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의 집을 짓는 통나무를 쌓아라
프랭크 F. 룬 지음, 전광수 옮김 / 시아출판사 / 2006년 12월
평점 :
절판


  책읽기를 마친 지금, 표지의 그림을 유심히 쳐다보고  있노라면 그 그림안에 저자가 하고 싶은 말이 다 들어 있음을 알게 됩니다. 물론 처음 표지그림을 대했을 때는 대강의 의미에 대한 느낌이 있었지만, 저자가 하고 싶은 말의 강렬한 의미를 다 이해하지는 못했거든요. 지금 표지의 그림속에 밑바닥부터 차곡차곡 쌓아 올린 통나무 더미를 보면서, 우리의 삶에서 소중한 일들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는 게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합니다. 로마가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게 아닌것 처럼 말입니다.  그리고 통나무를 높게 쌓아 올리고 싶다면 바닥을 넓게 하고, 또한 튼튼하게 자리를 잡아 시작해야 한다는 생각도 합니다. 아무리 높게 쌓이더라도 그 하중을 거뜬히 견딜만한 기초 공사가 가장 중요할테니까 말입니다. 우리 인생을 비추어 보면 그런 바닥은 아마도 젊은 날 우리가 했던 공부일수도 있고, 사람들과의 관계일 수도 있고, 성실하게 자신을 관리하는 습관, 열심으로 배운 외국어 등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겠습니다. 우리가 원대한 꿈을 가지고 멀리 날고자 한다면 시작부터 훨씬 체계적이고 튼튼하게 접근하고 실천하는 지혜가 필요하겠지요. 물론 지금의 나이가 몇이든 다시 쌓고자 하는 용기와 안목만 있다면  나이가 들었다고 낙망할 필요는 없겠구요.

 STACK / Set: 목표와 경로를 정한다. / Take: 즉시 행동에 옮긴다. / Accept: 결과는 단순한 피드백으로 받아들인다. / Correct: 피드백에 근거해서 경로를 수정한다. / Keep: 계속 통나무를 쌓는다.

 저자가 우리의 꿈과 야망 즉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5단계전략으로 제시한 내용입니다. 한데 이 전략들을 들여다 보기 전에 "통나무를 쌓아라 " Stack the logs 의 의미를 이해해야 할 듯 합니다. 저자는 성공이란 하루 아침에 다가온 행운에 의한 것이 아니라 끈기있게 지속된 결심과 행동이 축적된 결과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통나무를 쌓아라, 한번에 한개씩' 즉 단계적으로 꿈을 실현하라고 강조합니다. 갓 입문한 육상선수가 꾸준한 노력과 단련에 의해서 세계적인 기록을 가진 선수로 발전해 가듯이 우리 인생도 꾸준한 노력과 단련에 의해 축적된 결과들이 성공으로 나타난다는 새로울 것 없는 진리를 우리에게 말하고 반복합니다. 그리고 이런 저자의 말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점진적 누적효과 - 사소한 선택이 시간이 흐름에 따라 촉적되고 결합되어 현재의 결과를 낳는다 -와 J형 곡선의 힘 - 어떤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단기적으로 많은 노력과 투자가 필요하지만 시간이 흐름에 따라 결과가 향상되고 복합적인 효과로 인해 더 큰 성과가 나타난다-에 대한 이해가 필요할 듯 합니다.

 한번에 한개씩 통나무를 쌓아라. 우리의 현재는 무수한 과거의 선택의 결과들이 쌓여서 이루어진 것이듯 미래도 무수한 선택의 결과들이 영향을 미쳐서 나타날 것이라는 어찌보면 결정론적인 경향이 강한 저자의 의견에 한편으로 반론을 들이대보고 싶기도 하지만, 많은 부분 현명한 조언이 곁들여진 의견이라는 사실을 먼저 인정하게 됩니다. 그래서 마음을 열고 그의 의견을 수용하기로 한다면, 지금의 현재는 내가 많이 바꿀 수 없지만, 미래의 내 인생의 어느 한 부분에서 다른 결과물을 얻고 싶다면 지금부터 나의 생활태도, 습관, 삶의 경향, 생각하는 태도 등을 변화시켜서, 이러한 변화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축적되고 결과가 향상되는 것을 관찰하고 다시 부족한 부분을 꾸준히 수정하게 되면 결국은 내가 원하는 결과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물론 말로는 너무 쉽게 얻어지지만, 행하는 데는 많은 노력과 인내와 고통 등이 수반될 것입니다. 하지만 정말 성공을 원한다면 저자의 주장처럼 기초가 되는 통나무부터 다시 다져보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저자가 말한 것을 내가 이해한 내용으로 다시 써 봅니다. '기초가 되는 통나무 쌓기는 분명한 비젼과 꼭 도달해야 할 목적지에 대한 인식이 될 듯 합니다. 자신이 무엇을 원하고 무엇이 되기를 원하는가 등의 뚜렷한 자각과 자의식이 가장 바닥에 쌓는 기초가 되고, 그 다음은 차곡차곡 쌓아가는 단계가 될 터인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한개씩 한개씩이라는 자세일 듯 합니다. 현실적이고 달성 가능한 세부 목표를 정하고 즉시 단호한 행동으로 옮기고, 또다시 반복해서 목표를 세분화하고 달성하는 행동을 성실하게 반복하는 것이 필요하겠지요. 그렇게 목표를 향해 끝없이 전진하다 보면 분명 원하는 대로 안되고 좌절하게 되는 곳이 있을텐데, 그것은 목표 자체의 실패가 아니라 과정상의 실패이므로 그 안에서 배우고 개선해야 할 것들을 찾아서 과감히 받아들일수 있는 피드백의 기회로 활용한다면 계속 전진할 수 있는 계기와 새로운 기회를 보는 눈도 덤으로 얻게 될 것이구요. 그 과정에서 내 주변의 사람들이나 조직들이 나의 성공을 위한 동반자라는 인식하에 그들에 대한 성의와 관심 그리고 따뜻한 인격적인 교류를 놓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나 자신에게 필요한 것은 목표를 향한 긍정적인 생각과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이겠구요.'

 쓰고 보니 다시 추상적인 말들의 덩어리가 되어버렸습니다. 하지만 이 책의 표지의 그림처럼 차곡차곡 쌓아올린 통나무의 이미지와 '통나무를 쌓아라 한번에 한개씩'이라는 말이 뜻하는 점진적인 개선과 노력에 의한 단계적인 성공의 계단을 추구하라는 저자의 조언은 오랫동안 내게 선한 영향을 끼쳐줄 듯 합니다. 내 인생에서 쌓아온 허술한 통나무 더미를 돌아보며, 이제부터라도 하루에 한개씩 꾸준히 튼튼하게 나의 통나무 더미를 쌓아 올려보렵니다. 한번에 하나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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