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스 카가 지은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라는 책에 재밌는 이야기가 나오네요.
이 책은 구글을 위시한 인터넷이라는 매체가 우리의 뇌를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 쪽으로 바꾸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넷과 같은 도구들이 사람들의 습관과 행동, 심지어 뇌의 구조까지 바꾸고 있다고 이야기 하는데요.
시계라는 도구가 발명되면서 시간이라는 관념이 어떻게 인간의 생활영역에 침투하고, 영향을 미치는지도 이야기합니다.
최초의 기계식 시계를 조립한 곳은 수도원이었는데요. 수도사들이 정확한 시간에 맞춰 하루 일곱번 기도하기 위해서 였다네요.
사람들이 하루를 잘 분배해 생활할 수 있도록 시간을 처음으로 알린 것도 교회 종탑이었구요.
이후로 정확한 시간을 위한 욕망이 유럽의 왕가까지 퍼져나갔다고 합니다.
태고로부터 시간은 주어져 있었지만, 시계가 발명되고 나서야 사람들의 생활에 영역을 미치게 되었다면...
시계의 발명은 시간의 발명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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