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경영학>을 리뷰해주세요.
메이저리그 경영학 부키 경제.경영 라이브러리 2
제프 앵거스 지음, 황희창 옮김 / 부키 / 2009년 3월
평점 :
절판


경영학은 어렵다는 생각을 여지없이 부수는 책이다.
야구를 중심으로 해서, 운동장의 뜨거운 분위기를 사무실 또는 회사로 가져오는 뜨거운 책이다. 열정만 갖고 있으면서 변화를 시도하지 않으면 쓸모없는 것이 된다는 것을 가르쳐 주는 책이다.
야구 경기나, 야구 선수들이나 감독들을 잘 알지 못해도 경영학의 진수, 또는 묘미를 깨달을 수 있다.
생각뿐만 아니라 행동으로 옮기게 하는 경영학의 행동지침서이다.


밑줄을 그으면서 마음에 담아본 글이다.
* 역경으로 보이는 것을 기회로 만들어 낼 여건으로 만드는 관리자, 운에 맡겨 사는 저주를 끊어라, 1루에서 3루로 갈 수가 없다. 각 루를 밟아 나가야 한다.

* 드루피 도기즘(Droopy Dogism)의 근무자들이 있다. 출근하면서 하루를 기대 없이 시작하는 오랫동안 지속되어온 저주를 끊으라고 역설한다.

* 십 대에서 이십 대로의 변화는 갑작스럽게 일어난다. 이에 재빠르게 적응하는 사람이 보상을 받는다. 과거의 성공에 집착하는 사람들은 불이익을 받는다. 지난 성공은 변화의 적이다.

* 모방을 하더라도 조정이 필요하다. 아무 생각 없이 무작정 따라하거나, 다른 방식이 떠오르지 않는다고 허점이 많은 방식을 모방하는 것은 늘 경계해야 한다. 무조건적인 모방이 아닌 의식적으로 철저하게 준비된 모방은 과거 경험을 통해 성공으로 향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방법이다.

* 만약 당신이 주인처럼 행동하지 않으면 그들은 당신을 하인으로 생각하거나 그렇게 생각하길 원하고, 당신의 권위를 손상시킬 수 있다.

* 결정은 관리자가 만들어 내는 가장 확실한 작품이다. 또한 자신이 내린 결정에 따라 관리자의 평판이 좌우된다. 과거에 벌어졌던 일과 현재의 상황, 신중을 기할 것인지 공격적으로 할 것인지, 원칙을 고수할 것인지 타협을 할 것인지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는 것이다.

* 인재가 재신이다.
치열한 경쟁에서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사람이다. 적임자를 고용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경영관리 능력은 없다. 새로운 직원이 의욕을 잃지 않고 일할 경우 그는 매일 황금 알을 낳는 거위가 된다. 무엇보다 당신과 함께 일하는 그 사람은 조직에서 당신의 능력을 평가하는 잣대가 된다.

* 나태함과 지루함을 없앨 수 있는 도전적이고 재미있는 방법을 찾아라.



관리자로서 자신을 지키기 위한 행동양식
성장하면서 흔히 나타나는 여섯 가지 공통 행동 양식이 있다.
이것들은 관리자가 일터에서 보일 수 있는 치명적인 개인성향이다.

첫째, 통제되지 않는 분노
흥분한 상태로 마치 아이들을 다루는 부모처럼 행동하는 관리자는 종종 자신도 모르게 화를 내거나 고의로 그렇게 행동하곤 한다.
내가 십대 시절 농사일을 거둘 때, 대부분의 농장주들은 정말로 자신을 통제하지 못한 건지 아니면 사람들이 더 열심히 일하도록 겁주려고 했던 건지, 종종 머리끝까지 화를 내곤 했다. 이는 파괴적인 모델이다. 왜냐하면 비록 쉽게 해 낼 수 있는 일이라고 해도 나 같은 사람들은 그런 주인들을 위해 더 잘하려고 노력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어쩔 수 없이 이에 복종하는 사람들도 금세 힘이 빠지면서, 오히려 주인의 화를 더 돋울 것이다.

