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신비로운 우주지도 강력추천 세계 교양 지도 2
아가타 히데히코 지음, 김영주 옮김 / 북스토리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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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을 보는 것은 여전히 내가 모르는 미지의 세계를 그리며 꿈을 꿀 수 있다는 설레임을 가슴에 안깁니다. 과학이 발전하고, 또한 천문관측 기술과 기기들이 진보하였다고 하지만 여전히 아는 것보다는 알지 못하는 것이 훨씬 많은 곳, 그리고 세상과 우리 인간과 천하만물의 처음을 생각하게 하고, 지나온 과정과 그 마지막을 생각하게 하는 우주는 여전히 알고 있다기 보다는 신비로운 곳이고, 호기심을 가지고 들여다 볼 수 밖에 없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러한 호기심과 신비로움이 어린아이들이라고 해서 달라질 것이 없겠지요..... 나중에 시간이 흘러 이 아이들이 지금의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우주에 대한 지식을 쌓을지라도, 그때에도 역시 광활한 우주공간에는 숨겨진 것들이 여전히 더 많고, 탐구해야 할 것들이 수다히 널려있는 그런 곳일테니 말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와 달, 태양과 여러 행성들, 우리 은하...... 은하수가 흐르는 밤하늘과 신화속의 상상력과 어우러진 여러 별자리들..... 우주선, 우주 정거장, 아폴로호의 달 탐사, 무인 탐사선의 화성 및 그외 행성의 탐사, 우리나라의 첫 우주인 이소연, 무궁화 위성, 아리랑 위성...... 블랙홀과 빅뱅, 다른 은하, 외계 생명체..... 아마도 많은 이들의 머릿속에 그려져 있는 우주에 대한 지식의 지도들에는 이런 정도의 지식들이 담겨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물론 좀더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이들도 있겠고, 빛의 빠르기나 지구의 크기, 태양의 크기나 다른 별까지의 거리 등에 대한 특별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이들도 있겠지만, 이런 저런 지식들이 뒤섞여있는 일반인들의 머릿속에는 크게 다르지 않은 우주에 대한 지식의 지도가 그려져 있겠지요..... 이 책은 그런 엉성한 지식의 지도를 좀더 세밀하고 정확하게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내용입니다. 어찌보면 토막 상식처럼 우주에 대한 여러가지 궁금증과 신비로움에 대한 질문과 길지 않은 답으로 이루어져 있는 형식이지만, 읽는 이로 하여금 어렵지 않게 우주에 대한 많은 것들을 바로 알게 도와 주니까요. 또한 여러 내용을 쉽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는 것과 우주에 대한 다양한 호기심 어린 질문들-지구에서 우주끝까지와 그 사이에 생길 수 있는 여러 의문들- 을 담고 있다는 사실도 장점이라고 하겠습니다.  이 책이 아이들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그러한 단순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정도의 깊이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저자의 절제의 미덕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학생들이 처음 지도를 배우게 될 때는 전문가들이 쓰는 세밀한 지도를 사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집이나 학교 주위의 모습을 자신들이 직접 만들어 보고, 중요한 것들만 기록되어 있는 지도를 먼저 대하게 되지요. 다른 학문적인 것들을 접하는 것도 역시 마찬가지의 방식일거고, 우주에 대한 것도 동일한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어린이들의 눈높이에서 이해하고 알 수 있는 정도의 안내서라면 우주로 향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길잡이로서의 역할은 충분할 테니까 말입니다. 꿈 많고 호기심 많은 어린이를 위한 우주여행의 첫 길잡이로서, 아이들의 손에 들려줄 만한 좋은 안내서라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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