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수가....
원래 환상게임을 좋아해서 현무개전을 구입하면서 외전이라기에 구입했더니 만화가 아닌 소설!!! 그럼 소설이라 말을 해야지... 아무리 내가 환상게임을 좋아해도 일본식 이름이 난 엄청 헷갈린다..결국 보다가 뭔소린지 싶어서 현재 포기중.. 나중에 정 읽을게 없으면 읽겠지만 왠지 돈이 넘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이책은 소설입니다.. 만화인줄 알고 저처럼 구입하시는 독자가 없길 바래서 리뷰를 남깁니다...
한때 아가사 크리스티의 추리물에 푹 빠져 있던적인 있었는데 그때 읽은 책중에 가장 깊은 인상을 받은 책 2권중에 한권이다. 한권은 쥐덧이고..... 이 책은 처음부터 끝가지 범인이 누구인지 무척 궁금하게 읽은 책이다. 끝까지 범인을 몰랐다면 정말 완전 범죄가 가능한 얘기였다. 과거에 씻지 못할 죄를 지은 10명의 사람들이 외딴섬에 발목이 붙들리면서부터 사건은 시작된다. 그들외에는 아무도 없다. 근데 서로가 피해자가 되어 죽어간다..... 몇명 남지 않은 사람들이 서로가 서로를 불씬하는 인간 지옥이 형성되고.... 사람의 심리를 은근히 자극하는 소설이라고 생각되었다. 사람은 공동체 운명을 타고 났다. 결코 혼자서는 살수 없다는 말이다. (간혹 기인(?)이 있기 하지만) 그런 인간이 자신외에는 아무도 믿을 수 없는 상황이 된다면 그것 만큼 최악의 현실은 없을 것이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인간 심리를 자극해 스스로 죄값을 치루게 만드는 것이다.요즘같이 자극적인 추리물들이 판을 치는데서 보면 단순하고 민밑해 보일수도 있지만 1930 - 40년대 이런 작품을 쓸수 있고 지금까지도 베스트셀러로 많은 사람들이 읽는다는건 작가의 역량을 충분이 말해주는 거라 생각한다. 너무 자극적인 추리물에 식상한 분들에게는 아가사 크리스티의 작품이 조금은 쉬어가는 쉼터와 같지 않을까 생각한다.
세상에는 아름답고 잘생긴 사람보다 특별하지 않은 보통사람들이 더 많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읽어주는 동화의 대부분은 아름다운 공주와 멋있는 왕자가 주를 이룬다. 물론 그런 동화들이 예전에 만들어져서 지금까지 온다고 하지만 문제는 앞으로 세월이 바뀌어도 그 동화들은 계속 읽혀질 것이라는거다. 어려서 읽었던 그러한 내용들은 아이들이 커도 사라지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어느새 사회는 여자는 이뻐야하고 남자는 잘생겨야 한다는 이상한 통념이 생겨나고 있다, 갈수록 심각하게...조금은 자연스럽고 조금은 현실에 맞는 동화들이 나오길 바라고 있었는데 마침 이 책을 읽게 된것이다. 평범한 사람들이 행복해질수 있는 이야기... 딸에게 읽혀주면 좋다고 하지만 본인이 아무리 평범하게 살려해도 주위가 문제라는 말이 있듯이 여자를 조각상이나 보듯 예쁜것만 찾는 남자들에게도 많은 문제점이 있는것 같다. 내가 볼때는 아들이든 딸이든 아이가 있는집은 한번 정도는 꼭 읽어봐도 좋을것 같은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