둘째, 완벽주의
'실망경영(Management by Disapponitment, MBD)'이라고 부르는 이것은, 주로 엄한 아버지에게서 나타나는데, 이런 성향의 아버지들은 자신이 자식을 인정하면 자식은 그냥 제자리에 안주하면서 잠재된 가능성을 모두 끌어내지 못할 것이라고 믿는다. 만약 자식이 대주교가 된다면, ‘실망 경영’ 스타일의 아버지는 “음, 그래도 교황은 되지 못할걸.”이라고 말한다. 만약 교황이 된다면, “신이 되지 못했으니 너는 실패한 거다.”라고 말한다.

셋째, 부적당한 친밀감
직장과 가정에서의 생활을 혼동하는 가장 분명한 경우다. 왜냐하면 이런 성향을 가진 관리자는 공공연히 가정에서의 역할을 회사에 끌어오기 때문이다. 분노를 표출하는 타입이 남자에게 많다면, 과도한 친밀감을 보이는 경우는 여자가 많다. 비록 부모들의 경우에는 성을 불문하고 과도한 친밀감을 나타내지만 말이다. 집 밖으로 나가면서 강력한 부모 역할 코드를 뽑지 못하고 일터에까지 가지고 갈 때 종종 이런 현상이 나타난다.

넷째, 현실 부정
현실부정은 나태함 때문에 당신이 예전에 세상을 봤던 방식 그대로 현재를 보려고 하는 것을 말한다. 1967년 야구감독 바우어는 자신이 맡고 있는 팀의 성적이 떨어지고 있는데도 아무런 변화를 시키지 않았다. 여전히 이 모든 것이 나쁜 운 때문이라고 생각하면서, 나이를 먹거나 힘이 떨어진 ‘왕년의 스타’ 선수들에게 집착하고 있었다. 그가 생각하기에 볼티모어는 여전히 승리할 수 있는 팀이었다. 새로운 선수들에게 추락하는 선수들을 도울 기회를 주는 대신, 그는 ‘왕년의’ 선수들이 다시 부활할 것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선수들은 그러지 못했고, 그의 감독직도 마찬가지였다.
나는 항상 현실에 대한 부정을 봐왔다. 모든 조직들이 어제의 전투에서 이겼던 전술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현실을 부정하고 있다.

다섯째, 과도한 친절
과도한 분노나 완벽주의는 엇비슷하기 때문에 구단주는 이런 전임자로 인한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종종 친절한 후임자를 세우는 경우가 많다.
다른 모든 성향과 마찬가지로 과도하게 친절한 관리자는 자신의 성향과 맞는 직원들이 있다면 실패하지 않는다.

여섯째, 걱정
걱정으로 가득한 관리자는, 가능하면 모든 결정을 미루고 실수를 하지 않는 것이 이기는 것이고, 결정을 회피하는 것 역시 결정이라고 자기 자신을 속인다. 하지만 어떤 야구감독도 이런 식으로 행동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감독은 출전 선순 명단을 작성해야 하고, 경기를 진행하고, 권한을 위임하고, 행동을 취해야 하기 때문이다.
과도하게 걱정을 하는 부모(또는 학대하는 부모) 밑에서 자른 관리자는 권한을 위임하지 못하고, 너무 늦을 때까지 결정을 미룬다. 왜냐하면 소극적인 사람은 한 가지 선택이 명확해질 때까지 모든 가능성들을 제거해 나가기 때문이다.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걱정만 하고 앉아 있으면 162경기 모두 패배할 것이다.
스티브는 똑똑하고 유능했지만 스스로 노력한다는 것 외에는 아무 것도 관리하지 못했다, 그는 권한을 위임하지 못했다. 작은 결정에도 괴로워했다. 그는 자신이 잘 알지 못하는 분야에서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에 대한 권위를 갖고자 고집했으며, 그런 경우에도 실제 결정을 내리는 것은 거부했다. 스티브의 열정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의 회사는 성공하지 못했다. 회사가 그의 치명적인 걱정을 극복할 수 없었던 것이다.

