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오랜만에 본사에 출장을 와서 회의를 하고
전에 함께 근무하던(거의 10년 이상을) 직원들이랑 술을 마셨다는군요.
그런데 중간에 이 사람이 도망쳐 집에 온 겁니다.
주량도 잘 안먹으니 좀 줄어드나 봅니다.(흠~ 좋은 소식?)
집에 와서 고꾸라져서 지금 자고 있는데..
애꿎은 핸드폰만 울려대고 있습니다.
"으랏차차~~~"하구요. ㅋㅋ
집에 안들어왔다고 하라길래...
"여보쇼, 이 사람아~ 저걸 내가 받으면 당신이 집에 온 게 다 들통나쟎아~~~" 했더니만...
"어... 그러네..."하더니 그냥 잡니다. 미쳐~
핸드폰을 어디 옷장 속 이불사이에다 끼워놓던지 해야지...
이거 시끄러워서 잠을 못자겠습니다.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