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 아저씨가 들려주는 세상의 처음 이야기 꿈이 있는 그림책 5
맥스 루케이도 지음, 크티시스 옮김, 강지민 그림 / 가치창조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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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너는 특별하단다> 통해 아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불어넣어 주셨던 맥스 아저씨가 이번에는 세상의 처음 이야기를 들려주신 답니다. 세상의 처음이라면 창세기 1장에 나오는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는 말씀에 대한 이야기라는 생각이 드는데, 혹시 너무 뻔한 스토리가 아닌가요?!! 하지만 맥스 아저씨가 시작하셨으니 정말 대단하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뻔한 천지만물을 창조하는 일곱날에 대한 이야기로 끝나지는 않을거예요!!!!

 맥스 아저씨는 세상의 처음에 하늘과 물, 바다와 별, 구름과 무지개와 민들레 홀씨와 계곡과 많은 생물을 창조하시며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천사 미가엘의 눈을 통해서 들려줍니다. 한데 하나님이 그것들을 만드시면서 미가엘에게 아이들에 대해서 이야기 하십니다. 물론 미가엘은 아직 세상에 나타나지 않은 아이들이 무엇인지, 어떻게 생겼는지 알지 못합니다. 다만 하나님의 '아이들이 참 좋아할거야.'라든가 '이 모든 생물은 아이들을 위해서 만들었단다.'라고 하시는 말씀을 듣고선 궁금해 할 뿐입니다. 그리고 때가 되었을 때, 하나님은 미가엘에게 지독한 냄새를 풍기는 욕심이 들어찬 암흑의 공간을 보여주면서 '아이들이 한 일을 보고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선 자신의 불꽃의 일부로 아이들을 만드십니다. '나의 일부로 아이들을 만들 거란다' 하나님의 불꽃을 품은 하나님의 자녀들을 만드신 겁니다. 그러자 냄새를 풍기던 욕심의 암흑 속에 희미하지만 사그러들지 않고 깜빡이는 빛들이 빛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빛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께서는 '내 아이들, 내 아이들...'하시면서 큰 기쁨에 아이들처럼 웃으십니다. '똑같은 아이는 한명도 없단다.'고 하시면서 시간과 장소에 따라 저마다 다른 특성 다른 모습을 지닌 아이들에게 자신의 빛을 나눠주십니다. 세상의 맨 처음부터 지금까지 내내 말입니다

 내 아이가 세상의 처음부터 하나님께서 너를 위하여 세상을 지으셨단다는 말을 들으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세상을 만드는 내내 아이들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구름을 통해 하나님을 보게 될 아이들을 상상하고, 무지개를 보며 예쁜 꿈을 가질 아이들을 생각하고, 민들레 홀씨를 만들며 그것을 입으로 불어 날리며 기뻐할 아이들을 생각하셨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그 기분이 어떨까요?  맥스 아저씨는 그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아이들을 위해서 그리 하셨다고 들려줍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아이들에게 하나님 자신의 빛을 나눠주셨다는 것과 모두를 자신만의 특성을 가진 특별하고 독특한 존재로 만드셨다는 것, 그리고 세상을 밝히는 아이들과 세상의 처음부터 지금까지 내내 함께 하시면서 기뻐하고 계신다는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이 기쁜 소식을 많은 아이들이 열린 마음으로 들었으면 합니다.

'세상의 처음부터 너는 특별한 아이였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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