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의 꿈 눈높이 어린이 문고 79
소중애 지음, 원유미 그림 / 대교출판 / 2004년 10월
평점 :
절판


자폐아인 선우의 이야기인데...
선우이야기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그랬겠지만
특수반 아이들의 모습을 너무 부정적으로 쓴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답니다.

특히 고아원에서 사는 일영이에 대한 묘사(거짓말하고 도둑질하는 아이)나
정신지체가 있는 공순이에 대한 묘사(냄새나고 식탐많은 아이)는
오히려 그런 불우한 환경에 놓인 아이들에 대한 편견을 키우기에 딱 맞다~는 생각까지도 들더군요.

게다가 선우를 제외하고 다른 특수반 아이들(교통사고가 나서 몸이 불편한 경호를 제외하고)을
모두 부모님들에게서 버림을 받다싶이한 처지로 묘사하는 것은
지나치지 않은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무 감동적인 이야기를 기대하고 봤나봅니다.
기대가 커서 그런지 실망이 크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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