영했다. -p15
『선명한 세계사 2(전쟁과 혁명의 시대)』는 풀컬러 이미지와 함께 생생하게 재현한 역사 화보집이다. 흑백으로만 남은 과거의 사진들이 디지털 복원을 통해 다시 살아나며, 당시의 아픔과 혼돈, 그리고 변화의 씨앗들을 눈앞에 펼친다. 1권과 마찬가지로, 마리아 아마랄의 정교한 작업으로 복원된 사진은 역사적 사건들의 현장을 마치 눈앞에서 보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하며, 댄 존스의 간결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스토리텔링이 그 감동을 더한다.


이 책은 ‘선명한 세계사 1(경이와 혼돈의 시대)’와 달리, 전쟁과 혁명의 시대에 집중하여 그 시기 인류의 고통과 희망, 혼돈 속에서 피어나는 변화의 순간들을 상세하게 조명한다. 1910년대의 전쟁과 혁명, 1920년대의 광란의 20년대, 1930년대 전쟁으로 가는 길, 1940년대 파괴와 구원, 1950년대 변화의 시대를 통해, 역사 속 인류의 투쟁과 극복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역사를 한 편의 영화처럼 시각적으로 즐기고 싶은 독자, 격동의 시대를 통해 오늘날의 우리를 다시 한 번 성찰하고 싶은 사람에게 강력히 추천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