- * 서평 도서의 좋은(추천할 만한) 점
경영학은 어렵다는 생각을 여지없이 부수는 책이다.
야구를 중심으로 해서, 운동장의 뜨거운 분위기를 사무실 또는 회사로 가져오는 뜨거운 책이다. 열정만 갖고 있으면서 변화를 시도하지 않으면 쓸모없는 것이 된다는 것을 가르쳐 주는 책이다.

- * 서평 도서를 권하고 싶은 대상: CEO나 관리자로 서 있는 간부들

- * 마음에 남는 '책속에서' 한 구절
당신이라는 사람은 당신의 감정이 아니라 당신의 행동에 의해 판단된다. 분노나 과잉친절을 느끼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그에 따라 행동하는 것은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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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성공하는 법>을 리뷰해주세요.
한국에서 성공하는 법 - 이진우의 성공트레이닝스쿨
이진우 지음 / 베스트프렌드 / 2009년 3월
평점 :
품절


돈의 액수- ‘연봉 2억 이하는 실패한 인생으로 생각하라’, ‘당신도 10억...’-가 내게는 현실감이 떨어진 말이지만, 저자가 전하고자 하는 마음은 충분히 전달이 된 것 같다. 성공을 위해서, 돈을 위해서 사는 직업이 아니기에 현실감이 떨어질 수도 있다. 그러나 내게 맡겨진 일을 내 자신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서, 그로인해 내게 자신감을 더해주고, 일을 더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 훨씬 큰 자극을 주는 책이다. 저자는 내게 이렇게 말한다. “창조주는 우리를 왜 만들었을까요? 원대한 꿈을 가지고, 타고난 스스로의 프로그램을 최대한 발휘하여, 누구보다도 행복을 만끽하며 즐겁고 풍요롭게 살아가라고 만드셨습니다.”

이 책은 나로 하여금 몇 가지를 실천하기로 한다.

첫째, 부자를 카피한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부자를 카피(Copy)하세요’ 이진우 소장의 캐치프레이즈.
그를 본받은 한 사람은 카피의 대상자로 이진우 소장을 잡고, 그의 정신세계를 접할 수 있는 책을 마르고 닳도록 읽으며, 지난 강의를 듣는다. 부족한 2%는 스텝으로 지원해서 소장을 직접 만나서 대화를 나눈다는 것이다. 나의 카피의 대상자는 누구일까를 고민하였다. 그리고 그 사람을 카피하기로 결심하였다. 이 책을 통해서 나는 목사로서 상담센터를 운영하거나 상담학교수로 일하는 누군가를 카피하기로 하였다.

둘째, 창조적인 영업을 한다.
부자가 되는 확실한 방법으로, 부자 부모를 만나서 상속받는다. 부자와 결혼을 해서 부자가 된다. 복권에 당첨되어서 부자가 된다. 영업과 비즈니스에 뛰어들어 제 힘으로 부자가 된다. 이진우 소장은, 영업과 비즈니스에 뛰어들어 제 힘으로 부자가 된다는 생각을 하면서, 부자가 되고 싶고 스스로 변화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창조적인 영업”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다른 부자들과 생각을 같이 한다.
 창조적인 영업이라, 새롭게 일을 시작한 지 4개월을 보내고 있는 내게 자극을 주었다. 그리고 생각만으로 끝내지 않기로 결심하였다. 나는 창조주께서 세운 위대한 계획의 주인공임을 확신한다. 그리고 나는 스스로 나의 인생을 강하게 일으켜 세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나는 나 자신을 브랜드화 시킬 수 있다. 마지막으로 나만의 위대한 열정으로 모든 것을 가능케 할 수 있음을 믿는다. 이 위에 내가 믿는 창조주 하나님께서 나를 붙들어 소망의 항구로 인도하시리라 믿는다.

