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오랜만에 본사에 출장을 와서 회의를 하고

전에 함께 근무하던(거의 10년 이상을) 직원들이랑 술을 마셨다는군요.

그런데 중간에 이 사람이 도망쳐 집에 온 겁니다.

주량도 잘 안먹으니 좀 줄어드나 봅니다.(흠~ 좋은 소식?)

집에 와서 고꾸라져서 지금 자고 있는데..

애꿎은 핸드폰만 울려대고 있습니다.

"으랏차차~~~"하구요. ㅋㅋ

집에 안들어왔다고 하라길래...

"여보쇼, 이 사람아~ 저걸 내가 받으면 당신이 집에 온 게 다 들통나쟎아~~~" 했더니만...

"어... 그러네..."하더니 그냥 잡니다. 미쳐~

핸드폰을 어디 옷장 속 이불사이에다 끼워놓던지 해야지...

이거 시끄러워서 잠을 못자겠습니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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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5-11-19 1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훗~ 그 뒤로 휴대폰 울리지 않고 잘 주무셨는지 궁금하네요. ^^

이등 2005-11-21 2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동으로 바꿔서... (이걸 다른 분이 알려주셔서... ^^;;;)
잘 잤습니당~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