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하신 하나님 데이비드 웰스 4부작 시리즈
데이비드 웰스 지음, 윤석인 옮김 / 부흥과개혁사 / 2007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하나님은 우리가 무엇을 하겠다고 하는 말에 감동을 받지 않으십니다. 그분은 시험을 받을 때 우리가 하는 행동에 감동을 받으십니다. '말'이 앞서던 생활에서 돌이켜 이제 '행동'하십시오.

 하나님께로 돌이킴이라는 커다란 주제하에 씌여진 저자의 글들은 짧지만 강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읽는 이를 권면하는 편지글(?) 형식으로 씌여진 내용 -저자가 직접 편지라고 표현하지는 않았지만 각 글의 첫머리에 그려진 봉투 그림으로 인해 추측한 것입니다 -을 따라가다보면 하나님께로 돌이킨다는 것의 진정한 의미를 하나씩 배울 수가 있습니다. 저자가 들려주는 하나님께로 돌이킨다는 것의 의미는 우선 마음을 정하여 결단하고, 그분의 길을 인내하며 경주하기를 마다하지 아니하고, 그분이 주실 것들을 기대하며 나는 멈추지 않겠습니다 라고 결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항상 선하시고 우리의 반석되시며 변함이 없으신 분이라는 믿음을 바탕으로 나는 믿음을 지키겠습니다 라는 결심과 함께 그 길을 계속 걸어가는 것입니다.  그러한 믿음의 바탕위에서 생활할 때 겪게 되는 시험속에서도 하나님과 예수님을 의지하고 신뢰하며, 시험과 거부로 인한 상처들을 용서하고 오히려 신앙의 걸림이 되는 이들조차도 사랑으로 감싸겠다는, 나는 모든 어려움을 믿음으로 극복하겠습니다 라고 결심하고 행하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께로 돌이킨다는 의미는 외로울 때도, 좌절할 때도, 낙담할 때도, 오해를 받을 때도, 광야에서도 꿋꿋하게 그분의 때를 기다리며 순종하고 섬기며, 하나님께로 마음을 정하고 전심을 다하는 것이고, 모든 일에 절제하고 삶의 모든 영역에서 우리의 계획을 치우고 균형을 유지하는 생활을 하는 것을 의미하고, 내 안에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이 있음을 신뢰하고 좁고 험한 길이라도 기꺼이 나아가고 실패하더라도 다시 시작하는 원대한 비젼과 비범한 목적을 가지고 담대히 밀고 나가는 것입니다. 이리 다양하게 저자가 언급하고 있는 하나님께로 돌이킨다는 것의 의미는 결국은 내 삶속에서 그분의 능력을 인정한다는 것이라는 말로 대신할 수 있습니다. 결국 이 많은 권면의 글 속에 담긴 내용은 하나님은 나의 편이고 나를 위해서 일하시므로 모든 어려움과 고난을 이겨낼 수 있다는 믿음의 근거가 되는 것이고, 위협하는 자보다 더 크시고, 나의 연약함을 대신하실 강함을 지니셨고, 부끄러운 죄를 눈과 같이 희게 할 은혜를 베푸시는 분이시며, 매번 실족하여 넘어지더라도 다시 돌이키는 자의 손을 잡아주시는 변함없으신 분이라는 믿음은, 하나님이 천지의 창조주임을 인정하고 범사에 그분의 능력을 기꺼이 인정하는 자세가  바탕에 깔려 있음을 저자는 자신의 글들을 통해서 전해주고 있습니다. 

  신앙생활이란 수많은 크고 작은 일탈과 돌아옴의 연속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신실함이 어느샌가 교만함의 다른 표현이 되고, 일탈이 또 어느샌가 영혼의 몸부림이 되어 신실함으로 돌이키는 채찍이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신앙의 궤적이 쌓여가는 것이 신앙의 성숙으로 이어지는 길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더디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과정이 열매를 맺을 수 있기 위해서 중요한 것은 결국 마음의 첫자리를 하나님의 자리로 인정하며 살아가는 자세의 문제로 귀결될 듯 합니다. 아무리 선하게 살더라도 이런 자세가 없다면 다른 모든 것은 허수아비처럼 신앙에서 아무 의미를 갖지 못할테니까요. 그래서 하나님께로 돌이킨다는 것에 대해 스스로 내려보는 결론은 내 삶의 첫자리에 하나님을 모시겠습니다는 고백이 앞서고 그 후에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능력을 인정하며 사는 모습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마음으로만이 아니라 행동으로도 진정으로 하나님께로 돌이킨 이의 모습일 겝니다.... '매일 크고 작은 실패를 겪지만 좌절하지 않고 끊임없이 하나님께 나아가는 그러한 삶을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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