 셋째, 현실가능한 적용을 준다.
 정치 마케팅을 완수하기 위한 기본 5가지는 내게 현실 가능한 지침이다. 수만 명의 아군보다 한 명의 치명적인 적군을 조심해야 하므로 설령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이라도 포용하고 배려하여 당신의 추종세력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성공한 부자들의 모임에서 사무국장을 맡으면서 그들을 배우고 인간관계를 돈독히 만들어 가라고 하였다. 겸손한 태도와 발군의 노래 실력, 스피치, 춤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 매력남, 매력녀가 되어야 한다. 이 또한 엄청난 끈기와 노력이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책을 출판하며, 방송과 언론매체를 이용하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놀라운 스피치 능력을 갖추라고 한다. 이 5가지 법칙은 지금 당장 현실에 적용할 수 있어서 좋았다.

 아쉬운 것은 기존의 일을 하거나, 마케팅이나 영업 외의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반감을 사는 책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들에게도 적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모색해 봤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 서평 도서의 좋은(추천할 만한) 점: 자극을 주고 도전적인 영향력을 준다.


- 서평 도서를 권하고 싶은 대상: 영업하는 영업사원이나 보험 설계사


- 마음에 남는 '책속에서' 한 구절: 간절히 원하는 마음이 당신을 변화시킵니다. 창조주께서는 이미 오래 전에 당신에게 놀라운 프로그램을 심어놓으셨습니다. 당신은 성공할 수밖에 없는 운명을 타고 났으며, 당신의 미래는 무지개처럼 영롱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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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ㅁ 2017-09-30 0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지나가다 들렀습니다. 이 사람 사기죄로 징역살고 있음.

http://news.mk.co.kr/newsRead.php?no=1197425&year=2015
 
<26살, 도전의 증거>를 리뷰해주세요.
26살, 도전의 증거
야마구치 에리코 지음, 노은주 옮김 / 글담출판 / 2009년 3월
평점 :
절판


저자는 이렇게 외친다.
“난 지금도 불가능한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물론 많은 위험한 장애물이 도사리고 있지만
그것을 뛰어넘을 수 없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게 생각해 버리면 냉정한 현실 속에
바로 지쳐 길 가운데 대자로 뻗어 버릴지도 모른다.
그래서 난 오늘도 걸어가기 위해 불가능은 없다고 생각한다.”  

새롭게 일을 시작하고 사 개월이 된 요즘
이 책은 내게 강한 도전 정신을 심어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생각만으로 머물러 서 있는 나를,
세상은 기다리지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세상이 호락호락 성공을 책임져 주거나 보장하지 않는다.
기다려 주지도 않는다.  

세상은 도전하는 자들의 몫이다.
세상은 지칠 줄 모르는 자들의 놀이터이다.
어린 시절 당했던 눈물들이 그에게 강한 정신력과
지칠 줄 모르는 도전정신을 심어 주었다.

내게 이렇게 도전 정신을 심어준 책이 많지 않다.
그렇다고 해서 저자의 도전이 끝났다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고 하면 저자도 나도 실망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인생은 도전의 연속이기 때문이다.
한 번의 성공으로 즐거워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도전하는 것이 인생이라고 생각한다.
그 도전 속에서 성공도 있고, 실패도 있는 것이리라.  

자 이제 세상을 향해 도전장을 내밀자!
성공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있음에 대한,
나의 존재의 목적이기 때문이다. 

그대여, 아니 나여, 생각을 행동으로 옮겨라!


