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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를 위한 세계관 구축법 : 생성 편 - 마법, 제국, 운명 ㅣ 작가를 위한 세계관 구축법
티머시 힉슨 지음, 정아영 옮김 / 다른 / 2022년 6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0723/pimg_7918442383494435.png)
"자기가 읽고 싶은 이야기를 쓰면 그만이다. 글을 쓰는 사람에게 이것 말고는 아무 책무가 없다 . (p5)"
글쓰기에 딱히 거창한 비법이 있는 건 아니라는 소리를 정말 많이 듣고 보았어요. 제 친구도 작법서는 하나도 보지 않았는데, 계약에 성공했답니다. 저 또한 공모전 수상하기 전에는 작법서에 큰 관심이 없었어요. 하나, 독서를 워낙 좋아하다보니.. 작법서의 재미를 알아버렸죠. 그리고 더 만족스러운 글쓰기를 위해 인풋의 하나로 참고해요.
이번에 읽은 도서는 <작가를위한세계관구축법> 중 생성편입니다. 마법, 제국, 운명이라는 부제를 다루기는 하지만 매력적인 도입부 만들기를 비롯해 어떻게 첫 장에서부터 독자를 사로잡을지 나아가 복선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관해 나와있어요. 이전에 읽은 <작가를위한세계관구축법구동편>에서 주인공에게 시련을 주며 스토리를 탄탄하게 만드는 방법, 시점, 세계관 속 역사와 우주 등을 다루었다면 생성편은 좀 더 실용적인 파트를 다루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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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0723/pimg_7918442383494436.png)
"프롤로그 매혹하기는 주요 인물이 알 수 없는 것이라 본격적인 이야기에 돌입한 직후에는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없으나 서사의 긴장을 쌓는 데 필요한 내용으로 채우는 것이 좋다. (p26)"
생각보다 프롤로그를 쓰지 말라고 조언하는 작가들이 많아요. 전 프롤로그도 재밌게 보는데, 독자들이 프롤로그에서부터 이탈할 수 있기 때문이죠. 정 쓰고 싶다면 쓰겠지만, 프롤로그에 무엇을 써야 할지는 정말 중요합니다! 지난 번에 읽은 다른 책보다 간결하지만 방법이 구체적이라서 좋았어요. 복선에 관한 설명은 생각보다 짧았지만 쓰면서 실력이 느는 파트 같아서 끄덕끄덕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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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어떻게 구상해야 하는가에 관한 보편적 '법칙'이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p389)"
<해리포터> 작가님처럼 세계적인 대문호가 글쓰기 강의하면 당장 듣고 싶다 생각하는데, 친구는 이 부분에서도 부정적이네요. 글을 쓰는 사람마다 정말 다양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거 같아요. 저도 보편적 법칙은 없다고 생각하지만 작가가 글을 쓰는 과정 또한 하나의 스토리라고 생각해서 관심이 많거든요.
1장이 프롤로그, 복선 등에 관한 설명이라면 2장은 악당과 주인공을 매력적으로 만드는 법입니다. 3장부터 마법에 관한 설정, 4장이 제국이 탄생, 운영, 멸망에 관해 나오죠. 또, 이 책의 경우 마지막 파트인 [마지막 팁, 나의 이야기 창작법]을 먼저 읽고 1장부터 읽어도 좋을 거 같았어요. 구동편에서 마지막 장에 [톨킨의 세계관과 미야자키 하야오의 세계관은 무엇이 다른가?]를 남긴 것과는 또 다른 팁이라서 구동편, 생성편 모두 읽어봐도 좋을 거 같습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0723/pimg_7918442383494437.png)
<작가를 위한 세계관 구축법> 시리즈는 제목만 보고 세계관 형성을 위한 책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기본적인 작법에 관한 부분이 다 담겨있어요. 부제로 '어떤 초보자든 쉽게 따라 쓸 수 있는 소설의 모든 것'이라고 해도 좋겠더라구요.
책을 제공 받아 작성하는 글입니다
이야기를 어떻게 시작할지는 작가로서 내려야 하는 가장 중대한 결정 중 하나다. - P23
복선은 이야기의 구성 요소라기보다 이야기를 짜는 데 필요한 도구에 가깝다. 복선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이야 없지만, 복선을 어디에 넣어야 하는지, 복선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다. - P85
이야기의 긴장을 얼마나 잘 해소하는가는 작가의 역량이 드러나는 척도로,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 P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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