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아들 모두 바람이 났습니다. 궁둥이에...
잠시도 집에 붙어있지 못하고 기본 두시간은 밖에서 뭔가를 쑤시다 들어옵니다.
땀 뻘뻘 흘리면서요.
그러면 당연히 씻으러 들어가고, 한시간은 첨벙거립니다.
일곱살, 여덟살입니다.

에미는 오랜만에 영어공부를 좀 해보자~ 작정하고,
소설책을 폈습니다. 페이페백판이라... 글씨가 깨알입니다.
노안(@.@ ㅠ.ㅠ)이 오는지 잘 뵈지도 않네요.
어영부영 두시간을 들여다 봤더니 속이 다 니길니길합니다.
머리도 욱씬거리고...
공부도 다 때가 있나 봅니다.


꿈속에서 쏼라쏼라하는 그 날을 기대해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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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키웨이 2004-06-29 0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꿈 속에서 쏼라쏼라라~~
아이구,,,부럽습니다.
저는 감히 그런 생각조차 못하고 있는데 말입니다.

요즘 우리집의 차력형제도 나가 노는데 정신이 없습니다.
책은 하루에 달랑 한권 읽어주는 게 전부입니다....ㅠㅠ

이등 2004-06-29 1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도 세시반에서 여섯시까지 놀다 들어왔습니다.
목욕 한시간 하고 저녁먹고, 책 좀 보랬더니 작은 놈은 후다닥 다섯권 읽고
팽이 돌리고...
큰놈은 엄마한테 잡혀서 숙제하고, 기말고사 본다고(1학년이 무슨 기말고사까지...)
문제뽑아놓은 것 40문제 풀다 잤답니다.
그런데 영어는 들어야 하는데... 당췌 듣기가 귀찮네요....

밀키웨이 2004-06-29 14: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프리스쿨...그만둘까 해요.
그동안도 그냥그냥 아무 하는 것 없이 명맥만 유지해왔는데 갈수록 점점 더 의미가 없어지고
점차 잠수네에서 어떤 이방인같은 기분 느끼게 되고...
그래서 아직 좀 시간이 있긴 합니다만 10월 회원기간 만료하는 것을 끝으로 제 오랜 잠수생활의 종지부를 찍으려 합니다.
그러다 강력한 필요성을 느끼면 다시 리턴하겠죠.

이등 2004-06-29 14: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밀키님, 잠수네에 대해선 저 역시 비슷한 생각이 듭니다.
몇년전 처음 가입했을 때 보다 심도가 떨어졌다고 할까?
마음 붙일 곳이 없어졌다고나 할까...
전 9월이 기한인데요, 글도 다 옮겨놨고...
이제 애들 본 책 리스트만 옮기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