*-서평 도서의 좋은(추천할 만한) 점: 이론이 전혀 없는 26살의 도전 이야기가 감동이다

*- 서평 도서를 권하고 싶은 대상: 새로운 일을 시작한 창업주

*- 마음에 남는 '책속에서' 한 구절: 무식하게 들이대는 거, 생각만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생각을 행동으로 옮긴 거, 이것이 나를 걸어가게 한 가장 큰 무기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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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우리 사이가 이렇게 됐지>를 리뷰해주세요.
어쩌다 우리 사이가 이렇게 됐지
이성호 지음 / 말글빛냄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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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고 싶으면 이 책을 꼭 읽어라!’고 권하고 싶다.
저자는 ‘성공적인 삶, 관계적 사고능력 개발에 달려있다.’고 강조한다.
삶은 누구에게나 관계로 점철된다. 죽음은 이 땅에서의 그러한 관계에 종지부를 찍고 저 세상에서의 새로운 관계를 시작하는 것이다. 인생을 성공적으로 살았다고 한다면, 그는 사람들과의 모든 관계에서, 이 세상의 많은 일들과의 관계에서, 이렇게 저렇게 부딪친 숱한 현상과 사건, 또 조직이나 기관들과의 관계에서 성공을 거둔 것이다.

이 책을 슨 목적은 오늘의 네트워킹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 신세대들을 위하여서다. 특히 관계적 사고력을 여기는 세대이기 때문이다. 그들이 자신의 성장 배경을 한번쯤 돌아보면서 자신은 물론 그들의 자녀들이 어떻게 하면 삶에서 보다 성공적인 관계를 창출하고 유지할 수 있는가에 대한 조언을 주기 위해서다.

교육을 전공한 저자는 필치는 사뭇 진지할 줄 알았다. 그래서 딱딱하고 전공서적을 읽는 기분이 들거란 생각 말이다. 그런데 첫 페이지를 읽는 순간 재미에 재미를 더하고, 공감에 공감을 더하면서 책장이 넘어갔다. 저자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읽으면서 나 또한 비슷한 경험을 했구나 하는 마음이 흐뭇하게 하였다.

신세대, 그들은 누구인가, 너와 나 하나가 될 수 있을까?, 관계적 사고력, 어떻게 키울까? 그리고 대화의 기법에 대해서 설명해 나가고 있다.

공부에 치인 세대, 정보의 쓰레기통 속에서 허덕이는 세대 그럼에도 대화가 부족한 세대는 옛날 가족이 많아서 대화를 통해서 관계하였던 그 유익을 잊을 수가 없다. 그리고 헝그리정신이 필요하다. 약간은 부족한 것이 사고력에도 대인관계에도 많은 유익을 얻게 된 것이다.

사람 간의 만남은 먼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할 때가 많다. 꼭 어떤 혜택을 훗날 그 사람한테서 받을지도 모른다는 계산된 생각에서가 결코 아니다. 그런 만남과 교류에서 순간이지만 최선을 다하는 것이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한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거치고 단계적으로 성장되어 가는 유익을 모른 채, 영재라고, 사람들이 싫다고 검정고시를 치르는 요즘 세대를 보면서 단계들마다의 관계의 중요성을 꼭 기억하기 바란다.

신선한 충격을 주는 책이다. 옛날 친구들과 산에서 들에서 놀면서 무수한 이야기를 듣고 하면서 우정을 쌓던 신선함이 곳곳에서 나온다.

 

*-서평 도서의 좋은(추천할 만한) 점: 어려운 교육적인 내용을 쉽게 예들을 들면서 재밌고 유익하게 쓰셨다.

*- 서평 도서를 권하고 싶은 대상: 입사 준비를 하는 대학생

*- 마음에 남는 '책속에서' 한 구절: 가정에서도 그렇다. 부부간에 적당한 거리가 유지되어야 한다. 나는 주례를 맡을 때, 새로 가정을 꾸리는 젊은이들에게 코이노니아의 관계를 이루하고 권면할 때가 많다. 코이노니아는 희랍어이다. 하나님과 우리 인간의 관계를 단적으로 잘 나타내주는 용어로, 두 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하나는 상대에게 모든 것을 아낌없이 준다는 뜻이고, 다른 하나는 끝까지 상대를 책임진다는 것이다....하지만 코이노니아의 관계를 부부간에 이루고자 한다고 해서 거리가 무너져서는 안 된다. 남편은 남편으로서, 아내는 아내로서의 도리를 다하고 책임을 다하되 거리는 적당히 유지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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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스웨터>를 리뷰해주세요.
블루 스웨터 - 부유한 이들과 가난한 이들 사이에 다리 놓기
재클린 노보그라츠 지음, 김훈 옮김 / 이른아침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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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2001년, 가난이라는 문제를 좀 더 심도 있고 지혜롭게 다루기 위해 어큐먼드 펀드 라는 비영리 기구를 발족시켰다.

