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애거서 크리스티 미스터리 Agatha Christie Mystery 1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이가형 옮김 / 해문출판사 / 200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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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아가사 크리스티의 추리물에 푹 빠져 있던적인 있었는데 그때 읽은 책중에 가장 깊은 인상을 받은 책 2권중에 한권이다. 한권은 쥐덧이고..... 이 책은 처음부터 끝가지 범인이 누구인지 무척 궁금하게 읽은 책이다. 끝까지 범인을 몰랐다면 정말 완전 범죄가 가능한 얘기였다. 과거에 씻지 못할 죄를 지은 10명의 사람들이 외딴섬에 발목이 붙들리면서부터 사건은 시작된다. 그들외에는 아무도 없다. 근데 서로가 피해자가 되어 죽어간다..... 몇명 남지 않은 사람들이 서로가 서로를 불씬하는 인간 지옥이 형성되고....

사람의 심리를 은근히 자극하는 소설이라고 생각되었다. 사람은 공동체 운명을 타고 났다. 결코 혼자서는 살수 없다는 말이다. (간혹 기인(?)이 있기 하지만) 그런 인간이 자신외에는 아무도 믿을 수 없는 상황이 된다면 그것 만큼 최악의 현실은 없을 것이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인간 심리를 자극해 스스로 죄값을 치루게 만드는 것이다.

요즘같이 자극적인 추리물들이 판을 치는데서 보면 단순하고 민밑해 보일수도 있지만 1930 - 40년대 이런 작품을 쓸수 있고 지금까지도 베스트셀러로 많은 사람들이 읽는다는건 작가의 역량을 충분이 말해주는 거라 생각한다. 너무 자극적인 추리물에 식상한 분들에게는 아가사 크리스티의 작품이 조금은 쉬어가는 쉼터와 같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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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로버트 먼치 글, 안토니 루이스 그림, 김숙 옮김 / 북뱅크 / 200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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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처음 구입한것은 우리 큰애가 14개월때니깐 벌써 1년전이네요.. 조금은 아이에게 어렵지 않을까 싶으면서도 제목이 마음에 들어 구입하게 된 책이었는데 읽으면서 어찌나 가슴 풍클하고 눈물이 나던지.... 자는 아이의 얼굴을 매만지면서 '사랑해'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오더군요... 지금은 책을 읽어준다기 보다는 이 책에서 영감을 얻어서 아이에게 매일 밤 잠자리에서 자장가처럼 노래를 불러줘요...

사랑아 성빈아,(선우야)
너를 사랑해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언제나 사랑해...
엄마가 지켜줄께 언제까지나...
귀여운 내아기 사랑해 사랑해
언제나 사랑해...

SMALL WORLD라는 노래 아시죠, 거기다 이렇게 가사만 바꿔서 부르면 아이가 참 좋아해요... ^^ 저는 큰애 작은애한테 이름만 바꿔서 불러주고 있는데, 이제 28개월 된 큰애는 이 노래를 불러주면 나를 안고 내 등을 함께 도딱거려줘요.... ^^ 사랑을 받은 아이가 사랑을 줄줄 안다는 말이 맞는것 같아요. 이 책은 엄마가 아이에게 보여주는 사랑이 결코 인색해서는 안된다고 가르쳐주는것 같아요... 아이에게 노래를 불러줄때마다 아프면 머리를 만져주시던 엄마가 생각나 지금도 눈물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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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ent 탈랜트 - 천계영 단편집
천계영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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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계영씨의 단편 작품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 문제가 있다면 출판사의 무문별한 제목 변경이라고 해야 하나... 구판 COME BACK HOME은 거의 7, 8년전에 구입해서 보았다. 헌데 이책이 전혀 다른 단편인줄 알고 다시 구입했다는 것이 문제이다. 나중에서야 구판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지만 이미 구입한 상태라 다시 반환을 하지 못해서 결국은 두권의 다른 제목의 같은 책을 소장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나와 같은 사람들이 나오지 않게 하기 위해 이 책은 COME BACK HOME이라는 단편이 제목만 변경된것이니 이미 보신 분들은 잘 보고 구입하시라고 몇자 적었다. 도대체 제목을 왜 바꾸는지 이해를 할수가 없다. 순전히 제목때문에 평점은 별3개밖에 줄수가 없다. 물론 작품만 본다면 별5은 줄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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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설공주 이야기 흑설공주
바바라 G. 워커 지음, 박혜란 옮김 / 뜨인돌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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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아름답고 잘생긴 사람보다 특별하지 않은 보통사람들이 더 많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읽어주는 동화의 대부분은 아름다운 공주와 멋있는 왕자가 주를 이룬다. 물론 그런 동화들이 예전에 만들어져서 지금까지 온다고 하지만 문제는 앞으로 세월이 바뀌어도 그 동화들은 계속 읽혀질 것이라는거다. 어려서 읽었던 그러한 내용들은 아이들이 커도 사라지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어느새 사회는 여자는 이뻐야하고 남자는 잘생겨야 한다는 이상한 통념이 생겨나고 있다, 갈수록 심각하게...

조금은 자연스럽고 조금은 현실에 맞는 동화들이 나오길 바라고 있었는데 마침 이 책을 읽게 된것이다. 평범한 사람들이 행복해질수 있는 이야기... 딸에게 읽혀주면 좋다고 하지만 본인이 아무리 평범하게 살려해도 주위가 문제라는 말이 있듯이 여자를 조각상이나 보듯 예쁜것만 찾는 남자들에게도 많은 문제점이 있는것 같다. 내가 볼때는 아들이든 딸이든 아이가 있는집은 한번 정도는 꼭 읽어봐도 좋을것 같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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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저편 14 - 완결
히가와 쿄오코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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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시원섭섭하다고 해야 하나... 장편도 아니고 겨우 14권이 그것도 두껍지도 않게 출간되면서 일년에 한권씩 적선하듯이 나오더니 드뎌 이 책에서 해방된 느낌이다. 처음 이책을 접한것이 언제인지도 기억이 안나지만 이 책이 나올 당시만 해도 이리 큰 사이즈가 한국만화책외에는 없던처러 좀 의아했던 기억이 난다. 처음 지나와 이자크의 만남, 자각과 천상귀라 불리는 둘의 운명적인 만남을 소재로 한 이 만화가 왠지 내용과 그림면에서 끌렸던것이 지금까지의 인연으로 이어진것 같다.

따지고보면 요즘 나오는 환타지물에 비해 참 단순한 책인데도 짧으면서도 끝까지 보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이 책에 담겨져 있었던것 같다, 그러니 처음엔 안나온다고 욕(?)을 하다가 나중엔 당연히 일년에 한번씩 나오는거겠지 하면서도 끝까지 놓지 못한것을 보면.... 어쨌든 난 어떤책이든 슬픈것 보다는 행복하게 끝나는것이 좋다. 이책도 끝이 행복하게 끝나서 기분이 좋고 재밌게 잘 보았지만 너무 늦게 나왔었다는 점을 들어서 별4으로 평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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