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 - 스펜서 존슨
스펜서 존슨 외 지음, 안진환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07년 6월
평점 :
절판


  '1분 멘토' 소피아 선생님을 통해서 배우는 경영의 세 가지 '1분 원칙'

 첫째, 1분 목표를 설정하다

 둘째, 1분 칭찬을 해준다.

 셋째, 1분 성찰을 한다.

 저자가 말하는 내 안의 진정한 멘토를 만나는 방법입니다. 이리 요점만 간추려 놓으니 뜬구름 잡는 듯 공허함이 앞서지만 주인공인 존이 아홉번에 걸친 '1분 멘토' 소피아 선생님의 강의를 듣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이 내용들을 자연스럽게 알게 됩니다.

 자신의 진정한 삶을 찾기를 원하는 젊은 사업가 존은, 답을 얻기 위해서 바쁜 시간을 쪼개어 이런 저런 강의를 듣기도 하고 독서를 통해서 길을 찾아보기도 하지만 마음의 공허함을 채울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가야할 길에 대한 조언을 해줄 특별한 스승을 갈망하고 있던 중, 신문에 실린 '1분 멘토' 소피아 선생님에 대한 기사가 그의 눈에 들어옵니다. 그는 유망한 사업가답게 지체하지 않고, 다음날 곧바로 소피아 선생님과 통화를 해서, 소피아 선생님이 학생들과 함께 진행하는 1분 원칙의 실질적인 이해를 위한 강의에 초대됩니다. 처음 세번은 학생들과 함께, 그 다음 세번은 선생님들과 함께, 그리고 나머지 세번은 소피아 선생님과 일대일로 강의를 듣게 되는데, 그 아홉번의 과정을 통해서 존이 자신안에 있는 진정한 멘토를 찾아간다는 내용입니다. 물론 여기서 중요한 것은 존이 그리되었다는 것이 아니고 책을 읽은 독자로서 내가 그리 될수 있겠는가 하는 것이겠지요. 그리고 저자가 제시한 세가지 '1분 원칙'의 유용성에 대한 것과 그것들이 유용하다면 얼마나 실제 생활속에서 그런 것들을 이해하고 실천하느냐는 문제는 고스란히 독자의 몫으로 남는 부분입니다. 책속에서 주인공 존은 아홉번의 강의를 듣고, 1분 원칙이 자신의 삶과 다른 이들의 삶에 성공과 자부심과 평화로 가득찬 풍성함을 선물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1분을 투자해서 목표를 세우고, 자기자신을 칭찬하며, 스스로를 돌아보고 잘못된 행동을 수정하여 더 나은 목표로 나아가는 훈련을 통해 자신이 진정한 스스로의 멘토가 되고, 그러한 삶속에 진정한 자신의 길이 있다고 확신하는 모습으로 이야기의 끝을 맺습니다. 1분 원칙을 배우고 실천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찾던 진정한 멘토를 자신안에서 발견하게 된 것이지요.

 하루에 몇 번씩이라도 1분 정도를 투자해서, 읽어보고 배우고자 하는 것들이 무엇인지 되새길 수 있는 목표를 설정하고, 자신이 잘 하고 있는 일들에 대해서 즉시 칭찬하고 그것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항상 자신의 행동을 주시하여 조그만 잘못이라도 즉시 바로 잡는 과정의 반복, 이것이 간단하게 설명한 1분 원칙입니다. 이런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자신에 대한 존중과 긍정적인 사고방식, 꿈과 정직한 칭찬, 성찰을 통한 잘못된 행동의 즉각적인 교정 등으로 반복되는 강의내용속에서 다시 한번 강조되는 덕목과 원칙들입니다. 물론 이 내용들을 책을 한번 읽고 멋지게 삶에 적용하는 것은 무리가 될 수도 있을 듯합니다. 실제로 적용한다는 것이 글을 읽는 것과는 분명 다를테니까 말입니다. 하지만 주인공 존이 겪는 자신의 삶에 대한 고민은 우리 대부분도 삶의 어느 순간에 대면하게 되는 문제중 하나이겠지요. 그리고 존처럼 내 자신에게 진정한 멘토가 될 사람을 갈급한 적도 많을 거구요. 그런 면에선는 주변에 그런 존경하는 스승을 두고, 매번 지혜와 조언을 들을 수 있는 이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마도 그런 멘토를 찾기가 어려울 듯하고, 그런다면 자신의 삶에서 존과 같은 근원적인 삶의 문제들이 밀어닥치기 전에 저자가 제시한 1분 원칙을 통해, 미리 자신안에 있는 훌륭한 멘토를 찾아나서는 것도 좋은일이 될 듯 합니다. 매일 매일의 삶속에서 들여다보고, 칭찬하고, 반성하여 고치는 배움의 과정에서 내안에 숨겨진 훌륭한 멘토를 빚어내도록 용기를 주고, 방법을 일러주는 것, 그것이 저자가 이 책을 통해, 나를 비롯한 독자들에게 주는 선물이요 행복일 듯합니다. 내 인생의 치즈는 결국은 내 자신이 옮기는 것이어야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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