우리는 자선기금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그 돈을 선심 쓰듯 가난한 사람들에게 그냥 나눠주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과제인 가난퇴치를 위해 애쓰는 사업가들에게 투자하는 방식으로 신중하게 운용하고 있다. 이때 우리가 찾는 사업가들이란 가난한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는 기업인들이다.

우리는 이런 서비스를 가난한 사람들에게 제공하되, 무상으로가 아니라 이들이 감당할 수 있는 적정한 가격으로, 지속 가능하고 발전적인 사업의 형식을 빌려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점을 알고 있다.

오늘날, 나는 우리가 드디어 가난을 퇴치할 수 있게 되었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 이런 믿음은 내가 젊었을 때 가졌던 믿음보다 더욱 확고해 진 것이다. 과거 역사의 어느 때를 더듬어 보더라도 이 시대의 우리만큼 가난이라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 곧 자원, 기술, 상상력을 가진 시대는 다시없었다. 또 나는 한 세대 안에 근본적인 변화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직접 목격했기에 더더욱 이렇게 믿는다.

물론 우리는 이 세상을 각기 다른 문명과 계급에 의해서 분리된 세상으로 여길 수도 있다. 하지만 인류전체의 밝은 미래를 원한다면, 우리는 모든 사람들이 하나로 굳건히 연결된 단일한 세상에서 살고 있다는 사실을 우선 인정해야 한다.

 

책의 처음을 넬슨 만델라의 ‘자신이 지닌 능력보다 못한 삶에 안주하면서 왜소하게 살아가는 이들의 삶에서는 어떤 열정도 찾아볼 수 없다.’는 말로 시작한다.

그녀는 거리의 아이들을 보았다.

세상 사람들이 보고 싶어 하지 않는 아웃사이더들이요 버려진 존재들이라는 점에서 가난의 완벽한 화신이었다. 나는 그런 현실을 조금이라도 바꾸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궁리했다. 가난한 사람들이나 노동자 계급에게 은행의 문들은 굳게 닫혀 있었다.

그리고 가난한 이들과 여성들에게 굳게 단 힌 은행의 문을 열기 위해서 ‘국제은행가’라는 직함을 포기하고 일어선다. ‘하지만 나는 내가 세상을 바꾸고 싶은 열망을 갖고 있다는 점도 역시 굳게 확신하고 있었다.’ 라고 고백한다.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게 하는 힘을 가르치는 여성

모험과 참된 변화의 약속이야말로 늘 나를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게 하는 내적인 힘이 되어주었다. 그리고 항상 이 순간이야말로, 자신의 꿈을 실현시키는 일을 시작하기에 가장 좋은 시간인 법이다.

 

* - 서평 도서의 좋은(추천할 만한) 점: 그가 가지고 있는 꿈을 박차고 나왔다는 점, 꿈을 이루기 위해서 수고하고 애쓰면서 실패와 실수를 했던 점이 마음에 와 닿았다.

* - 서평 도서를 권하고 싶은 대상: 가난한 이들을 돕기 위해 꿈꾸는 청년들

* - 마음에 남는 '책속에서' 한 구절: 마침내 우리가 새 계좌를 트자 마즈는 너무나 기뻐서 인도양을 다 채울 만큼 펑펑 울고 싶다고 말했다. 그곳의 중산계급 사람들은 은행계좌를 트는 데 아무 어려움을 겪지 않았지만 권력을 가진 사람들의 눈에 가끔 보이지도 않는 존재로 머무는 사람들로서는 그렇게 하기가 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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